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밀양보고 나서

이야기보다보니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2-09-10 13:02:37

 

이창동 감독 영화는 그거 첨 봤거든요.

밀양보고나오면서 사람많은 엘리베이터 피해 영화관 계단으로 혼자 내려오는데 어찌나 가슴이 먹먹하던지 눈물 질질 흘리면서 내려왔었어요.

그러면서 든 생각은 단 하나.전도연이 결혼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실제 배우인 전도연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시기였거든요.(그때 결혼했던가 앞뒀던가 가물하긴하네요)

저런 배역을 벗어날수 있어서, 소통하고 생활에 잠기게 해줄 남자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다.결혼이라는 큰 일이 앞에 있어서 다행이구나 그런 생각을 계속 했더랬어요.제가 배우가 아니라도 여파가 한참 가던데 현실로 눈돌릴 사건이 있어서 참 다행이구나 했었어요.

 

예전엔 영화 참 자주 봤는데 오늘 김기덕 감독땜에 영화이야기 여러번 올라오니 좋으네요.

지금은 육아에 치여 못보고 있지만 애들 좀 더 크면 또 혼자 영화관 가보는 날을 손꼽고 있네요.김기덕 감독 얘기나오면서 이창동 감독 얘기가 있어서 한번 주절거려봤어요.그나저나 저도 김기덕 감독 영화 궁금하긴 한데 언제나 볼수 있을지 뭐부터 보게될지도 좀 궁금합니다 ㅎㅎ

IP : 39.121.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eepPurple
    '12.9.10 1:04 PM (121.145.xxx.84)

    저 그영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그 살인범이 대사할때 정말 어이상실..;; 그분 이름은 모르겠는데 얼마나 각인이 되었는지
    어느작품에 나와도 그모습이 연상되요..요즘 신의에서 최영장군 아빠로 나오던데..;;

    그 영화를 보고 전도연씨가 정말 연기 잘하는구나..어떻게 미혼이 저런 연기를 다할까..꼭 부르르르 떨어야 분노연기가 아니구나..이런생각을 다했죠^^

  • 2. ..
    '12.9.10 1:12 PM (1.221.xxx.93)

    저랑 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저도 그 살인범 그 영화에서의 살인범 이미지가 얼마나 강하게 박혔는지 다른 어느 드라마를 봐도 밀양에서의 그 역할밖에 생각 안나요
    하느님이 자기 죄를 용서해주셔서 마음이 편하다고 했죠 죽은아이 엄마 앞에서

  • 3. ..님
    '12.9.10 1:50 PM (121.145.xxx.84)

    반갑습니다^^

    진짜 전 종교가 무교인데도 정말 이해가 갔어요..그영화가..그리고 정사신?이런장면도 그작품에서는 이해가 갔구요..한국영화에서 개연성 있게 그런장면 나오는걸 거의 못봐서..정말 부담스럽지 않고 작품에 몰입해서 보았네요;; 더불어 부각될수 있는 역할도 아닌데..송강호씨가 출연한것도 좀 의외였어요..그땐 이미 네임밸류가 있는 배우였기에..

  • 4. 이야기보다보니
    '12.9.10 2:50 PM (39.121.xxx.190)

    저도 정말 몰입해서 봤었어요.전도연이 종교의 힘이라고 착각하고 자기가 용서해준다는 말해주러 갔는데 용서해주셨습니다~하는데 저도 모르게 숨이 헉!!!!!!!

    그리고 개신교 분들이 이게 본인들 종교 폄훼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던데 오히려 하나님이란 존재에 대해 더 묻게되는것 같아 무교인 저역시 좀 생각꺼리가 많아지더라구요

  • 5. ^^
    '12.9.10 3:27 PM (121.145.xxx.84)

    원글님이나 저같이 오히려 무교나 불교 믿는 분들보다 개신교에서 싫어했던거 같아요;;
    목사 유혹장면 때문에 그런건지도..근데..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감합니다..오히려 하나님이란 존재와 구원에 관해 생각꺼리가 많아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2 새누리 공작단에 속지 맙시다.-투표 안해 2 지나친 욕설.. 2012/11/16 616
178141 cbs 라디오 밤과 음악 사이에 좋아하시는 분? 8 ㅎㅎ 2012/11/16 962
178140 초등들어가기전에 동네유치원 친구 중요한가요? 6 다른동네유치.. 2012/11/16 1,396
178139 [아고라펌] 문캠에 대한 안캠공작의 실체.. 40 빠엘라 2012/11/16 12,230
178138 중3 아이들 용돈 일주일에 얼마쯤 주시나요? 3 지혜를모아 2012/11/16 1,126
178137 [갤럽 오늘자 여론조사] 박 39, 문 23, 안 20 7 Riss70.. 2012/11/16 855
178136 시부모님,도대체 어쩌라는 건가요? 3 ... 2012/11/16 1,918
178135 연근조림 3단계로 알려주실 분! 3 ... 2012/11/16 1,444
178134 니들 친노 때문에 문재인으로 단일화되어도 안 찍어요 45 ㅇㅇ 2012/11/16 2,123
178133 자살 걱정... 3 자살 걱정... 2012/11/16 1,748
178132 강아지 파브장염 4 푸른솔 2012/11/16 2,874
178131 내가 느끼는 문재인과 안철수 6 진심은 통한.. 2012/11/16 1,230
178130 영화 26년 제작두레 참여자들 시사회 신청하시라고 멜 왔어요. 제작두레 참.. 2012/11/16 645
178129 뉴스보다가 넘 웃겨서... 3 ㅋㅋㅋ 2012/11/16 1,463
178128 홈플러스, 쥐포 훔쳤다고 300만원 받아 2 샬랄라 2012/11/16 1,664
178127 교통카드 어떻게 쓰세요? 2 ... 2012/11/16 889
178126 광주요 그릇 질리지 않을까요? 5 오늘 2012/11/16 3,111
178125 문재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독자노선 가야합니다. 6 철수사랑 2012/11/16 1,438
178124 보라색 경량패딩이 있는데요..코디를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 39.. 2 옷차림 조언.. 2012/11/16 1,637
178123 직장이 서울역이면 살 만 한 곳이 어디인가요? 14 아가맘 2012/11/16 1,668
178122 늑대소년 보고 왔어요. 영화 2012/11/16 984
17812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후 장례식 때... 54 이상해요 2012/11/16 12,384
178120 일본영화 안경에 나오는......... 1 .... 2012/11/16 1,245
178119 FP에게 본인확인 인증번호 불러줘도 되나요? 2 한화생명 2012/11/16 918
178118 미혼, 기혼은 언행의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차이나는데요? 8 미혼? 2012/11/16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