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바람을 시댁식구들이 알고도 묵인했다는게 참을수없어요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12-09-08 11:05:30
남편이 술집여자와 메일을 주고받고 메일에는 둘이 성관계를 한 내용도 있는걸 알았어요
엊그제 그에대한 얘기를 했는데 사실대로 실토를 하더군요
제가 황당했던것은 시댁형제가 4형제인데 그걸 다 알고 있었다는군요 물론 시부모님은 모르시고 형제들과 시누이들이요
저는 바람 열받지만 일단 아이생각해서 아이가 좀더 큰후에 이혼은 언제든지 할수 있으므로 일단 경제적으로나 좀 안정된후에 이혼할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시댁형제들이 그사실을 다알고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분노하고 있어요 특히 아주버님이 술자리에서 제남편의 비밀을 알려줄까? 하며 비아냥거린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 사실이었다는 생각에 더이상 그들을 보고싶지않은데 이대로 참고 살아야하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이혼은 하긴할건데 지금은 제 직장도 안정적이지못하고 준비기간이 최소한 1-2년은 필요한데 시댁식구들 얼굴볼자신이 없어요
IP : 175.213.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8 11:09 AM (175.213.xxx.61)

    홧김에 이혼하고 아이랑 둘이 어렵게 살아가기보다는 좀 냉정하게 상황판단해서 준비를 갖춘다음에 보란듯이 이혼해서 살고싶은데 막상 내일이 되고보니 이런상황에서 참고있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이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어디말할데도 없고 남편은 꼴도보기싫고 힘드네요

  • 2. 다음 술자리에서
    '12.9.8 11:14 AM (58.228.xxx.221)

    비밀 한번 맞춰 본다고하세요.
    그동안 재미있었냐고...

  • 3. kk
    '12.9.8 11:16 AM (115.126.xxx.115)

    원글 님 똑똑하신 거예요...
    한국여자들..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편인데..
    시댁식구들...남편 감싸는 거야 어쩔 수없다 생각하세요
    내 남동생이 그렇다 해도..이런저런 고민들로..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끼어들기 쉽지 않죠...

    시댁식구 될 수 있음 보지 마세요...
    어쨌든 똑똑하고 현명하게 잘해나가길...

  • 4. ,,,
    '12.9.8 11:16 AM (72.213.xxx.130)

    몇년 뒤라면 외도는 이혼의 이유에서 자동 소멸되고, 그때는 성격차이로 이혼 가능하지요.
    어차피 이혼하실테니 시댁에 발길 끊고 비자금과 이직에 신경 쓰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5. ...
    '12.9.8 11:26 AM (211.244.xxx.167)

    콩가루집안이네요

  • 6. 우유좋아
    '12.9.8 11:31 AM (115.136.xxx.238)

    내용을 숨긴 시댁식구들이 남편보다 더 밉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분노를 투사할수있는 다른대상을 삼아버렸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제공자가 남편이고 그 사건 당사자도 남편이니 가장 크게 분노가 일어야하는 대상또한 남편분이 되야할텐데, 알고도 숨길수 밖에 없는 남편핏줄들이 더 밉다는 생각이 든다면, 결국 님은 남편분과는 지금당장 극단적인 결정을할 용기는 없지만 어쨋든 화가나니 그 감정을 해소할 대상으로 시집식구라는 핑계를 무의식적으로 찾은 셈이라는 것이죠.
    남편 형제들은 그보다 더 심한 내용을 알아도 님에겐 숨길수밖에 없어요.
    내핏줄 허물, 들춰내는거 자기 흠 만드는거고 내동생 가정이 풍지박살 날지도 모를일을 뭐하러 불러일으키고 싶겠어요.
    그들도 남편이 잘못한거 알고 더 크게 잘못하기전에 조용히 마무리하고 가정에 돌아가길 바라는 맘이니 자기들딴엔 일 안키우려고 쉬쉬한것이니, 원망은 들지만 그런 허물마저 덮는게 핏줄이구나..... 해야죠.

    남편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마무리 하실지는 모르지만, 어쨋거나 님이 가장 큰 분노를 느껴야할 대상은 남편이고 그 대상말고는 잘잘못을 따질 대상은 누구도 아니라는거 먼저 생각하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남편으로인해 큰 정신적충격과 시집식구들에대한 서운함이 사실이니, 스스로 내키기 전까지 시댁식구와 왕래를 끊는건 님 편한대로 하셔도 될듯합니다.

  • 7. ,,,,
    '12.9.8 11:59 AM (1.246.xxx.47)

    내가 이상한건가요 사이가 나빠서 일부러 엿먹일려고 하는경우말고요
    어떻게 얘기를하나요 물론 얘기하는경우도있지만 --
    그러지말라고 훈계하거나 혼내고 지가 알아서 처신하겠지 어른이니까 ,
    하지 그거 얘기해줘서 일이 더 확대되고 싸움나고 그렇게 만들지 않으려니까
    알아서 좋을게 없을거니까 넘어가는것도 있잖아요
    시댁식구들을 미워하기전에 남편이 문제를 만든장본인이니 그사람과 담판을 지어야죠

  • 8.
    '12.9.8 12:05 PM (211.36.xxx.54)

    근데 알려줄까 어쩔까 하고 가지고노는건뭔가요

    그런 필요없는말을 내뱉다니 성숙하지못하거나 정신병자같아요

  • 9.
    '12.9.8 1:32 PM (1.245.xxx.93)

    참고 몇년을 살려면 같이 생활하고 잠자리도 해야 하는데 이혼을 준비 하면서 그렇게 살수 있는건가요
    오늘은 같이자고 내일 이혼하자 이게 되냐고요
    용서하면 그냥사는거고 아니면 끝내야지
    같이 살면서 이혼준비 라는게 이해가 안가요

  • 10. 님이
    '12.9.8 3:38 PM (14.52.xxx.59)

    감정표출을 안한건 참 잘하신건데
    시댁식구들한테 책임전가하지는 마시구요
    담에 만나면 그 비밀 변죽만 올려서 살림살이 나아지셨냐고 한번 비아냥 거려주세요
    정말 못된 인간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355 6세 아이가 핸드폰 만지고 놀다가 잘못눌러서 게임아이템 8만원을.. 5 00 2012/09/10 1,336
150354 너무 푹신한 베개 말고 괜찮은 제품 없을까요? 2 .. 2012/09/10 972
150353 양념게장 만드는 쉬운 방법 알려주세요~~ 4 병다리 2012/09/10 1,002
150352 연암 '박지원" 선생 2 좋은글 2012/09/10 744
150351 덴비 그릇 사고픈데..조언 좀..부탁드립닏. 3 고민중 2012/09/10 1,430
150350 개념 없는 남편 친구 와이프 42 자화상 2012/09/10 21,645
150349 MBC 김재철이 직원들과 가족들의 컴퓨터를 털고 있군요. 6 빅브라더 2012/09/10 1,170
150348 mb입장에선 문재인후보가 껄끄럽겠죠? 1 대선 2012/09/10 778
150347 9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3 세우실 2012/09/10 866
150346 이 사람하고 저 결혼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1 정말정말 2012/09/10 1,067
150345 내용 펑합니다 26 Rt 2012/09/10 3,438
150344 이사온지 3주가 지났는데 집에 정이 안가요~~ 5 음~~ 2012/09/10 2,132
150343 자원봉사 2 봉사 2012/09/10 644
150342 임신5개월 편하고 이쁜 구두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9 구두추천! 2012/09/10 1,677
150341 30대 초반 여성인데 부분 탈모가..ㅠㅠ 한약 좋은거 아시나요?.. 2 땜빵녀 2012/09/10 1,228
150340 추석준비....시작!!! 3 추석시러 2012/09/10 1,484
150339 개콘 중 "불편한 진실"이 가장 재밌어요.어떠.. 5 웃어요 2012/09/10 1,599
150338 피에타 보고 왔어요...미리 줄거리 알고 가면 좀 덜 힘들어요^.. 6 니모 2012/09/10 9,840
150337 문재인 이야기 5 바나나 머핀.. 2012/09/10 1,488
150336 새누리당, 이래도 ‘친구 조언론’ 억지 부릴 건가 샬랄라 2012/09/10 919
150335 김기덕감독 '피에타' 상영관수가 너무 적네요 2 파사현정 2012/09/10 1,731
150334 마이너스 통장 만들려면요.. 2 블루 2012/09/10 1,481
150333 호주여행 어떻게 다녀오는 게 좋은가요? 7 남편의깜짝선.. 2012/09/10 1,942
150332 9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9/10 413
150331 종박의 추억-유신 괴물 샬랄라 2012/09/10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