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따가 피에타 보러가려고 예매했어요

오랜만에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12-09-10 16:24:58

김기덕 감독님 영화를 극장가서 보는게 얼마만인지...

이따가 저녁때 보려고 예매를 하는데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무려 황금사자상을 탔다는데 교차상영 하는 곳이 왜 이리 많은지..

상영하는 시간대도 아침이나 낮..

전 회 상영하는 곳은 몇 안되더군요.

그나마 내일이나 모레부터 상영횟수 늘어나는 곳이 또 몇 곳 보이더라고요.

호불호가 너무 갈리는 영화이다 보니 그렇긴 하지만

집에서 가까운 영화관에선 한 회도 상영을 안하니 씁쓸했습니다.

여튼 보고나서 스포없는 감상글 올려볼게요.

20대 초반에 '악어'를 보고 받았던 폭풍 충격과 감동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 그 당시 씨네21을 정기 구독하고 있었는데 평론가들이 악어에 대해 평해놨던 게 지금도 기억이 나요.

   6명인가 7명이 평했는데 그중 한 사람 빼고 다 악평..

   유치하다느니 외국 영화를 흉내냈다느니 뭐 그런 평 투성이..
 
   저는 제가 받았던 충격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그 특집기사?를 가장 먼저 봤는데

   그 평들을 읽고 멘붕.. 이렇게 저평가받을 작품인가 싶어서요.

   지금 같았으면 인터넷에 글이라도 썼을 텐데 그땐 이런 공개 게시판도 없어서

   혼자 속앓이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감독님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네요; 

   이젠 나이도 많이 먹었으니 좀 다르게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나저나 일주일만이라도 피에터가 많은 극장에서 전 회 상영되면 좋겠네요.



IP : 125.129.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5:24 PM (182.213.xxx.41)

    재미있게 보고 오세요~

  • 2. 오랜만에
    '12.9.10 5:31 PM (125.129.xxx.218)

    ^^님 잘 보고 올게요.
    무플 민망할까봐 달아주신거 같아서 더 감사하네요^^;

  • 3. ...
    '12.9.10 5:47 PM (222.109.xxx.41)

    오전에 보고 았어요.
    재미있게 보았는데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섬짓해요.

  • 4. 煙雨
    '12.9.10 5:50 PM (211.246.xxx.246)

    악어! 저도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를 않네요 정말 가슴을 후려치는 영화였지요 실은 토요일에 조조로 보려했는데 제가 조조매니아거든요 헌데 제대로 상영하는데가 없더라구요 해서 오늘 보고 왔는데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더라구요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피에타는 지독하게 슬픈영화였구요 눈물이 심하게 흘러나와서 마지막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진정하느라 앉아 있었어요 엊그제 봤던 그것이 알고싶다랑 오버랩되고.... 여튼 많은분들이 봤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 5. 오랜만에
    '12.9.11 1:16 AM (211.214.xxx.226)

    지금은 보고 온 뒤인데 섬찟섬찟 하더라고요^^; 그나마 직접적인 묘사가 많이 줄어들었네요.

    악어보고 충격받으신 분 반갑습니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한데
    처음 봤을 때 받았던 느낌을 아직은 간직하고 싶어서 다시 안보고 있네요.

    진짜 피에타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69 엄하게 죽을뻔 했어요.. (치질수술) 9 수술 2012/10/15 6,183
164668 휴고보스와 화장품 Fresh(?) 4 고민중 2012/10/15 1,210
164667 중고등학교에서 평균 98점 99점 맞는 애들은 어떤 애들인가요?.. 81 .. 2012/10/15 16,748
164666 민주당의 문재인후보 무섭게 퍼붓는군요.. 4 .. 2012/10/15 2,288
164665 집값 바닥쳤다고 말하는 놈은 친구가 아니다 샬랄라 2012/10/15 1,258
164664 지메일을 꼭 만들어야 하나요?????? 2 qq 2012/10/15 1,249
164663 혹시 미에부 화장품 쓰시는 분 계세요? 전 부작용이... 1 미에부 2012/10/15 9,247
164662 사골국끓일때요?? 아이맘 2012/10/15 631
164661 결혼식 선물만으로도 될까요? 친구딸 2012/10/15 554
164660 카카오스토리 관련 문의드려요 3 궁금.. 2012/10/15 1,432
164659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맹목적인게 10 ... 2012/10/15 2,977
164658 한살림 추천품목들 궁금합니다. 9 추천 품목들.. 2012/10/15 3,099
164657 아티스트리 크림 어떤가요? ... 2012/10/15 934
164656 역사적인 초음속 다이빙 보셨나요? 2 롤롤롤 2012/10/15 971
164655 팡팡 터지는군요...최필립 "매각 논의 없었다".. 1 .. 2012/10/15 1,193
164654 어깨 변형 잘 안되는 옷걸이 추천좀 해주세요 ........ 2012/10/15 652
164653 스마트폰에서 골벵이를 치려는데..어디에 있는지?? 6 qq 2012/10/15 693
164652 반영구 2년뒤면 깨끗하게 지워지나요? 13 자국 남나요.. 2012/10/15 14,513
164651 홍삼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 어쩔까요? 2012/10/15 563
164650 동방신기에서 나온3명이요..TV 예능같은데 못나오는 건가요? 38 애엄마 2012/10/15 4,018
164649 맹인 안내견의 최후..... 12 흑흑 2012/10/15 4,035
164648 회사사람들하고 밥 같이먹기 힘드네요 dodi 2012/10/15 1,056
164647 여행사 가이드로 취직하는데 카메라 사야 한다는 거 사기 맞죠??.. 6 급한 질문 2012/10/15 1,588
164646 연차문의 드려요 2 부당 2012/10/15 603
164645 베란다 세탁실 가리개 커튼 찾아주세요 5 가리개 커튼.. 2012/10/15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