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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 시간에 돈까스를 튀겼어요.

미쳐 조회수 : 4,507
작성일 : 2012-09-08 23:45:18
남편과 두달 째 소 닭 보듯 지냅니다.
지난 주에 남편 이름으로 입금할게 있어서 입금하라 말한거 한번,
저번 볼라벤 왔을 때 양가 아버님 출근하셨나 물은게 한번,
두달 동안 저희가 나눈 대화는 그게 다에요.

남편이 분명히 잘못을 해서 이 사단이 난거고
저는 두리뭉실 또 넘어가고 말 뿐인 사과 받는게 신물나서 입을 닫았는데
남편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쩔 생각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한 열흘 전 부터는 밤에 오면 씻고 바로 서재방에 들어가서 자더니
사흘 전 부터는 밤에, 거의 이 시간에 딪에 와서 뭔가를 막 해 먹어요.
그제는 라면, 어제는 쥐포, 간단히 해 먹더니 오늘은 방금 돈까스를 튀겨서 덮밥씩이나 해 먹네요.

 넓지도 않은 집안에 밤에 찬 바람 부니 창문 꼭꼭 닫고 요리하고 먹고 환기를 안시키니
며칠 동안 밤마다 집안에 음식 냄새가 보통으니게 나네요.

저렇게 해 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그냥 싱크대에 그릇만 넣어놔요,
뭐라 말하기도 싫어 어제 오늘 아침엔 라면 냄비, 쥐포 탄 접시 그냥 암말않고 제가 씻었는데요
지금 돈까스 튀긴 후라이팬도 그냥 놔둘건가 봅니다. 기름 가득한 후라이팬에, 기름방울 튄 부엌바닥에..
저걸 또 저 보란듯이, 제가 어련히 치울거라 생각하고 저러나요?
제 성격상 그냥 쌓아두지 못할거라 생각하는걸까요?

제가 뭐라도 날선 말을 하기를 바라는걸까요?
왜 저러는걸까요 너무 화가 나서 기름가득한 후라이팬을 저 사람 가방에 쑤셔넣고 싶네요.
IP : 121.147.xxx.2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해
    '12.9.8 11:46 PM (114.206.xxx.254)

    님을 자극하기보다는 그냥 배고파서 그러시는거 같은데요.....ㅜ

  • 2. 치사하지만
    '12.9.8 11:50 PM (211.63.xxx.199)

    냉장고를 비우세요. 해 먹을게 없게요.
    장을 조금씩보고 애매할땐 차라리 외식하시구요.
    식용유 없애시든가 다른병에 옮겨서 감춰두세요.
    그래야 기름요리 안하죠.
    남자들 하면 하나 끓여 먹기를 부엌을 난장판을 만들어요.

  • 3. 아우
    '12.9.8 11:52 PM (211.207.xxx.157)

    아이참, 다정하던 원글님이 쌩하니 정서허기를 느껴서 그게 진짜 허기로 변한거 같은데요.
    불쌍히 여기시고 화해의 실마리를 던져주세요,
    님의 사랑 못받아서 남편 고도비만 되겠어요.

  • 4. ..
    '12.9.8 11:53 PM (175.197.xxx.96)

    어휴 두달동안 어찌 그러고 사세요
    대화를 해야 뭐가 해결되도 되는거죠
    저같으면 음식 냄새 나면 가까이 가서 내꺼도 해죠~하고 말트고 지낼꺼 같아요

  • 5. 글쎄..
    '12.9.8 11:54 PM (121.147.xxx.224)

    배고프면 밥솥에 밥도 있고 국도 찌개도 있는데
    원래도 밤에 와서 출출하면 밥에다 국 말아서 잘 먹곤 했어요.
    애들 자는데 방안으로 음식냄새 들어가기도 하니 밤 중엔 되도록 냄새나지 않게 먹던 사람이거든요.
    자기가 사 와서 저렇게 해 먹는거에요. 식용유 다 치워놓으면 그것도 같이 사 올걸요.
    저렇게 먹고 절대로 양치질도 안하고 그냥 자요, 어깃장 놓듯이요.

  • 6. 아..
    '12.9.8 11:57 PM (121.147.xxx.224)

    화해하거나 이런 상황 만들어서 말 틀,, 그런 정도의 문제가 아니어서요.
    제 입장에서는 죽지 못해 살고, 애들 어리니 그냥 산다..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이루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저 사람은.. 저한테 죽음과도 같은 상처를 던져놓고 자기는 배도 고프고 잠도 잘 오나 봅니다..

  • 7. 힘내세요
    '12.9.9 12:12 AM (211.36.xxx.190)

    오죽 남편한테 상처받았음 그러겠어요..남자들은 참 이기적이고 뻔빈해요.어떤 상처인지 대강 알겠고 원글님입장서는 굶게 죽이고싶겠죠..저라도 말하고싶지않을듯..그치만 안살거 아니라면 원글님 혼자 넘 지옥속에 살지마시고 풀어보려 애쓰세요.

  • 8. 치사하지만
    '12.9.9 1:10 AM (211.63.xxx.199)

    그럼 까스렌지 안켜지게 해 놓는건 어떨까요?
    일반 까스렌지라면 점화쪽 불꽃 나오는곳 뚜껑 빼 놓으세요.
    기름요리 그거 정말 설겆이하기 넘 귀찮아요.
    다른분들 다 화해하라 조언주시는데 전 남편분 좀 불편하다 느껴야지 싶어요.
    원글님을 무시하는 태도인데 같이 무시해야죠

  • 9. ㄴㄷ
    '12.9.9 1:15 AM (211.47.xxx.200)

    우리아빠도 그래서 보는제가 다 짜증이났었는데 엄마는 그걸 다치우셨어요
    서재있으시댔죠? 딱필요한게 아니면 쓴그릇 서재로 쳐박아버리세요 그거다치워주지마시구요 한두번 치워주기 시작하시면 끝까지 그렇게되실걸요

  • 10. ㄹㅇㄹㅇ
    '12.9.9 1:46 AM (222.112.xxx.131)

    얼마나 배고팠으면 그랬겠어요....

  • 11. 옥외
    '12.9.9 2:20 AM (223.62.xxx.121)

    밸브를 잠그는 겁니다. 밥솥에 찐빵이나.만두 넣어두고
    먹든지 자든지 둘중하나 하도록 나중에 치울사람도
    생각해야지 미운짓 제대로인듯

  • 12. ..
    '12.9.9 2:52 AM (175.253.xxx.177)

    전업이면 그냥 치워주세요
    설거지거리 남겨두는게 꼴보기 싫다고 윗 댓글들처럼 하면 안돼요
    그야말로 싸우자고 기름붙는 행동이거든요
    남편도 지금 싸우는 중이지만 돈 벌어다 주잖아요?
    최소한의 자기할일을 하고있다는거고 글쓴이도 말은안할지라도 할일은 하는게 나중에 화해할 수 있어요
    평생 말 안하고 살 것도 아니고..

  • 13. ..
    '12.9.9 2:53 AM (175.253.xxx.177)

    그리고 아마 돈까스 같은거 먹는건 일거리 만들어 복수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냥 배고파서에요
    남자들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 안합니다

  • 14. 바이올렛
    '12.9.9 12:01 PM (110.14.xxx.164)

    사이 좋아도 밤늦게 다 치운 부엌 늘어놓으면 화나요
    배고프면 나가서 사먹던지 설거지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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