9월말에 학교에서 2박3일로 수련대회를 가네요..
초등 5학년 남아인데.. 가기가 싫대요.. ^^;;
평소 친구들과의 관계는 무지하게 좋습니다..
친구도 많고 골고루 친하게 잘 사귀고.. 리더쉽도 좀 있고.. 인기도 좀 있고..
근데 수련대회는 가기 싫대요..
집 떠나 이틀밤 자고 오는것땜에 안 가려고 하는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집 떠나 잠 자는건 중등이나 고등때부터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
굳이 싫다는데 억지로 보내고싶지는 않아요.. (사실 가능한한 최대한 늦게 보내고싶어요..)
신랑은.. 그러다가 애 사회에 적응도 못하는 애 된다고 난린데..
현재 성격이나 학교생활을 두루 살펴봐도 그럴걱정은 없어보여요.. ^^;;
학교에는 벌써 안간다고 얘기했구요..
그 사흘동안 뭔가 알차게 보내고싶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지금 생각엔 고궁 순례 + 서점탐방 + 엄마와 데이트.. 를 해보던가..
서울랜드나 에버랜드에 가서 동물도 보고 시원한 가을길을 거닐어도 좋을것 같고.. (놀이기구는 엄청 무서워해요..^^;)
천문대 이런데 가서 별 보기는 어떤지..
미리 예약을 해야될것 같은데..
뭐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
참고로 경기도에 살고있고 당일치기로 다녀올거여요..
여러분의 고견을 들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