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랑받고 살아요..
하는 글들 보니까요
저 지금 엄청 반성하고 있어요.
뭐랄까..
전요 제가 사랑받고 살아온지 잘 몰랐거든요
저 어려서 가족들에게 사랑 엄청 받았대요
그걸 맨날 엄마 아빠가 말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다들 그렇지 않나 하고 생각했어요
아니 부모가 언니오빠들이 사랑해 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하는거요
사람들이 @@씨는 귀티나요 부티나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티 나요 라고 말할 때
버림 받았는데요 하고 웃었는데...
원하는 거 말하면 아빠가 다 사주고
언니오빠들이 다 해주고
이성문제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 당연히 사랑해 주고
이뻐해주고 너무나 그것이 당연하듯이 흘러갔고
결혼한 남편도 저 사랑해 주는 거 당연한가 아닌가 무디었어요
후배가 놀러와서 형부가 언니 사랑하는 눈빛 나는 아는데 언니는 왜 몰라 했던 멘트
뭐 반찬 투정 안하는 남편
매일 이쁘다 하는 남편
혼자 여행 가라 해주는 남편
아이랑 놀아주는 남편
너무나 당연한 내용들을 열거해 놓은 거 보니..
이제 반성을 하네요
내가 받았던 내가 누렸던 것들은 당연하게 아니라
내 운이었구나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