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해외여행 가려는데 시댁이 걸려요

땡글이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12-09-09 22:04:27
얼마전 가족 첫 해외여행으로 글 올렸었는대요 82님들 덕분에 괌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여권사진도 찍었어요 근데 시어머님께서 미국에 언니가 계시는데 이번에 친척분들하고 가자는 얘기가 나왔대요 조카사위가 괌에 있어서 괌에 들러 관광하고 미국으로 가신대요 농담식으로 울신랑한테 아들이 뭐하는 거냐고 니가 보내줘야지 하시는데 울신랑은 부모님께 틱틱대는 성격이라 내가 돈이 어딨냐며 건강도 안좋으면서 비행기를 어떻게 그렇게 오래 타려구 하냐며 펄펄 뛰더라구요 글구 예정대로 괌 여행 예약하려구 하는대요 전 너무 맘에 걸립니다 시어머님은 제게 울신랑이 하도 펄펄 뛰니 약올리려구 더 간다구 하셨다고 하시네요 정말 가실 형편은 안되시는거 같아요 경제적으로든 건강상으로든요 근데 전 우리 가족 괌 갈 돈이면 시어머니 미국 보내 드릴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에 너무 찝찝합니다 제가 효부라서가 아니구요 지금까지 저한텐 돈한푼 안써도 시댁엔 할도리 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말 저도 해외여행 갈 자격 있다고 생각 들지만 맘이 편하지 않아요
IP : 211.176.xxx.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카사위가
    '12.9.9 10:28 PM (14.52.xxx.59)

    오라고나 하나요 ㅠ
    그 언니도 나이 드셨는데 오라고도 안해요
    님 착한것도 병입니다
    그러다 평생 못가요
    아니 해외여행이 뭐 그리 큰일이에요
    그냥 가면 되죠

  • 2. 윈글
    '12.9.9 10:32 PM (211.176.xxx.17)

    언니분이 더 늦기전에 오라고 하신대요 괌으로 오셔서 같이 관광하고 미국으로 가신다고~~~ 전 착한게 아니고 너무 걱정이 많은게 병이죠 해외여행 저한텐 왜이리 큰일이고 힘든 일일까요?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하네요

  • 3. 막상 그렇게 말해도
    '12.9.9 10:40 PM (14.52.xxx.59)

    닥치면 몰라요
    외국사는사람 제일 무서운게 먹고 자고가는 손님이에요
    무슨 장모도 아니고 이모까지 오라는 사위가 있을까요
    닥치면 딴소리해요

  • 4. 에휴
    '12.9.9 10:42 PM (180.70.xxx.203)

    하필이면 또 여행지까지 같을 건 뭐랍니까.
    사실 부모 보내줄 돈은 없어도 내가 놀러갈 돈은 있다 인증하는 셈이라...
    정 맘이 불편하시면 비행기 경비만 보태드리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들이 해외여행 경험도 있고 여유도 좀 있으시면
    자식으로서 해외여행 다니는 거 맘 편히 다닐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솔직히 부담될듯ㅠㅠ

  • 5. 다시꼼꼼히읽어보니
    '12.9.9 10:48 PM (180.70.xxx.203)

    헉 원글님이 안 가시고 대신 그 돈으로 어머님 미국 여행을 보내드리겠다는 건가요?
    그건 아니죠...
    전 괌이라고 봤네요
    보아하니 건강도 안좋으신 것 같은데 넘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 6. ...
    '12.9.9 10:58 PM (180.70.xxx.92)

    시어머니가 해외여행 갈 일 있으시면
    아니 우리 며느리 먼저 보내야돼 하시면서 양보하실까요?
    시댁은 시댁이고 나는 나예요.
    재밌게 노시고 오세요^^ 222

  • 7. ...
    '12.9.9 11:07 PM (203.226.xxx.6)

    한국서 괌갔다가 미국가서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편은 가격이...ㅎㄷㄷ
    그냥 말로만 하는 여행이네요.

    재밌게 노시고 오세요333

  • 8. ..
    '12.9.9 11:28 PM (116.39.xxx.99)

    남편분이 좀 별로네요. 대놓고 엄마한테 우리가 돈이 어딨냐고 펄펄 뛰다가 자기는 또 곧바로 예약하고...
    제 남편이라면 좀 실망스러울 것 같아요.
    애매한 상황이긴 하네요.

  • 9. Jo
    '12.9.9 11:36 PM (116.123.xxx.188)

    시어머니는 며느리 해외여행 양보하실까요?33333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잘 놀가오세요

  • 10. ...
    '12.9.9 11:48 PM (180.71.xxx.110)

    정말 착한 며느리네요.
    신경쓰지 말고 잘 놀다 오라는 댓글이 많은데요...원글님 성격이라면 맘 한구석이 찝찝해서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같네요.
    노인네는 내일을 모른답니다.
    여행도 건강이 허락해야 가는거죠.
    시어머님 여행 보내드리고...원글님 담을 기약하는 건 어때요.

  • 11. 라미맘
    '12.9.9 11:51 PM (115.140.xxx.194)

    딸이 해외여행가면 저런 반응 보일까요?
    며느리 여행은 샘내는 시어머니.

    미국경비가 한두푼도 아닌데 자식한테 짐지우는 도리없는 시어머니..
    해외여행은 자기돈으로 가는겁니다..

  • 12. 딱 잊고
    '12.9.10 12:09 AM (99.226.xxx.5)

    앞 뒤 재지 말고 다녀오세요.
    시댁에 해외여행 알리고 가는 사람들 별로 못봤어요.

  • 13. 저도 남편이 별로
    '12.9.10 4:52 A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입다물고나 있지. 자식이 너무 저러면 옆에서 보기 뭣하다는.
    며느님 잘 봤네요. 자식 농사는 걱정 안해도 될듯.
    여행은 마음 편히 님 다녀오세요.
    가실만하면 알아서들 가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79 12.22-12.25 여행지 ? 여행여행여행.. 2012/11/18 410
178578 코스트코에서 추가입고계획 없다고 하면 더이상 안들어오나요? 1 정준영죠아 2012/11/18 1,356
178577 남편아, 남편아 2 우렁바가지 2012/11/18 1,478
178576 동양매직 클림 as 몇년까지 될까요? 4 ㅇㅇ 2012/11/18 718
178575 성신여대에서 고대 가는 방법 13 새벽 2012/11/18 2,100
178574 위문공연의 전설 우꼬살자 2012/11/18 639
178573 원서영역 교대는 어떤가요? 고3부모 2012/11/18 866
178572 복강경 시술?수술? 3 시술? 2012/11/18 1,342
178571 모바일에선 스크랩 버튼 없나요? 1 2012/11/18 529
178570 미국에 반찬보내기.. 17 반찬.. 2012/11/18 6,913
178569 미국에 맥심 커피믹스 보내고싶은데 9 봉지커피가진.. 2012/11/18 3,008
178568 1일1식 할만 할까요? 6 관심 2012/11/18 2,753
178567 정말 아이라인 점막까지 다 그리시나요? 18 아무래도무서.. 2012/11/18 16,589
178566 다시 샤방샤방 꽃미남으로 돌아왔네요. 2 김진 2012/11/18 1,693
178565 꽃게님 약식 질문드려요 1 궁금 2012/11/18 1,129
178564 생일이라고 남편이 생일상 차려줬어요!! ㅎㅎㅎ 5 ttt 2012/11/18 1,534
178563 대구에서 아이데리고 놀수있는 실내 추천해주세요 2 아기엄마 2012/11/18 1,059
178562 후기- 집 안에서 잃어버린 물건 찾기..찾았습니다. 3 방글방글 ^.. 2012/11/18 2,958
178561 숙대 잘 아시는 분께 질문있어요 4 길찾는 여자.. 2012/11/18 1,840
178560 미국에 계신 분들 !!!!! 11 궁금이 아짐.. 2012/11/18 4,268
178559 같은당 의원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면 17 .... 2012/11/18 2,543
178558 왜 저는 야밤에 야채를 먹으면 입맛이 더 도나요? ㅜㅜ 2 ,, 2012/11/18 861
178557 (아고라펌) 안철수 공약과 정책들의 경악할 심각성 11 ... 2012/11/18 2,298
178556 안철수의 덫--- 여론조사와 전화 착신 14 탱자 2012/11/18 2,192
178555 분가결심 했습니다 길어요 9 삐리리 2012/11/18 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