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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4년차 아이가 없어요

한숨만 조회수 : 16,266
작성일 : 2012-09-10 12:56:25

곧 추석은 다가오는데 아침부터 한숨만 쏟아내는 중입니다

 

세달만 더 채우면 꽉 찬 결혼 4년차에요

남편과 저는 30대 중반이구요

 

딩크족은 아닌데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단 한번도 임신에 성공해본적이... 없어요

 

결혼해서 1년이 지나도록 아이 소식이 없으니

우선은 친정엄마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거라구요

 

아이 갖는데 좋다는거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소문난 한의원 가서 약도 지어주시구요

 

반년쯤 지나서 그래도 아이가 안생기자

시어머니께서 불임검사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결혼 1년 반만에 아이 안생긴다고 불임검사 재촉하셔서

기분이 언짢기도 했습니다

그 전에 이미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도하라는 말씀도 하셨던차라...

 

저는 시험관아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자연임신에 대한 희망을 놓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고

남편이 시험관아기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태도여서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한 게 벌써 또 2년이 지났네요

 

그 사이 저보다 더 늦게 결혼했던 친구들도 다 엄마가 되었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정도만 나누는 새댁이 만삭이 되고 아기띠를 매고 유모차를 끌고 탈때면

속으로 눈물 꾹꾹 눌러 삼키며 눈인사만 겨우 하고 핸드폰만 쳐다봤어요

 

남편이나 저나 비슷한 연령대의 대부분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화제는 단연 출산, 육아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주위에서도 저희 부부를 걱정스럽게 보고 저희도 점차 그런 자리가 부담스러워지구요

 

그리고 또 최근에 시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 두달전부터 저희 시부모님께서 시험관아기 재촉을 하시더라구요

동생보다 더 늦게 애 낳을거냐며 왜 가만히 시간만 보내고 있냐구요 ㅠㅠ

당장 시험관아기 시도해서 시동생 결혼식 전후로 임신 소식을 들어야겠다는 식이셔서 너무나 황당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남편이 강경해서 대응해줘서 어찌어찌 넘겼는데

이제 추석을 앞두고 또 병원가보라는 재촉을 하시네요

 

지지난주부터 연2주 주말마다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고함을 지르시고 역정내시고 끊으셨대요

저희가 원래 2주에 한번씩은 시댁에 가는데 8월부터 스케줄이 안맞아서 못가기도 했구요

얼굴 마주보고는 아이 갖는 문제로 이야기 잘 안하시다가 꼭 전화로 한바탕씩 하시더라구요

 

어제 오후에 남편이 힘겹게 입을 열더라구요

요즘 힘들었다며... 이젠 저만 괜찮다면 시험관아기 해보고 싶대요

 

순간 어이도 없도 멍해져서 말도 안나왔어요

시험관아기에 대한 생각이 바뀔만큼 아이를 원하게 된거냐

아니면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서 그런거냐

남편에게 재차 물어보니 반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친정부모님께 아이를 낳느냐 낳지않느냐는 제 권한이다

물론 부모님께서 얼마나 아이들 예뻐하시고 손주도 기다리시는 줄 알지만

내가 자연임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한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하고 확고하게 말씀드린 상태이고 저희 부모님은 걱정은 여전하시지만 제 의사를 존중해주셨어요

 

그래서 남편에게도 시부모님께 그리 해보자고하니

그렇게하면 아마도 아기가 생길때까진 연락 끊고 왕래도 안하게 될거라고 하네요

 

남편이 워낙 본인 말에 과장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저에게 겁주려고 한 말은 아닌것 같아요

 

4년이 다 되도록 이만큼 기다려줬으면 너희도 우리가 바라는대로 시험관이라도 해라

주변에 다 봐도 너희 같이 가만히 있는 사람은 없더라

병원 끌려가기 싫으면 알아서 먼저 가라

 

끌려가기 싫으면... 아 진짜....ㅠㅠ

 

저두요...

아이들 너무너무 예뻐하고 또 제 아기도 정말 원합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시험관아기에 대한 마음이 열리지 않아요

 

앞뒤 말이 맞지 않은가요?

아이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왜 시험관은 싫어?

그렇게 원한다면 이것저것 가릴게 있어?

 

아이는 원하면서도 모성애가 부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불임검사 과정에 나팔관조영술을 하면서 산부인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어요

 

두려운 마음이 극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관아기 시술과정을 견뎌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엄살일까요? 핑계일까요? ㅠ_ㅠ

 

 

 

 

IP : 119.64.xxx.232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기다릴 필요 있나요?
    '12.9.10 1:03 PM (58.231.xxx.80)

    산부인과에서 두사람다 이것 저것 검사 해봐서 안되면 시험관도 괜찮아요
    원래 정상적인 부부 생활에서 1년동안 아이가 안생기면 불임 검사 해봐야 한데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요즘 의술 좋아서 한번에 가능한 사람도 많이 있던데요

  • 2. 보통
    '12.9.10 1:04 PM (72.213.xxx.130)

    난임의 경우 정상 결혼 생활 1년 정도에 아기가 생기지 않을 경우 난임으로 분류해요.
    님 감정과 부합하지 않겠으나 시어머님 말씀이 틀린 건 아니에요.

  • 3. ..
    '12.9.10 1:09 PM (119.202.xxx.82)

    불임검사 결과는 문제 없으신거죠? 주변 얘기도 그렇고 제 경험도 그렇고 난임의 경우 스트레스가 제일 위험해요. 저희도 확고한 딩크는 아니였지만 시험관은 둘다 거부했거든요. 주변에 시험관으로 쌍둥이 낳았는데 둘다 유전병인 경우를 보고 더 거부감이 생겼는지도 몰라요. 그냥 생기면 낳고 아니면 둘이 살지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자연임신 되는데 8년 걸렸어요. 그마저도 5개월에 유산되고 지금은 몇개월 내 안되면 몸 회복되는대로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해봐야 되지 않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결론은 그렇게 막연히 자연임신만 기다리며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아니 아예 힘들 수도 있다구요.

  • 4. 아가를 안 바라면 모를까
    '12.9.10 1:11 PM (121.145.xxx.84)

    남편분 입장도 생각해주심이..그리고 솔직히 검진 한번 받아보셔요..난임부부들이 되게 많대요 그래도 임신 잘되던데요..

  • 5. 오늘도맑음
    '12.9.10 1:16 PM (182.209.xxx.219)

    나이 들수록 출산과 육아가 힘들더라구요
    어쨌든 맘이 힘드신거 같은데
    맘을 좀 편히 먹고 좀 적극적으로 노력해 보실 걸 추천해요

  • 6. 원글
    '12.9.10 1:16 PM (119.64.xxx.232)

    내용에 빠진 부분이... 불임검사 결과 저는 이상없고 남편은 정자 활동력이 떨어진다고 나왔어요 휴...ㅠㅠ

  • 7. ..
    '12.9.10 1:16 PM (112.149.xxx.111)

    아이를 낳을거면 현대의학의 힘을 적극 이용해요.
    그러다 부부사이 나빠지면 손해잖아요.

  • 8. 가을
    '12.9.10 1:20 PM (175.210.xxx.189)

    딩크도 아니고 님도 아이를 원하면 병원 가는 것에 거부감 갖지 마세요..
    전 남편이 자연임신을 원해서 병원가기 싫다고 고집을 좀 부렸는데..얼마나 미웠던지..
    결국 병원가서 한번에 임신 되고..둘째도 쉽게 임신했어요..저희 부부는 자연 임신은 어렵다고 하더군요..남편 쪽 문제였구요...

  • 9. 자연 임신에
    '12.9.10 1:20 PM (122.36.xxx.144)

    왜 그렇게 집착하시는지요?

    자동차, 밥솥, 인터넷, 전화기 다 인공이에요.

    불임검사로 이상없다지만 임신은 안 되는 거고

    그 이유를 못 밝혀주는게 현대의학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확률을 높여주는 것 또한 현대의학이죠.

    왜 이상한

  • 10. 검사결과 문제가 있는데
    '12.9.10 1:23 PM (137.68.xxx.182)

    그리고 4년을 노력해 보았는데 그냥 막연히 자연임신의 희망을 가지고 막무가내인 것은 님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점점 나이는 먹어가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딩크족도 아니고 배우자도 원하고 4년간 님 생각대로 했다면 이제는 배우자의 의견에도 귀기울이고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 11. ..
    '12.9.10 1:23 PM (220.78.xxx.215)

    전 아직 결혼 전이지만 저도 30대거든요
    저같으면 시험관 할거 같아요
    30중반이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느니 하는게 나을꺼 같아요

  • 12. 짤려서 계속
    '12.9.10 1:24 PM (122.36.xxx.144)

    고집을 부리시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도대체 왜 이렇게 몇 년을 미련맞게 굴어?

    싶어 놀랐어요. 정말 애 갖고 싶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요.

    시부모님이 역정 내시는 것도

    아이가 안 생겨서가 아니라 희한한 고집 부리는

    아들 부부가 답답해서일 것 같습니다.

    속상한 님께 상처될 말 하고 싶지 않지만

    이해가 안 가요. 성격 이상하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 13. 그게요..
    '12.9.10 1:26 PM (222.101.xxx.228)

    저희도 저는 이상이 없는데 남편 정자가 활동력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이 시댁에 알리고 자기가 안돼는 거니까 집사람한데 머라하지 말라고 다신
    시험관이다 뭐다 하지말라고 강력하게 말하더군요.
    근데 전 제가 남편 보기 불편했어요 저사람이 나 한데 얼마나 미안해할까 그 생각에
    걍 산부인과갔는데요 처음부터 시험관 안하던데요?
    남편 정자를 먼저 체취해서 그걸 건강하게 키운다음 저한데 인공했어요.
    근데 전 다행히 한번에 임신 성공했구요.
    만약 인공수정해도 안돼면 그떈 시험관한다고 하더군요.

  • 14. ...
    '12.9.10 1:27 PM (203.226.xxx.38)

    인공수정부터 해보세요.
    이건 시험관이랑 또 달라요.
    남편에게서 체취한 정자를 원글님 자궁에 넣어주는 거예요.
    배란주사도 맞고 가장 배란이 잘 된 시기 체크하고..
    전 6년 기다리다 인공수정 3번만에 임신됐어요.
    활동성은 보통인데..관계후 검사했더니 살아서 움직이는 정자수가 극히 적다고나왔어요.
    들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니 인공수정처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을 우선 한거예요.

    자연임신 성공하신 분들 중에서도 둘째가 안생겨서 배란주사를 맞는다거나...인공수정을 한다거나 해요.
    남편분 활동성도 약하다고 하시는데 자연임신 쉽지않아요.

  • 15. 점세개
    '12.9.10 1:27 PM (175.214.xxx.78)

    시험관도 한다고해서 다 되는거 아니에요.
    시험관도 여자분 나이가 많을수록 착상할 확률이 훅훅 떨어지고
    성공률도 나이가 들수록 떨어집니다.


    아이를 가지지 않을거라면 모르지만, 가질거라면 빨리 시험관이던 뭐든 해서 임신해야죠.
    임신한번 해보지않고 30중반이면 앞으로 자연임신 확률이 .....

  • 16. 점세개
    '12.9.10 1:28 PM (175.214.xxx.78)

    남편 정자활동이 떨어진다고 나왔는데도
    그냥 막연히 될거야 라고 기다리는건 어리석은것 같아요.
    정상인 두남녀도 임신안되어서 인공수정, 시험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과학의 힘이 있는이유는 사용하라고 있는겁니다.

  • 17. 홧팅
    '12.9.10 1:31 PM (115.139.xxx.35)

    아는 분이 여자분은 정상인데 남자분이 정자 활동성이 떨어진다고해서
    병원에 다니시더라구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주사맞고, 날받아서 하고 기타등등
    해서 얼마전에 임신햇어요. 그냥 병원에서 하라는대로만 했다 하더라구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홧팅!!!!

  • 18. ㄹㄹㄹ
    '12.9.10 1:35 PM (59.15.xxx.140)

    4년이나 해서 안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 된다고 봐요.. 아니 그 이전에라두요....
    왜냐면 30대 중반이신데 더 늦으면 노산이시잖아요.
    인공수정쪽으로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남편분도 많이 답답하실거 같아요.

  • 19. 괜찮아요..
    '12.9.10 1:40 PM (147.46.xxx.10)

    인공이든..시험관이든..
    예전에 저를 보는 듯 하네요..그 때는 왜 그렇게 인공, 시험관, 병원 이런 말만 들으면 방어적이 되는지..내 맘이 편치 않아서였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내가 정말 원한다면..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현대 의학이 존재하고 다른 사람들도 다 몇 번씩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게 뭐냐 이러면서 좀 적극적, 공격적으로 맘을 먹었더니 맘이 훨씬 편해지고 스트레스 강도도 줄었어요..그리고 인공 3번만에 성공했어요.
    원글님 처럼 남편쪽의 사정이 그런 경우는 오히려 시험관 까지도 아니고 인공수정 단계에서 성공률이 훨씬 높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인공수정의 시술은 경험자로서 견딜만해요..^^결과 기다리는게 힘들어서 그렇지..기운내세요~

  • 20. 제경우
    '12.9.10 1:42 PM (1.246.xxx.50)

    제경우 불임검사에서 나팔관이 막혔다해서 시험관했었어요 조영술과정이 힘드셨나봐요 제경우는 전혀 통증이 없어서 괜찮았거든요 근데 결과가 안좋아서 전 시험관해서 1차로 성공했답니다 근데 님경우보니 님은 이상없고 남편분 정자에 이상이라면 인공수정을 권하시겠네요 인공수정이 실패하면 그다음에 시험관하는데 수정시켜서 넣어주는거라 전혀 아프지않아요 주사맞고 착상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좀 힘들어서 그렇지 두분다 아이를 원하신다면 더 나이들기전에 시도해보세요

  • 21. 절대적으로 빨리!
    '12.9.10 1:47 PM (124.5.xxx.217)

    정말 일분일초가 아까워요..시험관하세요, 두려워하실거 없고 할만합니다. 자연적으로 나아지기엔 님의 나이가 많으셔요,,,여자는 정말 한살이 아까워요..

    저 시험관 여러번 하고 결국 포기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고 이미 나이도 넘 많지만,,,여유있게 지켜보던 친정부모님께 나중엔 섭섭함마저,,,

    정자활동성이 쉽게 음식으로 나아지지 않고요..부부둘다 문제없던 저희 자연임신 기다리며 보낸 세월들 너무 아까워요,,,맘 편히 병원에 상담하고 시키는데로 하세요^^ 금방 임신하시면 힘든 맘도 잊어버립니다..꼭 남편이 힘들게 입여셨으면 바로 하세요..시험관 안좋은거 아녀요...이런 기술이 있다는게 어딥니까??

    제친구는 애 둘 시험관했는데 사람들한테 그래요..누가 물어보면 차병원이 줬다고 ㅎㅎ 긍정적으로 맘을 탁~~얼마나 애들이 이쁘고 행복해하는데요..열심히 전력을 다해 준비하세요..임신 저절로 되는줄알다 결국 애없는 사람이 드리는 말입니다.

  • 22. 원글님은
    '12.9.10 1:47 PM (58.141.xxx.180)

    아이 갖는 문제를 대면하기보단 부담이 커서 회피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이해는 해요 남편 시댁이 볶아도 아무래도 여자 본인 신체에 하는 거니까 본인 각오가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윗분들 다 말씀처럼 시간 지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확률만 떨어져요
    본인 마음을 확인하시고 확고한 의지면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시도해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가장 나쁜건 회피예요 후회만 남거든요

  • 23. aprilsnow
    '12.9.10 1:48 PM (124.5.xxx.117)

    결혼한지 4년이면 ....
    시어머님 말씀이 그냥 스트레스 주려고 하시는것 같지는 않네요.
    병원 다니면서 시도를 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특히 두분다 나이가 있으니.
    저희 남동생네도 결혼한지 1년됐는데도....저희 엄마가 많이 기다리시네요..
    겉으로는 내색 전혀 안하시지만...,
    님도 적극적으로 한번 시도해보세요,
    남편도 원하고 님도 아이를 원하시면 미룰 이유가 없는듯 합니다.

  • 24. 답답
    '12.9.10 1:51 PM (182.216.xxx.141)

    성격이 융통성이 없는건지 똥고집이 센건지...
    정자활동성이 떨어진다는데 왜 자연임신을 고집하세요??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둘다 아무 이상없는 몸도 아니고 결혼한지 1년정도 된것도 아니고, 답답하시네요.
    제 친구도 신랑이 딱 그 케이스(정자활동성)였는데 인공수정 두번 억지로 하더니 접더군요.
    그것도 결혼하고 몇년이나 지나서 한거 였어요. 자연임신 고집하다...
    제가 시험관 해보라고 권했건만 안하더니 결국 결혼 7년째에도 임신이 안되고 지금은 이혼하고 혼자 살아요.
    둘 사이에 애가 없으니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겨도 이혼이 쉽더군요.
    그당시 다른 한 친구는 그러더군요. 걘 진짜로 아기를 갖고싶은게 아닌거라고, 만약 그런거면 뭐든지 하지 않겠냐구요.
    1년 시간가는거 얼마나 빠르다는거 느끼시죠?
    금방 30대 후반 다가옵니다.

  • 25. ..
    '12.9.10 1:52 PM (14.41.xxx.55)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스트레스 많이 주셔서 안 생기나봐요. 정자활동력은 전날 잘 쉬고 잘먹고 잘자면 높은 점수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전 십년만에 낳았어요. 자연임신했고요. 마지막 일년은 병원 다녔는데 난자 여러개 나오는 약 먹어보고 (쌍둥이가 나온다는 부작용) 그게 잘 안 되면 인공수정 그다음 시험관 하는 걸로 아는데요 시험관은 좀 몸이 힘들어요. 전 병원 쉬는 동안 아기가 생겼어요.두분다 삼십대 중반이면 아직 시간이 있네요. 사년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셨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시도해야 아기가 생겨요. 자연임신이든 인공수정이든 마음 편하게 먹고 원하는 집엔 다 주신다더라 하는 마음으로..

  • 26. 원글
    '12.9.10 2:04 PM (119.64.xxx.232)

    한 분 한 분 소중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에 마음이 확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막연한 희망을 놓지 못하고 괜한 고집을 부리고 있었구나..하고 깨닫게 됐습니다

    정말로 내가 아기를 간절히 원하는가...를 스스로 다시 한번 물어보게 됐구요

    일주일 뒤에 이사를 하는데 이사하고 병원도 다녀보며 빠르게는 연말, 아니면 내년엔 꼭 엄마되고 싶어요

  • 27. 님같은사람
    '12.9.10 2:04 PM (152.99.xxx.168)

    옆에 있으면 정말 짜증날거 같아요.
    당당히 딩크로 살던지 아이를 원하면 적극적으로 움직이던지.
    이도 저도 아니면서 다름사람이 뭐라하면 짜증폭발.
    좀 더 고집부리다 시험관 성공률도 떨어져서 나중에는 과학의 힘도 못빌릴 시기가 오면 또 뭐라고 변명하실지.
    님이 남편에게 무언의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나요?
    남편이 정자활동력이 떨어지는데 자연임신만 고집하고 있으면 계속 임신안되는게 남편탓인거쟎아요.
    그것도 참 폭력적으로 배우자를 괴롭하는거예요.

  • 28. aprilsnow
    '12.9.10 2:08 PM (124.5.xxx.117)

    원글님 화이팅 하세요~~~
    댓글에 넘 상처 받지 마시고~~
    내년엔 이쁜 아기 태어나길 바랍니다..^^
    우리 남동생네도 빨리 이쁜 아가가 왔음 좋겠네요~

  • 29. ..
    '12.9.10 2:10 PM (1.241.xxx.27)

    원하고 있어서 아이를 보면 슬프고 그러면서도
    꼭 자.연.임.신 이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그냥 그러지 마시라구요.
    인공수정으로 임신하신분들 마음이 안좋으실거 같아요.
    님은 완벽했으면 좋겠는 마음은 알겠지만
    남편분께도 작은 문제가 있는걸로보이는데 그게 가능하지 않을것같아요.

    저라면 그냥 시도할수 있는건 해요.
    지금 시대가 좋아서 그런것도 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그렇게 아이를 가졋다고 해도
    누가 뒤에서 자.연.임.신 아니고 인공수정 아기래.
    라고 매번 이야기 할사람 없어요..

  • 30. aa
    '12.9.10 2:15 PM (222.98.xxx.193)

    구체적으로 산부인과에 대한 무슨 트라우마이신지...혹시 검사시 통증인가요???

    만약그렇다면 너무 겁많으시네요. 아기 자연임신해서 낳을때는 몇배의 고통일진데 어찌 견디시려구요?

    1년간 피임없이 아기안생기면 검사받아야하고 그이후론 배란일을 받아 숙제하거나 과배란등의 시술을 받는게 정상적인 절차인데 님은 이미 4년이니
    좀 늦은거같은데요
    아무리 두사람 다 정상이라도 자연임신 힘들수있구요
    시술받는거에 그리 강한 거부감 안가지셔도 되요
    왜 이런말을 드리냐면 글로보아 님이 좀 예민ㄴ한 스타일같아서요. 남의 임신출산육아에 신경쓰고 그러면서 주변의 신경은 받기 싫고...이런경우는
    자연임신이 점점 더 어려워요 나이도 생각해야하니.
    전 결혼 2년 좀 안됬을때 인공수정 시작해서 바로 시험관으로 임신했어요
    너무 겁먹지마세요. 생각보다 참을만해요..육체적인 고통은 정신적인것에 비할게 아니랍니다
    근데 지금도 충분히 힘든상황같으니 차라리 시술을 하세요. 답이 보이니까요

    냉정하게 본인의 양면적인 맘을 한곳으로 모아보세요
    무얼 더 원하는지....뭐가 내게 더 좋을지...남편이 뭘 원하는지....

  • 31. 엄살 맞아요
    '12.9.10 2:23 PM (14.52.xxx.59)

    산부인과 트라우마요??
    그건 정상분만 할때가 제일 클겁니다
    님 지금 난임이라는 진단을 피임안하고 1년으로 보는데,,그걸 4배를 넘긴거에요
    임신은요,정말 시기가 중요해요
    막말로 20대 때는 한번 시술하면 바로 성공할수도 있어요(제 주위에도 3명이 한번에 성공)
    30대는 10번 하면 성공해요,여자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게 임신이에요
    남편이 이상있으면 그건 더 쉬워요
    정자 채취해서 활동성 좋은걸로 이식하면 바로되요,이건 시험관이 아니라 인공수정이죠
    주사맞는다고 생각하면 되는정도에요
    님이 이상없으면 시험관까지 잘 안가요,인공수정 단계에서 끝나지요
    막말로 남편이 아침에 조깅하고 술 담배만 몇달 멀리하면 될걸 왜 그렇게 고집을 피우고 좋은 시기 다 보내세요
    제 동생이면 소리 지르는 정도가 아닐것 같은데요,님 시부모님 심정이 이해가 가요

  • 32. 그리고
    '12.9.10 2:24 PM (14.52.xxx.59)

    인공수정인지 자연임신인지 누가 알아요
    왜 꼭 자연임신을 고집하는지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 33. 님..
    '12.9.10 2:25 PM (221.145.xxx.245)

    고집이 대단하시네요.
    남편분은 천사표.
    시댁도 그 정도면 양반이신듯...

  • 34. 음..
    '12.9.10 2:28 PM (218.154.xxx.86)

    일단 시부모님이 그렇게 막말로 시험관 하란다고 하는 것은 정말 아니구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나쁜 거지, 인공수정, 시험관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마음이 안 열려서 죽어도 하기 싫다면야, 당연히 안 하셔야지요.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연임신도, 건강한 임신, 출산도 조금씩 어려워지는데
    굳이 자연임신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다가 아이를 영영 못 갖게 되는 가능성마저도 끌어안을 각오가 되신 것이 아닌 다음에야...

    그냥 인공수정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인공수정 하실 꺼면 시댁에는 남편 정자활동성 문제라고, 이 문제로 더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해달라고 하시구요...

  • 35. 원글
    '12.9.10 2:28 PM (119.64.xxx.232)

    혹시라도 오해가 생길까봐 굉장히 조심스러웠는데 제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자체에 부정적인 것은
    절대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시도를 못해보고 있는 제가... 겁쟁이... 맞아요

    자연임신을 원한다는 명목하에 병원을 찾지 않는 제가 어리석은 것일수도 있구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예민한 스타일 맞습니다...

    그래서 원형탈모도 끼고 살아요 ㅠㅠ


    윗분 말씀처럼 우선은 제 맘속 양면적인 생각을 하나로 모아볼께요

    오늘 정말 많이 깨닫습니다...

    감사해요

  • 36. 후다닥
    '12.9.10 2:32 PM (211.246.xxx.3)

    시험관도 나이가 젊어야 확률이 높아져요 마냥 자연임신하기엔 지금 나이도 늦은편이신데요 그리고 남편분이 안좋은 경우면 시험관밖에 답 없어요 제 주변에 10명이면 6명이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인데 경험담 들어보면 구래요 4년이면 이제는 더 나이먹기전에 시도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37. ......
    '12.9.10 2:41 PM (211.234.xxx.33)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저도 30대 중후반 이제 둘때 출산 일주일 남겨놨는데요 첫째는 자연임신이다가 이번엔 몇번시도하다 안되서 인공수정 3회만에 둘째 가졌어요. 어차피 임신해야겠다 생각중이시면 그리 오랜 시간 스트레스 받으며 자연임신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그리고 시험관 먼저 시작하지 마시고 인공수정 먼저 시도해보시다 안되면 시험관으로 넘어가요.저같으면 당장에라도 병원 다닐것 같네요.

  • 38. 글쎄요
    '12.9.10 2:54 PM (61.82.xxx.136)

    보아하니 4년간 단 한 번도 피임 하신 적 없는거죠? 그리고 불임검사는 받으신 것 같은데 거기서 결과상으로 이상 없다고 나와도 아기 잘 안생기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요...
    본인도 아이를 갖겠다는 생각은 확실하고 남편도 그런 것 같은데 왜 시험관을 차일피일 계속 미루는지 모르겠네요.
    배란유도나 다른 건 해보셨나요?
    시험관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 가지실 필요도 전혀 없고 솔직히 이미 30대 중반이면 더 미뤄봤자 좋을 게 없을 것 같은데요.
    자연임신 기다리면서 계속 초조하고 불안해하느니 시험관 시도부터 해보세요.
    이것도 체력이나 다른 조건 받쳐줄 때나 가능하고 횟수도 무한정 할 수도 있는 게 아니라서 그냥 막연히 미루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더불어 시댁의 재촉과 성화는 솔직히 기분 나쁠만 하지만 제가 봤을 땐 그 정도 했음 남편분도 많이 기다리신 것 같아요. 시댁 위해서 아이 낳는 거 아니시잖아요.
    원글님과 남편 위해서 시험관 시도 해보세요.

  • 39. 은사자
    '12.9.10 2:58 PM (121.170.xxx.250)

    아고 백만년만에 님때문에 로깅했네요 저요 제가 그랬네요 신랑때문에 인공적인 시술을 내가.왜 해야하는지 억울하고 모든게 싫고.... 그렇게 2년 허비하다 시험관했어요 남자 정자성은 정도에 따라 계속 나빠진다는거 아세요? 게다가 4년동안 단 한번도 임신해본적 없다면 더욱 낙관적이지 못해요 님의 몸이라도 막말로 젊고 쌩쌩해야 그나마 시술횟수 줄일수.있어요 시험관 하면 될거.같죠? 빨리 정신차리세요 그것도 한번 아니 세번 안에 되면 다행인거에요 저 두번만에 울 아들 낳았어요 님! 이럴때 아니에요 내가 과거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빨리 문제파악하고 뭐라도 시도해서 결판졌을 거에요 낳는게 끝이 아니에요 또 키워야하구요 어휴 지금 빨리 빨리 서둘러요 남편문제는 강남 차병원이 알아줘요 원형제 선생님 추천해드릴께요

  • 40. 은사자
    '12.9.10 3:04 PM (121.170.xxx.250)

    그리고 덧붙여 시술전 불임검사는 일차 검사에요 시험관해서 난자를 꺼내 정자랑 수정시켜보몀 그때 문제점이 드러날수도 있어요 비이상적으로 난자벽이 두꺼워 정자가 뚫을수.없다든지 난자질이 떨어진다든지 수정자체가.안된다든지 그러니 시술전까지 조영술이나 내막두께 점액질 정도의.일차 산부인과 불임검사 만으로 나에게 아무.문제 없다고 단정짓진 마세요 겁을 드리려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사태를 보시고 판단하시라는 말씀드리려구요 운동 열심히 하셔야해요

  • 41. 원글
    '12.9.10 3:43 PM (119.64.xxx.232)

    제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나이로보나 정자 활동력 문제도 너무 가볍게 여겼나봐요

    아기가 생기려면 별의별 악조건에서도 생기더라... 하고 방관적인 자세였던 점도 없지 않았어요

    댓글 읽고서 너무나 소극적인 자세로 기다리기만 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게 되었구요

    자연임신에 대한 의지는 저보다도 남편이 더 확고해서 병원 가자는 소리에 질색을 하던 남편인데
    시부모님의 재촉에 못이겨...
    저만 괜찬하면 시험관 해보자는 태도를 보여서 당황했던 점도 있어요

    우선은 인공수정부터라도 용기를 내볼께요

  • 42. aa
    '12.9.10 3:44 PM (222.98.xxx.193)

    아까 댓글 달았어요...안타까워 첨언합니다

    전 인공수정3회 실패하고 시험관했어요. 그때 제나이가 34. 선생님이 확률적으로 시험관이 유리하다고..나이가 이미 30중반이면 시간이 관건인데 더이상 시간허비말자고 하셨어요
    고민하다가 따르기로 했는데 역시 시술과정으로 보아도 시험관이랑 인공수정은 많이 차이나요
    힘든건...시험관이나 비슷.. 잠들게 한 후 체취하니 전혀 아프지않구요. 이식때도 잠들고 할수있어요
    베란전 주자랑 착상때까지 맞는 주사가 좀 힘들지만 후자는 질정으로 대체할수 있으니 문제없구요. 배란전 주사는 인공수정도 동일해요

    불임전문병원가셔서 상담해보세요. 생각보다 빨리 스트레스에서 해방될수 있답니다.
    일단 아기만 가지면 그전의 힘든기억들은 다 사라질거예요 힘내세요!!!!

  • 43. aa
    '12.9.10 3:45 PM (222.98.xxx.193)

    힘든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이나 비슷
    주자->주사

  • 44. 주변.
    '12.9.10 4:24 PM (115.136.xxx.238)

    제 주변 친구와 비슷하신 성격같아요.
    걔도 4년째 두손모아 임신을 기다리는데, 그 시간동안 주변 모든 사람이 임신하고 출산을 했고 그친구만 남았어요.
    하다못해 딩크를 외치던 저마저도, 어차피 결심한거 무의미하게 기다릴게 아니란 생각에 불임병원 찾아가 인공수정1차시도로 임신을 했는데 그 친구만은 여전히 자연임신만을 목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자기 생리주기는 너무너무 정확하고 몸도 건강하지만, 다만 남편이 바빠서 수정타이밍을 놓치는것 뿐이라고 매번 다음번만 기약할뿐 막상 그때되면 바쁜일정 또생기고 악순환을 못벗어 나면서.
    다들, 배란되는날은 생리주기와 안맞을수도 있으니 병원가서 제대로된 상태파악부터 해보라고 재촉을 하는데, 그 친구 거절 하다하다 하는말이'그러다가 무슨 이상 발견되면 너무 무서울것 같다' 입니다.
    어휴......답 없데요.
    자기 사주에 아이가 분명 있을꺼라 했다면서 주구장창 자연임신만 기다리니 설득도 협박도 다 소용없어요.

    맘이 급할수록,우선은 난임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부터 살펴봐야 헛된 기대로 시간낭비 하는일 없이 좀더 마음 편하게 임신을 기다릴수 있다는 생각이고, 만약 아무문제 없음에 임신이 안되는거면 그게더 심각한 문제 같은데 어떻게 그 확인을 안하고 마냥 목만빼고 기다릴수만 있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 45. 원글
    '12.9.10 5:12 PM (119.64.xxx.232)

    적극적인 노력없이 그저 아기천사를 기다리고만 있는 저희부부도 잘못이지만요,

    제가 지금 너무나 괴로운건
    추석연휴에 결판내라는 식의 재촉입니다 ㅠㅠ

    시험관 시도 하겠습니다..라는 확답 드리지 않으면 진짜 연락 끊고 발길 끊으라는 상황인데

    그 정도로 불효인가요

  • 46. 두려워 마시고
    '12.9.10 5:39 PM (203.226.xxx.49)

    인공수정하세요
    정자활동능력이 떨어지는 단지 그 문제 뿐이라면
    금방 성공하실꺼예요
    인공수정 별거아니예요. 안힘들어요
    전 8번이나 했는걸요

  • 47. 시댁에서
    '12.9.10 10:55 PM (14.52.xxx.59)

    저러는데 여기서 이런 댓글이 달리는건 님이 더 답답해서에요
    여기 인공수정 시험관 한 분들이 다 한목소리로 시간이 관건이라고 하잖아요
    유산이 됐더라도 임신이 됐던 분과 한번도 임신이 안된 분은 조건 자체가 달라요
    둘다 아무 이상 없다는건 불임클리닉에선 손 못 쓴다는 말과도 상통한다는 말도 있어요
    추석까지 결판 내라 그랬다는건 님이 몇년을 밍기적 거리니까 하는 말이죠
    제 동생이라도 제가 그랬을것 같네요
    님 제발 정신차리고 내일이라도 바로바로 가세요

  • 48. ....
    '12.9.10 11:41 PM (59.14.xxx.246)

    남편분이 자연임신해야한다고 확고했던건..아마 자존심 떄문아닐까요?

    본인의 정자활동력이 문제라는데...그러면 남자들 충격받을거같아요.

    남자들 유치해서 그런걸로 자랑스러워할수도..의기소침할수도 있잖아요.

    어느프로에서 정자왕 뽑혔다고 으쓱되던거 기억나네요..

  • 49. 아줌마
    '12.9.10 11:42 PM (220.85.xxx.242)

    제가 보기에 원글님이 지나치게 작은 것(자연임신)에 집착하고 예민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산부인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시험관 부터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인공수정이라는 훨씬 저렴하고 쉬운 과정이 있죠.

    제 개인적인 얘기를 해드릴께요. 저는 딩크로 살며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와중에, 남편이, 아이라도 있어야 저랑 살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하고, 저도 아이 생각이 슬슬 나기 시작해, 억지로 병원에 갔습니다 남편과 둘이서요. 검사했더니 님네와 같은 결과였어요. 저는 정상, 남편은 정자활동력 떨어짐.
    인공수정 한두번 해보고 바로 시험관 하자 하더군요. 의사가. 이 상태로는 인공수정 해도 잘 안된다고요. 될 확률이 거의 없대요.. 부부 둘 다 건강해도 잘 안되는 게 인공수정인데 한쪽이 문제가 있다면 기대하지 말라는 거죠.
    그래서 그러자고 하고 인공수정 한 번 했는데,, 바로 아기가 생겼어요. ㅎㅎㅎㅎ
    제가 안달복달 하지 않고 생길테면 생기고 말테면 말고~ 이런 식으로 아주 편히 생각했어요. 까짓거 해보다 안되면 말지 뭐 싶기도 했고요.

    인공수정 과정은, 그야말로 인공적으로 수정을 시키는 거에요. ^^ 크게 거부감 들 것도 어려울 것도 없고, 그저 조금 귀찮아요. 약 먹고 아랫배에 혼자 주사 놓고 하는 게.. 저 아픈 거 진짜 못 참는 성격인데 주사 그렇게 아프지 않아요. 아주 작은 주사에요. 그것도 세 번 놓으라는 거, 직감에 웬지 세 번 다 놓으면 쌍둥이 생길 것 같아 몰래 하나는 버리고 두 번만 놨는데,, 세상에 아기가 생겨버려서 ^^ 인공수정으로는 안될거라고 했거든요 의사가. 세 번 다 놨으면 쌍둥이 될 뻔했어요.. 흑.

    아무튼 그렇게 약 먹고 주사 놓아서 제 몸을 만들어놓은 다음에, 남편이 정액을 채취합니다 병원에서. 참 그 과정이..;;; 그 정액에서 좀 건강한 정자들을 뽑는지 어쩌는지 후처리 과정을 거쳐 제 몸에 집어넣어요. 요때 쪼끔 아픈데 참을만해요. 자궁경부암 검사하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10분 안정. 끝입니다. 바로 집에 가도 돼요.

    별 거 없어요 해보면.. 인공수정요. 시험관 하기 전에 인공수정부터 해보셔야죠. 괜찮은데요..

    저 되게 예민한 성격이에요. 정말 끝장나게 예민한. 맨날 철학 심리학 정신분석 이런거 파고드는거 좋아하고 따지기 좋아해요 ㅎㅎㅎ 그런 저도 무난하게 견딘게 인공수정 과정입니다. 어렵지 않은데요..

    원글님이 가장 힘들어하시는 시댁에서의 재촉, 불편하게 느끼시는 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는 한마디의 간섭도 못참는 못된 성격이라서.. 저도 친정으로부터 날아오는 어택은 아주 강하게 차단해요.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저는 무려 7년을 딩크로 살았습니다만) 주변 가족 친인척들로부터 그런 공격도 안 당할 거라 생각하고 딩크 고집하는 건 비현실적이에요. 당연히 그런 말 듣게 되어있어요. 우리나라는 원래 그래요. 싫어도 어쩔 수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구요, 연 끊으면 더 편한 건 며느리죠. 아쉬운 건 시부모구요. 그래 그래랴 하시구요, 님이 원하는 것 (아기, 임신)에만 집중하세요. 그러려면 인공수정부터!!

  • 50. 에고...
    '12.9.10 11:55 PM (110.8.xxx.109)

    님 혹시 아이를 꼭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시지 않는건 아니셨나요? 시댁에서 저리 나오니 더 스트레스 받고 가기 싫으실 수도 있구요. 생각을 한번 정리해보시고 남편분도 님도 아이를 원하시는게 맞다면 병원가시는게 맞아요. 35살 넘으면 임신해서도 이것저것 신경쓰이느넥 굉장히 많거든요.하지만 저처럼 아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 라면 당연히 병원 가실 필요 없죠. 시댁에서 저러는 건 님네 부부가 뭔가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무례하고 개념없으시긴 하지만..답답한 마음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51. ...
    '12.9.10 11:55 PM (211.246.xxx.190)

    아이 낳는 문제를 매번 저런식으로 화내시고 닦달하시면 당연히 기분은 별로죠.이해해요.
    근데요. 보는 타인인 우리도 자연임신만 고집하시는거 이해안가고 답답하거든요.
    어차피 아기 가질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 예약하시고 시부모께 예약했다고 말씀드리세요
    그것만으로도 일단 적극적인 액션을 시작했구나 싶어서 시부모도 조금 조용해질꺼에요.
    아무래도 손주 기다리는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하지않으니 속이 많이 타셨나싶구요.
    시험관 해보라고 적극 권유하실 정도면
    어느정도 그쪽으론 깨인분들이니 더더욱 답답했을꺼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정자활동성이 말이죠. 이게 막상 인공이나 시험관해보면 문제로 드러나기도 해요.
    난자에 도달도 못하고 난자막을 부수지도 못하니 수정자체가 안되는걸 내내 자임만 기다리다가 막상 해보고서야 아는 사람도 부지기수에요.
    그런 케이스는 백년을 해도 자임이 안되요.
    인위적으로 하는수밖에 없는건데 인공이나 셤관하면 쉽게 해결되요.
    일단 4년 노력해도 자임안되는건 확실하게
    불임병원 가야할 사유는 맞아요.
    그러니 꼭 병원가서 모든 검사 하세요.
    나팔관검사..저는하다가 기절할뻔했어요.
    완전 막혀있던지라 하고나왔는데 얼굴이 너무 질려있어서 간호샘이 베드에 누워있다가라 할정도였고 병원 트라우마라면 저도 누구못지 않을꺼에요.그러나 원글님은 지금 트라우마 외치기엔 4년이란 시간 너무 허송세월 하신거에요.외칠시간도 없어요.
    30중반이면...한달한달이 급해요.
    당장에라도 남편분이랑 운동하시고 비타민이랑 식이조절 들어가셔서 몸부터 만드세요.
    병원이랑 병행해서 가능한 기간엔 부지런히 자임 계속 시도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세요.
    한해한해 나이들수록 확률이 뚝뚝 떨어진다는걸 꼭 염두에 두시고 빠른 진행하세요.

  • 52. ....
    '12.9.10 11:55 PM (122.34.xxx.91)

    일부 댓글들이 참 배려가 없네요...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결심이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한지 모르실겁니다. 단순히 애가 없으니 해야지가 아니에요~ 부부의 상태를 인정하고 주변에 그걸 말하는 자체가 정말 힘든겁니다..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은 애없으니 인공수정하세요~ 이런말은 쉽게 안하셨으면 하네요~

    원글님 저도 4년차까지 아이가 없다가 이제 벌써 임신 7개월이에요~ 병원다니면서 아프고 힘들어 울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견딜만 했어요~피검사 결과 들을땐 피가 말리지만 대부분 좋은 소식이 오니까 우선 좋은 병원 알아보시면서 편히 몸관리 하세요

  • 53. ...
    '12.9.11 12:02 AM (221.138.xxx.244)

    시간은 자꾸 흐르고 두분 몸상태는 어제보다 늙어가고 있어요
    왜 병원에 가길 두려워하나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건강한 아이를 낳아
    장가, 시집 가는거 볼려면 적어도 내가
    몇살에 아이를 가져야 하는지 계산해 보세요
    제 친구 거짓말 안 하고 님처럼하다 10년만에
    애 가졌어요 마흔 다 되서 ....
    시부모님 생각에 님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실거 같아요

  • 54. 이해가안감
    '12.9.11 12:03 AM (124.51.xxx.66)

    아이를 원하지않는것도 아니고 신혼은 더 즐기고싶으시단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4년이나 오직 자연임신만 고집하신 이유를 모르겠네요
    물론 저도 시험관시술이 힘들고 어려운건 압니다만, 아이를 원한다면 그정도 적극적인 노력은 해야하지않나요
    제동생도 1년 아이가 안생기자 바로 병원가서 검사받고 제부가 정자활동성 떨어진다고해서 시험관시술했어요
    나이도 30대후반이라 서둘렸고 어차피 아이없이 살겟다는것도 아니고 아이를 원하면 그래야하는거아닌가요
    자연임신원하는것도 한해두해지 4년이나 그리 고집을 부리신이유가 이해가 안가네요
    시부모님이 이래라저래라하는것이 저도 굉장히 싫은사람입니다만, 시부모님이 역정내는것도 이해가 가네요
    애가 없어서가아니라 아들부부가 아이를 원하면서도 이도저도 안하고 오직 감떨어지기만 기다리고있으니
    걱정되니까 그렇겠죠
    댓글에 다음주 이사하시고 바로 해보겟다고 하면서 또 추석때 시부모님이 확답을 원하니 당황스럽다고하시니
    그것도 이해불가네요
    이사후 시험관시술하신다면 시부모님께 그냥 말씀드리면되잖아요
    아무튼 여러모로 이해불가인 부부네요

  • 55. 걱정 뚝!
    '12.9.11 12:08 AM (175.208.xxx.119)

    큰아이 지금 고1이예요.
    저흰 늦은 결혼이라 (그 당시 기준)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기다렸는데 쉽지 않았어요.
    병원 검사도 받아 보았구요.
    그러다 저희가 이사를 했어요.
    친정 가까운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요. 그랬더니 아이가 생겼어요.
    친정 가까이 살때 제가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었어요.
    스트레스 피하시고
    요즘 큰아이 엄마 모임 할때면 뭐 남자들 군대 얘기처럼 임신얘기 시댁 얘기 나오는데
    시험관으로 어렵게 얻은 아이 얘기 , 임신 내내 병원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었던 얘기 모두 무용담(?)처럼 하곤 해요 . 시험관 시술이 흠인 시대가 아니예요.
    발달한 의술의 힘을 빌려 내가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딩크를 원하는게 아니라면 전 인간을 위해 발달 한 의술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내년에 82에 아가 100일이예요~~ 하고 글 올려주세요!!!

  • 56. 터푸한조신녀
    '12.9.11 12:16 AM (223.62.xxx.13)

    나도 늦은결혼, 계획된 시기에 임신이 안되서, 확률높을 시험관하겠다고, 불임의 찾아갔어요. 인공권해서 성공했어요.. 님 많이 미련스러워 보여요. 난 오히려 건강한 정자선택해서 생기길 바랬어요. 나이가 많거든요(40) 1년 지나서도 자연 잇신 안되면, 난임이에요. 꼭 불임담당 찾아가셨어야 하는데... 지난 세월이 아깝네요~ 엄마될 준비기간이 긴만큼 훌륭하게 키우실거여요^^

  • 57. 원글님
    '12.9.11 12:17 AM (118.45.xxx.30)

    여기 엄마같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잘 들으시고
    1분이라도 빨리 병원가세요.
    나이가 있음 잘 안 됩니다.
    경험자.

  • 58. ...
    '12.9.11 12:18 AM (1.244.xxx.166)

    남편이 저리 나오고
    두사람이 아이를 바라고 있다면
    추석때 그냥 병원다니겠다고 말하세요.
    당장 시험관 한다가 아니라요.

    그분들도 말이 시험관시험관이지
    의학의 힘을 빌리라는거지 꼭 찝어 시험관시술을 말하는건 아닐겁니다.
    의사가 필요한 시술을 권해주겠지요.

    두분 마흔넘어가면 그분들도 슬슬 포기하겠지만
    아직은 아니시고 시간이 중요하니 하시는 초강수 아닐런가 싶습니다.

  • 59. ...
    '12.9.11 1:03 AM (112.172.xxx.144)

    시부모님이 최근 재촉하시는 것은 원글님 부부를 위해서 그러는걸거예요.
    시동생이 곧 결혼이면 별 문제 없다면 금방 아이 생길거고
    그러면 원글님 부부 위치가 불편해져요.
    원글님 부부가 아이가 시험관 하더라도 곧 생긴다는 보장도 없고
    그러다 점점 시간만 흘러가다 가족관계가 소원해진다고 해요.
    시동생 부부도 아이 얘기 맘대로 할 수 없고 서로 불편해지지요.
    그리고 보수적인 시부모님이면 큰아들에게서 빨리 손주보고 싶어하는 것도 있구요.
    시부모님이 큰 아들 부부 안되어보여서 그럴 수도 있어요.
    큰아들 지위를 빼앗긴다고 볼 수 있다는 옛날 어른들 생각이 있지않나 싶네요.
    특히 종손이면 더 그런 생각하실거구요.

  • 60. 예나엄마
    '12.9.11 1:18 AM (175.212.xxx.31)

    예전에 5년만에 임신에 성공한 엄마가 있었는데요
    얼마나 기뻤으면
    자기 팬티에 묻은 분비물을 리얼하게 설명을 하더군요
    "검은색....만져보니 끈쩍끈쩍...."
    30분은 넘게 상상하게끔 설명하는데
    비위약해 오바이트 쏠려 죽는줄 알았네요
    원글님께 죄송해요 갑자기 그 아줌마가 생각이 나서....

  • 61. 시험관 울 아기..
    '12.9.11 1:28 AM (1.240.xxx.237)

    다르 건 모르겠는데.. 나중에 시험관해서 힘들겁니다.. 그 때 남편이나 시댁탓하지 말아주세요..

    지금도 시댁과 남편에 대해 좀 그런 마음이 있으시고 친정은 존중하고,, 그런 말투이시네요..

    전 시험관 여러번 한 사람이지만.. 만약 시작하신다면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만 해서 시도하세요..

  • 62. 원글
    '12.9.11 5:27 AM (119.64.xxx.232)

    늦은 밤까지 잠 못 이루고 어쩌다보니 새벽이네요...

    그 사이 또 이렇게나 많은 댓글을 주셨을 줄은 몰랐어요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고 금방 아기 생기는거 보면서
    저두 그렇게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에 아까운 시간만 보내버린건 맞습니다

    가까운 사람 중에 결혼 7년차, 9년차만에 자연임신 되는거 보면서 희망 잃지 않은 점도 있구요

    그들의 시댁에서는 오히려 아들, 며느리 맘 다칠까봐 조심해주셨다던데

    저희 시부모님께선 서른중반의 자식을 뭐 끌고 가듯이 끌고 가겠다고 하셔서 너무 서운한 마음이 컸어요

    아무래도 시댁에 아기 문제 외에도 다른 갈등이 있어서인지 그런 제 마음이 묻어났나봅니다

    퇴근 후 남편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남편의 진심은 자연임신을 바란다고... 시험관 시도 원한다는건 홧김에 한말이래요 답답해서 홧김에...

    불임클리닉이 있는 병원에서 불임검사 했었는데
    검사 결과 정자활동력 떨어진다는 결과 나오자 인정 못하겠다며 펄펄 뛰어서
    종합병원 비뇨기과에서 다시 검사 받을 정도였어요

    결과는 마찬가지였구요
    오히려... 긴장했던 탓인지 정자수 마저 떨어진다고 해서 좌절상태였어요

    그리고는 자긴 절대 시험곤 하지 않고 자연임신으로 아기 갖는거 보여주겠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자격지심에 그랬겠죠

    그런 모습 보는 것도 안스러웠구요

    나중에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더라두요, 남편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시술 과정이 힘들더라도 내 아기를 만나기 위한거니까 이겨내야죠

    제가 시댁에 서운해하고 괴로워하는 이유는

    시부모님께서 어떤 일을 추진하실때 항상 저런식이셔서... 큰댁을 봐도 그렇고 할머님도 그러시고...

    부모니까 일단 고함을 질러서라도 제압하고 보자, 복종해라

    이게 너무 싫었습니다

    방향이 좀 샜는데요... 댓글들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애초에 저를 위로해달라는, 제 편을 들어달라는 의도가 아니었어요

    남겨주신 말씀처럼 내년에는... 내년 언제라도 좋으니 내년에는 꼭... 아기 100일이라고 글 남기고 싶어요

  • 63. ...
    '12.9.11 7:25 AM (59.13.xxx.68)

    결혼해서 만 4년째 불임이라..

    제가 보기에는 시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중에라도 자연임신이 된다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확률이 더 높은 건 사실이니까요.

  • 64. 티니
    '12.9.11 7:53 AM (223.62.xxx.23)

    원글님 댓글에 너무 마음 다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자기도 모를 무기력증과 우울감, 게다가 시댁에 대한 반감까지 합쳐져 그러신거 같아요

  • 65. 시간만
    '12.9.11 7:55 AM (211.199.xxx.30)

    낭비하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서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시는 게 좋을것 같네요.
    저도 자연 임신을 그토록 갈망했지만 결국 시험관을 힘들게 해서 엄마가 되었네요.

  • 66. ,,,
    '12.9.11 7:57 AM (119.71.xxx.179)

    본인이 안원한다면 모르지만, 원하는데..왜 고집을...

  • 67. 아줌마
    '12.9.11 8:16 AM (110.70.xxx.120)

    공격적댓글도많은데
    원글님의 경청하는자세에박수를보냅니다.
    현명하신분같으니
    잘처리하시리라믿고
    저는 응원만보탭니다^^

  • 68. ㅇㅇ
    '12.9.11 8:20 AM (211.237.xxx.204)

    무슨 마음인지 같은 여자입장에선 이해하는데요
    아무래도 여자 나이도 더 먹는건 좋을게 없습니다.
    자연임신만 기다릴 시기가 지나고 있어요. 남편 정자활동성만 문제 삼을게 아닙니다.
    서른 다섯이시면 아이가 지금 막 갖는다고 해도 아이 초등학교때는 이미 44? 쯤은 되시겠네요.
    뭐 더 늦은 늦둥이 엄마들도 있지만...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원하시는데 더 늦는게 뭐 좋을까요..
    원글님과 남편분 나이도 생각해보시고.. 시험관하시기 바래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예쁜 아기 태어났다고? 글 올리시는것 기다릴게요

  • 69. 저도 응원합니다.
    '12.9.11 8:42 AM (112.161.xxx.79)

    자연스럽게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결혼생활 4년이면 뭐가뭔지모르게 후딱 지나가서 그리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느낌도 없을테니까요.
    아기는, 어른들의 욕심이 아닌 아기를 위해서 낳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좋은 마음으로 결정하시기 바래요.
    남편분과 잘 상의해보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70. 곰돌이
    '12.9.11 8:50 AM (121.254.xxx.211)

    결혼 8년만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 때 제 나이40 대 초반.

    인공수정2번하고 힘들어서? 쉬었는데 감사하게도 자연적으로 아기가 생겼어요.

    그런데 몸이 많이 힘드네요. 남편도 체력이 저질이라 아이랑 놀아 주는 것, 가사일 도와 주는 것 힘들어 하고....

    지금 아아가 세살인데, 좀 더 우리에게 일찍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아기를 기다리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다니시길.....

  • 71. ㄷㅋ
    '12.9.11 9:03 AM (121.100.xxx.136)

    아기안생기셔서 더 스트레스 쌓이신거 같아요. 4년동안 자연임신 시도하셨으면 할만큼 하신거에요. 나이가 이십대시라면 모를까.. 삼십대 중반이시면, 이제는 시험관 시도하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들어요, 주변 시험관 한 친구 둘 있는데, 체력때문에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시험관 할껄 괜히 시간만 끌었다고 후회하더라구요, 이것저것 해볼건 다 해보세요.

  • 72. ㄷㅋ
    '12.9.11 9:07 AM (121.100.xxx.136)

    두분다 문제없다면 모를까 남편분 정자 활동성에 문제있고 님도 간절히 원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하세요. 너무 자존심 세우지 마시구요,

  • 73. 원글답답
    '12.9.11 9:10 AM (175.209.xxx.221)

    임신에서 여자의 나이는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원글처럼 버티다가 이제 50도 넘기고 쓸쓸히 사시는 부부 가까이 있습니다.

    딩크가 아닌이상 일분일초가 급합니다.

    여자나이 36넘어가면 그야말로 임신확률이 확 떨어집니다.

    요즘 40넘어 애낳는 사람들 그야말로 어쩌다가 이거나 병원의 도움 거의다들 받습니다.

    엄살이 심하시네요.

    시부모님께서 얼마나 안타까우면 그러실지...시부모님 잘못 절대 아닙니다.

    답답한 원글이나 반성하세요.

    여자쪽 문제없다고 결과 나왔어도 현대의학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수정란의 착상과정입니다.

    그 부분은 아직 규명된 것이 많지 않아서 시험관 확률이 더이상 오르지 않는 거거든요.

    난자는 여자가 태어날 때 이미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여자 나이가 들수록 점점 상태가 안좋아지고

    시험관을 해도 수정란 자체의 상태가 문제가 되는 거고..

    나이가 어릴수록 수정란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이 가능하지요.

    나이 든 사람들은 과배란시 난자 수가 훨씬 적고 상태도 안좋아요.

    그야말로 원글이 불임에 대한 공부를 조금하시다 보면

    하루가 아니라 한시가 급하다는 생각하시게 될 거예요.

    저라면 당연 병원에서 인공수정 먼저 하자고 해도

    이미 4년을 허비했고 나이도 있으니 시험관 빨리 해달라고 하겠지만...

    아마도 병원에서 시험관 국가지원 받으려면 우선 인공수정부터 해야 한다고 할 거예요.

    원글은 지금 시댁욕할 게 아니라 감사한 마음으로 걷기운동부터 시작하세요.

    임신과 출산을 쉽게 하는 사람은 언제든 잘도 하지만

    잘 안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도 쉽지 않은 게 바로 임신과 출산입니다.

  • 74. 화이팅
    '12.9.11 9:16 AM (220.70.xxx.203)

    님 화이팅 하시구요.
    님 말씀대로 내년에 아가 100일이라고 다시 글올리시기를.. 기대하고 응원할께요^^
    잘 되실거에요~

  • 75. 음..
    '12.9.11 9:26 AM (14.50.xxx.43)

    요즘같이 의학이 발달한 시기에 지나가는 아기 보며 눈물 훔칠정도로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병원을 안가보셨다는건..좀 놀라운데요..
    저도 난임으로 고생해서 님맘 잘알아요..
    저는 운좋게 자연임신 했는데요.

    저는 그당시 젤 듣기 싫었던 말이 시험관임신 하면 애기 백혈병걸린다는 둥의 말도 안되는 사람들의 말과
    삼신 할머니께서 주시는 자연의 섭리에 거스른다는...나는 그런짓(인공수정, 시험관) 까지 해가며 아기 낳는사람 이해 안된다는 사람들..정말 밥맛 이었어요..

    얼릉 병원 가보세요..
    혹시 서울 사시면 강남 차병원 추천하구요..지역이면 지역의 마리아(전국 네트워크병원)병원 추천합니다.
    그냥 동네 큰 산부인과에서 한다는 불임센터 찾아가지 마세요.. 몸만 버려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시험관 무한정 할 수 있는것 아닙니다.
    대게 4-5번 정도 하고 안생기면 대부분 포기 해요..
    시험관 과정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힘들거든요..

    그리고 4-5번 정도 하면 몸 많이 망가져요..생리불순..생리량감소..호르몬제 과다 투여로 인한 자궁근종등..
    한번 하실때 한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몸많이 건강하게 만들고 해야 해요.
    그리고 한번 하면 최소 3개월 있다가 해야 해요..1년동안 쉬지 않고 시험관 할경우 대게 4번정도 밖에 못해요.
    그리고 시험관 확률도 인터넷에서야 막 높다고 하지만 의사한테 물어보면
    그냥 30%정도 라고 해요(님은 정자 문제기 때문에 이미 정자와 난자를 수정한 수정란을 넣었을때 님의 자궁에 착상될 확률...임신된 확률이죠..)

    그리고 또..일찍 시작할 수록 건강한 난자가 나오기 때문에 좋아요..사실 수정란의 등급은 난자의 질이 크게 좌우하거든요..

    어서 병원문 두들겨 보세요

  • 76. 음..
    '12.9.11 9:28 AM (14.50.xxx.43)

    참..저희는 원인 불명이었어요...
    즉 이상은 없는데 임신이 안되는..그런사람도 병원 가보니 많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임신이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불임검사요..전문 병원가서 해보시길 권합니다.
    검사 종류가 달라요

  • 77. ...
    '12.9.11 9:30 AM (115.136.xxx.26)

    그쵸 임신이 체질인 사람은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됩니다.

    저는 나이 40. 29살에 인공수정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저에게 문제가 있었어요.

    불임병원 다니다 보면 별 기적이 다 일어난답니다.

    저도 비록 첫째 아이는 운 좋게 두번째 만에 성공해서 귀한 딸을 얻었지만.
    그 자연 임신에 대한 소망이 있어. 더 이상 과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기다렸어요.

    하지만 경미한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임신은 없었어요...

  • 78. ㅇㅇ
    '12.9.11 9:52 AM (125.128.xxx.77)

    제가 그렇게 기다리다 지금 8년이 넘었습니당. ㅎㅎ

    첫애 낳고 8년. 걍 오면 오고, 아니면 외동으로 키우지뭐.. 했는데

    진짜 남편도 이제는 늦었지....... 이러는데



    여기서 조언 들은거 새기고 바로 병원가서 예약하세요.

    제가 요즘 계속 주변에 애안생기는 분들한테 얘기해요.

    1년해봐서 안되면 그냥 인공수정하라고.


    괜히 산부인과가서 인공이라고하니 뭔가 대단한걸

    하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진짜 별거 아니거든요..

    애낳고 키우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을걸 하는게 모든 엄마들의 맘일겁니다.


    키워보시면 알아요. 한살이라도 적을때 애를 키우는게 얼마나 득이되는지를.

    낳고나서 몸상태 틀립니다. 한돌,두돌 넘어갈때 잠못자고 거의 고문인데

    나이좀있으면 못버팁니다.

    중학생,고등학생되면 돈많이드는데 남편이 몇년있다 퇴직이다 싶으면 학원?

    사교육도 어렵습니다.


    길게보세요.

  • 79. 격려
    '12.9.11 9:55 AM (61.255.xxx.111)

    저는 첫아이 자연적으로 낳고 4년간 둘째가 없었어요.
    부부 모두 둘째를 원했지만, 제가 더 적극적으로 불임전문병원을 찾았구요,
    시험관 시술 한번으로 성공, 쌍둥이를 낳았답니다.
    전 현대의학에 감사하며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굳이 자연임신 고집하실 필요 없어요.
    엄마가 젊고 건강할 때 임신, 출산, 육아를 겪어야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득입니다.

  • 80.
    '12.9.11 9:55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제 주위엔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도 임신이 안되서
    결국 이혼한 부부들도 있어요.
    자연스럽게 아이가 없어서 헤어지는데 더 쉬웠겠지만.

  • 81. 시댁은
    '12.9.11 9:57 AM (125.178.xxx.132)

    좀 끊어낼 필요가 있으시겠네요.
    지금은 출산 문제지만 이후로 육아 문제에도 강압적으로 간섭하실 거 같아요.
    남편이랑 잘 상의해서 두 분의 가정을 두 분의 의견으로 꾸려가실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기가 금방 생기지 않았고 불임검사해서 양쪽다 문제없다는 얘기를 들은 후 그냥 기다렸어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이 내키지 않기도 했지만 그렇게 할만큼 아이가 갖고 싶지 않았거든요.
    임신,출산만 해도 너무 힘든일인데 시작도 전에 여자는 마음과 몸이 고생하는 거 같아요.
    하여튼 저같은 경우는 아기를 간절히 원하지 않았지만 원글님은 그렇지 않으니까
    너무 겁내지 마시고, 의학의 힘을 빌려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날카로운 댓글들은 원글님이 안타까워서(겪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답답하기도 할테고요)
    그런 걸테니까 혹시나 상처받지 마시고요. 화이팅~

  • 82. ..
    '12.9.11 10:08 AM (222.96.xxx.23)

    저도 첨부터 자연임신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4년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이젠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시험관 1차에 임신중이랍니다 님 자연임신을 하면 좋겠지만 4년동안 임신이 한번도 안되었다는건 자연임신 확률이 엄청 적다는거예요 앞으로 자연임신을 고집한대도 정말 힘들고요 지금이라도 애가 가지고 싶다면 의학의힘을 빌리는게 좋아보입니다

    남편분 정자활동이 적다면 인공수정으론 무리랍니다 인공수정보다 시험관이 확률적으로 좋아요 이왕이면 인공수정보다 시험관으로 하시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 83. 호이
    '12.9.11 10:10 AM (223.62.xxx.126)

    원글님,남편님,자연임신 기다리신다구요?
    좋죠.감사하죠.
    근데 인공수정이라고 쉽고,시험관하면 애기가 당연히 생기는 줄 아세요?
    시험관만 12번하고도 실패해서 좌절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아요.
    생명을 잉태하고,건강한 아이를 순산하고,부모가 되는일이 얼마나 기적인지 모르시나봐요.넘 소홀히 생각하시네요.

    아기를 원한다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기적적인일이에요.

    열일곱살 여학생도 쉽게 임신하기도 하지만
    간절히 또 원하고 또 원해서 자기몸이 다 망가지도록 시험관해도
    엄마가 못되는 분들도 많답니다.

    더이상 미루지마시고
    할수있는 모든 노력을 하세요.제발.

  • 84. ...
    '12.9.11 10:19 AM (218.38.xxx.17)

    남편분은 자격지심에 저러는거니..님이 중심을잡고 시도하셔야해요.
    남편은 지금 너무너무 자존심이 상해있는상황이니까요.

    4년뒤에 자연임신으로 아이낳길바라시나요? 아님 내년에 인공수정으로 낳길바라시나요?

  • 85.
    '12.9.11 10:21 AM (125.186.xxx.11)

    안 낳을 생각도 아니시면서, 왜 자연임신을 굳이 고집하시는지요.
    아주 어린 나이라면 모를까, 시간이 지날수록 임신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설사 임신이 되었다해도 나이들수록 그 기간이 더 힘들텐데요. 육아는 물론이고, 나중에 교육시키기 위한 경제적인 부분도 나이들수록 더 불안하잖아요.
    낳을 생각이 있으시면, 하루라도 빨리 시도하세요.
    주변에 원글님처럼 몇년을 고민하다 시험관으로 쌍둥이 낳은 집, 지금 차라리 한해라도 빨리 시도할걸 후회하구요.
    그 집 사례 보더니, 늦결혼 한 집은 이년 지나니 바로 시험관 시도해서 역시 쌍둥이 낳아 잘 기르고 있어요.

    왜 미루시는지 잘 이해 안가요.

  • 86. 시간이 없어요.
    '12.9.11 10:27 AM (210.112.xxx.112)

    님 상태는 지금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에요.
    아기를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때예요.
    인공수정 시험관 모두 나이들면 확율은 점점 더 떨어져요.
    마냥 기다리고 있는동안 두분다 나이만 먹어가고 확율은 더 떨어져요.

  • 87. ...
    '12.9.11 10:39 A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아기를 정말 원하시면 기다린다고 가능한게 아닌거 같아요.
    좀 더 적극적으로 시험관 시술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
    아무 이상 없을 때...
    기다리다보면 결혼 10년만에 임신한다고 들었습니다.

  • 88. 병원가세요..
    '12.9.11 10:59 AM (222.121.xxx.183)

    저같으면 시어머니 미워서 병원 다니면서 말씀 안드릴거 같아요.. 괜히 반항심에요.. 시어머니가 소리 지르고 하셨다면.. 진짜 가고 싶다가고 안갈거 같네요..

    그건 그거고.. 남편분의 문제가 있으면 이건 자연임신만 기다릴 수는 없지요..
    물론 시험관이 여자에게 아주 힘든일이라고는 합니다.. 제 주위에서 그거 무서워서 둘째 안 갖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나 부부가 원하시면 빨리 시도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 결정은 남편이 아닌 원글님이 하셔야해요.. 시험관할 때 여자가 제일 힘들기 때문이죠..

  • 89. 윤쨩네
    '12.9.11 11:20 AM (14.32.xxx.60)

    자식 낳는 것은 아들과 며느리의 의견이 최우선일지인데,
    시댁에서는 왜 저렇게 재촉을 하시고 닥달을 하시나요.
    반발심 무지 생길 것 같아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 90. 첫애를..
    '12.9.11 11:42 AM (222.235.xxx.72)

    생각지고 않게..허니문 베이비로 낳고..
    둘째는 피임 안하면 바로 생기겠지 했는데..
    큰애랑 5살 차이 나요..
    병원에서 검사 하고 치료 꾸준히 하고..
    1년 후에..
    남편분 정자가 원활하지 않음 쉽게 임신 어려워요..
    저흰 제가 자궁이 약해 셋째는 갖지 말라고 하더군요..
    병원 다니면서 치료 하고 하는거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아이를 갖고 싶으시면 빨리 결정 하셔서 하루라도 가망성 높을 때 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시댁은 거의 똑같은거 같아요..
    남들 다 하는거 우리애가 못하면..그런 마음요..

  • 91. 너무
    '12.9.11 12:18 PM (112.168.xxx.161)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믿고 싶은 얘기만 믿고 사셨던 듯..
    임신이 될라면야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된다.. 7년 9년만에 자연임신 됐다.. 그런 말들로 버티고 사셨다는게..
    그건 정말 특이한 경우고요..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병원다녀도 임신 안되는 분들 얘기는 몇배로 더 많아요
    그런 얘기는 그냥 스킵하셨는지..

    원글님 듣기 좋아하는 얘기 하나 더 해드릴까요
    저희 작은엄마 결혼 25년만에 쉰 다된 나이에(작은아버지는 쉰 넷) 자연임신으로 첫애 가지셨어요
    부러우세요? 아니시죠?
    시댁도 원글님 같은 상황이라면 더한 소리 나왔을 시댁도 많아요.
    고깝게 듣지 마시고 맘 편히 먹고 시작하세요. 되도록 빨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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