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정말정말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2-09-10 14:19:04

제 남친이랑 저는
30대 초반/중반 커플이에요..오래 만났기도 하고
좋아해요..많이...결혼 생각도 하고있구요...

이제 슬슬 결혼 얘기가 좀 구체적으로 오가야 될것 같아서
운을 띄웠어요..
근데 남친하고 제가 하는 직종쪽이 큰 돈을 못 벌어요..

 소소하게 그냥 저축하면서 때로는 빠듯하게 살아야될 것도 해요..

근데 어제 애기 하는 중에
우리가 확고하면 예물이나 패물도 많이 줄 일수 있고..
난 사실 거추장스런 웨딩앨범 그런것두 따로 찍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왜..사진빨 안 좋아서 이런식으로 장난하더라구요;;
이건 장난이라고 쳐서....저도..뭐야 하고 웃으면서
새침하게 끝냈죠..

근데.. 우리가 아무리 이래도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게 아니구 양가가 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기준 맞추는게 젤 힘들것 같다 라구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좀 사는줄 아는 제 남친은 우리집이 걱정이라더군요..
자기네 수준하고 안맞을까봐;;;

그래서 제가 뭔소리냐구..우리가 확고하면
어른들 그런 것두
다 설득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거라구..했더니
에고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하더라구요..그래서 대화가 중요하다고 대화 많이 하자 하고 끝냈어요..

그래서 어제는 그냥 그렇게 얘기 끝내고 데이트 잘하고 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문자 와있는걸 봤더니
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고 여유있으면
외국 나가고 싶다 그러더라구요;;
휴...

저보고 항상 어리다, 현실성 없다 그러는데 이 사람은 더
없는거 같애요..꿈꾸고 있나;;;

제가 어떡해야할까요..
이런 사람 어찌 설득해야 하나부터 걱정이... 
전 당사자 둘이 확고한 마음 갖고
알뜰살뜰하게 시작하고 싶고
그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더 중요시 하고 싶은데..ㅜㅜ

 

어떤 이들은 이런 제 남친을 보고 저랑

결혼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구도 얘길하네요..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빨리 접어야 하나..

나이도 있는데..하..

걱정걱정이네요....


IP : 121.140.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12.9.10 2:27 PM (114.204.xxx.139)

    삼십 중반의 없는 남자가 배짱있게 하기는 요즘 현실이 좀 무리가 있긴합니다.
    여자들은 나를 꽉 잡아주는 마음을 원하는건데......울남편이 이런문제로 고민 많이 했다고 했어요.
    제가먼저 예물,예단 안주고 안받기 이바지음식 없애기등. 딱 결혼식만 올리자하고, 집구하는데 돈을 투자
    했어요. 많은시간 흐른 일이지만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남친의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 보세요.

  • 2. ..
    '12.9.10 2:40 PM (210.94.xxx.193)

    제3자의 눈으로 봤을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분 같아요.

  • 3. .....
    '12.9.10 3:00 PM (112.151.xxx.134)

    결혼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는 회피하는건...
    결혼하고 싶지는 않은거네요.
    나중에 보낸 너랑 외국가서 살고싶다는 내용은
    나는 니가 내 아이의 엄마가 되면 좋겠다는
    흔한 연애 멘트 일뿐.....그런 말 남발하고도
    결혼은 막상 다른 여자하고 하는 남자 많이 봤어요.
    원글님은 결혼이 중요하고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만남은 싫다면....
    남친에게 결혼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달라고
    요구하세요.

  • 4. ....
    '12.9.10 3:12 PM (211.244.xxx.167)

    오래 만났고 이제 나이도 있는데
    보통 남자같으면 먼저 결혼얘기 나올텐데요..?
    어차피 결혼할 여자면 밖에서 만나고 돈쓰고 하느니 결혼하는게 더 이익(?)이니까요
    근데 지금 남친분 행동은...님이랑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님이 많이 좋아해서 그나마 지금껏 관계가 유지된것 같기도 하구요..
    날잡아서 한번 얘기하세요..
    저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모습 너무 밉네요
    님이 보험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34 포트럭 ..요리해가야하는데.. 양을얼마나해야할까요 21 ... 2012/10/06 2,565
160933 의견을 모아 보고 싶어요. 6 가야 하나 .. 2012/10/06 1,093
160932 출퇴근 도우미 이모님 얼마정도 주시나요? 12 산모 2012/10/06 4,039
160931 요즘은 보세라도 가죽가방은 비싸네요... 1 ^^ 2012/10/06 1,397
160930 그라목손이 드뎌 판금되었다던데 2 루나틱 2012/10/06 1,359
160929 입맛이 똑 떨어졌네요 1 입맛ㅇ이 2012/10/06 767
160928 Msg알바론이 웃긴게 1 루나틱 2012/10/06 740
160927 도와주세요ㅠ혹시 세빅코리아<<라는 비상자 주식 아시는.. 3 막내공쥬님 2012/10/06 919
160926 지금도 완두콩을 팔까요? 1 ^^ 2012/10/06 685
160925 피자팬 유용할까요?? 3 지름신 2012/10/06 1,079
160924 장근석 앞으로 어떻게 되요 ㅠㅠ 걱정되요 2 3 iooioo.. 2012/10/06 4,446
160923 학회지에 논문게재, 탈락? 했는데요.. 14 ㅠㅠ 2012/10/06 2,243
160922 염색하고 어지러운적 있으신가요..? 1 아이고머리야.. 2012/10/06 1,044
160921 손지애 CNN 국장 기사 보셨어요? 7 오늘 2012/10/06 3,763
160920 그만 살고 싶네요..(내용 펑) 16 그만 2012/10/06 4,506
160919 목화솜이불이 진리일까요 6 이불솜 2012/10/06 2,872
160918 올 겨울에 싱가폴 여행 계획 중인데 비행기티켓 어떻게 저렴하게 .. 궁금이 2012/10/06 1,082
160917 비상장 주식관련 3 문의 2012/10/06 1,250
160916 그대 내게 행북을 주는 사람~~ 눈물 나네요. 1 Apples.. 2012/10/06 1,267
160915 얼린 무청시래기 나물로 어떤거 해먹을 수 있을까요 7 도와주세요 2012/10/06 2,228
160914 오늘 저녁 머 해드실꺼에요? 6 ... 2012/10/06 1,345
160913 편도,아데노이드수술 잘하는곳 소개부탁드려요~ 1 ... 2012/10/06 3,550
160912 no-msg에도 조미료는 들어간다. 대표적인것들... 1 존심 2012/10/06 1,737
160911 싸이랑 김장훈 잘 정리된글이 있네요 1 항상봄날 2012/10/06 3,305
160910 빨래 삶기 보통 몇십분 정도 해야 하나요? 3 빨래 삶는 .. 2012/10/06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