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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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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선생 암살에서 김용환은 왜 가족에게 전활했을까요?

나꼼수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12-09-10 11:03:55

나꼼수 듣고서요.

왜 김용환의 말은 앞뒤가 안맞는지ㅠㅠ

김용환 주장보면 자기가 장준하선생님 사망직후 산악회 회장이 자기에게 유일한 목격자니

파출소가서 알려라 그래서 자긴 런닝셔츠바람으로 파출소 갔다가 경찰서 갔다고 주장하잖아요.

근데 산악회에선 사망직후 시신수습시 김용환이 없어져서 찾았다고 하고요.

그리고 검사는 사건현장에 18일 0시에 와서 확인하는 가운데 김용환이 있었다고 했고요.

김용환이 17시 사망직후 오후2시 40분 정도부터 18일 0시 사이에 행적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가족이 17일 3시경 전화한통을 받았는데 아버지가 다쳤는데 많은 사람이 와야 아버질 데리고 갈 수 있다란

전화였대요. 근데 의문사조사결과 중정기록에선 이 전활 김용환이 한 걸로 기록되었답니다.

 

김용환이 개입되었음에도 장준하선생님 사망직후에는 양심의 가책이라도 받은걸까요?

아님 사후 알리바이를 만드려고(책임이 없다는 식) 전활한걸까요? 나꼼수 들으신 82님들 어떻게 느끼셨나요?

도대체 어떻게 죽였는지 전혀 밝혀내질 못하고 있네요.

많이 답답하네요.

IP : 121.125.xxx.1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9.10 11:12 AM (114.201.xxx.75)

    정보부에서 전화한 사람 김용환이라고 적혀있다고 확이내줬잖아요... 제 생각에는 정부측에서 김용환을 이용해먹고 크게 감싸주거나 치밀하게 그를 보호해줄려고 한 흔적이 없어요.. 걍 선생이라는 직업 하나 보장받고 그 일을 한거 같은데,,,, 그 뒤의 행적이나 그사람 앞뒤말이 안맞는 정황상,,지 혼자 이리저리 연락하다가 팽~~당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화를 한것도 위에서 전화해서 알리라 하니까 한거고,,사람이 좀 어리숙한듯..그런일에 쉽게 끌어들일려면 어리숙한사람이 타겟 아니겠어요??

  • 2. 공주병딸엄마
    '12.9.10 11:16 AM (218.152.xxx.206)

    근데.. 주사자국이라든지 그런거 보면 혼자서 한거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전문적인 사람이 같이 한 범행 같아요.

    정말 의문사네요.
    속쉬원하게 말해줬음 좋겠어요.

  • 3. 김용환은
    '12.9.10 11:21 AM (39.112.xxx.208)

    죽어서 지옥불에 내쳐지기 전에 진상을 털어놓아야한다고 생각됩니다.

  • 4.
    '12.9.10 11:24 AM (59.7.xxx.55)

    그 김용환씨 죽기전엔 제발 고해성사하고 떠나길 고대해봅니다. 당췌 얼마를 받았는지 오랫동안 맘편히 못살았을거 같은데 ...그 사람도 희생양일까!!!! 아님 자기 개인영달을 위한 배신인지...

  • 5. ㅇㅇㅇ
    '12.9.10 11:29 AM (114.201.xxx.75)

    주사를 놓는거나 해머로 가격하고 일을처리한건 정부쪽 사람이죠..중간에 군인 두사람 만나서 샌드위치 먹었다했잖아요.... 그 군인들도 이제 나이도 꽤 있을텐데, 양심고백 기대하는건 무리일까요??

  • 6. 그렇군요.
    '12.9.10 11:47 AM (121.125.xxx.149)

    참.. 지가 살인을 저질러도 공소시효가 37년은 안가는데 37년이 지나도 한명도 말 못하는거 보면 공작정치가
    무섭긴 무섭네요. ㅠㅠ
    보아하니 가담자가 한 두명이 아닌데..
    하여튼 꼭 피암살자 주변 인물을 포섭해서 암살시키는게 휴 문세광 봐도 그렇고...
    에휴 도청 감청에 장준하선생님 집안 일을 매일 매시 보고했다니 그것도 행정기록으로 즉보..
    미친 독재정권이었네요.

  • 7. ...
    '12.9.10 1:11 PM (121.162.xxx.31)

    그거 들어보니 선거 끝나고 2년인가 김용환의 행적이 오리무중이라고 했잖아요. 첨부터 이사람은 장준하의 사람이 아닌 위장으로 들어온자가 아닌가도 싶고, 아님 중간에 포섭된 사람일 수도 있고..중간 포섭이 더 가중치가 있을 것 같아요. 이 사람의 역할은 목격자라는 것. 그냥 죽어있는 채 발견되면 의혹만 증폭되니 누군가 목격자가 있음..것도 장준하를 아시는 사람이면 신뢰도가 높아질 거라서 이 사람이 그 역할을 맡은 건데, 본인이 직접한게 아니라서 진술이 안맞는 거겠죠. 장준하 선생님댁에 전화한 것도 양심이 아닌 목격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8. 쓸개코
    '12.9.10 1:17 PM (122.36.xxx.111)

    그 조사관님 말씀으로는 김용환은 인도만 한것 같고 가해한 사람은 따로 있는것 같다고 했던것 같아요.
    제생각엔 전화한 이유가 조금이라도 바닥에 남아있던 양심때문에 흔들렸던 것인가 생각들어요.
    본인도 무서웠겠죠.

  • 9. ...
    '12.9.10 2:52 PM (125.132.xxx.99)

    김용환은 사설 정보원이다 라는 중정 6국 계장 증언이 있었죠.. 저도 이사람 프락치 라고 생각합니다..
    장준하선생 선거때 자원봉사로 들어왔고 선거 끝나고 인사도 없이 사라지고.
    장선생 추락했다고 알리러 밑에 사람들한테 왔을때 손목에 장선생 시계를 차고 있었대요.. 그래서 나중에 시계를 당신이 왜 차고 있었냐고 하니까.. 알리러 갈동안 누가 시계 훔쳐가면 어떡하냐고...
    그리고 이사람이 혼자 홍릉쪽에 살고 있었는데 집에 가보니 그당시 흔치않던 전화 그것도 비상전화가 있더래요...나중에 보니 슬쩍 신문지로 가리더랍니다 산에 군인2명 있었다는것도 자기는 범인이 아니다는것을 술쩍 알린거죠.. 자기가 의심 받으니 나 이니다 군인이다 자기 방어라고 봅니다
    이 사람은 조작된 목격자 이겠죠.. 장선생 그냥 죽이면 너무 티나니까 추락사 했다는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려니 목격자가 필요했던거죠
    장선생죽고 이사람 교사 특채 되었죠.. 그당시 교사는 지금보다 인기 직업입니다..
    가족중에 월북한 사람이 있어 번번히 취직 안되다가 그것도 장선생 죽고 바로
    그리고 여지껏 장선생무덤에 한번도 안갔답니다..
    근데 이사람 제가 볼땐 양심고백할 사람 같지는 않습니다

  • 10. 애초부터
    '12.9.10 3:18 PM (175.116.xxx.34)

    프락치로 몸담은 놈이라면 절대로 고백 같은 건 할 생각이 애시당초 없을 겁니다

  • 11. 우유좋아
    '12.9.10 4:42 PM (115.136.xxx.238)

    검사와 조사관 모두 김용환이란 사람이 장준하선생 사망당시 같이 산행을 한게 아니다란 결론을 내렸다잖아요.
    추측건데,김용환은 장선생님이 일행과 떨어져 혼자 산을 오를 당시 따라 나섰다가 장선생과 떨어졌고 마지막 남은 양심에 흔들려서 집에 전화를 한것같아요.
    물론 전화를 걸었던 시각, 장선생님은 괴한들에게 붙잡혀 죽음을 맞고 계셨을것인데, 살해가 예정되어 있는것 까지는 몰랐던 김용환은 그저 장선생이 크게 다칠 결과만을 예상해 가족에게 알려주려던것 같고요.
    자기는 그저 기관명령에 의해 어떤 장소까지만 유인해 주는건줄말 알았던거니 막상 장선생님 죽음을 알고나선 당황했을것이고, 기관사람들이 시키는대로 진술하다 자기 혼란에 빠져 이래저래 진술이 달라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12. 우유좋아님
    '12.9.10 5:14 PM (121.162.xxx.31)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산행을 같이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 사람이 목격자 역할을 맡은게 중요한거에요. 직접적 살인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이 사람은 죽은 것을 봤다 하는 역할이예요. 따라서 산행을 같이 안해도 되는...그리고 목격자라는 걸 확실히 하기 위해 집에 전화한 걸꺼예요. 그것외엔 설명이 안돼요.

  • 13. ...님이
    '12.9.10 7:54 PM (121.125.xxx.149)

    말씀하신 건 처음 듣는 내용이네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두시간 정도 김용환과 장준하선생님이 동행한 걸로 나오는데 나꼼수에선 이 사람 주장대로만 하면 장준하선생님 뒤를 쫓아 올라갔다가 30분 안팍으로 장선생님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고 하던데
    나꼼수에서 신문기자가 산악회를 같이 갔었는데 장선생님 걸음이 힘들어 보였다는 얘기를 추정하면 30분도 가능성 있는 거 같네요.

    이제까진 김용환이 유인하고 김용환 뒤를 이어 두세명이 김용환 뒤를 밟아 장선생님을 주시하고 있다가 주사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타격했다고 보는데요.
    나꼼수랑 점세개님 얘길 들으니 김용환이 유인과 범행에도 같이 가담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사망확인 후 다른 범인들은 계획대로 먼저 떠나고 김용환이 뒷수습하면서 사망을 알리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아무튼 답답하네요.

    이번의 시신에서 상흔이 명확하게 나타난 만큼 그걸 가지고 김용환에게 추궁하면 좀 달라질까요?
    그나저나 의문사에서 있었던 조사권마저 없는 행안부가 뭘하겠다고.. 국회차원에서 다뤄져야할텐데 새머리당이 결사반대하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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