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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따가 피에타 보러가려고 예매했어요

오랜만에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2-09-10 16:24:58

김기덕 감독님 영화를 극장가서 보는게 얼마만인지...

이따가 저녁때 보려고 예매를 하는데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무려 황금사자상을 탔다는데 교차상영 하는 곳이 왜 이리 많은지..

상영하는 시간대도 아침이나 낮..

전 회 상영하는 곳은 몇 안되더군요.

그나마 내일이나 모레부터 상영횟수 늘어나는 곳이 또 몇 곳 보이더라고요.

호불호가 너무 갈리는 영화이다 보니 그렇긴 하지만

집에서 가까운 영화관에선 한 회도 상영을 안하니 씁쓸했습니다.

여튼 보고나서 스포없는 감상글 올려볼게요.

20대 초반에 '악어'를 보고 받았던 폭풍 충격과 감동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 그 당시 씨네21을 정기 구독하고 있었는데 평론가들이 악어에 대해 평해놨던 게 지금도 기억이 나요.

   6명인가 7명이 평했는데 그중 한 사람 빼고 다 악평..

   유치하다느니 외국 영화를 흉내냈다느니 뭐 그런 평 투성이..
 
   저는 제가 받았던 충격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그 특집기사?를 가장 먼저 봤는데

   그 평들을 읽고 멘붕.. 이렇게 저평가받을 작품인가 싶어서요.

   지금 같았으면 인터넷에 글이라도 썼을 텐데 그땐 이런 공개 게시판도 없어서

   혼자 속앓이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감독님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네요; 

   이젠 나이도 많이 먹었으니 좀 다르게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나저나 일주일만이라도 피에터가 많은 극장에서 전 회 상영되면 좋겠네요.



IP : 125.129.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5:24 PM (182.213.xxx.41)

    재미있게 보고 오세요~

  • 2. 오랜만에
    '12.9.10 5:31 PM (125.129.xxx.218)

    ^^님 잘 보고 올게요.
    무플 민망할까봐 달아주신거 같아서 더 감사하네요^^;

  • 3. ...
    '12.9.10 5:47 PM (222.109.xxx.41)

    오전에 보고 았어요.
    재미있게 보았는데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섬짓해요.

  • 4. 煙雨
    '12.9.10 5:50 PM (211.246.xxx.246)

    악어! 저도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를 않네요 정말 가슴을 후려치는 영화였지요 실은 토요일에 조조로 보려했는데 제가 조조매니아거든요 헌데 제대로 상영하는데가 없더라구요 해서 오늘 보고 왔는데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더라구요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피에타는 지독하게 슬픈영화였구요 눈물이 심하게 흘러나와서 마지막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진정하느라 앉아 있었어요 엊그제 봤던 그것이 알고싶다랑 오버랩되고.... 여튼 많은분들이 봤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 5. 오랜만에
    '12.9.11 1:16 AM (211.214.xxx.226)

    지금은 보고 온 뒤인데 섬찟섬찟 하더라고요^^; 그나마 직접적인 묘사가 많이 줄어들었네요.

    악어보고 충격받으신 분 반갑습니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한데
    처음 봤을 때 받았던 느낌을 아직은 간직하고 싶어서 다시 안보고 있네요.

    진짜 피에타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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