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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야에 영화 보는것도 괜찮네요~ 영화관 전세낸 기분?

....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2-09-10 01:55:17


집앞에 도보 3분 거리에 cgv가 있어요. 근데 동네 친구가 없어서 혼자서 자주 보러 가는데 (특히 조조)

심야는 처음이거든요

어느 웹에서 어제까지 예매가능한 더 레이디 표가 있는데 보실분 있냐고 해서 제가 한자리 받아 밤 11시20분껄로 보고왔는데

막상 시간이 되니까 갈까말까 고민이 좀 되었거든요. 
집앞이라 가는거야 문제가 아니지만 끝나면 1시 반이 넘는 시간이라, 요즘 세상도 험하고...;;

근데 영화관에서 영화보면 집중도도 높고 전 그게 너무 좋아서

공짜로 영화 하나 볼수 있으니 가자~ 싶어 집을 나섰죠. 바로 밑에있는 맥도날드에서 천원짜리 아이스커피도 하나 사서 들어갔더니

영화관에 저 외에 두명밖에 없는거에요. 그것도 각자 혼자 오신분들인지 좌석이 완전 떨어져있고...

저도 가장 가운데 앉아서 보는데 제 앞엔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영화가 집중도 잘되고 마냥 제가 전세낸 기분?

조조도 좋지만 심야도 볼만한 것 같아요. 큰 화면에 혼자 앉아있는 느낌도 좋고, 끝나고 나오니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랄까 기분전환에 참 좋네요.. ^^


앞으로 종종 심야 영화 혼자 보고 올려구요 
IP : 182.213.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기분 알지요
    '12.9.10 2:14 AM (61.79.xxx.125)

    저는 친구랑 보기로하고 입장했는데 친구가 늦게 (영화 끝날 무렵)올때까지 저 혼자 본 적 있어요.
    아.. 기분 묘하더군요. 영화는 참 재미없어서 집중력 떨어지고 친구는 올 생각 않고.... 혼자서 떠들었던 기억있습죠.

  • 2.
    '12.9.10 2:50 AM (220.121.xxx.83)

    제가 본 심야영화는 낮영화만큼 사람이 많았었어요...;;

  • 3.
    '12.9.10 9:37 AM (59.15.xxx.4)

    종로에서 조조 영화 지인과 두 사람만 봤어요
    극장측에서 환불해 준다면 그냥 오고 싶었는데
    그런 제안이 없어 두 사람만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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