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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만 앞서는 친구..자꾸 싫어져요,,

칭구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12-09-09 13:21:50

친구 만들기 참 어렵네용...

제가 나이는 40이나 먹고도 후반을 달릴려고 하는데,,

1년전 맘맞는 친구하나 만들었나 했더니..

제가 소극적이라 친구가 참 적극적이고 잘한다 했어요..

첨에 제가 좀 몸이 안 좋았는데 참 잘 챙기더군요,,

조금 약간조금 부담스럽게..

 

놀러가는 거 여러가지 잘 맞는다 생각하고

그 친구도 참 좋아하고..

코드가 맞다고,,

 

근데 갈수록 말이 말만 앞서는 거예요..

전 약속이나 이런거 잘 지켜지길 원해요..

젊었을때는 이런것 안 지키는 친구는 몇번 보다다 자르기도 했지요..

그러다 보니 정말 친구가 없더라구요..

 

얼마전부터 언제 먼저 영화보자..

어디 가자 말만 하고

전 그거에 기다리면 아무 답이 없고,,

제가 어디가자 하면 자기가 안 맞으면 절대 안가요..

그런지가 자꾸 여러번 반복되니

이제는 싫어지네요..

 

요즘 싫은 내식을 조금 하고 있어요..

카카오스토리 댓글을 잘 안 달고 있거든요..

참 ...

참 친구관계..어렵네요,,

날씨는 풀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나봅니다..

 

IP : 175.119.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9.9 1:26 PM (58.141.xxx.180)

    그 친구분은 인사치레 식으로 어디 가자 이리 말했는데 받아들이시는 분은 그게 꼭 간다라고 하신거 아닌지. 그 친구분은 빈말 많이 하고, 원글님은 그런 타입 싫어하시는 거죠?
    코드가 안맞는것 같아요 다만 원글님 나이대에 원글님 코드 맞는 친구분 찾는게 좀 힘드실것 같아요

  • 2. 그런타입은
    '12.9.9 1:27 PM (121.145.xxx.84)

    정말 비슷한 유형이네요

    우리엄마 한 2년전부터 알게된 친구?가 계신데..뭐 하자~말만 쉽고..또 까먹고.. 뭐 그러신다네요
    거기다가 문자나 전화도 어찌나 계속 하시는지 우리엄마는 할말만 하자 주의시거든요
    어제는 제대로 빈정이 상해서 들어오셨던데..점심약속이면 늦어도 2시정도 만나야 되잖아요
    3시에 만나기로 했을때도 으잉?했는데..3시에 출발한다며 문자보냈다네요??

    그러고 3:40분에 만났는데 분명 점심약속인데..그분은 점심 드셨다며..우리엄마는 그때까지 안드셨거든요
    시장구경 가자고 하더래요..밥부터 먹어야지..

    여튼 우리엄마 어제 혈압 오르셔서..이젠 연락오면 모를까..다시는 만나지는 않겠다 하시더라구요;;

    원글님 심정 알거 같아요

  • 3.
    '12.9.9 1:33 PM (58.236.xxx.18)

    그런 사람이 있죠 말만 앞서고 설레발쳐서 사람 들썩여 놓고 나중에 그걸 믿고 있어?란 식으로
    뜨악하는 사람.. 믿을만한 사람이 못된다고 봐요.. 결국 사람들 사이에서 내쳐지고..
    제 친구 하나도 만나자 하면 막 설레발 치고 안나온 다는 사람 다그쳐서 약속 잡게 만들고는
    정작 그날 만나기 한시간 전에 전화해서 잠도 안깬 목소리로 못나가니까 니들 끼리 재밌게 놀아..
    이러질 안나 아니면 약속시간 한시간이나 늦게 나오질 안나.. 얼마전에 모든 친구들이 절교 선언했어요..
    20년 친구면 뭐합니까..

  • 4. 말만
    '12.9.9 1:34 PM (118.217.xxx.32)

    앞세우는 거 저도 싫지만
    보니까, 장점이 많고 내가 얻을 게 많다면
    그런 건 눈감아 줄 수도 있더라구요
    마음은 정말 그런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님께 애정이 있으니 그런말도 하는 걸 거예요

    내 친구도 바쁘니까 말만 던져놓고
    상황상 못 지키는 경우 많더라구요

  • 5. 어쩌면
    '12.9.9 2:17 PM (112.149.xxx.111)

    항상 리드해야 되는 게 부담스러웠던 건 아닐까요?
    보통 먼저 제안하고 이끄는 사람이 돈도 더 쓰게 마련이고,
    이것저것 잔신경도 많이 쓰니까요.

  • 6. ...
    '12.9.9 2:30 PM (121.167.xxx.114)

    맞아요. 주고 받는 게 있어야 하는데 아이디어 냈으면 일조하는 것 하나 없이 바라보고만 있는 사람은 시간 지나면 부담스러워요. 일단 말을 꺼내면 나는 여기까지 하겠다 하고 나서줘야 나도 액션 취할 맛이 생기거든요. 혹여 늘 수동적으로 따라가주고 이래저래 평가만 하진 않으셨는지 한 번 살펴보시고 말이 나오기 전에 먼저 제안하고 전담해서 추진해 보세요. 그럼 또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7. 봄봄
    '12.9.10 12:03 AM (218.150.xxx.151)

    그게요... 상대 눈치를 보는 것일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제가 좀 그렇거든요. 000하자 했는데, 상대가 부담을 느끼는것같을까봐 크게 주장을 안해요.
    물론, 원글님이 느끼기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만...
    마치,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발표할사람 손들라할때 저요저요...하다가 다른애 시키는 것같은 눈치가보여서 슬그머니 손내리는 기분... 뭐 그런식으로요..
    난 활동적이고, 늘 뭔가를 하고 싶고... 근데 상대방이 저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을땐... 살짝 소심해져서
    00하자는 말은 했더라도 그냥 없던일로 하게되는 경우도...
    저는 있었다고요... ^^;;;

  • 8. 봄봄
    '12.9.10 12:04 AM (218.150.xxx.151)

    꼭 하고싶은 일이셨다면 원글님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심 어떨까요?
    밀당하듯 상대반응 기다리지 마시고요..
    언제 영화보자 하면 그래 날잡자해서.. 적극적으로 지킬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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