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피에타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흠..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2-09-10 14:14:00

월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조조로 보고왔어요.

제일 작은 상영관에서 상영해서 오른쪽 제일 뒤 싸이드 자리에 겨우 앉아 봤어요.

 

제가 김기덕 영화 본 기억이라고는, 조재현 나왔던 나쁜 남자정도?

대학교때이기도하고, 정말 기분도 나빠서 그 이후로 안봤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어서 그럴까요?

마지막까지 먹먹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화려한 도시의 한뒤켠에서 돈 300만원에 사지가 잘려나가는 그런 일이...

진짜 일어나고 있을까요?

어쩌면 제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너무 고고한것이 아닐까..

제가 누리고 있는 모든것들이

처절하게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의 이면을 도리어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어쩌면 관심같지 않으면 끝까지 알지 못하고 고고하게 살아갈수 있는 내 삶. 인생.

절대자에게 무한한 감사가 드는 오늘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쯤, 나가고 싶었던 장면들이 서너군데 있어서

참느라 힘들긴했습니다.

 

어쨋거나.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김기덕은 천재구나..

요 생각뿐이더군요....

 

IP : 110.10.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2:19 PM (152.149.xxx.254)

    원글님
    관객 많던가요??

    제발 이번 영화는 반드시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 2. 흠..
    '12.9.10 2:23 PM (110.10.xxx.118)

    첫째 댓글님.
    저는 영화를 잘 보지는 않아요..1000만도원한 영화만 보는 非영화인이죠..
    님 댓글 보니, 더 느끼는게 많네요.
    은유적 표현..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워낙 상영관이 작아서인지..
    작은 상영관이 다 차서 저는 제일 사이드 모서리에..흑
    관객 많다면 많은거겠죠?^^

  • 3. ..
    '12.9.10 2:48 PM (210.115.xxx.103)

    어젯밤에 보고 왔는데

    아직도 무거운 여운이 남아 있네요.

  • 4. ㅠㅠ
    '12.9.10 4:08 PM (39.118.xxx.179)

    저도 지금 보고왔어요...
    김기덕스럽지만 또 가장 김기덕스럽지 않은 영화였네요...
    종반부 스웨터... 아... 거기서부터 너무 먹먹하더군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22 박원순이 웃기는 인간이네요.왜 뉴타운 매몰비용이 국비에서 6 ... 2012/11/17 1,850
178421 사윗감과 첫만남 3 무슨 이야기.. 2012/11/17 4,918
178420 장터에 벼룩물건들 17 라떼가득 2012/11/17 3,253
178419 문재인 캠프 오후 현안브리핑 (전문) 5 기자실 2012/11/17 1,689
178418 그깟 비니루 쪼가리 비니루 2012/11/17 875
178417 수돗물을 끓이면 뿌옇게 되요 ㅠㅠ 6 왜그럴까 2012/11/17 2,796
178416 불명에 이용 나오네요 ㅎㅎㅎ 5 하얀바람 2012/11/17 1,325
178415 스스로 딜레마를 만든 안철수의 기자회견 8 이런것도 2012/11/17 1,036
178414 가래떡 뽑아 왔는데요 2 가래떡 2012/11/17 1,788
178413 시간되고 돈된다면 하고 싶은 일 있으세요? 11 노후 2012/11/17 3,387
178412 친노친노하는데 도대체 당권을 장악한 친노란 누구 누구를.. 17 궁금 2012/11/17 2,157
178411 급질문이요! 절인배춧잎 2 2012/11/17 775
178410 계획에서 조금만 어긋나도 못참겠어요. 9 ㅠㅠ 2012/11/17 1,952
178409 울엄마랑 같은 며느리인 작은엄마 18 어지러워 2012/11/17 6,530
178408 시누이 대처 방법 어찌 없을까요? 5 .... 2012/11/17 2,317
178407 애완견 두마리 5 바램 2012/11/17 1,483
178406 충전용 온열기요. 어깨에 두를 수 있는 얇고 넓은 것도 있나요?.. 3 돌뜸 2012/11/17 1,144
178405 꿈에 연예인이 나왔는데.. 7 .. 2012/11/17 1,908
178404 악수하기 싫은데 악수하자고 손 내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2 악수 2012/11/17 4,335
178403 수원역 애경백화점안에 괜찮은 음식점 있나요? 2 Bbb 2012/11/17 1,794
178402 이 패딩은 어때 보이나요? 6 질문 2012/11/17 2,319
178401 영화 싸이트 질문요~~~ 2 왕자모 2012/11/17 1,084
178400 흐엑....누가 집 옆 골목에 불을 질렀어요. 나루미루 2012/11/17 1,130
178399 홈플러스 이용하시는분 2 10프로 할.. 2012/11/17 1,141
178398 야속한 딸들 22 2012/11/17 8,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