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도보 3분 거리에 cgv가 있어요. 근데 동네 친구가 없어서 혼자서 자주 보러 가는데 (특히 조조)
심야는 처음이거든요
어느 웹에서 어제까지 예매가능한 더 레이디 표가 있는데 보실분 있냐고 해서 제가 한자리 받아 밤 11시20분껄로 보고왔는데
막상 시간이 되니까 갈까말까 고민이 좀 되었거든요.
집앞이라 가는거야 문제가 아니지만 끝나면 1시 반이 넘는 시간이라, 요즘 세상도 험하고...;;
근데 영화관에서 영화보면 집중도도 높고 전 그게 너무 좋아서
공짜로 영화 하나 볼수 있으니 가자~ 싶어 집을 나섰죠. 바로 밑에있는 맥도날드에서 천원짜리 아이스커피도 하나 사서 들어갔더니
영화관에 저 외에 두명밖에 없는거에요. 그것도 각자 혼자 오신분들인지 좌석이 완전 떨어져있고...
저도 가장 가운데 앉아서 보는데 제 앞엔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영화가 집중도 잘되고 마냥 제가 전세낸 기분?
조조도 좋지만 심야도 볼만한 것 같아요. 큰 화면에 혼자 앉아있는 느낌도 좋고, 끝나고 나오니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랄까 기분전환에 참 좋네요.. ^^
앞으로 종종 심야 영화 혼자 보고 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