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삼국통일은 두고두고 아쉬움과 후유증을 남겼는데....
당나라와 손잡고 고구려(당시의 고구려는 여전히 강성했어요.
7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쉽게 무너질 나라가 아니었죠.
내부에서 배신과 반역자가 나온 것이 망국의 주원인이라고 합니다)를 치고-
당나라는 고구려에 당한 치욕을 갚고자 온갖 역사책과 서적들을 싸그리 불태워
철저히 문화와 역사를 소멸시켰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할 변변한 역사자료도 없지요)
백제는 백제대로 왕족들과 귀족들 및 백성들이 대거 왜로 이주하고
왜의 왕가혈통을 정립하고....
하여튼 지금까지 이 신라의 삼국통일은 아쉽고도 아쉬워요.
고구려가 통일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요.
신라의 김춘추의 입장에서는 신라를 위해 당과 손잡고 당에 고구려땅을 내 준 것이
당연했겠지만, 태종무열왕 김춘추는 긴 역사에서 보면 드라마로 만들어
<대왕의 길>이니 뭐니 할 만한 위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우리 나라 영토와 저력을 축소시킨 장본인이죠.
고구려가 망한 후에도 고구려를 이은 고려나 발해 같은 나라들이 계속 생긴 걸 보면,
고구려의 저력을 알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