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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기덕감독님 영화가 기괴하긴해요.

말티모 조회수 : 4,936
작성일 : 2012-09-09 23:30:42

피에타는 안봤지만

나쁜남자의 마지막 엔딩은 정말 충격이고

윽..했어요.

그 여자신세는 뭔지?

조재현은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그랬네요.

20대초에 김기덕감독님 영화를 아방가르드하다,이럼서

다 봤거든요.

근데  충격적이고 적나라한 예술영화, 이런류인거 같아요.

그때는 씨네21의 현학적인 문구를 열심히 해독해가며

추천하는 정말 재미없고, 내 정서상 절대 맞지도 않던 프랑스영화,

러시아영화 보고 해서 김기덕감독영화도 뭐 그냥 봤는데

지금은 못볼거 같아요.

 

피에타는 잘 모르겠네요. 봐야할지 어쩔지..

IP : 59.25.xxx.16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은
    '12.9.9 11:32 PM (219.251.xxx.5)

    확실히 김기덕의 날이네요~~~

  • 2. 00
    '12.9.9 11:34 PM (121.165.xxx.181) - 삭제된댓글

    전 케이블에서 두편 정도 본 것 같은데
    너무 폭력적이고 기괴해서 못보겠던데요;'
    상 탄건 춛하할일인데 그래도 전 안볼듯.

  • 3. ㅎㅎ
    '12.9.9 11:34 PM (110.70.xxx.129)

    김기덕의 날 맞네요 잊을만하면
    계속 새 글이 업데이트 되요..

  • 4. 말티모
    '12.9.9 11:35 PM (59.25.xxx.163)

    조민수씨 여우주연상 못받으신게 너무 아까워요. 전도연씨도 칸 여주상 받고
    완전 탑오브탑 된거 같은데(출연료같은거 말고 영화계에서 위상 같은거요)
    조민수씨는 일일극이나 아침드라마 이런데 나오시잖아요. 이런 상 한번 받으면
    주연으로 자리매김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 5. ㅐㅐ
    '12.9.9 11:35 PM (1.241.xxx.173) - 삭제된댓글

    상 받은 거 축하하지만 영화는 보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도 김기덕영화는 보고 싶지 않네요 나쁜 남자 , 섬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에요 ㅠㅠ

  • 6. ...
    '12.9.9 11:37 PM (221.138.xxx.187)

    한결같이 같은 세계관을 유지하며 독창성있는 자기만의 느낌을 유지하는 거 보면 예술가는 예술가다 싶어요
    단지 제가 그 세계관에 몰입하기가 참 힘들다는 거
    영화 한 번 보고 나면 심신이 피로해지는 그런 것들 때문에 저도 썩 좋아하진 않아요

  • 7. 말티모
    '12.9.9 11:39 PM (59.25.xxx.163)

    전 이창동감독님 영화같은거 좋거든요. 이준익감독님 영화두요. 따뜻하고 공감되는 정서가 녹아있고..
    김기덕감독님 영화는 거칠고 우악스럽지만 감춰진 욕망,두려움을 대낮에 확 드러낸달까?
    이런 과감함이 있어요. 그런걸 서양 영화제에서 알아보나봐요.
    옛날에 본 외국예술영화에서 백주대낮에 남자끼리 드러내놓고 동성애행위를 하는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정말 쌩뚱맞고 기괴해보였는데 영화적,평론적 감성(?)으로 보면
    불안함을 드러내는 장면, 그렇게 해석하더라구요.

  • 8. 말티모
    '12.9.9 11:41 PM (59.25.xxx.163)

    그리구 전 김기덕감독쪽 알바 아니예요~

  • 9. ...
    '12.9.9 11:45 PM (112.154.xxx.59)

    그렇게생각하실수도있죠. 저도 섬 보다가 그런생각했어요 ..

    그렇지만 이번 영화 피에타는 보려고요. 삼성동에서보려고하는데 상영관이 너무 적네요.
    시간 맞추기가 안좋와요

  • 10. 원글님
    '12.9.9 11:48 PM (219.251.xxx.5)

    김기덕 알바라뇨?ㅋㅋ전혀 그리 생각안합니다.
    그분이 무슨 돈이 있다고~~

  • 11. 말티모
    '12.9.9 11:48 PM (59.25.xxx.163)

    아무리 상타고 해도 cj가 꽉 잡고 있는 영화유통쪽은 상영관 트기가 어렵나봐요.

  • 12. 리얼리티가
    '12.9.9 11:51 PM (61.102.xxx.220)

    감당이 안되는거죠...ㅎㅎㅎ

  • 13. 말티모
    '12.9.9 11:57 PM (59.25.xxx.163)

    김기덕감독님 마인드자체가 보통 감독들처럼 중산층이상 집안에서 자라나
    대학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게 아니고, 상업성도 반드시 배제할수 없는 그런 투자여건에서
    영화를 만드는것도 아니니 난 더 잃을게 없다, 난 내가 하고싶은 영화를 만들거다,
    이러신거 같아요. 얼마전 토크쇼에서 보니 그렇더라구요. 이분은 자기가 잘하는것을
    하다보니 명예가 먼저온거 같아요.

  • 14. 고롸췌
    '12.9.9 11:59 PM (180.182.xxx.152)

    저는 이창동 감독 작품도 박하사탕은 제 취향아니였어요.
    밀양도 별로였구요.
    제일 와닿은건 오아이스랑 시.

  • 15. 말티모
    '12.9.10 12:15 AM (59.25.xxx.163)

    고롸체뉨, 저도 밀양은 전도연씨가 몰입을 방해한다고 해야하나, 그랬어요. 연기는 좋은데 워낙 익숙한 여배우라 그런지. 박하사탕은 너무 촘촘히 짜인 구조라 약간 숨막혔고.
    오아시스 보면서 정말 좋았어요. 나뭇가지 잘라낼때 눈물 나고..

  • 16. 공주병딸엄마
    '12.9.10 12:24 AM (211.60.xxx.13)

    진짜 제 취향은 아닌듯

    보고나면 불쾌해요
    이번영화도 보기 겁나요

  • 17. 오늘
    '12.9.10 12:36 AM (124.56.xxx.217)

    조금 전에 보고 왔어요.
    슬프네요..... 이번 영화는 기괴하지 않아요. 그저 슬프고 가슴 아파요.

    이번 영화는 쉬워서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김기덕 감독님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 밑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네요.
    몇 편 봤었지만 딱히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감독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좋았어요.

    이정진 아이라이너만 빼면 -_-;
    연기는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데 도저히 그 아이라이너는.....;;;

  • 18. 말티모
    '12.9.10 12:37 AM (59.25.xxx.163)

    귀여운 반항아님, 추격자, 황해, 악마,복수 이거는 전면에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라는 걸 내세우고
    광고하잖아여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많이 보니까, 근데 김기덕감독님영화는 포스터부터 예술영화느낌이
    팍팍나는데 내용을 보면 전혀 개연성없이 식겁!하게 만드는 뜬금없는 잔인한 내용이 나오니
    더 깜짝놀라게 되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여자 성기에 낚시바늘을 넣는다던지;;;;;;;)
    오아시스 강간장면은.. 음.. 남자주인공이 바보라서 자기가 그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을 강간하는걸로
    표현한건데 현실에서 그러면 강간범으로 체포되야죠. 이건 사실적으로 표현한건데 전 이해가 됐다는.
    보통 한국남자들이 그렇잖아요. 여자 맘도 잘모르고 다짜고짜 키스하고(요샌 안그런가요? 옛날엔 많이 그랬던듯)결국 남자주인공이 강간범으로 체포되긴하죠. 이게 감독님이 논란을 피하기위해 만든 결말같던데요.

  • 19. 말티모
    '12.9.10 12:42 AM (59.25.xxx.163)

    오늘님// 피에타 후기 감사해요. 보러가야겠어요. 근데 넘 가슴아프면 안되는데 ㅜㅜ

  • 20. 저는
    '12.9.10 12:49 AM (116.37.xxx.225)

    아무 정보없이 몇 작품을 봤었는데 김기덕 감독님 작품이 흡인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중 섬은 충격이었었어요.
    정말 이런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나쁜남자...솔직히 내용은 기분이 나쁜 영화이긴 한데 왠지 리얼리티가 느껴지고 여운이 오래 남아있어요.
    봄 여름~~~은 주산지의 영상미에 그냥 넋이 나갔던지라 더 말이 필요 없고
    파란대문...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었고
    실제상황을 보면서 김기덕 감독의 실험정신이 놀라웠었어요.
    작품이 얼마나 많은지 몰랐는데 이번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됐으니
    이것저것 찾아서 봐야겠어요.

  • 21.
    '12.9.10 1:37 AM (125.132.xxx.67)

    김기덕영화는 다쳐서 상처가 난 부분을 문질러서 진피까지 드러내놓는 느낌? 영화를 보고나면 벌거벗고 황무지 한복판에 서있는 기분이 들어요. 고흐 그림 감상하듯 가끔씩 봐야지 자주 본다면 정신이 망가질것 같습니다.

  • 22. ㅊㅊ
    '12.9.10 3:27 AM (125.142.xxx.83)

    전도연씨 연기가 좋긴한데 혀짧은 발음이라 늘 거슬리고 집중 안되요...

  • 23. 충격적
    '12.9.10 9:54 AM (114.201.xxx.12)

    이긴하죠..
    뭐라그럴까 그정도의 충격과 느낌을 주는 영화가 없어요
    저도 나쁜남자보고..한동안..벗어나지못함
    그것이 김기덕감독의 힘이기도 한것같아요

  • 24. ..
    '12.9.10 11:55 AM (14.47.xxx.160)

    나쁜남자보고는 충격이 한동안 있었죠..
    김기덕감독 영화는 안보는게 아니고 못볼것 같습니다..

    조재현..제가 참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나쁜 남자본 이후로는 조재현한테 그 이미지를
    벗어낼수가 없어요..
    보기 불편할정도로 각인되어 있어요..

  • 25. 하바나
    '12.9.10 1:44 PM (125.190.xxx.55)

    "나쁜남자"
    남자인 저는 여성분들보다 더 불편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영화입니다

    마치 저의 내면속에 숨어있는 폭력성과 여성성에 대한 야만성을 본 느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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