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삼 딸 선생과의 관계고민..

고삼맘 조회수 : 4,331
작성일 : 2012-09-08 17:58:28

고삼 딸 선생과의 관계고민..

그렇습니다..

선생뒤에 님자를 차마 붙이기 싫어 선생과의 관계 고민입니다.

 

열받아 긴글 쓰다 날려 간단히 요약해 다시 올립니다.

 

고삼 울 딸..

여름방학 다 되가는데 하루는 제게 그러더군요..

"울 담임은 아직 내 이름도 몰라,,

아마 내가 반에 있는지도 모르는거 같어.."

어떤일을 계기로 담임이 지 이름도 모르는걸 아이가 알고 속상해서 제게 말하더군요..

 

아이가 조용한 아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속상하지만 넘겼습니다..

 

그런데 수시 원서를 쓰는 요즘 선생이 자꾸 아이한테 짜증을 낸답니다.

 

원서 접수하고 출력해서 직인 받아 내야하는 서류가 있었는데

출력해서 가져가 직인 찍어 달라하니 "이런걸 갑자기 해달라고 하면 어쩌냐"면서 화를 내더랍니다.

그럼 미리 "어느대학 접수 할건데 서류 직인 찍어야 하니까 몇일날 보내겠습니다"라고 알렸어야 하나요??

 

오늘은 6월 모평점수가 필요해(성적표를 잃어버렸어요ㅜ.ㅜ)

성적표 좀 다시 뽑아 달라고 부탁드리라고 아이한테 일렀는데

학교 다녀온 아이가 철철 우네요..

지난번에 뽑아 줬는데 또 뽑아달라고 하면 어쩌냐면서 있는대로 짜증을 냈답니다..

울 아이 바로 이어서 성적표 뽑아 달라고 한 아이는 금방 암말 없이 뽑아주고..

(울 아이가 우는것은 이겄때문입니다..같은 일에 자기한테는 있는대로 짜증내고 다른 아이는 좋은말 해줘가며 군말없이 해주고..)

 

옆에서 아이 아빠는 찾아 가보지 않아서 그러는거 아니냐며

뭐래도 들고 찾아가보라는데..

그건 아닌거 같구요..

 

월욜에 면담 예약했는데..

가서 제거 어찌하는게 현명한 처사 일까요??

 

아이 대학보내기 넘 힘들어요..

 

IP : 175.215.xxx.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럽게..
    '12.9.8 6:02 PM (121.145.xxx.84)

    그냥 따님이 뭔가에 찍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3이라도 집에서 보는 아이랑 학교에서 보이는 아이모습이 다를수도 있어요(그렇다는게 아니라..)
    뭐라 항의하기도 애매한 부분이네요

    그냥 서운했다 티내지마시고..담임교사 한번 살펴보세요..그날 보심 대충 어떤사람인지 감이 오실거에요

  • 2. 그냥
    '12.9.8 6:16 PM (14.52.xxx.59)

    암말 말고 잘 부탁드린다,애 많이 쓰신다 공치사만 하세요
    고3담임들 일 진짜 많아요
    저희애도 고3인데 오늘도 서류땜에 문자 주시더라구요
    그냥 담임도 사람이려니,,하시고 좋게 좋게 하세요
    다 아이한테 덕 쌓는 일입니다
    우리가 애 땜에 참지...뭐땜에 참나요 ㅠ

  • 3. ..
    '12.9.8 6:21 PM (203.228.xxx.24)

    딸이 잘못한거 아니에요.
    그 선생 기본 인성의 문제죠.

  • 4. 아마..
    '12.9.8 6:39 PM (118.45.xxx.196)

    요즘 수시철이라 일이 많을겁니다. 자기소개서며..추천서며..

    그래서 선생님도 예민해져 있어서 이겠지요..

  • 5. watermelon
    '12.9.8 6:40 PM (121.140.xxx.135)

    딸이 좀 예민한 성격 아닌가요. 여름방학 다되도록 이름을 모른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그걸 설마 믿으시나요...?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리는 것도 주관적인 것이잖아요. 그냥 조금 짜증섞인 말로 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무지 신경질을 부렸다 할 수 있으니. 저도 학부모지만 엄마들 자기 아이들 말 듣고 지나치게 감정이입이 되서 아이보다 더 속상해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 6. ..
    '12.9.8 7:37 PM (119.70.xxx.81)

    제 딸아이도 고3입니다.
    우선 담임이 학생 이름을 모르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지금 일이 너무 많은가봐요.
    애들이 신경 날카로와져 있는것처럼 선생님들도 그런거 같이 느껴집니다.
    또한
    요즘 학생들 선생님 대하는 태도에도 문제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제 아이도 포함입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좀 편하게 해주고 풀어주면
    좀 함부로 한다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그래서 수시 서류때문에 선생님께 부탁해야할 일이 있으면
    꼭 정중하게 공손히 말씀드리라고 얘기합니다.
    월요일 가신다니 다른 말씀마시고 그냥 담백하게 아이 이야기 나누시고
    상담받고 오세요.
    근데 거의 원서접수가 끝나가지 않나요?

  • 7. 피트맘
    '12.9.8 7:54 PM (58.121.xxx.166)

    어디 쓴다는 말은 미리 문자라도 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딸 말을 어떻게 백퍼센트 믿으시나요 ...

    직접 가셔서 눈으로 확인해 보셔요

    저도 작년에 아들이 고 3일때 워낙 담임을 나쁘게 말해서 ...그런 가 보다 했는 데...

    막상 가 보고 너무 좋은 분이라 아들을 혼냈다는....

    고 3담임들 일 많아요

    월요일 가셔서 보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듯...

  • 8. 자기일
    '12.9.8 8:19 PM (211.60.xxx.194)

    많으면 애들한테 짜증내는 선생들 많아요. 고3이면 그냥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약 치세요. 더럽지만 혹시 바라고 작정하고 그러는 선생한테는 백약이 무효예요. 애만 괴로워요.

  • 9. tt
    '12.9.8 10:34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하도 떠드는 여학생..
    00!! 좀 조용히 좀 하자!!
    이 한마디 했다고 집에가서 자기만 미워한다는 둥 난리를 피우고 다음날 학부모가 학교를 뒤집었죠.
    지가 좋아하는 남학생 앞에서 지 이름 부르면서 자기를 지적해서 자존심이 상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ㅡ_ㅡ;; 따님말 너무 믿지 마세요.

  • 10. 고3맘
    '12.9.8 11:12 PM (180.67.xxx.178)

    오늘 수시 몇개 막판에 쓰느라 담임샘 아이들 모두 엄청 고생하고 긴장하고
    일이 많았답니다. 담임샘,,요즘 수면시간이 4 시간이랍니다.
    입사전형 쓰는애 자소서 검토해야하고 30명이 넘는 애들의각 6개의 전형들을 일일히
    검토해야하고 아닌 샘들도 있지만,확실한건 업무량이 엄청 나다는거고
    아이들 성적도 안되는데 여기 써달라 추천서 써달라 ..
    울아이 담임샘은 아이들도 어린데 항상 귀가가 늦어 샘 아이들이 늘 전화로 재잘재잘 떠들려고
    전화하는거 보면 안스럽다고 아이가 그러더군요.
    원서 마감시간에 아이 데릴러 갔다가 남아서 지원하는 학생들 먹으라고 간식좀 사는김에 담임샘
    쓰러질까봐 홍삼액기스 한박스 사다 드렸네요.
    실제로 8년째 고3 담임하셨던 모 학교의 선생님께서 과로사한 경우도 있습니다.
    고3 담임 작년에 연거푸 하시는데,탈모가 심하다고 아이가 걱정하더군요.
    늘 하시는 말씀..누가 교사가 편한 직업이라고 해!! 하신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18 나이들수록 통증에 예민해지는 건? 3 ^^ 2012/10/15 938
164617 시어머니의 의중이 궁금하네요. 12 ga 2012/10/15 3,097
164616 40대 중반 분들 실비보험 다 가지고 계신가요? 7 .. 2012/10/15 1,851
164615 ‘장물’로 박근혜 선거운동 하자는 김재철·이진숙씨 1 샬랄라 2012/10/15 880
164614 안철수의 새 정치의 지향점은 '엘리트주의' 1 시원한 2012/10/15 1,039
164613 요리할 때도 휴롬등 원액기 사용하니 좋네요..(광고는 아니여요... 4 ... 2012/10/15 1,589
164612 압구정 현대 VS 잠실 아시아선수촌 VS 올림픽선수촌 19 주민분께 여.. 2012/10/15 21,660
164611 뭔가 달콤한게 먹고싶은데 뭘 먹을까요? 7 매직데이 2012/10/15 1,465
164610 전세금의 반을 일주일정도만 일찍.... 7 세입자 2012/10/15 1,346
164609 찰보리빵 세일하는곳 없나요 3 보리빵이 좋.. 2012/10/15 1,247
164608 멀리 유학가는 친구아들 ..용돈 질문드려요 4 친구아들~ 2012/10/15 843
164607 병설 유치원 문의합니다(서울 공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아시는분?).. 5 2012/10/15 2,025
164606 블랙베리, 크랜베리? 4 아노 2012/10/15 3,644
164605 아들 있으신 분들.. 서영이같은 며느리면 어떠시겠어요? 13 .. 2012/10/15 4,126
164604 세탁기 돌리는데 거품이 가시지 않아요ㅜㅜㅜㅜㅜㅜ 8 후아요 2012/10/15 1,625
164603 성층권에서 스카이다이빙한 사람 동영상이래요. 2 규민마암 2012/10/15 1,339
164602 ‘박근혜 불가론’의 11번째 이유 1 샬랄라 2012/10/15 900
164601 오늘저녁에 신의하는 날... 9 신의님들.... 2012/10/15 1,026
164600 제 친구 까다로운거 맞죠? 2 부미 2012/10/15 1,530
164599 1.5리터 짜리 양이 어떻게 되나요?.. 2 튀김기 2012/10/15 671
164598 사이다가 나쁜건가요? 탄산이 나쁜건가요? 7 sksㅇ 2012/10/15 2,009
164597 "3세 이하 어린이, 멀미약 먹으면 안돼요" 샬랄라 2012/10/15 713
164596 차량용 블랙박스 추천해주세요. 1 ^^ 2012/10/15 951
164595 혹시 운전면허 장내기능도 떨어지는사람 있나요? 5 ㅡㅡ;; 2012/10/15 2,121
164594 젓갈고추 만드는 방법좀.... 2 고추 2012/10/15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