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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나 있는 올케 남보다 못한듯 해요...

시누이 조회수 : 5,261
작성일 : 2012-09-09 15:03:45

저보다 다섯살 아래인 남동생이야기 입니다. 엄마가 요즘은 둘이 잘살아주는게 제일이라고

항상 얘기하시기에 저나 엄마나 관섭안하고 대신 친정 시댁 모두 저랑 가까운데 사시기에 딸이자 친구처럼

왔다갔다하며 지냅니다. 남동생은 결혼한지 4년정도 인데 그동안 동생네랑 같이 집밥은 관두고 외식한번 한적 없어요.

제가 같이 밥먹자고 불러도 동생이 올케한테 물어보고 연락한다고 하면 항상 나중에 라고하면서 거절합니다.

동생이 거절한건지 올케가 거절하는건지...

게다가 올케가 남동생이랑 제가 연락하는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하기에 저 연락안합니다.

남동생도 올케한테 시달리기 싫으니 자기가 연락한다고 하고 꼭 필요할경우엔

문자로 먼저 통화가능한지 확인하고 연락합니다. 이게 무슨 가족인지...

엄마랑 저, 남동생 우리 모두 새식구가 생기면 더 좋을줄 알았는데

올케는 제동생이 엄마나 저한테 자기보다 우선순위 라고 생각하는지 질투가 심합니다.

물론 본인이 생각하기에 저나 엄마나 시댁이니 편하진 않겠지만 너무 한다 싶은경우가 많지만

동생을 위해서 그냥 넘어가는데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일이 있어서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82쿡 님들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9월 중순이 친정아버지 기일입니다.

물론 제사음식이며 다른 여러준비들 엄마가 하시고 저도 도와드립니다.

엄마가 80%는 다하시고 상놓고 제기준비며 제사후 식사준비 도와드리고

총인원은 10명 안쪽입니다.

문제는 남동생이 달력에 제사일에  표시를 해놓으니 그걸 왜 표시해놓냐고

올케가 얘기해서 그일로 남동생이랑 안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화나서 바람쐬러 나가고 올케는 자신의 친정엄마께 전화해서위의 상황들을

얘기하고 오빠가 나갔다고 일었나보더라구요.

올케네 친정엄마가 동생한테 미안하다고 하셨다네요.

제가 이일을 알게된 건 올케어머니가 저희 엄마께 오셔서 얘기해주신걸 들었구요.

저랑 엄마는 너무 황당해서 앞으로 올케얼굴을 어떻게 봐야하나 싶어요.

지난 4년간 설, 추석, 어버이날, 엄마생일 모두해서 올케가 온적 1번 있어요.

지난 설에요. 그전에는 직장 다니느라 못왔구요.

저도 일하는 사람이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며느리인지라 웬만해선 얘기안할려고

하는데 자기 필요할때는 친한척 전화해서 이거저거 부탁하고 지금까지는 동생생각해서

도와주고 했는데 친한 이웃보다 못한듯해요...

 

 

IP : 218.39.xxx.1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9 3:08 PM (110.14.xxx.164)

    올케가 이상한거 맞아요
    아무리 시가는 불편하다 해도 남편이 누나랑 연락하는것도 싫다 제사 달력에 표시하는것도 싫다
    시가랑 왕래도 안한다 ...
    동생이랑 평생 같이 살기 힘들거란 생각까지 드네요
    이런분은 결혼안하고 혼자 살거나 고아 골라서 결혼하지 왜 가족있는 남자랑 결혼해서 남들 불편하게 할까 싶네요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는건대요

  • 2. 올케는
    '12.9.9 3:10 PM (58.141.xxx.180)

    안 바뀝니다 동생을 쪼아대세요 너라도 오라고.

  • 3. 답이 없어요 사실
    '12.9.9 3:11 PM (72.213.xxx.130)

    올케는 안 바뀝니다 동생을 쪼아대세요 너라도 오라고. 22222

  • 4. ..
    '12.9.9 3:15 PM (211.207.xxx.90)

    솔직히 남동생이 바보같네요.
    자기 친누나랑 전화하는 것도 부인 눈치를 봐서 하다니요.
    때되면 오가는 것도 그거 하나를 못하나요?
    근데 올케는 결혼할때 반대라도 했었나 왜 그러는 건가요?
    기일도 안챙길 정도면 남편과 시댁을 얼마나 평소에 무시하고 살지 안봐도 알겠네요.

  • 5. 시누이
    '12.9.9 3:22 PM (218.39.xxx.193)

    원글이구요.
    올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 무남독녀
    외동딸에 친정부모님은 아기때 이혼한걸로 알아요.
    몇가지 친정쪽 가족에 대해 결혼전과 후가 얘기가
    틀린게 있지만 그러려니 넘어갔어요.
    동생은 제가 안쪼아도 엄마네 와요.
    엄마랑 제가족(남편, 아이들)에게도 잘합니다.
    물론 올케한테는 얘기 안하구요.
    동생이 안쓰러워서 엄마랑 제가 속상하거든요.
    엄마가 동생한테 너가 선택한거니 올케한테 맞춰주라고 하셨구요.
    엄마 신경쓰지말고 너희 행복하면 됐다고 얘기하셨어요.
    아이가 생기면 달라지겠지 했는데 아기가 7개월 됐는데
    별로 틀려지는게 없는걸로 봐선 기대하지 말아야할듯해요.

  • 6. 저도
    '12.9.9 3:22 PM (116.39.xxx.99)

    바로 윗님 의견에 동의해요. 똑같이 관심을 딱 끊어주세요. 일체의 물질적 원조도 포함해서..
    그냥 지나가는 여자 취급하면 뭔가 느끼는 게 있겠죠. (더 좋아하려나??? -.-;;)

  • 7. .....
    '12.9.9 3:23 PM (114.203.xxx.104)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해서 부탁한다니.... 뻔하네요

    뭐 그런사람...여지껏 잘해주셨는지...

    상식이 없는 사람이네요

    남동생도 쪼아봐야.... 자기 부인하나 어찌 못하는거같은데..

    자기네끼리는 문제없이 잘 산다고하면.... 그냥 무시하세요

    이러니저러니 해봤자....알아들을거같으면 말이라도 하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님 남동생만 죽어나겠네요

    그리고 이제부터 넘 잘해주시지도 말구요

  • 8. 시누이
    '12.9.9 3:27 PM (218.39.xxx.193)

    사돈끼리 친한가봐요라고 올리신분
    올케네 친정어머니가 저희 엄마께 연락도 하시고 하신데요.
    저희는 사별이시고 올케네는 이혼하셔서 두분다 혼자 계시니
    저희 엄마가 나이가 위이신데 올케네 어머니께서 언니처럼 지내고싶다고 하셨대요.
    딸문제에 대해서는 미안해 하신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 9. ㅇㅇ
    '12.9.9 3:29 PM (211.237.xxx.204)

    이거 답 없어요..
    저희는 형부가 님 올케 같이 저희친정 안오려 하고
    그러는데요 어쩔수가 없드라고요.
    언니도 뭐 형부 눈치만 슬슬 보던데 그걸 뭘 어쩌겠어요..
    언니가 더 나쁘다 생각하지만.......
    방법이 없드라고요 ;;

  • 10. ...
    '12.9.9 3:30 PM (72.213.xxx.130)

    이래서 보고 배운게 중요하다고 하나봐요.
    님 올케는 세대를 통한 가족들간의 예의와 사랑을 배우지 못한 듯 해요.
    아는 게 없는데 어찌 하겠나요? 아마도 님네 쪽에서 등을 돌려도 타격을 못 느낄 거에요.
    그렇게 자랐으니까요.

  • 11. ..
    '12.9.9 3:30 PM (211.207.xxx.90)

    동생도 처가에 안가면 되겠네요.
    올케는 왜 결혼했을까요? 혼자 편하게 살지....

  • 12. 그냥..
    '12.9.9 3:30 PM (112.146.xxx.72)

    무관심으로 대하세요..
    거기엔 김치 하나도 담아주지 마시고..
    그냥 집에 오면 반갑게 맞아 주시고..
    동생 혼자라도 오면 맛있는거 배 터지고 주시고..잘해 주세요..
    자기도 무시 당하는 설움 당해 봐야 알겠죠..
    안오면 말라 하세요..저런 성격에는 충고라고 해봐야..안먹힙니다..
    아무것도 주지 마시고 그냥 내집에 오면 잘해 주세요..

  • 13. 오죽하면
    '12.9.9 3:39 PM (1.241.xxx.27)

    올캐 엄마가 그러겠어요.
    딸내미 잘못을 아는거네요.
    저 아는 사람도 저렇게 처가쪽 장모님이 너무 잘하셔서 막장에 개막장인데도 불구하고 여자 데리고 사는 경우가 있었어요.
    이번 경우도 그리 될 확률이 높네요.
    엄마가 그리 키우신거고 아마 딸에 대해서 잘 알거에요.
    시댁 제사도 달력에 표시 못하게 한다니
    저 솔직히 욕하고 싶어요. 쌍뇬이라고..ㅠㅠ

  • 14. 글쎄..
    '12.9.9 3:40 PM (116.39.xxx.99)

    사람이 뭐 꼭 경험을 해야만 기본을 아는 건가요? 저도 일찍 엄마 돌아가셔서 무심한 아버지 아래서 사랑 못 받고 자랐지만 최소한 뭐가 옳고 그른 건가는 알아요. 제가 못된 건지 별로 올케가 짠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 15. ...
    '12.9.9 3:49 PM (1.243.xxx.46)

    이상한 사람이에요.
    시집이 어쩌고 부담이 어쩌고...
    정도 문제죠. 이쯤 되면 결혼 왜 했니? 소리가 절로 나는 경우죠.
    남동생이 이혼 불사하고 싸우든가
    아니면 친정 어머니가 다시 가르치시든가.
    자기가 아쉬워서 연락할 때까진 모르는 사람이죠 뭐.
    그때까진 원글님과 어머님은 그냥 싸하게 무시하셔야 겠네요.
    원조도, 도움도 절대 주지 마시구요.

  • 16. ???
    '12.9.9 4:11 PM (119.204.xxx.24)

    제 올케도 그래서 걱정입니다. 결혼 2년이 지나도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남보다 낯설어요. 일년에 한 두번 만나도 왔냐 가냐 말도 없고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하고 지 남편하고만 말해요. 항상 본데 없고 배운거 없는 올케라고 생각합니다.

  • 17. 밥 서로 자꾸먹어도
    '12.9.9 5:41 PM (223.62.xxx.217)

    결과는 같아요. 인간적으로 시누나 시어머니 맘에 안드는 겁니다, 그나마 남편때문에 아니볼 수도 없는 그런 상태인지죠. 그런사람에게 뭘 바랄 수 있겠어요.
    보고배운거와도 상관없고 시댁자체가 싢고 부담스러운 존재인거죠 결혼도 둘이한다 생각했을 거 같아요,

  • 18. 아니
    '12.9.9 5:51 PM (116.39.xxx.99)

    그런 올케는 어떤 집에 시집을 갔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특별히 원글님과 원글님 어머니가 싫어서는 아닌 듯하니 행여 그런 생각은 마세요. 잘해줄 필요도 없구요.
    그냥 시가가 싫은 거예요. 딴 이유 없이..

  • 19. 의사소통
    '12.9.9 9:35 PM (99.226.xxx.5)

    ...을 원활히 하지 못하는 올케같아요. 이미 결혼 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라서, 결혼 후에 타인에 의해 고쳐지기는 쉽지 않을거예요.
    일단, 타인들과 소통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명시하시고(이런 경우는 비단 시댁과의 문제만은 아닐거예요.) 어머니나 시누가 한 번 만나던가 전화로 제사에는 참석해주길 바란다. 다른 것 바라는 것은 없다.
    뭐 이런 식의 가족간의 의무에 대해서 명시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가끔 남편 쪽에서 부인에게 남편가족의 의사를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제 남동생의 경우도.)
    많은 남자들이 좀 그런 편이예요. 젊은 사람들일수록 조금 더 한것 같아요.

    어찌보면 올케 뿐 아니라 저런 환경에서 자라는 조카들도 걱정이지만,
    어른들이 넓은 아량으로 좀 더 이해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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