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는다는 것에 느낌도 ,...

어쩌면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12-09-09 13:19:43

저 사랑받고 살아요..

하는 글들 보니까요

저 지금 엄청 반성하고 있어요.

뭐랄까..

 

전요 제가 사랑받고 살아온지 잘 몰랐거든요

저 어려서 가족들에게 사랑 엄청 받았대요

그걸 맨날 엄마 아빠가 말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다들 그렇지 않나 하고 생각했어요

아니 부모가 언니오빠들이 사랑해 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하는거요

사람들이 @@씨는 귀티나요 부티나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티 나요 라고 말할 때

버림 받았는데요 하고 웃었는데...

 

원하는 거 말하면 아빠가 다 사주고

언니오빠들이 다 해주고

이성문제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 당연히 사랑해 주고

이뻐해주고 너무나 그것이 당연하듯이 흘러갔고

 

결혼한 남편도 저 사랑해 주는 거 당연한가 아닌가 무디었어요

후배가 놀러와서 형부가 언니 사랑하는 눈빛 나는 아는데 언니는 왜 몰라 했던 멘트

뭐 반찬 투정 안하는 남편

매일 이쁘다 하는 남편

혼자 여행 가라 해주는 남편

아이랑 놀아주는 남편

너무나 당연한 내용들을 열거해 놓은 거 보니..

이제 반성을 하네요

 

내가 받았던 내가 누렸던 것들은 당연하게 아니라

내 운이었구나 하고요..

 

IP : 203.236.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이 있는것 같아요
    '12.9.9 1:30 PM (58.231.xxx.80)

    제 여동생이 그래요 . 누구를 만나도 최선을 다해서 그남자가 세상에서 최곤줄 알고 사귀고 살아요
    몇명 사귀다 저희 제부랑 결혼했는데 제3자가 보면 별볼일 없는 남자인데
    제부가 세상에서 최고라 생각하고 하늘같이 받들고 살아요 결혼 4년동안...거지 같은 시댁 식구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제 동생 보면 그사람 성격 같아요 그사람이 잘나서도 사랑스러워서도 아닌
    누구를 만나도 그렇게 할 성격이 있는것 같아요

  • 2. 근데 귀티난다
    '12.9.9 1:33 PM (121.145.xxx.84)

    는 알겠는데 "부모사랑 많이 받고 자란티"는 어떤모습을 말하는건지 살짝 궁금합니다
    저도 많이 듣는편이라서요..^^;;

  • 3.
    '12.9.9 1:45 PM (211.207.xxx.157)

    타인에게 별로 관심없는 사람이 있잖아요, 님이 그런 스타일인 거죠.

    옆에 여러 양상의 부부들이 있을 텐데진심으로 관찰하는 눈이 없는거죠.
    눈치 없는 소리로 남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비교 안 해서 내 행복 잘 모르는 그런 건강한 무심함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 4. 원글이
    '12.9.9 2:54 PM (203.236.xxx.252)

    헉 나 놀랬네요
    211.207님 맞습니다
    저...터인에게 별로 관심 없어요 놀랬네..
    어찌 그리 잘 보시는지.

  • 5.
    '12.9.9 3:00 PM (211.207.xxx.157)

    이정도 글이면 읽으면서 은근히 재수 없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읽기 불편하지 않았어요. 부정적인 잔가지가 없어서 그런가봐요.
    불필요한 감정소모 적고, 담백해서 좋아 보여요.
    전 반대로 민감한 성향이라 님스타일로 가려 노력중 ^^

  • 6. 천년세월
    '18.8.2 8:23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흠 ㅗㅗㅗㅗ

  • 7. 천년세월
    '19.6.10 10:14 AM (175.223.xxx.68)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자식도 잘길러야 하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95 정동영 "文·安, 독일식 정당명부제로 단일화".. 1 prowel.. 2012/10/31 1,719
171594 사기꾼도 아니고, 먹고 안튄다는게 칭찬받을 일인가요 ? 23 당연한것을 2012/10/31 2,890
171593 미국축제 할로윈을 왜 모두들 하는거죠 21 .. 2012/10/31 3,126
171592 천만원 친구에게 융통 이자는? 7 궁금해요 2012/10/31 2,603
171591 X.O 소스가 그렇게 맛있나요?사신분들 후기 좀~! 5 ^^ 2012/10/31 2,455
171590 닭갈비 팬 없으면 어떡해요? 3 맨날 배고파.. 2012/10/31 1,852
171589 문재인 “후보사퇴시 보조금 미지급 수용“..朴에 투표시간 연장 .. 7 세우실 2012/10/31 1,428
171588 한섬아울렛. 지름신강림ㅋㅋ 4 서영서윤엄마.. 2012/10/31 7,490
171587 전 지질나게 복도 없네요... 10 .... 2012/10/31 5,923
171586 베스트 간...... 3 알고 싶어요.. 2012/10/31 1,102
171585 이영애와 결혼시켜줘 난동 40대男, 알고보니 2 ..... 2012/10/31 4,671
171584 로또 5천원 당첨 현금으로 교환해보셨나요? 2 gg 2012/10/31 5,152
171583 4학년 딸아이랑 볼만한 한국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4 지난 드라마.. 2012/10/31 943
171582 태아보험 가입 저만 망설이는 건가요???? 21 미래 2012/10/31 3,127
171581 영어 스피치 대회 나가면 제 실력의 몇 %나 발휘하나요?? 3 상심 2012/10/31 953
171580 고무팩 고무팩 2012/10/31 851
171579 [속보] 문재인 새누리 주장 '먹튀방지법' 수용 6 호박덩쿨 2012/10/31 1,420
171578 늑대소년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5 찡~ 2012/10/31 2,240
171577 저렴이 아이펜슬 오후만되면 지워져요 3 화이트스카이.. 2012/10/31 1,328
171576 스타벅스 메뉴 중 추천 하실 만 한 거 있나요? 12 스무디? 2012/10/31 2,774
171575 이루마..성공했네요..물티슈사업..100억 매출 달성. 5 양서씨부인 2012/10/31 9,170
171574 감사문자 2 ^^ 2012/10/31 2,189
171573 웨딩홀.. 1 음.. 2012/10/31 798
171572 바비브라운에서 이건 사야돼 9 살 일 2012/10/31 4,195
171571 대인배 문재인 21 추억만이 2012/10/31 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