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2억원의 저예산영화입니다.
대기업들의 상업적인 감독과의 투자로 자기들끼리 똘똘뭉쳐 영화만들어 상영관 다 채우고 그래서 정작 국내선 힘없고 빽없는 소외된 김기덕 감독의 경우 상영관 잡기가 참 힘들죠.
소위 평론가라는 사람들도 돈을 받고 평론을 하는지 유독 김기덕 감독에게만 편협한 시각으로 작품성 없다고 비판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 그런데 정작 작품성 없다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이 세계의 유명 영화제상을 휩쓸고 있으니 저들은 참 씁쓸하겠죠.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어둡고 불편하죠. 왜 그럴까요? 우리사회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어둡고 불편한곳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솔직히 다른 상업적인 감독들의 아름답고 밝고 긍정적인 그런영화를 보면 기분 좋죠. 그러나 우리사회에 그런곳만 있는곳이 아니죠. 정작 김기덕 감독이 보여주는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불편하고 추하고 잔인한모습들이 실제로 더 많이 우리사회에 자리잡고 있죠. 그런곳을 김기덕은 영화에 담는것이고 일부 사람들은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피에타 상영관수는 150~170개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황금사자상까지 받았으니 좀 늘어나긴 하겠죠? 피에타가 개봉 5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네요. 워낙 저예산 영화다 보니. 김기덕감독의 출연배우들은 거의 러닝개런티라네요.
대기업의 투자를 받고 만든 영화들은 상영관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작품성을 떠나서 웬만큼만 재밌으면 기본 투자분기점은 다 넘기는 이유죠. 그만큼 상영관수가 많으니, 공모자륻 상영관수 497개, 이웃사람 506개, 도둑들 423개 등등 이에 비하면 김기덕 감독의 상영관수는 턱없이 적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