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정말정말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12-09-10 14:19:04

제 남친이랑 저는
30대 초반/중반 커플이에요..오래 만났기도 하고
좋아해요..많이...결혼 생각도 하고있구요...

이제 슬슬 결혼 얘기가 좀 구체적으로 오가야 될것 같아서
운을 띄웠어요..
근데 남친하고 제가 하는 직종쪽이 큰 돈을 못 벌어요..

 소소하게 그냥 저축하면서 때로는 빠듯하게 살아야될 것도 해요..

근데 어제 애기 하는 중에
우리가 확고하면 예물이나 패물도 많이 줄 일수 있고..
난 사실 거추장스런 웨딩앨범 그런것두 따로 찍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왜..사진빨 안 좋아서 이런식으로 장난하더라구요;;
이건 장난이라고 쳐서....저도..뭐야 하고 웃으면서
새침하게 끝냈죠..

근데.. 우리가 아무리 이래도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게 아니구 양가가 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기준 맞추는게 젤 힘들것 같다 라구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좀 사는줄 아는 제 남친은 우리집이 걱정이라더군요..
자기네 수준하고 안맞을까봐;;;

그래서 제가 뭔소리냐구..우리가 확고하면
어른들 그런 것두
다 설득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거라구..했더니
에고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하더라구요..그래서 대화가 중요하다고 대화 많이 하자 하고 끝냈어요..

그래서 어제는 그냥 그렇게 얘기 끝내고 데이트 잘하고 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문자 와있는걸 봤더니
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고 여유있으면
외국 나가고 싶다 그러더라구요;;
휴...

저보고 항상 어리다, 현실성 없다 그러는데 이 사람은 더
없는거 같애요..꿈꾸고 있나;;;

제가 어떡해야할까요..
이런 사람 어찌 설득해야 하나부터 걱정이... 
전 당사자 둘이 확고한 마음 갖고
알뜰살뜰하게 시작하고 싶고
그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더 중요시 하고 싶은데..ㅜㅜ

 

어떤 이들은 이런 제 남친을 보고 저랑

결혼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구도 얘길하네요..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빨리 접어야 하나..

나이도 있는데..하..

걱정걱정이네요....


IP : 121.140.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12.9.10 2:27 PM (114.204.xxx.139)

    삼십 중반의 없는 남자가 배짱있게 하기는 요즘 현실이 좀 무리가 있긴합니다.
    여자들은 나를 꽉 잡아주는 마음을 원하는건데......울남편이 이런문제로 고민 많이 했다고 했어요.
    제가먼저 예물,예단 안주고 안받기 이바지음식 없애기등. 딱 결혼식만 올리자하고, 집구하는데 돈을 투자
    했어요. 많은시간 흐른 일이지만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남친의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 보세요.

  • 2. ..
    '12.9.10 2:40 PM (210.94.xxx.193)

    제3자의 눈으로 봤을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분 같아요.

  • 3. .....
    '12.9.10 3:00 PM (112.151.xxx.134)

    결혼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는 회피하는건...
    결혼하고 싶지는 않은거네요.
    나중에 보낸 너랑 외국가서 살고싶다는 내용은
    나는 니가 내 아이의 엄마가 되면 좋겠다는
    흔한 연애 멘트 일뿐.....그런 말 남발하고도
    결혼은 막상 다른 여자하고 하는 남자 많이 봤어요.
    원글님은 결혼이 중요하고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만남은 싫다면....
    남친에게 결혼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달라고
    요구하세요.

  • 4. ....
    '12.9.10 3:12 PM (211.244.xxx.167)

    오래 만났고 이제 나이도 있는데
    보통 남자같으면 먼저 결혼얘기 나올텐데요..?
    어차피 결혼할 여자면 밖에서 만나고 돈쓰고 하느니 결혼하는게 더 이익(?)이니까요
    근데 지금 남친분 행동은...님이랑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님이 많이 좋아해서 그나마 지금껏 관계가 유지된것 같기도 하구요..
    날잡아서 한번 얘기하세요..
    저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모습 너무 밉네요
    님이 보험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199 까르띠에나 티파니 스타일의 '저렴한' 결혼반지는 어디서 사야할까.. 6 결혼준비중 2012/09/12 6,053
151198 신동엽 쌍커플 성형 넘과해요 10 강심장 2012/09/12 7,582
151197 귀가 간지러울때 어떤 연고? 2 세레스토니냐.. 2012/09/12 4,023
151196 응답하라 오늘의 명연기 14 내맘대로 2012/09/12 4,779
151195 그래도 최종엔딩은 윤제에요 3 휴휴 2012/09/12 1,761
151194 아..끝난건가요? 11 ... 2012/09/12 2,876
151193 길거리도인3명한테 여대생이 설교당하는거 도와줬습니다 12 ... 2012/09/11 3,040
151192 네살 여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만원이하의 선물. 어떤게 있을까요?.. 14 부담없이 2012/09/11 1,959
151191 전세집 이사를 앞두고 머리가 아파요 ㅠ.ㅠ 9 세입자 2012/09/11 2,707
151190 부페추천 2 @@ 2012/09/11 1,027
151189 저 좀 말려주세요~ 그릇사고싶어 미치겠어요 ㅜㅜ 24 .... 2012/09/11 3,765
151188 아내생일인데 갈만 한 식당좀 16 중년남 2012/09/11 2,858
151187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4 ... 2012/09/11 890
151186 자살율이 높다는것은 무엇을 말하는거냐면.. 1 ㅇㅇㅇㅇ 2012/09/11 1,173
151185 지금 백토 보니 송호창 변호사가 내일 뭔가 발표한다는데요~ 11 zz 2012/09/11 3,584
151184 연애할 때, 여자맘 잘 알아주면서 연애잘하는 남자 결혼하고도 잘.. 5 fdhdhf.. 2012/09/11 2,879
151183 무안당했어요... 6 다이어트 2012/09/11 1,636
151182 응답 깨알같이 잼이용ㅋ 13 .. 2012/09/11 3,121
151181 12세인데요.주니어복들은 대략 쇼핑몰 알려주세요. 1 주니어복 2012/09/11 1,235
151180 교통사고 낸 정준길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8 샬랄라 2012/09/11 2,528
151179 백토 안 보시나요? 2 굿밤 2012/09/11 1,102
151178 자동이체 1 통신사 2012/09/11 601
151177 런닝맨 본지 얼마 안되었는데 송지효캐릭터 7 .... 2012/09/11 3,233
151176 저도 흡연자인데요. 26 흡연자 2012/09/11 4,423
151175 우리나라 연간 자살자 수. 8 ㅇㄹㅇㅇㅇㅇ.. 2012/09/11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