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피에타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흠..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12-09-10 14:14:00

월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조조로 보고왔어요.

제일 작은 상영관에서 상영해서 오른쪽 제일 뒤 싸이드 자리에 겨우 앉아 봤어요.

 

제가 김기덕 영화 본 기억이라고는, 조재현 나왔던 나쁜 남자정도?

대학교때이기도하고, 정말 기분도 나빠서 그 이후로 안봤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어서 그럴까요?

마지막까지 먹먹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화려한 도시의 한뒤켠에서 돈 300만원에 사지가 잘려나가는 그런 일이...

진짜 일어나고 있을까요?

어쩌면 제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너무 고고한것이 아닐까..

제가 누리고 있는 모든것들이

처절하게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의 이면을 도리어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어쩌면 관심같지 않으면 끝까지 알지 못하고 고고하게 살아갈수 있는 내 삶. 인생.

절대자에게 무한한 감사가 드는 오늘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쯤, 나가고 싶었던 장면들이 서너군데 있어서

참느라 힘들긴했습니다.

 

어쨋거나.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김기덕은 천재구나..

요 생각뿐이더군요....

 

IP : 110.10.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2:19 PM (152.149.xxx.254)

    원글님
    관객 많던가요??

    제발 이번 영화는 반드시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 2. 흠..
    '12.9.10 2:23 PM (110.10.xxx.118)

    첫째 댓글님.
    저는 영화를 잘 보지는 않아요..1000만도원한 영화만 보는 非영화인이죠..
    님 댓글 보니, 더 느끼는게 많네요.
    은유적 표현..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워낙 상영관이 작아서인지..
    작은 상영관이 다 차서 저는 제일 사이드 모서리에..흑
    관객 많다면 많은거겠죠?^^

  • 3. ..
    '12.9.10 2:48 PM (210.115.xxx.103)

    어젯밤에 보고 왔는데

    아직도 무거운 여운이 남아 있네요.

  • 4. ㅠㅠ
    '12.9.10 4:08 PM (39.118.xxx.179)

    저도 지금 보고왔어요...
    김기덕스럽지만 또 가장 김기덕스럽지 않은 영화였네요...
    종반부 스웨터... 아... 거기서부터 너무 먹먹하더군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52 비만 오면 아이들을 지각시켜요ㅠㅠ 4 **** 2012/10/17 1,346
165451 베스트글 읽다가 생각난일 3 .. 2012/10/17 1,010
165450 중3딸 옷과 전쟁 14 .. 2012/10/17 3,184
165449 옷에 기분좋은 향이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꽝주부 2012/10/17 3,310
165448 유방암이요... 5 건강검진 2012/10/17 1,986
165447 10월 1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17 745
165446 미국에서 사면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수있는 가방 브랜드 있을까요?.. 8 고민 2012/10/17 8,661
165445 제 증상 좀 봐주셔요..무플절망 5 가슴 2012/10/17 1,072
165444 이 나이에 뭘 할까요? 1 내 신세 2012/10/17 1,227
165443 얇은 거위털패딩코트 따뜻할까요? 10 월동준비 2012/10/17 3,137
165442 또 팬질 시작이네요... 2 이또한지나가.. 2012/10/17 1,676
165441 70대 폐지줍던 할머니 강간살해범 방글라데시인이네요.. 2 경악 2012/10/17 2,988
165440 영어해석(구문해석) 좀 부탁드릴께요 7 궁금이 2012/10/17 821
165439 헉 쿨 김성수 전 부인 칼에 찔려 사망 13 ... 2012/10/17 18,176
165438 의왕시 내손동에서 학교보내시는분들의 얘기 듣고 싶어여^^ 1 택이처 2012/10/17 1,392
165437 유치원 아이, 패딩 조끼 입혀보내도 오바 아니죠? 8 고민중 2012/10/17 1,600
165436 과일 도시락에 키위가 반은 녹아버리고 반은 흐물흐물,, 왜 그런.. 2 그냥 신기해.. 2012/10/17 2,844
165435 아이가 수두인거 같아요 2 수두증상 2012/10/17 1,910
165434 유리사망기사 사망자가 김성수부인이래요. 22 .. 2012/10/17 22,497
165433 싸이 어제 호주 엑스펙터 무대에서 커플 댄스 쳤다네요. 스파이스.. 4 규민마암 2012/10/17 2,374
165432 10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10/17 796
165431 평영(발차기) 잘하는 법 알려주세요 3 수영헬프 2012/10/17 13,171
165430 유치원 교육이 중요할까요? 14 유쳔 2012/10/17 2,274
165429 [속보] 유리 소식 오보래요(물마시고 오니까 난리--) 13 롤롤롤 2012/10/17 5,513
165428 일찍들 좀 말하지 바보들ㅠㅠ (한 유부녀의 한탄) 51 지하철떠났어.. 2012/10/17 2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