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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딸, 된장녀가 되려는 걸까요?효녀가 되려는걸까요?

걱정 조회수 : 15,168
작성일 : 2012-09-10 15:00:34

7살 유치원생 딸 키우는 엄마입니다.

 

남편이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고, 지금도 형편이 여유있는데도 근검절약이 몸에 베어있는 사람이에요.

 

저는 그냥 평범하게 자랐지만,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것도 좋아하고 쇼핑하는것도 좀 좋아하구요.

 

남편이 외식하는걸 별로 안좋아하고(대학때부터 자취하면서 사먹어 버릇해서 사먹는 음식이 싫대요.아마 돈도 아까운듯)

 

외식 하더라도 주로 뭐 세 식구 식대가 2-3만원 나오는 아구찜이나, 백반정식, 추어탕 이런거 먹었어요.

 

저도 그건 크게 불만없어요. 좀 비싼 양식이나 한정식 먹고 싶으면 친구들과 가거나 모임에서 먹을 기회가 있거든요.

 

얼마전 시부모님 모시고 고깃집(돼지고기 갈매기살, 1인분 9천원)에 가려고 했더니 갑자기 딸아이가

 

"난, 냄새나고 연기나고 화장실에 거미있고(전에 한번 갔더니 화장실에 거미가..)그런 식당 안갈래요.

 

난 신라호텔 가고 싶어요(시어머니 환갑때 갔었습니다). 아니면 **호텔이라두요.(모임에 데려갔었어요)"

 

이러는거에요.

 

어른들도 저희들도 당황스러운데, 아주 확고한거에요.

 

자기는 지저분한곳 가기 싫고 호텔 가고 싶다구요.

 

결국 좀 고급 한정식집(1인당 5만원 이상)에서 식사를 했어요. 시아버지가 사주셨어요.

 

남편은 얘가 된장녀가 되려고 그러나...하고 걱정이구요.

 

저는...얘가 효녀인가....싶기도 하구요 ㅋㅋ

 

제가 그런 비싼데 가자고 하면 남편이 안갈텐데 아이가 가자니까, 뭐 가게 되니까요.

 

어릴때 한 때 그러는거겠죠? 맨날 호텔가자 한정식가자 이러면 좀 곤란할듯 한데요 ㅋㅋ

 

IP : 59.22.xxx.98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허름한 곳에서 식사하는거
    '12.9.10 3:06 PM (122.36.xxx.13)

    싫긴한데요...애가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너~~~무 밉상일거 같습니다.
    저는 제가 한정식을 좋아해서 자주 데리고 다니고 후식먹으러 가는 곳도 인테리어 잘 된 곳으로 다니지만...허름한 곳으로 갔다고해서 님아이처럼 그렇게 반응 한적은 없었어요. 웃자고 하는 소린거 알겠지만....효녀라고 말씀하시는거 보니... 딸의 행동이 그냥 나온건 아닌거 같습니다

  • 2. ..
    '12.9.10 3:09 PM (1.225.xxx.26)

    그 나이면 당연한 반응 같은데요
    차차 나이가 더 들면 주변 환경이 열악해도 맛 따라 가는 식당도 있다는걸 깨닫게 돼죠.
    제 딸고 좀 그런 科 였는데 성인이 되니 동대문시장 좌판에 앉아서도 자알~~먹습니다.

  • 3. 버릇
    '12.9.10 3:11 PM (59.5.xxx.40)

    저는 제가 비싼데 가는거 넘 아까워해서리...

    지금 말씀하신거는 좀 극과 극인거 같아서요.
    2-3만원대 음식점중에도 깨끗한데 많은데요.
    호텔이나 한정식등 넘 비싼데 자꾸 가 버릇하는게 아이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지않을거 같아 좀 걱정되요.
    학교가면 여기 저기 불편하고 더러운 곳도 가야 할 일이 많이 생기잖아요.
    단체 생활하면 더더욱이요.

  • 4. 아야
    '12.9.10 3:11 PM (203.236.xxx.235)

    효녀는 아닌 것 같은데요.
    싫어하는 감정은 인정해도, 본인이 싫다고 맘대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건 가르치셔야죠.

  • 5. ..
    '12.9.10 3:11 PM (210.94.xxx.193)

    저도 어릴적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밥 먹는걸 더 좋아했지만 원글님 따님처럼 콕 찍어 말한적은 없네요. 아이가 당찬건지.. 식사모임은 어찌되었던 어른위주의 모임인건데 따님의 말에 왔다갔다 하는건 아니지 싶습니다만... 제 딸이었으면 나중에라도 알아듣게 한머디 해줬을거 같아요.

  • 6. 원글
    '12.9.10 3:11 PM (59.22.xxx.98)

    아...그런가요?TT

    저는 유치원생 아이가 그러니 좀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남편이 너무 그런곳에 돈 쓰는걸 아까워 하니 사실 가족끼리 좋은데 가서 식사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딸 덕분에 그런 음식도 먹는구나 싶어서 글 올린거거든요.TT

  • 7. 원글
    '12.9.10 3:13 PM (59.22.xxx.98)

    아, 그리고 딸에게는 주의를 줬습니다.^^:;

    호텔같은곳에 매번 갈 수는 없고 평소에 사고싶고 먹고 싶은거 안하고 아껴두었다가

    특별한 날에 가는거라구요.

  • 8. 헉..
    '12.9.10 3:13 PM (121.132.xxx.139)

    아직 철모르는 아이니까 화장실에서 거미 나오는거 무섭고, 좀 깨끗한 음식점에서 먹고싶어서 호텔가자고 말한게 죄인가요? 댓글들이 넘 살벌해서리.... 전 저 마음 너무 이해가요. 저도 한식은 좋아하지만 비위생적인 식당은 좀 꺼려지거든요. 단순히 그게 화장실일지라도, 식당 부엌을 다 뒤질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적어도 청결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엄마도 아주 대놓고 비위생적인 식당은 가기 싫다고 말씀하시는데 - 저렴해도 깔끔한곳이 있잖아요 - 아이가 아직 그걸 구분못해서 전에 갔던 호텔이 너무 좋아서 그 기억에 가자고 했던 걸텐데, 별로 걱정마세요 원글님. 그렇게따지면 저희 엄마도 골빈 된장녀인가...; 저희 엄마 지극히 평범하신 분입니다;;;

  • 9. 댓글들이...
    '12.9.10 3:17 PM (125.133.xxx.155)

    웃자고 한애기 죽자고 받아들이시네요.. 요새 82 넘 살벌해서리....

  • 10. dnjsfo
    '12.9.10 3:18 PM (121.170.xxx.230)

    애들이 더 본능적인 법...
    별 의미 두지 마세요...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살 수 없다는 것...살면서 저절로 깨우치게 될겁니다.

  • 11. gkgk
    '12.9.10 3:19 PM (112.151.xxx.134)

    유치원생 아이가 그렇게 말하면 전 귀여울 것 같아요^^...
    제가 어릴때 정말 환경에 예민했었어요.
    그래서 원글님 딸의 말에 백프로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깨끗함을 요구해봐야 수용되긴 커녕
    혼나고 욕먹고 맞으니깐.... 참았지만
    지금도 그때의 그 공포감이 기억이 납니다.
    더럽다는 수준이 아니라 무서웠었거든요.
    아이에게 쉽게 찬찬히 설명을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이해를 하고 나름대로 절충을 할거에요.
    무조건 떼쓰면??? '넌 먹지말고 기다려라'가 답인거구요

  • 12. dmd
    '12.9.10 3:19 PM (125.152.xxx.168)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아이니까
    얼마든지 저렇게 말을 할수도 있지만

    아이의 의견때문에
    어른 넷과 아이한사람이 외식하는 메뉴가
    일인당 9천원짜리에서 일인당 5만원짜리로 바뀌는 식으로
    외식계획자체가 뒤집혔다는 게 좀 그래보이네요.

    시아버님이 계산하시면서 많이 당황하셨을듯.

  • 13. 음;;;;
    '12.9.10 3:22 PM (203.249.xxx.10)

    좋게 말하면 똑부러지고 당차지만....
    잘못하면 어른들에게도 자기 의사 표현하면 받아들여지니 기고만장할 수 있어요.
    어른들 자리뿐 아니라 커서 친구나 동료들 사이에서도 그러면 밉상으로 찍혀요;;;ㅠㅠ
    당부를 하셨다니 다음에 또 그런일 있으면 '엄마가 그때 그러는거 아니라고 했지' 하면서 들어주지 마세요.

  • 14. 앞으로
    '12.9.10 3:23 PM (121.130.xxx.228)

    중고딩 되고 대학생 되면서 된장녀 될 가능성 충분히 농후함.

    교육 잘하셔야겠네요

  • 15. 지금
    '12.9.10 3:25 PM (125.179.xxx.20)

    고등학생인 우리 아들은요. 허름한 음식점(곱창집 인테리어 허름한 집 그런데)만 가면 울었어요.
    이런데 싫어. ㅠㅠㅠㅠ 막 그러면서요. ㅎㅎ 우리 내왼 웃기기도 하고 딱하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은 달래는 걸로 해결했었구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된장남 그런거랑은 거리가 아주 멉니다.
    유치원 때까지는 모래판에서 신발도 안 벗으려 하고 운동화에 흙 들어가면 기겁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혀 까탈스럽지 않아요. 예전에 절에 가선 파리 보고 놀래서 주지 스님이 달래준 적도

  • 16. 있었네요.
    '12.9.10 3:25 PM (125.179.xxx.20)

    ㅎㅎㅎㅎㅎ

  • 17. 원글
    '12.9.10 3:27 PM (59.22.xxx.98)

    아, 어떤 님께서 쓰신 댓글을 그냥 지워버리셨네요.

    그 님께서, "앞으로 남자한테 호텔에서 비싼 밥 얻어먹는 된장녀" 라고 저희딸을 비유하셔서 불쾌했어요.

    너무 절약하는 아들을 둔 시아버지가, 손녀딸 투정에 비싼곳에서 밥 사주셨습니다.

    원래 식사비도 제가 내려고 했는데 아이가 화장실 가겠다 해서 함께 다녀왔더니 이미 계산하셨더라구요.

    제가 너무 생각없이 글을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이 글을 그렇게 해석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효녀라고 표현한것도 시아버지 돈을 쉽게 써버리겠다는 뜻에서 한건 아닙니다.

    그냥 어제도 다들 9천원짜리 밥 먹으려다 몇배 되는 식사 하게 되어 계획에는 없었던 식사였지만

    시부모님도 "너희 아빠 돈 많이 벌어야겠다" 하고 웃어넘기셨고

    시부모님이 그 정도 식사 사시는거, 전혀 무리 되는 형편 아니셨어요.

    효녀라고 한건, 제가 그런곳에 자주 갈만한 형편이 아니니 아이 핑계대고 가서 먹으니 좋았다..

    이 뜻이었고, 제가 계산하려고 한거였어요.

    아까, 댓글 달았다 지우신님...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심했다고 생각하신거 맞는거죠? 완전 충격받았어요TT

  • 18.
    '12.9.10 3:27 PM (128.134.xxx.2)

    전 조금 다른 생각이긴 한데,,,

    제 주위에 어렸을적부터 저렇게 자란 아이들은 보통 자신도 저렇게 살기 위해 부던히 노력을 하더군요... 스스로 본인이 그런걸 좋아한다는걸 인식하고, 돈 많이 벌려고 공부를 열심히 하던 뭘 열심히 하던 하더라고요. 이건 긍정적인 부분일수 있어요, 분명.. 어릴적 부터 배운 식사 매너라든가 이런것들도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역효과가 나면, 자신에게 다 못해주는 부모님을 원망할수도 있게 되겠죠.
    너무 다 들어주는 건 안될 것 같구요. 아이가 점점 나이가 들면 인식시켜 주는게 좋을 거 같아요.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할수 없다는 것과, 네가 원하는 것은 네가 이루도록. 교육 시켜줘야 할것 같네요.

  • 19. 애들은
    '12.9.10 3:28 PM (112.171.xxx.102)

    애들은 앞으로 열두 번도 더 변해요.
    아들딸 쌍둥이인 조카 보니 어릴 때는 아들이 딸을 맨날 때려서 얘기 폭력적이 되려나 했는데 몇년 지나니 딸이 아들 더 때리는 애가 되었더군요.
    딸이 분홍색만 입으려 하고 치마만 입으려 해서 얘가 공주병이 되려나 했더니 초등 고학년 올라갈수록 이번엔 완전히 무채색만 입기 고집. 왜 예전처럼 분홍색 안 입냐 했더니 그때 얘기도 하지 말라며 치마는 혐오하고 본인의 여성성(?)을 부정하려 하더군요. 근데 6학년 되어 또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기니 다시 여성스러워히지려 하고...
    결론은 애들은 아직 완성된 게 아니고 계속적으로 변한다 입니다.

  • 20. 에고...
    '12.9.10 3:28 PM (58.123.xxx.137)

    댓글들이 너무 무섭네요. 7살짜리가 호텔에서 먹는 밥이 얼마인 줄 알고 가자고 할까요...
    솔직히 어른들도 거미 나오고 냄새나고 그런 식당에 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하잖아요.
    근데 우린 그걸 솔직히 말하지 못하고 가는거고, 아이는 아직 순수하니 그대로 말을 하죠.
    형편도 안되는데 빚내서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넉넉한 형편인데 아끼자고 그런데 가는거라면
    가끔 아이 말대로 다른 호텔이나 좋은데 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무슨 어른 대하듯 댓글 다네요.

  • 21.
    '12.9.10 3:29 PM (128.134.xxx.2)

    그리고, 일단 저는 자기 의견을 정확히 피력할 줄 안다는 부분은 참 긍정적인거 같아요. ^^

  • 22. 오우..
    '12.9.10 3:30 PM (121.160.xxx.196)

    몇몇 댓글 애를 애로 인정해주시는군요.
    다음부터는 제발 어떤 애가 집 몇 평이냐고 묻던데 영악하고 발랑 까졌다는 글에도
    같은 댓글 달아주시길 바래요.

  • 23. ..
    '12.9.10 3:32 PM (1.225.xxx.26)

    아주 꼬투리 잡아 꼬인 심기 풀어대는 악플에 원글님이 상처받지 마시길...
    7살짜리 꼬맹이 말에 이리도 험한 소리 하는 사람들은 그 구업을 고대로 돌려받습니다.

  • 24. 원글
    '12.9.10 3:34 PM (59.22.xxx.98)

    아, 완전 충격받고 된장녀 뜻까지 찾아봤어요.

    제가 된장녀 뜻을 잘못알았네요.

    전 된장녀가 단지 명품, 비싼데 좋아하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자기돈으로 그러는게 아니라 남자를

    통해 그런걸 얻는 여자를 뜻하는거네요?

    제가 잘 몰랐습니다.

    그런 뜻인지 모르고 글 썼어요TT 명품녀 이런 의미로요...

  • 25.
    '12.9.10 3:36 PM (114.202.xxx.134)

    저희 딸애도 호텔까지는 말 안하지만, 거미 나오는 식당은 안간다고 질색팔색 해요.
    전에 잘한다는 족발집 갔다가 구석(딸 바로 옆) 에서 거미가 내려오는 걸 보고 난리를 치더니 그게 트라우마가 된 듯;;; 원글님댁 따님도 화장실에서 거미를 보고 너무너무 싫었고, 반면 호텔은 깔끔하고 맛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났나 보죠.
    집 몇 평이냐 묻는 것과 호텔에서 밥 먹고 싶다고 말하는 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 26. 복단이
    '12.9.10 3:36 PM (112.163.xxx.151)

    애는 그 나이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싶지만
    "효녀"라는 표현이 참 걸리네요.
    지가 돈 벌어서 사 주는 것도 아니고 깨끗한 데서 밥 먹고 싶다 말 한 마디 한 걸 어떻게 해야 효녀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 27. 댓글들이 까칠한게
    '12.9.10 3:38 PM (58.231.xxx.80)

    애보고 하는게 아닌데..애야 충분히 그럴수 있죠 근데 원글님 표현 때문에 이런 댓글이 달려요

  • 28. ///
    '12.9.10 3:43 PM (180.182.xxx.152)

    이 글이 불편한 이유를 생각해봤는데요
    충분히 소소하게 일어날수 있는 일상의 일인데.
    큰 의미부여를 하신것 같구요.그 의미부여가 된장녀가 될까요? 라는 질문속에 원글님은 자기아이에 대한 만족도가 보여서 그런것 같아요.
    난 우리애 그러는거 싫지 않다.뭐 그런것요.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거미나오고 벌레나오고 하는 식당을 좋아하겠나요?
    벌레를 무진장 사랑하는 애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어릴때 그렇게 생각해요.
    그 생각이 쭉 이어지지 않게 엄마가 관리잘하면서 키우면 바르게 크는거죠.
    어른이나 애나 고급 호텔식당을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다 자기상황에 맞춰서 조절을 하는것일뿐.

  • 29. .....
    '12.9.10 3:44 PM (203.248.xxx.70)

    7살짜리 애한테 된장년 운운하는건 오버예요.
    전혀 걱정할 필요도 없구요.
    문제는 어른들 반응이죠.
    귀여운 손녀에게 비싼 밥 사주시는게 할아버지께는 즐거움일 수도 있지만
    (시부모님 재력이 어떻든)
    부모 입장에서는 그례도 폐를 끼쳤다는 인식정도는 있어야할 것 같은데
    오히려 아이 핑계대고 비싼 식사해도 좋았다라니요...
    7살 아이가 비싼 밥 먹고 싶다고 투정하는거야 그 나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런 경우에 타이르고 상황정리하는건 부모 몫이죠.
    귀여움과 버릇없음은 종이한장 차이예요.

  • 30.
    '12.9.10 3:47 PM (210.216.xxx.156)

    17살도 아니고 7살먹은 애가 한말에
    죽자고 입찬소리하며 댓글다는거 보소
    기가차네

  • 31. 원글
    '12.9.10 3:47 PM (59.22.xxx.98)

    제가 글을 좀 잘 못썼나봐요TT

    저도 시아버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제가 글을 쓸 때 그게 표현이 안되었네요.

    제가 돈 내려던거 아버님이 내시니 왜 미안하지 않았겠습니까.

    오해하게 해드려서 분란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 32.
    '12.9.10 4:00 PM (117.111.xxx.195)

    일곱살아이가 깨끗하고 이쁜식당에서 먹고싶은게 당연하지
    밉상이라니..댓글이 더 밉상이네요
    중학생처럼 알아서 분위기 파악할 나인가요 일곱살이?
    그리고 보통여자들도 더럽고 거미줄있는 화장실있는곳에서
    맛있어도 가기싫어하지않나요?
    전 화장실이 더러우면 밥맛까지 떨어지는데..
    남의아이보고 밉상이라는분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을지..

  • 33. ...
    '12.9.10 4:01 PM (110.14.xxx.164)

    그 나이애들이 흔히 하는 말인데 ... 그맘땐 위생에 까탈스러워요.
    오히려 크면 더 털털해 집니다
    근데 그렇다고 애들이 원하는대로 다 따라주는건 잘못이죠

  • 34. ..
    '12.9.10 4:08 PM (211.247.xxx.241)

    어린 딸을 둔 엄마입장에서 충분히 귀여워할만 에피소드인데 댓글들이 날카롭네요.
    원글님 괜히 상처받지 마세요~~
    형편껏 소비하는데 누가 뭐라그러겠어요?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남들이 왈가왈부할 일을 아니구요.
    다 큰 어른인 저도 한동안 호텔병에 걸려 들락날락 거렸는데 꼬마 숙녀는 오죽하려구요. ^^'
    그것도 다 한때랍니다.
    미리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원글님 기분 푸세용~

  • 35. ..
    '12.9.10 4:16 PM (210.94.xxx.193)

    저.. 수박님 그건 교육법으로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거 같아요. =.=;;;

  • 36. watermelon
    '12.9.10 4:18 PM (121.140.xxx.135)

    일곱살짜리가 귀여운데요. 오히려 그걸 교육에 이용해보세요. 하루는 호텔 부페 데려가고, 다른 날은 허름한 식당 데려가면서, 나중에 공부 안하거나 돈 알뜰히 저축 안하면 허름한 식당만 가게 된다. 이런 식으로..아이들은 수재로 키운 어느 부모가 동기부여로 그런 방법을 썼다고 하네요.
    그리고 웬 된장녀.....애들이 뭘 안다고요.

    오히려 효녀라고 얘기하는 님이 더 안타까운데요. 엄마한테 효녀면 할아버지한테는 불효손 되는건가요?

  • 37. jonny
    '12.9.10 4:24 PM (121.162.xxx.205)

    어머 7살짜리 아이가 그런말 하는게 된장녀가 왜 나오고 밉상이 왜나와요?
    7살이 아니라 어른도 지저분한 곳 보단 쾌적한 곳이 낫잖아요
    우리야 어른이니까 지저분해도 맛있으니까 가는거고 아이가 지저분한테 맛있어서 좋네
    이렇게 판단 하나요?그냥 화장실 냄새나고 거미줄 있고 그래서 싫으니까 싫다고 한거죠
    7살짜리한테 밉상이니 된장녀니...에효

  • 38. 싱고니움
    '12.9.10 4:34 PM (119.71.xxx.56)

    꼭 호텔급이 아니라도 화장실 깨끗하고 거미 안나오는 수준정도 고깃집이나 한정식 집 정도는 많아요.
    외식 빈도를 더 줄이더라도 좀 깨끗하게 관리된데서 먹는게 건강에도 좋고 좋아요.
    저는 클때 외동으로 귀하게 컸어도 수더분한 편이라
    좀 지저분하고 화장실 키 들고 공용화장실 가는 시장골목 맛집 그런데도 잘 다니고 그러는데
    남편이 그런걸 질색을 하는 편이에요.
    에잉; 그닥 부잣집 도련님도 아니면서 ㅎㅎ 첨엔 남자가 그러니 웃기더라고요.
    근데 자기는 입는건 옷에 때 안묻고 구멍 안나면 아무거나 입어도
    자는데 먹는데는 깨끗한거랑 수준이랑 나름 가린다면서(나랑 정반대일세..)
    좀 굶었다가 먹어도 파리날리는 음식점은 절대 안간다데요 ㅎㅎ
    그게 멋있어서 결혼을 하긴 했는데 그렇게 사니까 확실히 삶의 질이 좀 더 좋아지고
    사람이 품격이 없던것도 생기더군요...


    된장녀도 효녀고 둘 다 이 경우와 딱히 상관은 없겠고
    깔끔한 아가씨는 확실히 될 것 같네요.
    사람이 어느정도는 가리며 살아야해요.
    자기 품격은 자기가 만들거든요.

  • 39. 아이가..
    '12.9.10 4:34 PM (218.234.xxx.76)

    아이가 아직 경제 관념도 없고 자기 돈도 아니니까 깨끗하고 좋은 게 좋은 거죠.
    호텔은 인테리어부터가 소녀들의 공주 꿈을 만족시켜주잖아요.

    저도 어린 조카들한테 큰맘먹고 호텔 부페 쏜 적 있는데 그 담에 너무 당연하게 그 호텔 부페 데려가달라고 할 때 황당, 당황... (걔네만 가는 거 아니고 결국 부모까지 함께 가야 하니 2, 30만원이 훌렁)

  • 40. 싱고니움
    '12.9.10 4:38 PM (119.71.xxx.56)

    뭐 그냥 싫어도 어른들이 다 가는건 형편상 어쩔 수 없을때가 있으니 좀 참으라고
    우리끼리 갈 때는 될 수 있는대로 깨끗한데 가자고 하고
    니 맘 이해한다 그렇게 달래주면 어떨까 싶긴 하네요.
    솔직히 연기나서 눈 매운데서 고기 구워먹으면....다들 가니까 가는 데지만
    참 고기에 목숨걸며 먹고 있구나 싶을때 저도 종종 있기는 합니다.
    사람이 확실히 결혼 후 누구랑 같이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

  • 41. ㅋㅋㅋ
    '12.9.10 5:15 PM (59.7.xxx.246)

    어때요~ 울딸도 더럽고 냄새나는데는 가기 싫어해요. 애들은 다 그런거지, 뭐 다들 넘 심각하시네요.
    저도 거미 나오는 화장실은 싫어요~

  • 42. 귀여운데
    '12.9.10 5:39 PM (122.32.xxx.149)

    아이라서 솔직한거잖아요. 자기가 원하는걸 저또래에 저렇게 말로 분명하게 정리해서 말하기도 쉽지 않은데 야무지네요. 아빠한테는 생각의 기회가 엄마에겐 좋은 시간이 되었을거 같아요. 중고등학생정도 되서 사리분별 하는애가 눈치없이 한말이라면 된장녀운운이지만 아직 어린아이인데 야무지다고 표현하는게 맞죠. 귀엽네요. ^^

  • 43. 체리향기
    '12.9.10 6:04 PM (110.70.xxx.132) - 삭제된댓글

    그 나이 딸 키워보신 엄마들은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실것 같은데 살벌한 댓글들이 많네요.

  • 44. 아이
    '12.9.10 6:29 PM (175.121.xxx.225)

    아이는 당연한말을 한것같아요ᆢ
    아이요구를 수용하는 방법에 있어~조절이 필요할듯합니다ᆢ

  • 45. 아니
    '12.9.10 9:47 PM (112.184.xxx.242)

    무슨 7살이 말한 거 같고 이렇게 살벌한 댓글이. 저도 지저분하고 더러운 데보다는 깨끗한 곳이 좋죠.
    여긴 하여튼 내면은 완벽 속물 지향이면서 말은 정의 추구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7살 아이가 한 말도 묵인할 수 없을 만큼. 글고 원글님 이 글 내리세요. 괜히 원글님 딸에 대한 악플만 들어서 아무 상관 없는 저도 기분이 안좋네요.

  • 46. ...
    '12.9.10 9:58 PM (1.243.xxx.46)

    우리 조카도 6살인데, 호텔이나 고급 식당에 몇 번 갔다 온 기억이 좋아 그런지
    자긴 거기 가고 싶다고 말해요. 애가 속물이라 그러겠습니까?
    그야말로 순수하게 자기가 좋았던 데 가고 싶다는 거예요.
    앞으로 그걸 어떻게 교육시키느냐에 따라 애 성향도 달라지겠죠.
    아이가 한 말이 귀엽고 그 덕에 비싼 밥 먹었는데 이래도 되나 싶어서
    된장녀냐 효녀냐는 가벼운 농담성 글 올리셨는데 너무 과한 댓글들인 것 같아 제 맘이 안 좋네요.

  • 47. 원글님 속상하겠어요
    '12.9.10 9:58 PM (119.71.xxx.74)

    웃고 넘기던중 댓글들이 넘살벌해서 깜짝놀랐어요 아마도 그나이 아이들이 과장되게 말하는 시기인듯한데요^^ 시간지나면 같이가자해도 안갈날이온더군요 아무리비싼 음믹이라고해도요^^ 걱정마세요~

  • 48. ...
    '12.9.10 9:59 PM (175.209.xxx.221)

    전국 방방곡곡으로 여행다니는 것을 즐기는 가족인데요.
    텐트부터 여관, 여인숙, 허름한 민박, 깔끔한 팬션, 조식 챙겨먹을 수 있는 근사한 호텔까지 두루두루 다녔는데요.
    저는 근사한 호텔이 더 좋은데 어린 우리딸(유치원 때나 초등 때)은 신기했던 것이 여행을 가면 각각 어느 곳이든지 나름의 장점에 집중하며 너무 좋고, 재미있다고 하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는 아이가 어리면 뭐든지 호기심이 생겨서 나름대로 다 좋다고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나이 들면 편한 곳이 좋다고 하겠지 했는데...아이들도 다 다르구나 싶네요.
    아이에게 각각의 특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듯해요.
    된장이니 고추장이니 찾을 게 아니라...

  • 49. 어쩌다
    '12.9.10 10:00 PM (211.246.xxx.9)

    한 번 딸아이가 그렇게 말해서 좋은곳 가면 좋죠, 뭘.
    원글님도 덕분에 맛있는것 먹고.

    귀여운데요, 뭘.
    현실을 모르는거잖아요.
    곧 깨닫게 되겠죠.^^

  • 50. ok
    '12.9.10 10:05 PM (221.148.xxx.227)

    아이고...일곱살....
    뭘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시는지..
    대학생때도 그렇게 생각하는애들도 있어요
    고생스럽게 알바하고 현실에 부대끼다보면 달라지죠.

  • 51. 하하하하
    '12.9.10 10:07 PM (119.67.xxx.200)

    된장녀라........--;;;;
    그나이에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구요..
    전 원글님이 효녀라고 표현한 부분도.....우스개 소리로 하신거라고 흘려 읽었는데....
    마치 애 이용해서 앵벌이하는 엄마처럼 표현하고 질타하는 댓글들...무섭네요...
    워낙 비싼 외식을 잘 안하는 편인데....어쨌든 아이 덕에 한 끼 고급 식사했으니....그냥 웃자고 표현한거 같은데........

    저희 애들도 지저분한 집 질색해요....남자아이들이고 초등4학년인데....제가 늘 알아듣게 설명하고 애들이 조른다고 애들 말대로 해주지는 않는편이고....한번씩은 너무 남자아이들이 수더분하지 않고 까칠하다 내가 넘 고급스러운데만 데리고 다녔나 싶어 걱정되기도 하지만...크면 나아질거라 생각해요....

    전...제가 기본적으로 좀 깔끔하고 편한곳 좋아하는 편인데...절대 된장녀 근처에도 못가거든요...
    놀러가면 자는곳은 절대로 깨끗하고 이쁜곳 찾아요...그냥 제 취향이에요...좀 지저분하거나 불편한데서 자는거 너무 싫어하는데.....그 외것들은 저렴하고 실속있는거 찾는편이지....그 흔한 명품백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고....^^

    울 신랑도 놀러가면 이쁜 펜션이나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묵길 원해요...저보다 훨씬 심해요..--;;
    식당도 맛집 가다보면 좀 허름한곳 갈수도 있는데 신랑은 질색해요...무조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곳 좋아해요....그런데 울 신랑 그 외에 자신한테 쓰는돈도 아끼고 가족한테 쓰는 돈만 기분내거든요...

    암튼...그 나이 어린아이가 충분히 이쁘고 맛있는곳 좋아하는거 이상한건 아니구요..
    다만 이런곳도 다닐수있고 저런곳도 다닐수 있다는걸 알려주면 되겠죠..
    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특히 그런 부분이 나중에 된장녀 된다는 거랑은 꼭 상관은 없는거같아요^^

  • 52. ...
    '12.9.10 10:09 PM (175.253.xxx.91)

    아고;;
    고작 7살짜리가 한소리에 왤케 댓글들이 험하세요~~~^^;

  • 53. 추억
    '12.9.10 10:22 PM (124.54.xxx.17)

    제가 보기엔 귀엽기만 한데 댓글 무섭게 다는 분들 많네요.

    7살, 유치원이면 한참 공주님 놀이 하고 싶을 때였던 거 같아요.
    원글님 글쓴 거 보니까 엄마가 알아서 잘 교육하실 거 같은데요, 뭐.

    비싼 데 가서 밥 먹고 싶어도 정말 갈 수 없는 형편이라면 모를까 가끔 이런 게 뭐 어때서요.
    이런 돌발상황들이 다 애키우는 재미고, 시간 지나면 추억이죠.


    우리 딸 19살인데 요즘 애들같지 않게 자연친화적이고 검소하게 사는 거 좋아해요.
    (가끔 너무 거지같이 입어서 내 속이 뒤집어져요.)

    근데 얘도 4,5학년 때는 브랜드에 꽂혀서 자기가 아는 부자집 아이가 입는 브랜드 입고 싶어해서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사줬는데 그 때 안입혀봤음 내 평생 못사입혀 봤겠네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가 점점 자기 인생을 찾아가겠지만
    어릴 때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다면 좋죠, 뭐.

  • 54. ..
    '12.9.10 10:23 PM (189.79.xxx.129)

    아고;;
    고작 7살짜리가 한소리에 왤케 댓글들이 험하세요~~~^^; 2222222222222

    보통 가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귀여운 일화 같은데, 매일 있는 일이면 글까지 올리겠어요?
    어쩌다 한번 애가 그러니 올리신 거겠지요.
    그냥 당차고 귀여운 꼬마 같은데 왜들 그러시는지..
    된장녀, 효녀는 그냥 원글님이 글의 재미를 위해 하신 표현이실뿐이잖아요.

  • 55. 지나다가
    '12.9.10 10:24 PM (175.119.xxx.208)

    7살 아이에게 댓글들 하고는..

    에고~ 그냥 귀엽기만 하구만!
    아이도, 원글님의 심정도 피식 웃음 유발시키는..
    원글님.. 상처 받지 마셔요!!

  • 56. ㅎㅎ
    '12.9.10 10:34 PM (1.243.xxx.139)

    아니 일곱 살 아이가 한 말에 왜이리들 즉자고 달려드는지 원..
    남의 아이보고 밉상이라뇨. 애가 그런 말 할 수도ㅜ있지...
    저 위 댓글 중
    김태희급 여자가 호텔 타령하면 괜찮지만 평범한 여자가 호텔 타령하면 골빈 여자 된다는건 또 무슨 뜻인가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일곱 살 아이의 발언보다 저런 댓글들이 더 한심한 거 아닌가요?
    아이는 뭘 몰라서 그렇다 쳐도, 배울만큼 배웠을 어른들이 어찌 저러는지 원.

  • 57. 평소에
    '12.9.10 10:40 PM (122.37.xxx.24)

    외식하실 때 저렴해도 좀 깨끗한 데 다니시면 좋겠네요.
    아이가 거미 보고 많이 놀랬었나 봅니다.

    애기 덕분에 어른들이 호강했네요.

  • 58. 귀엽네요
    '12.9.10 10:44 PM (119.67.xxx.88)

    솔직하고 아이답고 귀엽네요..

    그래도 그런 생각들이 고정 되면 안되니
    엄마가 잘 일러주시면 얘들은 또 금새 알아들으니 괜찮을꺼에요
    길게보면 어짜피 얘들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더라고요..
    즐거운 에피소드...~

  • 59.
    '12.9.10 11:12 PM (222.117.xxx.172)

    아이니까 저런 말도 하는 거죠.

    특히나 예민할 경우엔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지요.

    주변이 어수선하고 지저분하고 싫어하는 거미까지 봤으면 그게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고요, 깨끗하고 깔끔한 거 좋아하는 건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거 아닌가요?

    그나저나... 원글님이 '된장녀' 라는 표현을 제목에 쓰셔서 거기에 욱한 사람들이 몇몇 독설을 남겼네요.

    그 중엔 육아에 육 자도 모르는 남정네들이 쓴 걸로 추측되는 댓글도 보이는군요.

    일부 남자들은 무슨 열등감인지, '된장녀' 어쩌고만 나오면 손꾸락에 모터 달고 달려 들거든요. ㅎ

    암튼, 몇몇 댓글들에 속상해 하지 마시고 이쁘게 잘 키우세요..

  • 60.
    '12.9.10 11:23 P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깨끗한 음식점 가고싶단 말을 아이 생각대로 한 것 가지고서 너무들 닦아세우시네요.
    효녀네, 된장녀네 하는 말씀 다 우스개로 받을 수 있겠구만.

  • 61. ㅎㅎㅎㅎ
    '12.9.11 12:10 AM (110.8.xxx.109)

    아니 원글님 글은 7살 아이의 웃긴 에피소드 정도? 그냥 웃자고 한 소리인데....뭘또 이렇게 심각하게^^;;;;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도 아니고.. 어린 여자아이인데 그냥 깨끗하고 예쁜데가 당연히 좋겠죠....^^;;;

  • 62. 당연한
    '12.9.11 12:21 AM (175.208.xxx.119)

    아이로서는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요?
    자기 의견을 어른들 앞에서 말하는 건 건강한 일이구요,
    다음에 가족끼리 외식 할때 화장실 깨끗 한 곳으로 꼭!!!
    전 86학번 인데 저희때 까페도 잘 못 들어가면 남 녀 함께 사용, 아님 건물 밖 화장실이 었어요.
    그래서 친구들 만날때 꼭 그 화장실은?? 하며 사전 정보 나누던 기억이 나요.

  • 63. 동글이
    '12.9.11 12:37 AM (112.161.xxx.113)

    아이는 그렇게 말할 수 있고. 어이없고. 귀엽고. 당차고 다 그런 느낌 들 수 있는데

    근데..그 이야기 했다고

    5만원짜리 한식당으로 계획을 바로 바꾼 어른들이 좀 그러네요.

    그래. 그럼 다음에 어른들 생일날이든 특별한 날 가자라든가. 그 비용은 얼마나 되는 것인지 알려주고 원래 계획을 유지하던가..했어야 하지 싶지 않았나 하네요.

    저희 애도 6살이라 그러는데요. 엄마는 다른 엄마들은 다 잘 사주는데 왜 엄마는 잘 안사줘? 이러기도 하거든요. 경제개념을 이런 일이 있을 때 조금씩 알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담에도 그런 말 했는데 또 안가면 말이 더 길어지고 많아져서 겨우 설득될 듯 한데... 그땐 갔는데 왜 안가? 이럴 수도 있고..

    전 어른들이 이쁘다는 이유로 애한테 끌려가는 듯해 보여서 그렇습니다.

    제 주변에 비슷한 말을 하는 아이 친구가 있는데. 엄마 머리 위에 있더라구요.
    이번에 엑스포 갈 때 숙소가 없어서 그냥 모텔같은 것 예약했더니 할머니랑 같이 갔는데.
    방안에서 할머니 냄새 난다고(퀴퀴한 냄새를 표현한 듯..)드럽고 화장실도 드럽다고 안간다고 박박 소리질렀다고..제주도 갔을 때 갔던 그 방(좋은 호텔이겠죠) 가고 싶어 할머니 아빠 엄마 앞에서 고래 고래 했다고 .말하는데..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이야기 말하는데 그래서 어떻게 말해줬다. 이런 후속 조치도 없는 것 같고. 전 그 아이가 점점 별로여서(사실은 아이가 아니라 그렇게 계속 키우는 그 엄마가 별로인거죠.) 우리 애랑 어울리지 하게 말아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64. 세피로
    '12.9.11 1:52 AM (119.207.xxx.55)

    된장녀보단 부모교육이 잘못된듯

  • 65. 원글
    '12.9.11 1:55 AM (59.22.xxx.98)

    아, 오늘 이 글 올리고 좀 심란해 하다가 들어와보니, 그래도 제 의도를 바로 알아주신 님들도 많으시네요.

    그냥 농담이었어요. 된장녀, 효녀요..

    그냥 갑자기...82가 왜 이리 살벌해졌나 싶은 생각에 씁쓸해지면서

    제가 글 쓰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가보다 싶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아까 댓글 썼다 지우신 님이 하신 말이 너무 충격이라 아직 요즘말로 멘붕 상태입니다.

    꼭, 무슨 제 딸이 앞으로 남의 남자 등골 빼먹으면서 사치하고 살것처럼 그러셨거든요TT

    그리고, 어제는 시아버님 생신이었구요.

    저도 좀 좋은데 갔으면 했는데, 남편이 굳이 그 고깃집에 가자고 했던거였고

    딸이 마침 좋은데 가자 하니, 그냥 생신이고 잘됐다 싶어 갔구요.

    생신인만큼 제가 계산하려고 했는데, 시아버지 마음에는

    "평소에 월급받아 빠듯이 사는데, 오늘 선물도 사고 식대도 내려면 이번달에 추석도 있는데 힘들겠다.

    그냥 손녀 얼굴봐서 내가 산다" 이렇게 해서 몰래 계산 먼저 하신거구요.

    나중에 제가 계산하려다가 아버님이 먼저 계산하신거 알고 엄청 당황하고 죄송해했었구요.

    또 "시아버지 생신인데, 시아버지가 결제를 하게 하냐?"하고 맹비난 하실분 계시겠지만

    결코 제 의도는 아니었고, 평소에도 시아버지가 저희 월급쟁이라고 안쓰러워 하시거든요.

    그런데, 굳이 제가 다시 재결제 할테니 시아버지 카드는 취소시켜달라 하는것도 웃기고..

    뭐 상황이 그렇습니다.

    항상 82에서 즐거운일도 나누고 슬픈일도 나누고 했었는데, 앞으로 글 올리기 망설여질거 같기도 하고

    많이 신중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글 지우면, 또 지웠다고 막 예의없고 매너없다고 욕하는 분들도 계시니 글은 그냥 둘께요.

    뭐 댓글 썼다가 지우는 분들 계시겠지만, 일곱살 아이가 철없이 한 말로 진짜 얄밉다느니,

    앞으로 남자 등골 빼먹겠다느니,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계속 댁에만 계시지 마시고,

    밖에 나가서 햇볕도 보시고 운동도 하고 그러세요..

    너무 날이 서 계신거 같아서, 걱정스럽기도 할 정도였어요.(지워진 댓글 쓴 님...특히요TT)

  • 66. 원글
    '12.9.11 2:03 AM (59.22.xxx.98)

    완전 소심해져서 또 제 변명하는데요TT

    아이에게 항상 절약하는거 강조하고, 쓰고 싶은거 다 쓰고 살면 정작 필요할때 쓸 돈이 없어진다는것도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얼마전에 제가 절약하는거 아이에게 이야기 하면서 "돈 많이 쓰면 거지된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걸 그와 관계없는 내용의 글에 어떻게 적었었나봐요.

    그랬더니, 또 어떤 님이, 거지는 나쁜거고 부자는 좋은거냐 하시면서 저보고 천박하다고 그러셨는데TT

    아, 정말 이제 82에 글 올리지 말아야할까봐요.

    82님들, 우리 스트레스 평소에 잘 관리하고 82에서 풀지는 말아요^^:

    그냥 저의 좋은 상담소이자 친구였던 82가 점점 무서워지고, 저에게 상처를 주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TT

  • 67. ..
    '12.9.11 2:06 AM (61.74.xxx.253)

    정말 이상한 댓글들 많네요.
    참 살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요.
    아니 그럼 일곱 살 먹은 애가 "어머니, 집안 형편을 생각해서 오늘 외식은 그냥 싼데서 대충 때우십시다."
    이래야 쓰겠어요?

  • 68. ㅎㅎㅎㅎ
    '12.9.11 2:49 AM (175.195.xxx.7)

    뭐가 어때서요?
    원글님 따님 이쁘기만 하네요...
    좋은거 구별하는 능력도 남다른거거든요...
    좋은걸 좋다는데 별 희한한 댓글 다보네요...

  • 69. -_-
    '12.9.11 5:04 AM (1.241.xxx.3)

    가끔 82 보면
    다들 완전 교과서같은 천사표 자녀들만 키우셨나 싶을 때가 있어요.--

    저도 7살 딸아이 키우는데,
    말이 7살이지 세상 태어나 산 햇수로는 5년 됐어요.
    원글님 아이도 만으로는 5세 아님 6세일 텐데,

    태어나서 1년 될 때 걷고
    2년 될 때 기저귀 떼는 아이들이
    5년이 되어봤자 뭐가 그리 철이 들고 머리가 커진다고
    그런 공자 왈 맹자 왈 같은 멘트만 기대들 하세요.--

    시뻘건 핏덩어리에서 오육년 더 살았다고
    식당은 싸서 싫고, 호텔은 비싸서 좋다고 하겠어요.
    애든 어른이든
    깨끗하고 환하고 넓은 데 좋아하잖아요?
    그냥 그맘땐 남의 마음 헤아리는 것보단
    내 마음에 솔직한 나이라 그런 거죠.

    원글님도 농담으로 한 얘기같은데
    정말들 죽자고 달려드심.-_-

    그리고 제가 30대 후반인데
    요즘애들은 저희 클 때랑도 또 달라요.
    여행을 가도
    민박, 여관 이런 건 거의 구경도 못해보고
    펜션, 리조트, 호텔에 익숙해진 세대거든요.
    식당도 패밀리 레스토랑에 호텔 뷔페에 익숙한 아이들예요.
    기성세대들이 자라온 환경으로 재단하기엔 많이 다른 아이들이거든요.

  • 70. ..
    '12.9.11 8:18 AM (220.149.xxx.65)

    아이는 그럴 수 있어요

    저희 시아버지 재력따위 없는 분이고, 저희도 평범한 맞벌이 부부인데
    저희 딸은 지금도 저런 소리 해요
    지금은 머리 좀 컸다고 원한다고 다 할 수는 없다는 걸 아는 나이고, 그걸 열심히 가르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글이 왜 불편한가 생각해봤더니
    남편은 돈이 많은 집, 나는 평범한 집...
    그렇지만 남편은 절약하는 스타일, 나는 하고 싶은 거 하는 스타일
    그런데 우리 딸이 호텔 소리해서 시아버지한테 그나마 나은데서 먹었다 하시면서
    남편은 그런 딸을 걱정하는데
    내 눈에는 효녀인가 싶다는...

    이런 구조 때문인 거 같아요

    82는 좀 이런 구조에 예민한 거 같더라고요
    글 속에, 자기보다 나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한 데다
    절약하는 습성을 좀 답답?해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 데다
    (82에 절약하시는 분들 꽤 많잖아요..)
    뭐.. 두루두루 82분들이 불편해할 요소가 좀 많이 있어요 ㅎㅎ

    원글님 상처받지 마시고
    글이라는 게 원래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자기한테 아주 유리하게 써지기도 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입이 안되게 써지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막 읽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입이 잘 되게 하는 글들 보다는
    이런 글들이 더 좋아서 ㅎㅎ
    원글님 당황스러워하시는데 위로 드리고 싶네요
    저도 어떨 땐 공감과 위로 받는 댓글이 나오는 글도 썼다가
    막 혼내는 댓글이 달리는 글도 쓸 때도 있고 그럽니다

  • 71. 날개
    '12.9.11 8:39 AM (112.121.xxx.214)

    아구찜, 백반, 추어탕.....다 애들이 좋아할 메뉴는 아니네요....
    그리고 우리 애들도요...화장실에 벌레 있으면 아주 기겁을 하더라구요....
    벌레를 별로 안보고 자라니까..벌레에 대한 공포가 대단해요...파리만 봐도 난리를 치는걸요..
    남편은 2~3만원대에서 외식을 하고 싶은거고, 딸은 깨끗한데서 먹고 싶은건데
    딸애 경험상 깨끗한 곳은 호텔밖에 없었나보죠..
    물론 값을 모르고 가면, 누구나 호텔 좋아하죠...똑같은 값이라면 누가 호텔 싫어하겠어요?
    애가 비싼걸 모르니까 호텔가자고 했겠죠....
    담부터는 저렴해도 깨끗한데로 가서 외식하세요....
    그리고 외식하면서 엄마 아빠 입맛만 고집하면 애가 싫어하죠...당연히..

  • 72. 아이는 그럴수 있어요
    '12.9.11 8:47 AM (58.231.xxx.80)

    근데 엄마가 잘못한건 맞잖아요
    된장녀 뜻 뭔지도 모르면서 우리딸 된장녀 될까요 하면서
    그게 좋으거 마냥
    스스로 딸을 남자에게 분수도 모르게 찌질 거리면서 얻어 먹는 딸로 만들었으니
    원글님이 단어 선택을 잘못하니까 글이 산으로 가는거죠

  • 73. sticker
    '12.9.11 8:51 AM (184.75.xxx.165)

    살벌한건지 멍청한건지..
    전 후자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이 글의 포인트는 철없는 어린 꼬마 딸아이가 호텔식 먹고싶다고 한게 웃기다고 쓰신것같은데..
    댓글들은 산으로 가네요. 유치원생 애보고 밉상이니 뭐니;; 가끔보면 네이트판보다 수준 떨어지는듯;;

  • 74. 여기좋아
    '12.9.11 9:23 AM (175.192.xxx.11)

    ㅎㅎ 아직 애라서 그래요. 크면 다 괜찮아져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 부모님이 근검절약하면 저절로 보고 배우게 되어 있어요. 항상 호텔같은 곳에 가지 못한다면 몇 번의 충격은 겪겠지만 크면서 특별한 때는 그럴수도 있지만 보통 때는 검소하게 지내야 하는 걸 자연히 배우겠죠. 귀엽네요. 살면서 어쩌다 한 번은 과감해 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애들이 원한다면 더더군다나요.

  • 75. -_-
    '12.9.11 9:46 AM (1.241.xxx.3)

    다들 사전까지 찾아가며 단어 쓰십니까.

    '된장녀'의 사전적 의미야 어찌 되었든
    요즘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된장녀의 의미는
    '남자 뼛골 빼먹는 여자'가 아니라
    '비싼 거나 명품 좋아하는 여자'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흔하자나요.

    자기 돈으로라도 스타벅스에서 사오천원 하는 커피 마시는 여자나
    루이비똥 가방 좋아하는 여자를 흔히들 된장녀라고들 하지,
    꼭 남자 돈으로 비싼 거 사먹고 사달라고 조르는 여자만 된장녀라고 하진 않잖아요.

    그렇게 불편할 글인가요?-_-
    시댁은 여유가 있는데도 절약한다..
    요정도는 그냥 에피소드의 배경설명 정도로만 여겨지는데...

  • 76. 괜찮아요
    '12.9.11 10:09 AM (168.126.xxx.131)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딸아이는 정상적인 어린아이랍니다.

    내년에 초등 들어가면 용돈을 주세요. 많지 않게요.
    제 딸은 일주일에 천원입니다. 아끼고 잘 모으면 다음주는 이천원.
    나이가 들수록 더 올려줘야죠.

    용돈을 저렇게 짜게 받으니 돈 개념이 확고하게 자리잡혀요.
    그 용돈으로 문방구에도 기웃기웃, 음료수 자판기 앞에서 기웃기웃.
    그걸 모아 제게도 뭘 사 줍니다.

    1인당 5만원짜리 식사, 그걸 하려면 네 용돈 50주를 모아야 한다~그러면
    엄청 비싼 곳인줄 금방 인식하고 떼 못 씁니다.

  • 77. 귀여워요..
    '12.9.11 10:23 AM (222.121.xxx.183)

    제 다섯살난 아들은 예전 변기 있잖아요..
    쪼그리고 앉아서 볼 일보는 변기요..
    태어나서 그 변기를 중국가서 처음 보고는 기겁을 하더라구요..
    거기가 좀 더럽기도 했구요..
    정말 쉬 마려운데... 한~~참을 참더라구요..
    "엄마 호텔로 돌아가자.. 호텔갈 때까지 참을 수 있어.."하더라구요..
    제 아이도 호텔 많이 안가봤지만 호텔 참 좋아합니다..
    올해 여행갈 일이 줄줄이 있어서 매 달 호텔 갔어요..
    그래서 놀러가자 하면.. "엄마 우리 또 호텔가?"하면서 좋아하던데요?

    애들이야 뭐... 좋은걸 좋다고 하지요...
    남한테 빌어먹는거 아니면 욕할거 없지요..
    할아버지는 남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된장녀라고 하신건 농담같은데.. 너무 달려드시는 분들 계시네요..
    그러자고 치면 제 아이 친구들은 다 공주병 걸렸네요..
    다들 핑크 드레스에 환장들 했습니다..
    유치하면서도 어찌나 귀여운지^^

  • 78. 가짜주부
    '12.9.11 10:26 AM (116.36.xxx.83)

    사무실에 웃었어요.. 한때겠죠.. 우리딸도 7살인데...귀엽네요.. ㅎㅎㅎ

  • 79. ......
    '12.9.11 10:33 AM (218.157.xxx.205)

    댓글 꼬라지 봐라....쯧
    원글님 넘 상처 받지마시고요,
    고 나이때는 다 그래요,
    싫고, 더러운걸 자기 느끼는 대로 그대로 말하고 표현하는게 어때서요. 귀엽기만 하네~

  • 80. 엄마가
    '12.9.11 10:58 AM (1.241.xxx.29)

    허영끼가 많으면. 그 딸도 허영끼가. 많죠...

    어떤 중소기업 회사...타부서에. 얼굴도 잘모르는. 말단직원
    부인셋째 임신하고..첫째 데리고...신라호텔. 밥 얻어먹으러 오더이다...

    그분은. 좀 허영끼가. 많아서. 럭셔리...
    공짜로 주는곳은. 목숨걸고. 찾아오시는. 분인데...

    자기 부하도. 아닌데..
    ..다른부서 말단직원이 그것도 가족끼리. 뭉탱이로 온다는게. 우스워보이더라구요....
    스테이크에. 목말라서. 그런건가...
    암튼. 찌질해보였어요

  • 81. 지인이..
    '12.9.11 11:07 AM (49.50.xxx.237)

    글간의 의미 충분히 알겠어요.

    제 이웃에는 정말 일원한장도 허투루 쓰지않는 근검절약이 몸에밴 사람이 있어요.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근데 이분이 유산상속으로 10억을 현금으로 받았어요.
    서울에다 아파트 하나 사두셨어요.
    그래도 여전히 95년식 차를타고
    알바뛰고 그러세요.
    반면 자식들한테 많이 투자하세요.
    반면 저는 별로 가진것도 없는데 쓸건 쓰고보자는 주의고 ㅠㅠ

    말이 옆으로 샜네요.
    죄송..

  • 82. 123
    '12.9.11 11:23 AM (211.181.xxx.31)

    제가 어릴때 생각해보면
    저도 님 아이처럼 그렇게 생각한적 있었어요. 좋은데가고싶죠~~
    단, 어른들 무서우니 그런말을 꺼내진않았고, 외식하러간다하면 어디가나~하다가 맘에안드는데 가면 에이, 하고 좋은데가면 속으로 아싸~이랬죠.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게 근데 뭐 꼭 나쁜건아닌거같기도하고... 모르겠네요 아직 애라서그런가.ㅎㅎ

  • 83. ..
    '12.9.11 11:26 AM (118.46.xxx.122)

    난 또 뭐라고.......
    원글님 날 선 사람들의 오지랖 댓글에 마음 다치지 마세요...
    7살 아이가 뭘 알아요...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거죠...
    7살 다르고 8살 다르고 10살 다르고...
    앞으로 수백번 바뀌기도 하고 다듬어지고 자랄 아이 마음이
    어떻게 지금 7살 꼬맹이 시절에 보인 모습 하나로 재단이 되나요...
    그냥 귀엽고 솔직한 것 뿐이에요..
    참나....어렸을 때 백설공주 홀릭해서 공주될거라던 사람들 지금 공주됐나요? ㅡㅡ;;;
    7살때 모습 그대로 성격 그대로 말투 그대로 생각 그래도 간직하신 분들 나와보시죠..ㅡㅡ;;;

  • 84. ㅎㅎ
    '12.9.11 11:36 AM (113.10.xxx.20)

    저희애가 8세인데 호텔 부페티켓이 많이 있어 아미가,조선 호텔을 자주 갔더니 맨날 지나만 가면 울면서 가고싶다고....그치만 허름한 식당도 잘가고 ...
    이 세상에서 호텔을 젤 사랑해요....그래서 너무 그런데 가지말자 하면서도 아빠가 잠자리를 가리니 어쩔수 없더라구요
    화장실은 막 참는걸 그러면 병생기고 실수하면 너만 망신에 손해다 라는걸 가르겼더니 화장실은 덜 가리네요
    점점 많은 걸 경험하면 좋아질꺼겨요...
    호텔보다 허름한 곳에서 친구랑 노는게 더 좋다건가 하는식으로요...
    항상 전 이런곳엔 언제라도 못올수있다라고 누누히 강조해요
    그리고 낡은 곳에 가면서도 이런곳도 오고싶어도 못오는 아이들이 더 많다라고 강조하고요

  • 85. 귀여운데..
    '12.9.11 11:37 AM (125.141.xxx.222)

    아무래도 날선 댓글들은 아이 부모들은 아닌것 같고 너무 젊은 분들 아닐지 싶네요 ㅎㅎㅎㅎ -.- 그냥 신경쓰지 마시길! 당연한 솔직한 마음 아닌가요?

  • 86. 친한친구
    '12.9.11 12:10 PM (220.94.xxx.187)

    아휴, 댓글 미쵸... 댓글 막 다시네. 7살 꼬맹이가 한말에 그아이 미래를 어떻게 점칠수 있나요.

    우리 7살 딸내미도 호텔식당이 최고로 좋은덴 줄 알고 있는데요 뭘... 쯧

    원글님 넘 신경쓰지마삼~

  • 87. komikomi
    '12.9.11 12:10 PM (111.168.xxx.117)

    그냥 웃고 넘어가면 안되요? 애기가 그런 말 한거 가지고...

    아시는 분 애기가 일본에 있을때 디즈니랜드 갈때마다 백설공주 드레스 입고 가고 싶어했어요.. 입고 갔어요..
    지금 중학생이에요.. 보통 중학생입니다..
    다 추억이죠..
    그 애도 공주병이고 옷에 욕심많은 허영덩어리 였을까요?

    애기가 깨끗하고 좋은 데 가고 싶다고 하고..엄마가 그걸로 농담반으로 이야기 한걸 갖고.. 넘 하신다들...

  • 88. 아이쿠
    '12.9.11 12:20 PM (141.223.xxx.32)

    많이 세상이 팍팍한가봐요.
    그냥 재밌자고 우스개처럼 올린 얘기에 원글님이 이렇게 변명아니 변명을 해야하는 지경까지..
    원글님 위로합니다.
    애들 고만할 때 전혀 예상치 않았던 행동이나 얘기하고 그래요. 원글님 댓글들 보니 생각 반듯하신 듯 하여 잘 클 겁니다.

    기분 상하지 마세요.^^

  • 89. ㅎㅎ
    '12.9.11 12:27 PM (121.167.xxx.48)

    원글님 글쓰신 상황이 너무 귀여운데요.
    아이도 충분히 그럴수 있고 원글님은 그저 잔잔한 미소 띠며 가볍게 글 쓰신 것 같아요^^
    그저 다 사람사는게 비슷한 것 같아요~

  • 90. 에고
    '12.9.11 1:25 PM (121.130.xxx.89)

    너무들 그러지 마세요. 저희 딸도 고 나이때 일기에 썼어요. 팔선에 갔었는데 뭐 어디보다 맛이 없고 지난번보다 상어가(삭스핀 말하는듯) 별로 없었다...- -;;; 요즘은 어찌나 돈이 굳은지, 저보다 더해요.

  • 91. 댓글들..
    '12.9.11 2:09 PM (119.192.xxx.139)

    원글이 좀 오해할만한 글인건 인정하시죠??
    그래도 댓글들 넘 살벌합니다.

    이제 7살먹은 애기한테 된장녀 어쩌구...는 좀 어른스럽지못하네요.
    다들 스트레스를 여기서 풀려고 죽자고 덤비는걸로 보여요.

    원글님또한 그냥 웃자고 쓴얘기같은데 뭐랄까 글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그리 곱진않아요.
    그래서 까칠한 댓글들 달리는것 같구요.
    아이에게 나쁜감정보다는 원글님의 글에서 조금 비뚤어진것같으니 넘 맘상해하지마요.

    저도 갠적으로 어린애들 영악하고 발랑 되바라진거 대놓고 한마디할정도로 싫어합니다만,
    그리고 원글님 아이도 아주 순진해보이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욕많이먹을 일을 아니네요.

  • 92. ㅜㅠ
    '12.9.11 2:15 PM (203.237.xxx.73)

    엄청나네요..일곱살 어린아이와 엄마에게 너무 가혹한 댓글들을 ..

    제 딸이 그나이때 이쁜곳, 이쁘게 차려진 음식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소들,
    에버랜드 퍼레이드에 나오는 금발머리 공주님들,
    핑크색, 레이스, 디즈니,,화사하고 이쁜것들만..완전히 순도 높게 원츄하더군요.

    열두살 된 지금요 ?

    주기적으로 동태매운탕,,부대찌게,, 닭도리탕,,
    허름해도 맛있는 동네식당, 맛집,,너무너무 좋아하고, 찾아요. 가고싶다고...

    어둡고, 냄새나는 화장실 때문에 가끔 기겁하기도 하지만,
    만화속 공주님 세상과
    현실속 피부에 와닿는 세상을
    차차 알아가는거지요..

    왜들 그러시나요...

    주기적으로 부대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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