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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범근의 커밍아웃

... 조회수 : 16,250
작성일 : 2012-09-10 12:21:06
http://m.c.cyworld.nate.com/clog/noteView.php?hp_id=23411668&writerId=2341166...

김기덕 감독.
사실 나는 영화를 안봅니다.
영화관에 가본 기억이 거의 없을 만큼 영화에 관심이 없읍니다.

꽤 오래된 기억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라운지에서 어느 남자분이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김기덕감독이라고.
오래됀 일이라 영화제목은 생각이 안나는데,
자신이 만든 작품 제목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워낙 무식한 터라 나는 죄송한데 영화를 잘 몰라서.....하고는 미안해 앴습니다.
나중에 두리랑 하나한테 물었습니다.
김기덕 감독을 아냐?고.
나를 외계인 취급합니다.
엄청나게 자기가 강한 천재감독이라고.
하하하.
두리가 얘기한 표현이 맞나 봅니다.
오늘 수상소식을 들으면서,
무슨 영화인지는 몰라도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무식하면 이렇게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합니다.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문재인 손석희 이창동,
울 마누라도 완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IP : 1.246.xxx.16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훠나...
    '12.9.10 12:23 PM (39.112.xxx.208)

    차붐님~~~~~~~~~ 덥석~~~~~~~~~~~~~!!!!!

  • 2. 그러실 줄 알았어염
    '12.9.10 12:27 PM (223.222.xxx.114)

    우리들이랑 같은 과라는 거...
    축구협회 구정물 비판했다가 지독하게 왕따당하실 때부터, 다 눈치챘습니다.^^

  • 3. DeepPurple
    '12.9.10 12:27 PM (121.145.xxx.84)

    이분은 축구 하셨다는 느낌이 없을정도로..뭔가 선비같으심(축구비하아님)
    정말 문무를 다 갖춘 느낌이랄까요?? 존경합니다..

  • 4. 날아라얍
    '12.9.10 12:30 PM (112.170.xxx.65)

    윗님 저도 딱 그생각 했어요. '선비'...

  • 5.
    '12.9.10 12:30 PM (125.131.xxx.193)

    차범근님은 정말.. 어찌 그리 겸손하신지
    부인분에게도 잘 하시고 공처가?에..

  • 6. 이러다
    '12.9.10 12:32 PM (219.251.xxx.5)

    무슨 불이익을 받지나 않을까..걱정..
    김기덕감독이야..워낙 제도권과 무관하니 괜찮겠으나.
    에효...이런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더 화가 남..
    투표 잘합시다~~

  • 7. 오래
    '12.9.10 12:40 PM (180.230.xxx.76)

    저 6년 전 프랑크푸르트에 살 때 독일 이웃이 김기덕감독 이야기를 했어요.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이름이 나있는 사람이지요

  • 8. 옛날엔
    '12.9.10 12:42 PM (218.37.xxx.97)

    체육부장관이 따로 있지 않았나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부 따로 띠어내 장관자리 하나 만들었음 좋겠네요^^

  • 9. 차붐님
    '12.9.10 12:43 PM (211.246.xxx.85)

    운명 책 읽으시는 사진도 있어요^^
    고맙고... 이분도 우리처럼 나라 걱정하는 국민이시구나... 그러네요...

  • 10. 어맛
    '12.9.10 12:45 PM (116.40.xxx.171)

    나 몰라잉~
    완전 찌찌뽕~
    나도 다 좋아하는 사람들 와이프되는 분이 좋아한다니 완전 찌찌뽕~

  • 11. 허걱
    '12.9.10 12:47 PM (14.39.xxx.98)

    진짜 허걱 놀랐네요..
    맨끈문장은,, 원글님 의견으로 이해 했더가..
    댓글보고 이해..

    차감독님,, 완전,,와락^^

  • 12. 움마나
    '12.9.10 12:47 PM (203.247.xxx.210)

    아버님과 아드님
    사사사 랑;;합니당

  • 13. **
    '12.9.10 12:48 PM (121.146.xxx.157)

    전 한눈에 알아봤어요.
    표현을 안하셨어도 그럴거라 짐작되는 분입니다.

    위에 선비같으시다는 분..저도 그래요

  • 14. 역시 차범근씨
    '12.9.10 1:03 PM (121.130.xxx.228)

    차범근씨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좋은사람들은 좋은사람을을 알아보는 법입니다

  • 15. ^^
    '12.9.10 1:26 PM (116.39.xxx.99)

    오래전부터 팬이라 자주 차범근님 미니홈피 방문해서 글과 사진 둘러보곤 해요. 아주 소소하게 재밌습니다.
    노대통령 서거 때 너무 많이 우셨는데 이를 딱히 여긴 며느리가 '임신 소식'을 전해와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는 일화도 있죠.
    아무튼 요즘 보기 드문 인품을 가진, 특히 스포츠계에선 더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십니다.

  • 16. 트위터
    '12.9.10 1:28 PM (125.187.xxx.175)

    트위터에서 사진 봤는데 차감독님 읽고 계신 책 탁자 위에 놓여 있는게 '문재인의 운명'이었어요.

  • 17. 스피닝세상
    '12.9.10 2:27 PM (112.163.xxx.182)

    축구협회 구정물 비판했다가 지독하게 왕따당하실 때부터, 다 눈치챘습니다222222222222

  • 18. 문무를 겸비한 능력자
    '12.9.10 2:27 PM (68.36.xxx.177)

    차범근하면 젊은 시절, 여자 허리만한 허벅지로 세계축구계를 종횡무진하던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데 축구장 밖에서는 겸손하고 온화한, 윗분들 표현대로 선비같은 모습에 참 마음이 끌립니다.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이 열려있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시는 멋진 분임을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유유상종이라고 좋아하는 분들도 다 그런 분들이시네요.
    문재인, 손석희, 이창동.....맑고 욕심없고 성실하고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지요.
    처음 보는 사람도 그 속에 숨겨진 보석같은 면들을 잘 찾아내시더라고요.
    전에 임재범씨가 나가수에서 여러분을 불렀을 때 트윗인가에 글을 올리셨어요.
    처음 보는 가수인데 온 열정을 다해 부르는 모습, 노래가 끝난 뒤 휴 내뱉는 숨을 보고 그 사람이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불렀는지 알 수 있었다고. 차범근씨가 예전에 축구할 때 온 힘을 다해 뛰고 나서 똑같은 숨을 내뱉었대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보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고.
    가족들도 다 허물없는 친구같고 화목해 보여서 참 보기 좋아요.

  • 19. 이분은
    '12.9.10 2:33 PM (188.22.xxx.42)

    개념만땅이신 분이시죠. 생각만해도 든든한 존재입니다.

  • 20.
    '12.9.10 2:55 PM (118.217.xxx.32)

    글도 참 잘 쓰시는게...
    지성이라는 것도 인격과 같이 가나 봅니다.

  • 21. phua
    '12.9.10 3:08 PM (1.241.xxx.82)

    흑...
    주책인가 ??
    마지막 문구에 눈물이 나오는지.....

  • 22.
    '12.9.10 3:13 PM (27.115.xxx.77)

    문재인 손석희 이창동,
    울 마누라도 완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문재인 손석희 이창동,
    울 마누라도 완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문재인 손석희 이창동,
    울 마누라도 완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문재인 손석희 이창동,
    울 마누라도 완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 23. 은수사랑
    '12.9.10 4:05 PM (124.136.xxx.21)

    ^^; 정말 기뻐요. ㅎㅎㅎ

  • 24. 글 보길 잘했네요
    '12.9.10 6:36 PM (175.194.xxx.13)

    울컥. ㅜㅡ

  • 25. 유키지
    '12.9.10 11:09 PM (211.246.xxx.232)

    울컥 2222
    감독님은 완죤 내 스타일ㅜㅜㅜㅜ

  • 26. ...
    '12.9.10 11:31 PM (112.155.xxx.72)

    일요일에 미국애랑 이야기 하는데
    미국에서도 영화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김기덕 다 알고 좋아한다고
    그러드라구요.

  • 27. ...
    '12.9.11 12:14 AM (140.247.xxx.32)

    전 커밍아웃이라고 해서, 뒤늦게 진짜 커밍아웃하는 줄 알고~~

  • 28. ㅇㅇ
    '12.9.11 12:50 AM (14.63.xxx.105)

    ㅋㅋㅋ
    나두 진짜 다 늙으셔서 커밍아웃 하는줄 알구..허걱! 해서 봤는데..ㅎㅎㅎ
    정말 와락입니다 그려..ㅋㅋㅋ

  • 29. ..
    '12.9.11 1:25 AM (203.100.xxx.141)

    문재인 손석희 이창동............와~~~~~ 저랑 취향이 같으시네용~ㅋㅋㅋ

  • 30.  
    '12.9.11 1:36 AM (58.124.xxx.27)

    부인도 개념 부인이시구나.

    이분, 독일 축구협회의 회장급 임원들을 새까만 후배 다루듯 하는 분이죠.^^
    그분들이 와서 알아서 기어다님.....

  • 31.
    '12.9.11 9:19 AM (211.246.xxx.153)

    개념가족!!!!!

  • 32. 근데
    '12.9.11 12:15 PM (112.214.xxx.165)

    딴지는 아니구요.
    이분이 감독으로 있을 때 선수들에게 종교강요하고 기도강요하고 그러시지않았나요?
    제 기억이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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