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번 명절 어째야할까요??

출산후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2-09-10 12:39:11

저는 지금 출산한지 27일 되었고

친정에서 산후 조리 중이에요

담주 월요일에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제가 고민중인건..

이번 추석 명절에 시댁에 내려가야하나 말아야하나가 고민이에요;;

시댁은 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추석때되면 아기가 태어난지 45일 정도인데,

아기는 데려가는건 당연히 무리인듯하고,

저는 어쩌죠..

남편은 당연히저와 아기는  못간다고 본인만 다녀오겠다고

본인 차표만 예매했는데..

저는 고민이네요..

출산한지 한달도 넘었는데 안내려온다고 하면 괜히 뭐라하실까봐 걱정도 되고,

친정에 아기맡기고 시댁에 내려가자니, 지금 모유수유중인데..

아기 젖은 어째야하나.. 다 유축하고 가야하나 고민도 되고..

남편이 시누이랑 통화하다가

이번 명절은 혼자만 내려갈듯하다고 하니,

시누이가 어른들께는 제 몸이 안좋은걸로 말하는게 좋을꺼같다라고 말했다는데

괜히 핑계되는듯해서 좀 그렇기도 하고..

휴우.,,

저희 시부모님 시누이 모두 좋으신 분들인데

그래도 며느리로써 노릇은 어려워서..,

어찌하는게

좋은건지 고민이에요.

IP : 119.196.xxx.2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0 12:42 PM (1.227.xxx.20)

    신생아가 장시간 차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것도 자가용도 않좋을듯한데 이사람 저사람 다 이용하는 대중교통편은 더더욱 아닌듯...핑계대지 마시고 사실대로 말슴하세요.

  • 2. 아~~~무도 뭐라 안해요
    '12.9.10 12:43 PM (58.231.xxx.80)

    저희시댁 조선시대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출산후 한달 지나서 간다니까 다들 오지말라고 와서 편히 누워 못있는다고 오지말라더라구요
    좋은분이면 이해해요

  • 3. ...
    '12.9.10 12:45 PM (119.64.xxx.151)

    남편까지 저렇게 말하는데 뭘 고민하세요.
    그냥 몸조리에 신경쓰세요...
    저런 상황에서 내려오라고 하는 시어른이나 시누이가 있다면 그런 사람들이 이상한 겁니다.

  • 4. 당연히
    '12.9.10 12:55 PM (211.246.xxx.110)

    안 가셔야 되는거 아니에요?? ㅠㅠ
    저도 출산 2주 앞둔 몸인데, 제 상황이라면 안가는게 너무 당연할 거 같아요

    몸회복도 안되셨을테고 옆집도 아니고 4시간 거리를 어찌 감당하세요
    가셔서 누워 있기만 하시기도 일하기도 힘든 상황에 아기는요 ㅠㅠ

    그런데 정말 궁금한데 27일 정도면 몸이 어떠신가요
    회복이 거의 되셨나요? 저는 당장 낳을 것도 걱정이지만 그 후 몸은 언제 회복되는건지도 너무 걱정되요;;;

  • 5. 가지마세요...
    '12.9.10 12:59 PM (58.123.xxx.137)

    명절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옵니다. 지금은 원글님과 아기만 생각하세요.

  • 6. 벌써마흔
    '12.9.10 1:09 PM (1.246.xxx.50) - 삭제된댓글

    당연 몸조리하셔야죠 남편께서 적당히 알아서 처리해주실꺼고 시댁어른들 좋으시다며요 민감하게 신경안쓰셔도 될듯~ 백일도 안된애기 4시간넘게 차타다가 몸살나요 님도 그렇고 산후기간인데 가서 일도 못하시고 일안하고 가만계시면 맘도 불편하시고~

  • 7. 전 내려갔어요
    '12.9.10 1:21 PM (121.164.xxx.120)

    첫애 태어난지 30일만에 내려갓어요
    유도분만 12시간 넘게 하다 애도 안나오고 자궁문도 안벌어져서 결국 수술했는데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수혈도 많이 받앗어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몸이 굉장히 안좋았는데
    시부모님이 당연히 아기 델고 내려오라고(안막힐때6시간) 하셔서
    울면서 내려갔는데
    애기가 예방접종 하자마자 내려온거라 밤새 보챘거든요
    결국 전 밤 꼴딱 새고 아침 5시에 잠깐 눈좀 붙였는데
    6시반에 저 안일어 난다고 신랑한테 어찌나 뭐라고 하시던지...
    저 울면서 밥먹고 찬물로 설거지 하고
    고무장갑이 없어서 찬물로 걸래 빨고 ...............
    그때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날 지켜주지 못한 남편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은 거의 안내려 가지만 어쨌든 아직도 그때 그일이 잊혀지지 않아요
    지금이라면 못내려 간다고 당당하게 얘기 했을텐데
    그때는 새댁이라 더구나 남편도 제 몸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써줄때라
    그냥 시댁 하자는대로 했는데요
    결국엔 원망밖에 안남고 한이 맺혔어요
    시부모님 지금은 후회 하시지만 뿌린대로 거두는 거지요

  • 8. ..
    '12.9.10 1:38 PM (203.226.xxx.38)

    아이 병나요..어른도 병날 뿐더러..
    백일때까지는 엄마의 몸조리가 필요해요.
    걱정마시고 남편분만 보내세요.

    시어른이 아이 자주 보실수 있는 거리가 아니니
    아이 사진 보내시는건 어떨까싶기도 해요.

  • 9. 다시 댓글
    '12.9.10 1:48 PM (1.246.xxx.50) - 삭제된댓글

    위에 전 내려갔어요 글쓰신분 말씀처럼 이런경우는 중간에서 남편이 잘해야해요 다행히 원글님 남편분도 가지말라하니 신경쓰여도 가지마세요 제경우엔 예정일이 보름정도 남아있고 한시간거리인데도 안내려갔어요 남편이 전화해서 언제 진통올지모르니 안내려간다고 부모님은 그래라하시는데 아주버님들이 전화해서 너라도 내려오라고~ 그래도 안내려가더라구요 명절은 담에 가면 된다고...임신초기에는 입덧이 심했는데 그때도 못내려가게 하고...남편이 하는데로 두세요

  • 10. ...
    '12.9.10 2:09 PM (59.15.xxx.61)

    시누이도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그리 말하고 이번에는 패스하세요.
    몸이 다 회복되었어도
    명절날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 11. 푸우
    '12.9.10 2:21 PM (115.136.xxx.24)

    조금 욕먹더라도 아기와 원글님의 몸을 생각하세요..

    저는 아이 70일 되었을 때 5시간 거리 시댁에 다녀왔는데
    아이는 그럭저럭 별일없었지만
    출산 후 70일이나 되었어도 전부치고 설거지하고 하려니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더군요
    출산 전과 달라요 온 몸이 쑤시고 힘들어도 아무도 몰라줘요....
    그리고 그렇게 다녀온 뒤 당연히 시댁에 대한 감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힘들게 내려갔다 왔어도 온갖 싫은 소리까지 다 들었구요..

    그냥 욕 좀 먹어도 내 아이와 나를 지켜야겠다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12. ..
    '12.9.10 4:41 PM (211.246.xxx.237)

    생각해보고 할 문제도 아니잖아요. 해마다 오는 명절이 님의 건강과, 45일 된아기보다 중요한가요? 시댁 가시면 편안히 누워만있다올 것도 아니잖아요. 차라리 안가고 다음 명절에 더 잘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67 다리미 지존은 무엇일까요? 추천해 주세요 1 다리미 2012/10/17 1,426
165566 애니팡에서 하트는...?? 5 궁금.. 2012/10/17 1,195
165565 제가 느낀 귀티나는 사람들의 특징 (이런 글 싫으신분은 패스) .. 57 ,, 2012/10/17 105,925
165564 로맨스가 필요해2의 엔딩곡이 뭘까요? 6 알려주세요 2012/10/17 4,189
165563 cbs 라디오 .. 괜찮네요.. 5 두둥실 2012/10/17 1,406
165562 아보카도 보관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1 ?? 2012/10/17 1,083
165561 PT(퍼스널 트레이닝) 받고 있습니다 ^^ 1 네모네모 2012/10/17 1,864
165560 급여일은 첫출근 한 전날인가요 아니면 인수인계한날 전날인가요? 3 급여 2012/10/17 1,044
165559 장터 판매자분들 쪽지확인,발송쪽지라도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2 고무부인 2012/10/17 850
165558 오리 주물럭 양념 좀 알려주세요 플리즈 2012/10/17 1,902
165557 이런 식사 습관 거슬려하는 건 제가 민감한건지... 6 ... 2012/10/17 2,516
165556 나만의 힐링비법? 1 궁금 2012/10/17 1,340
165555 선생님에게 전화 받는다는 건 이런 기분이군요. 224 아들.. 왜.. 2012/10/17 23,158
165554 저는 왜 108배를 하면 눈물이 날까요? 13 눈물나는 1.. 2012/10/17 4,751
165553 헬스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4 저질체력 2012/10/17 1,226
165552 도대체 연예인들은 어떤화장품을 쓰길래 피부가 물광일까요? 8 화장 2012/10/17 4,885
165551 스타강사 김미경의 "언니의독설" 강의 1 규민마암 2012/10/17 2,441
165550 간헐성 사시 수술 문의(초등학생) 2 걱정맘 2012/10/17 1,928
165549 [출연료]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 요리 배우실 분을 찾습니.. 2 이승연&10.. 2012/10/17 1,694
165548 논술학원 목동 2012/10/17 1,852
165547 아둥바둥 서울에서 맞벌이하는 것 vs 남편 회사 근처 시골로 가.. 18 삶의질 2012/10/17 4,131
165546 눈을 돌려 동포들을 생각한다 학수고대 2012/10/17 393
165545 배재정 "정수장학회, 박 후보 측과 접촉…통화내역 입수.. 1 세우실 2012/10/17 959
165544 여관 떠돌며 암투병 30대남이 자식을 남겨두고 숨졌대요. 12 안타까운 2012/10/17 5,058
165543 페이스페인팅 질문있습니다. (컴대기) 궁금 2012/10/17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