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밀양보고 나서

이야기보다보니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2-09-10 13:02:37

 

이창동 감독 영화는 그거 첨 봤거든요.

밀양보고나오면서 사람많은 엘리베이터 피해 영화관 계단으로 혼자 내려오는데 어찌나 가슴이 먹먹하던지 눈물 질질 흘리면서 내려왔었어요.

그러면서 든 생각은 단 하나.전도연이 결혼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실제 배우인 전도연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시기였거든요.(그때 결혼했던가 앞뒀던가 가물하긴하네요)

저런 배역을 벗어날수 있어서, 소통하고 생활에 잠기게 해줄 남자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다.결혼이라는 큰 일이 앞에 있어서 다행이구나 그런 생각을 계속 했더랬어요.제가 배우가 아니라도 여파가 한참 가던데 현실로 눈돌릴 사건이 있어서 참 다행이구나 했었어요.

 

예전엔 영화 참 자주 봤는데 오늘 김기덕 감독땜에 영화이야기 여러번 올라오니 좋으네요.

지금은 육아에 치여 못보고 있지만 애들 좀 더 크면 또 혼자 영화관 가보는 날을 손꼽고 있네요.김기덕 감독 얘기나오면서 이창동 감독 얘기가 있어서 한번 주절거려봤어요.그나저나 저도 김기덕 감독 영화 궁금하긴 한데 언제나 볼수 있을지 뭐부터 보게될지도 좀 궁금합니다 ㅎㅎ

IP : 39.121.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eepPurple
    '12.9.10 1:04 PM (121.145.xxx.84)

    저 그영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그 살인범이 대사할때 정말 어이상실..;; 그분 이름은 모르겠는데 얼마나 각인이 되었는지
    어느작품에 나와도 그모습이 연상되요..요즘 신의에서 최영장군 아빠로 나오던데..;;

    그 영화를 보고 전도연씨가 정말 연기 잘하는구나..어떻게 미혼이 저런 연기를 다할까..꼭 부르르르 떨어야 분노연기가 아니구나..이런생각을 다했죠^^

  • 2. ..
    '12.9.10 1:12 PM (1.221.xxx.93)

    저랑 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저도 그 살인범 그 영화에서의 살인범 이미지가 얼마나 강하게 박혔는지 다른 어느 드라마를 봐도 밀양에서의 그 역할밖에 생각 안나요
    하느님이 자기 죄를 용서해주셔서 마음이 편하다고 했죠 죽은아이 엄마 앞에서

  • 3. ..님
    '12.9.10 1:50 PM (121.145.xxx.84)

    반갑습니다^^

    진짜 전 종교가 무교인데도 정말 이해가 갔어요..그영화가..그리고 정사신?이런장면도 그작품에서는 이해가 갔구요..한국영화에서 개연성 있게 그런장면 나오는걸 거의 못봐서..정말 부담스럽지 않고 작품에 몰입해서 보았네요;; 더불어 부각될수 있는 역할도 아닌데..송강호씨가 출연한것도 좀 의외였어요..그땐 이미 네임밸류가 있는 배우였기에..

  • 4. 이야기보다보니
    '12.9.10 2:50 PM (39.121.xxx.190)

    저도 정말 몰입해서 봤었어요.전도연이 종교의 힘이라고 착각하고 자기가 용서해준다는 말해주러 갔는데 용서해주셨습니다~하는데 저도 모르게 숨이 헉!!!!!!!

    그리고 개신교 분들이 이게 본인들 종교 폄훼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던데 오히려 하나님이란 존재에 대해 더 묻게되는것 같아 무교인 저역시 좀 생각꺼리가 많아지더라구요

  • 5. ^^
    '12.9.10 3:27 PM (121.145.xxx.84)

    원글님이나 저같이 오히려 무교나 불교 믿는 분들보다 개신교에서 싫어했던거 같아요;;
    목사 유혹장면 때문에 그런건지도..근데..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오히려 하나님이란 존재와 구원에 관해 생각꺼리가 많아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62 돈계산 흐린 친구글 읽다가.. 4 .. 2012/10/14 2,655
164161 이민호님 과 함께하는 주말입니다. 9 이민호 2012/10/14 2,228
164160 대박 웃기면서도 씁쓸한 - 강남스타일(?) 우리는 2012/10/14 1,785
164159 부평역근처 부페 괜찮은곳 소게좀 부탁드려요 1 친정엄마생신.. 2012/10/14 1,019
164158 방금 고2 짜리가 퀴즈 대한민국에서우승해서 상금을 40,000,.. 2 ... 2012/10/14 2,742
164157 아이침대위에 깔아주고 싶은데....... 양모 2012/10/14 994
164156 다 끝내고 싶어요 4 가족 2012/10/14 2,082
164155 수학교과서 개편한다는데요 학원샘계시면 4 .. 2012/10/14 1,919
164154 잡지 보니 다시 미니멀리즘이 유행인가요? 심플하고 단추 숨긴 스.. 3 요즘 유행... 2012/10/14 4,124
164153 재래시장 마른고추 국산인가요? 7 일년 먹을 .. 2012/10/14 1,163
164152 LG LTE 쓰시는 분들 잘되세요? 1 LTE 2012/10/14 866
164151 컴퓨터 자판기 청소하는 방법 10 .... 2012/10/14 4,615
164150 쪽파도 다시 심을 수 있나요? ... 2012/10/14 902
164149 운전하다 얼마까지 수모당해 보셨어요? 부자 사기단.. 2012/10/14 1,474
164148 치의전 합격했습니다. 40 행복한 엄마.. 2012/10/14 16,815
164147 닌자고 싸게 사는 방법 여쭤요 7 샤론 2012/10/14 2,552
164146 애가 피부병 보습로션 뭐가 좋을지.... 2 엄마 2012/10/14 879
164145 친정엄마와 2박3일 1 연극 2012/10/14 3,227
164144 등신자켓을 평상시 입으면 이상한가요? 19 등산복 2012/10/14 3,446
164143 구르밍님 꼭 보세요. 4 .. 2012/10/14 922
164142 피부관리실 추천 부탁드려요, 제발~(서울 강남) 1 가을 2012/10/14 1,363
164141 40대나 50대 초반이 입을 점퍼나 캐쥬얼 자켓은 어디서 살까요.. 2 2012/10/14 1,933
164140 진보 VS 보수 테스트 3 철수 2012/10/14 1,128
164139 이번 주말 청계산으로 놀러오세요 6 청계산아저ㅆ.. 2012/10/14 2,714
164138 지금 초1 받아쓰기 하는 방식입니다. 14 지금 초1맘.. 2012/10/14 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