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해요, 유방암 치료에 돈이 얼마나 들지 조언 부탁드리옵니다.

///// 조회수 : 4,502
작성일 : 2012-09-09 05:32:08

차라리 딱 죽었음 줗겠어요

너무너무 힘들고 힘들어요

돈 벌어 아이들 키워야 하는데 죽을수도 없는데 몸까지 나쁘네요

아이들 병치레로 아파도 병원 갈 틈 없고 섭생 운동은 커녕 제 몸 챙길 여유 없이 살았어요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ㅠㅠ

차라리 돈 몇천 모아둔거 어린 자식들 위해 남겨두고 자살하는게 맞나 싶기도 해요

그러면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망가지겠지요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이렇게 질문 드리게 되었어요

현재 실비보험은 들어 있구요

암진단비 2천 나오는 거 하나 있어요

미세석회화로 재검받으라는데

(상반기부터 느낌이 이상했어요)

지금 암보험 한개 더 들어봤자 3개월은 지나야 50프로(?)나오고

1년은 지나야 100프로 나온다는데

보험 들어놓고 1년 기다린 후 정밀검사 받을수도 없잖아요

그런데 결과가 암으로 판정되면 하는 일도 그만두어야잖아요

그때부터는 빚으로 살아야 하는 거겠지요

차라리 돈 버린다 셈 치고 1억 정도 나오게

암보험을 이것저것 들어 놓고 보상안되면 말까 하는 생각이 불쑥 들었어요

들어 놓고 검사받기 시작하고 곧바로 암이라 하면 다 해약하는 거 말이예요

그런데 나이가 50이라 상당히 비싸네요

3천 나온다는데 월 6만원 불입한다는 소멸형상품 한개 소개받았어요

혹시 보험 좋은거 있으면 소개도 좀 부탁드려요

그냥 혼자 살걸 왜 늦게 결혼하고 애 낳았는지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남편은 진작 일 관두고 너무 이기적이라 저 살릴려고 하기 싫은 일 하러 나갈 사람 아니예요

아파하면 신경질만 부리거든요

 

참,

유방암은 체중 감소 증상이 없나 봐요?

체중이 줄지 않는다는 사실 만으로 

그동안 전신이 못견디게 아파도 암은 아니니 자위하자고 생각했는데

유방암 증상 검색하면 체중감소란 귀절이 없는거 같아요 

IP : 49.1.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2.9.9 5:45 AM (119.71.xxx.15)

    제가 3년전에 유방암수술 받았는데 수술비나 치료비등은 암환자 등록되면 10%정도만 내게 되어 있으니
    그리 큰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수술입원비는 200만원, 방사선 151만원, 항암 4회 23만원 정도 였습니다.
    병원비보다는 그 이후 생활비가 여러가지 먹거리랑 신경쓰다보니 더 필요하게 되는 거지요.
    크게 걱정하시지 말구요. 미세석회화 라고 암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보험은 진단비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걸로 들어놓으면 앞으로 안심이 되지요.

  • 2. 지금은
    '12.9.9 6:20 AM (59.7.xxx.45)

    수술, 치료비 5% 입니다.....

  • 3. .....
    '12.9.9 6:31 AM (220.86.xxx.141)

    지금 보험 들어놓으셔도 소용없어요. 요즘 보험사들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병력 숨기고 보험들었다가는 보험금만 못타는게 아니라 구속됩니다.
    요즘은 암치료도 그렇게 큰 돈이 들어가지 않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진료 잘 받으세요.

  • 4. ,,,,
    '12.9.9 9:10 AM (59.86.xxx.85)

    요즘은 암환자 중증환자로 분리되서 5%만 내게되있어요
    그래봐야 큰병원에서 특진붙고 비급여붙어서 5%만내는 급여는 얼마안되지만요...
    전 지금 유방암치료중인데 제경우 부분절제라 방사선치료도 해야하는데 대략 천만원이면 (수술과 치료) 큰돈은 다 들어가지 싶네요
    물론 치료이후 먹거리 신경쓰려면 생활비가 좀더 올라가겠지만요
    실비보험들어놓으셨으면 병원비 걱정하지마세요
    실비보험은 병원비 일체 다 나오기도하고, 전절제해서 가슴보형수술한것도 받았다고해요
    유방암사이트올려드릴테니 검색해서 공부도하시고 모르는거 물어보세요
    환자들이 회원이라 많은 위로도 되고 도움도되어서 제가 힘들때 많은힘이된사이트랍니다


    http://cafe.daum.net/UBAsuccess?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6

  • 5. 보험
    '12.9.9 11:37 AM (222.239.xxx.22)

    보험도 많이 들어 놓으셨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글고 남편분 이기적이시라고 했는데
    원글님이 아이들 앞으로 돈 남겨놓고 가면 아이들앞으로 갈까요?
    엄마가 없으면 아이를 잘 돌볼까요?
    새 부인 얻으면 아이들이 어떻게 될까요?
    엄마가 사는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입니다.

  • 6. 수술비
    '12.9.9 2:32 PM (61.80.xxx.178)

    생각만큼 많지 않아요 보험이 실비랑 두개시니 다 해결하고 남아요
    저도 작년에 건강검진에서 미세석회화로 재검받고 조직검사하니 암세포가 발견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전이 없는 0기 상피세포암 진단받고 바로 수술했고 수술후 방사선 치료(크기가 작아 전절제 않고 부분절제 해서 ) 받고 지금은 타목시펜을 5년 복용하는 중입니다. 중증환자 혜택이 있어 크게 비용이 들게없어요

    시기 놓치지 마시고 빨리 수술하세요 암은 전이없는 초기에 하셔야 가장 예후가 좋습니다

  • 7. dkwlr
    '12.9.9 4:12 PM (1.225.xxx.69)

    검사전이신거아니신가요
    미세석회화면 재검하는경우가많아요
    저도 관찰중입니다 군집이되면 암이 확률이있어서 조직검사하구요
    검사하셔서 암이라고해도 0기 이실꺼예요
    0기는 재발도 거의없고 항암은 안하고 방사선도 안하는 경우도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치료비는 충분하실것ㅇ같아요
    저는 들어놓은게없어서 이래저래 돈이 많이나가서 걱정이예요

  • 8. 원글
    '12.9.9 9:56 PM (49.1.xxx.141)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기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1 좀전에 정은숙 2012/10/19 744
166790 무김치만들때 빨간고추는 꼭 갈아넣어야하나요?? @@ 2012/10/19 1,048
166789 컴앞대기) 토란대는 어찌말리나요? 1 ... 2012/10/19 1,137
166788 아파트에 친한 사람이 없어요 7 .... 2012/10/19 2,771
166787 화장잘한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 아끼는 아이템 공유합니다. 331 콩유 2012/10/19 26,097
166786 얼굴이 무지하게 건조한데 무얼 발라야할지요 28 미샤수준으로.. 2012/10/19 4,050
166785 방 안이 건조한데....습도 높이는 좋은 방법 있을까요? 8 피주건조 2012/10/19 12,985
166784 혹시...홍삼엑기스같은거요 내인생의선물.. 2012/10/19 787
166783 화장품 잘 아시는분, 이거 뭐할때 쓰는건가요? 1 화장푸ㅁ 2012/10/19 1,156
166782 neat시험 과연 시행될까요? 2 온라인 2012/10/19 1,942
166781 총각무나 달랑무 2 총각무 2012/10/19 1,115
166780 1억퀴즈쇼 당첨비결있나요? 2 상금타고싶어.. 2012/10/19 2,347
166779 스노쿨링 4 .. 2012/10/19 960
166778 모비딕 본 분들 잔인한장면 많나요 3 영화 2012/10/19 935
166777 생산직 손 느리니 답답하군요. 2 스마일 2012/10/19 2,895
166776 저는 고등학교 수1이 수학 1학년 것인줄 알았어요. 13 고등수학 2012/10/19 3,319
166775 절친이 없는 남자어떤가요 16 궁금 2012/10/19 3,479
166774 자동차사고가 났어요... 10 속상해요 2012/10/19 2,026
166773 혹시 거꾸로 가능한가요? 3 통화 2012/10/19 1,472
166772 페레가모(무플절망) 2 유정 2012/10/19 1,462
166771 어쩌면 좋을까요? 3 휴우!!!!.. 2012/10/19 830
166770 연예인 중에 이분들이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해요. 끼로. 3 저는 2012/10/19 2,531
166769 선생님이 아이들을 6시 넘어까지 학교에 남게 하셨어요. 16 초3 남자 2012/10/19 4,484
166768 앞머리내고 단발머리가 노티나나요? 3 ㄴㄴ 2012/10/19 2,534
166767 알볼로 단호박 피자 아시는분? 3 피자중독 2012/10/19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