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바람을 시댁식구들이 알고도 묵인했다는게 참을수없어요
엊그제 그에대한 얘기를 했는데 사실대로 실토를 하더군요
제가 황당했던것은 시댁형제가 4형제인데 그걸 다 알고 있었다는군요 물론 시부모님은 모르시고 형제들과 시누이들이요
저는 바람 열받지만 일단 아이생각해서 아이가 좀더 큰후에 이혼은 언제든지 할수 있으므로 일단 경제적으로나 좀 안정된후에 이혼할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시댁형제들이 그사실을 다알고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분노하고 있어요 특히 아주버님이 술자리에서 제남편의 비밀을 알려줄까? 하며 비아냥거린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 사실이었다는 생각에 더이상 그들을 보고싶지않은데 이대로 참고 살아야하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이혼은 하긴할건데 지금은 제 직장도 안정적이지못하고 준비기간이 최소한 1-2년은 필요한데 시댁식구들 얼굴볼자신이 없어요
1. 음
'12.9.8 11:09 AM (175.213.xxx.61)홧김에 이혼하고 아이랑 둘이 어렵게 살아가기보다는 좀 냉정하게 상황판단해서 준비를 갖춘다음에 보란듯이 이혼해서 살고싶은데 막상 내일이 되고보니 이런상황에서 참고있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이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어디말할데도 없고 남편은 꼴도보기싫고 힘드네요
2. 다음 술자리에서
'12.9.8 11:14 AM (58.228.xxx.221)비밀 한번 맞춰 본다고하세요.
그동안 재미있었냐고...3. kk
'12.9.8 11:16 AM (115.126.xxx.115)원글 님 똑똑하신 거예요...
한국여자들..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편인데..
시댁식구들...남편 감싸는 거야 어쩔 수없다 생각하세요
내 남동생이 그렇다 해도..이런저런 고민들로..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끼어들기 쉽지 않죠...
시댁식구 될 수 있음 보지 마세요...
어쨌든 똑똑하고 현명하게 잘해나가길...4. ,,,
'12.9.8 11:16 AM (72.213.xxx.130)몇년 뒤라면 외도는 이혼의 이유에서 자동 소멸되고, 그때는 성격차이로 이혼 가능하지요.
어차피 이혼하실테니 시댁에 발길 끊고 비자금과 이직에 신경 쓰는 게 나을 것 같네요.5. ...
'12.9.8 11:26 AM (211.244.xxx.167)콩가루집안이네요
6. 우유좋아
'12.9.8 11:31 AM (115.136.xxx.238)내용을 숨긴 시댁식구들이 남편보다 더 밉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분노를 투사할수있는 다른대상을 삼아버렸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제공자가 남편이고 그 사건 당사자도 남편이니 가장 크게 분노가 일어야하는 대상또한 남편분이 되야할텐데, 알고도 숨길수 밖에 없는 남편핏줄들이 더 밉다는 생각이 든다면, 결국 님은 남편분과는 지금당장 극단적인 결정을할 용기는 없지만 어쨋든 화가나니 그 감정을 해소할 대상으로 시집식구라는 핑계를 무의식적으로 찾은 셈이라는 것이죠.
남편 형제들은 그보다 더 심한 내용을 알아도 님에겐 숨길수밖에 없어요.
내핏줄 허물, 들춰내는거 자기 흠 만드는거고 내동생 가정이 풍지박살 날지도 모를일을 뭐하러 불러일으키고 싶겠어요.
그들도 남편이 잘못한거 알고 더 크게 잘못하기전에 조용히 마무리하고 가정에 돌아가길 바라는 맘이니 자기들딴엔 일 안키우려고 쉬쉬한것이니, 원망은 들지만 그런 허물마저 덮는게 핏줄이구나..... 해야죠.
남편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마무리 하실지는 모르지만, 어쨋거나 님이 가장 큰 분노를 느껴야할 대상은 남편이고 그 대상말고는 잘잘못을 따질 대상은 누구도 아니라는거 먼저 생각하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남편으로인해 큰 정신적충격과 시집식구들에대한 서운함이 사실이니, 스스로 내키기 전까지 시댁식구와 왕래를 끊는건 님 편한대로 하셔도 될듯합니다.7. ,,,,
'12.9.8 11:59 AM (1.246.xxx.47)내가 이상한건가요 사이가 나빠서 일부러 엿먹일려고 하는경우말고요
어떻게 얘기를하나요 물론 얘기하는경우도있지만 --
그러지말라고 훈계하거나 혼내고 지가 알아서 처신하겠지 어른이니까 ,
하지 그거 얘기해줘서 일이 더 확대되고 싸움나고 그렇게 만들지 않으려니까
알아서 좋을게 없을거니까 넘어가는것도 있잖아요
시댁식구들을 미워하기전에 남편이 문제를 만든장본인이니 그사람과 담판을 지어야죠8. 꽁
'12.9.8 12:05 PM (211.36.xxx.54)근데 알려줄까 어쩔까 하고 가지고노는건뭔가요
그런 필요없는말을 내뱉다니 성숙하지못하거나 정신병자같아요9. ᆢ
'12.9.8 1:32 PM (1.245.xxx.93)참고 몇년을 살려면 같이 생활하고 잠자리도 해야 하는데 이혼을 준비 하면서 그렇게 살수 있는건가요
오늘은 같이자고 내일 이혼하자 이게 되냐고요
용서하면 그냥사는거고 아니면 끝내야지
같이 살면서 이혼준비 라는게 이해가 안가요10. 님이
'12.9.8 3:38 PM (14.52.xxx.59)감정표출을 안한건 참 잘하신건데
시댁식구들한테 책임전가하지는 마시구요
담에 만나면 그 비밀 변죽만 올려서 살림살이 나아지셨냐고 한번 비아냥 거려주세요
정말 못된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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