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제발 위로좀 해주세요~ㅠ

스트레스 조회수 : 3,757
작성일 : 2012-09-08 20:54:18

 82 가족님들~ 40대 후반 아짐이 방송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같은과에 60대 여성 학우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제게 문제가 많은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예의를 잘지킬려고 하고 인사성도 밝아요.

 나이가 많으시니까 모두 존중해 줄려고 많이 참는편 같더라구요.

 

성격은 너무 활달하고 목소리 크고 괄괄한 ..스타일에 가끔 말도 툭툭 함부러 던지네요.

  자랑도 너무 많이하고... 제3자 칭찬을 하면서 막상 그사람과 있을때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데..

  상대방 상처주는 얘기를 많이 하네요.

 

 오늘도 연세가 있으니 인사를 드렸더니만 냉랭한 표정으로 대하네요.

  어떻게 상대하기도 버겁네요.

 

 한마디 하면 워낙 확대를 시키고 뒤에서 수근거릴까봐 상대도 못하겠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식욕도 없고 제자신이 한심스럽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연장자신데 이런글 올리는것도 부끄럽네요.

  이럴때 잘참는 용기있는 글좀 부탁드려요.  꾸~벅~^^

 

  

 

  

 

IP : 211.203.xxx.1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8 8:59 PM (218.238.xxx.118)

    무시하세요.
    그냥 그분께 님이 필요해서 얻어낼 게 있으면 고것만 쪽 빨아드시고 끝내세요.
    그런 분들은 그렇게 대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 분 특징이 또, 자기보다 훨 뛰어나거나 강한 사람에겐 벌벌 기어요.

  • 2. 원글
    '12.9.8 9:01 PM (211.203.xxx.161)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 생각만하면 가슴이 막혀서 너무 답답할 지경이네요. 소심한 제성격도 문제지만.. 제겐 너무 버겁네요. 강인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에고.. 부끄럽네요.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3. ..
    '12.9.8 9:01 PM (175.112.xxx.35)

    그 분 상대 안하시면 되는데 뭘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얼굴보는 기간도 길지도 않고...
    방송대 공부 혼자해도 할 수 있는데...(저도 스터디니 뭐니 없이 혼자했어요.)
    수업들어도 멀리 떨어져 앉으면 되고, 구지 앞에 앉지 않아도 되는 데요.
    전 일부러 그런 분들과 가까이 하지 않아요.
    그런 분들에게 인사성 밝게 인사하면 학점이 더 잘나오나요?

  • 4. .............
    '12.9.8 9:02 PM (211.179.xxx.90)

    상대적으로 약하고 나이어린 사람에게 으시대고 밟는 사람은 인간이 덜 된 사람인데
    친할필요없어요,,,그냥 가뿐하게 무시해주세요,,,
    인사할 필요없어요 생까세요

  • 5. 원글
    '12.9.8 9:07 PM (211.203.xxx.161)

    ..님~ 감사드려요. 맞아요.~ 생각해보면 앞쪽 근처에 앉아요. 근데 늘 앉던 자리에서 옮길려니 제가 도망가는것 같아서요..ㅠ 자존심 상하네요. 무슨 모임에도 못나가면 ..자기가 무슨 권력이라도 가진것 처럼 미워하네요. 다행히도 중간고사도 과제물로 내어서 만날일도 별로 없네요, 오프라인 수업도 없어졌구요. 너무 후련하더라구요. 근데 출석수업과 기말고사때 볼 생각하면... 마치고 나면 모이자고하고.. 2학년이니까 2년만 참으면 되겠죠.ㅠ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6. 원글
    '12.9.8 9:10 PM (211.203.xxx.161)

    윗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제가 말도 별로없고 조용한 편이라 더욱 그런것 같아요. 그래도 어른인데 인사는 드렸는데.. 무시할까봐요~~ ㅠ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7. -_-
    '12.9.8 9:14 PM (220.78.xxx.215)

    약육강식..강자와 약자..
    님이 약하게 나오고 자기를 어려워 한다는거 아니까 저렇게 나가는 겁니다.
    님이 그 인간한테 아쉬운 것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잖아요
    저도 성격이 강하질 못해서 님이 왜 스트레스 받는지 잘 알아요
    그나마 사회생할 하면서 저도 좀 강해졌는데요..
    너무 그 인간 배려한답시고 그러지 마세요

  • 8. ㅎㅎ
    '12.9.8 9:15 PM (211.211.xxx.113)

    토닥토닥
    아시죠? 원글님 무지무지 멋진 분이시라는거~^^*

  • 9. 원글
    '12.9.8 9:21 PM (211.203.xxx.161)

    윗님~ 감사드려요. 님말씀 동감해요~~ 저를 이해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사람관계가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저런사람 보면서 ... 한편으로는 불쌍하다고 저를 위로하지만.. ㅠ 막상 보면 미워지네요. 윗분들 모두 제가 은인이세요. 마음의 상처는 치유가 잘안되고..남들에게 말하기가 힘들든데.. 오늘 너무 도움 많이 되었어요. 저도 성격을 고쳐봐야 겠어요. 치유책이라도 사서 읽겠습니다. 남탓만 할게 아니라 저도 노력해야겠죠?!~ㅠ

  • 10. 원글
    '12.9.8 9:26 PM (211.203.xxx.161)

    ㅎㅎ님~ 안녕하세요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칭찬을 주시니 몸들바를 모르겠어요. 이런칭찬 주시님 님께서 더욱 멋지신것 같아요. 아~ 오늘 너무 행복한 저녁이네요. 제게 이런 관심을 많이 주시다니.... 제가 속으로 삼키는 성격인데.. 앞으로 82에서 많은걸 배워야 겠어요. 제 하소연도 많이 받아주세요~~^^

  • 11. 붉은홍시
    '12.9.8 9:33 PM (61.85.xxx.116)

    졸업이 급하지 않으면 휴학하고

    일년쉬세요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데
    안보시는게 장땡입니다

  • 12. 원글
    '12.9.8 9:41 PM (211.203.xxx.161)

    붉은 홍시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2년 남았는데... 중간에 포기하면 다시 하기가...ㅠㅠ 어제는 과를 바꿔볼까 했어요. 귀농땜에 농학으로 바꿔볼 생각인데.. 아직은 결정을 못했어요. 기말 끝나고 등록할때까지 생각해 볼려구요. 오늘 행복하네요. 많은 용기가 생겼어요. 마음이 따스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맘아픈 분들글에 댓글 많이 달아드려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13. 중간에 포기라니요
    '12.9.8 9:51 PM (1.251.xxx.82)

    적당히 무시하시고 학업은 계속하세요.
    방송대라는게 그래도 모임을 해야...계속 할수있는 힘이 또 생기잖아요.
    혼자가면 완주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 14. 꽃보다이남자
    '12.9.8 10:04 PM (220.85.xxx.55) - 삭제된댓글

    학과 공부만이 공부가 아녜요
    만나기 싫은 사람과 만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적당히 무시할 줄 아는 강한 마음가짐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인생공부고 진짜 어른이 되는 방법이라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은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할 만한 결단력과 의지를 지니신 분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모든 것이 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자 공부라 생각하시면 분명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못된 사람 때문에 원글님이 전과할 생각까지 하시는 걸 보니 너무나 속상해서요 힘내세요!!

  • 15. 원글
    '12.9.8 10:12 PM (211.203.xxx.161)

    아~또 눈물이.. 저는 요즘 왜이리 눈물이 많은지 속상해요. 우울증 초기일까요?~ㅠ 윗두분께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 말씀 많이 올려주시니까 힘이 불끈 생겨요. 제가 나이만 먹었지 정신연령은 미숙인가봐요~ 좋은 말씀 공부라고 생각하고 명심하겠습니다. 제가 어디가서 이렇게 상담 받겠어요. 사업실패로 가세가 기울어서 제가 검정고시로 졸업했어요.~ㅠ 그후 꼭 대학을 가고싶어서 결혼후 방송대에 가게됐어요. 그러고보니 제게도 조금 강인함이 있었네요.~^^ 좋은 말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은혜 잊지 않을께요.

  • 16. 원글
    '12.9.8 11:37 PM (211.203.xxx.161)

    방송으로님~ 감사해요~~ 맞아요~~ 시험볼때랑 출석수업때만 나가죠~ 가끔 스터디동아리도 있는데 꼭 나갔거던요. 이제는 안나갈려구요. ~ 모습 보는것만도 머리가 지끈 거려요. 다 담주가 출석시험인데..ㅠ 지금 82하고 있어요. 일단 마음 추스리고 시험에 나갈려구요. 오늘 정말 도움 많이되고 위로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 17. ......
    '12.9.9 6:09 AM (75.34.xxx.63)

    그런 분이라면,
    그냥 인사만 드리고 땡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20살 어린 학생들이랑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나이많은 티 내고 싶지 않던데...
    60대시라면 그러고 싶으실 것도 같기도 하고.....

    원글님도 제 기준엔 형님(?) 대접 받으실 나이인데....
    그분 좀 너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342 다섯손가락에서 이동희가 누구인가요?? 1 궁금 2012/09/09 1,798
150341 동동이 줌인아웃에 올리셨네요 4 강쥐맘 2012/09/09 1,539
150340 브로크백 마운틴은 왜 명작인가요? 85 정말 몰라서.. 2012/09/09 19,465
150339 저는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유부남한테 찝적거리는 미혼녀'라.. 13 ... 2012/09/09 6,438
150338 사돈댁에 명절선물 언제까지 보내시나요?(저흰 십년차에요) 6 벌써.. 2012/09/09 2,634
150337 말로만 듣던 '초식남',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9 남자 2012/09/09 5,950
150336 정보 통신학부 전망 2 괞챤을까요 2012/09/09 823
150335 손학규 지지자가 계란과 물병을 던진이유 !! 24 정체모를 모.. 2012/09/09 3,247
150334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사신 분들, 다들 웰컴팩 구매하셨어요? 8 아기엄마 2012/09/09 16,410
150333 짝퉁시계가 너무 정확하네요 4 ... 2012/09/09 2,461
150332 수취인불명 - 에서 미군이 여학생에서 준거 2012/09/09 1,377
150331 베스트를 대문에 있던 육영수 여사관련글이 4 궁금 2012/09/09 1,675
150330 첫 해외여행 가려는데 시댁이 걸려요 12 땡글이 2012/09/09 3,687
150329 초등여아 파마 좋은데 가서 해야되나요? ... 2012/09/09 1,599
150328 남자들은 정확한 단어와 언어로 직접 표현해줘야 압니다.ㅋ 11 솔직한찌질이.. 2012/09/09 3,027
150327 50~60대 립스틱 추천 부탁드려요... 2 립스틱 2012/09/09 2,784
150326 맛있는 초콜릿 추천해주실 분...? 8 초콜릿 2012/09/09 3,159
150325 아웅산 수치 여사의 "더 레이디 " 5 .. 2012/09/09 1,230
150324 분당 치과 추천해주세요 2 .... 2012/09/09 2,126
150323 이천원 삼천원도 카드결제 하시나요? (질문추가요) 18 현이훈이 2012/09/09 3,757
150322 등산용품 A부터 Z까지 도와주세요 11 하나도몰라요.. 2012/09/09 1,308
150321 쉰다리식초가 2 qwe 2012/09/09 2,260
150320 염치 불구하고... 영작 부탁드립니다 ㅜㅜ 5 ... 2012/09/09 1,098
150319 고등학생 딸아이가 바람만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비염 알레르기가.. 9 알레르기 2012/09/09 3,644
150318 혹시 백화점에서 화장품사면.. 메이크업수정해주나요? 6 .. 2012/09/09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