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손자에대한 애정이 이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친손자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2-09-08 10:55:40
신랑이 외아들이고 시누들이 여럿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아이를 겨우 낳았네요.
시누아이들은 초중생들...

시어머니........저희아들 많이 이뻐하십니다.
낳았을때부터. 백일넘도록 저희집에 출근도장 찍으셨어요.
산후조리 해주러오신 친정엄마가 있던말던^^;
늦게본 친손주이니 오죽 이쁘시겠습니까 ㅎㅎㅎ

그런데 제가 보기엔 심하신듯해서요.
아기를 보면 본인이 무조건 안던지 업던지 해야지 다른이가 아이를 안으면
안되는줄 아십니다.
저희신랑이 안고있으면 뺏어가십니다-_-;
식사하시다가도 아이가 칭얼대면 대충 후딱 드시곤 아이를 안든지 업든지해요.

아이가 아빠를 좋아하는데 어머님이 달래도 우는걸 신랑이 안으면 안우는데
그걸로 막 화내세요. 아빠만 좋아한다고...
시누들이나 시누남편들도 다들 자기자식이 어느정도 자란상태라 저희아이보면
너무 이쁜데 시어머님때문에 아이랑 눈도 맞추질못해요.
다들 아이를 안고있는 시어머니주변에 맴돌고 있어요.

며칠전 가족모임에서 하두 아이를 본인만 보려 하시길래 애를 내려놓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한참 배밀이하고 다닐때라 호기심천국이거든요. 뭐든 만지는걸 좋아하고해서...
바닥에 내려놓으니 이리저리 다니면서 이사람저사람이랑 눈마주치고 웃고하니
다들 한번씩 안아보고 이뻐하는데 유독 어머님 표정이 안좋더라고요......

또 아이가 울거나 보채면 제탓이라고 하세요-_-;;;
왜울리냐고..... 아이가 원하는거 제대로 안해줘서 애가 저런거라며 막 우기십니다.
그러고선 본인만이 아이와 의사소통이 되는거처럼 하십니다 ㅎㅎㅎ
잠도 본인이 재워야 잘자는거고, 우유도 본인만이 남김없이 다먹일수있는거고, 기타등등....

모르는 사람들이보면 제가 연중행사로 아이보여주는줄 알정도로 물고빨고 하십니다.
시어머니 저희길건너편에 사십니다. 언제든지 보러오시구요. 연락도없이.....


다들 이정도로 친손주 이뻐하시나요?
IP : 116.41.xxx.2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8 12:09 PM (59.5.xxx.195)

    이쁘신가 봐여. 아주 그냥 미치도록. 집도 가까운데 자주 와서 보고 싶으신가 본데 그런건 당연한 마음인 것 같고 덕분에 쉴 시간 생겼다고 생각하심 맘편할 것 같네요. 제 아는 언니가 그러더라고요. 아예 마음을 놓아버리고 본인 시간 가질 수 있다고 나중엔 더 좋아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10 드라마 신의 당췌이해가... 5 이해부족 2012/10/16 2,258
165309 갤럭시폰인데...삼성apps로 바꿨는데..ㅠㅠㅠ qq 2012/10/16 877
165308 자율형공립고 와 일반고 어디가 좋을까요? 질문 2012/10/16 885
165307 베라왕이 연하 남친이 아이스스케이트 선수라는 거 아세요? 5 능력자 2012/10/16 4,331
165306 [ 도움 요청 ] 남편과 대화를... 5 속상하다 2012/10/16 1,215
165305 으와 나라도 산다라박이 앞에잇으면....ㄷㄷㄷ 1 하시미 2012/10/16 1,843
165304 김치양념 별거 없는데 왜 파는건 맛이 없을까요?? 5 솜사탕226.. 2012/10/16 2,018
165303 맞춤법 뭐가 중요하냐고 하시는데 20 맞춤법 2012/10/16 2,129
165302 비수술적 종아리 퇴축술 효과 있나요? 11 종아리퇴축술.. 2012/10/16 5,321
165301 딸아이가 시험을 못봐서 너무 좌절하는데 보기 힘드네요 1 .... 2012/10/16 1,272
165300 식기세척기 잘쓰세요 ?? 14 ........ 2012/10/16 2,243
165299 코슷코 환불 어느기간까지해주나요? 3 에고 2012/10/16 891
165298 오늘 저녁메뉴는? 6 쿠킹퀸 2012/10/16 1,205
165297 세상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는...'시치미 떼기' 1 아마미마인 2012/10/16 1,134
165296 34세.. 나에 대한 투자.. 뭐부터 시작할까요? (외모이야기).. 8 진지해요 2012/10/16 3,462
165295 친정 사촌동생 결혼 부조금 2 ^^ 2012/10/16 1,911
165294 삼청동이 부자동네인가요? 20 그로에네벨트.. 2012/10/16 8,464
165293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생활도구???? 2 도와주세요 2012/10/16 2,832
165292 극세사 이불 사면 한번 빨아서 사용하나요.. 9 이불 2012/10/16 4,084
165291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노래 나오는 장면이...? 4 응답하라 2012/10/16 1,118
165290 7살 여자아이 하얀색 누빔자켓 감당 안 되겠지요? 5 가을여행 2012/10/16 1,201
165289 마요네즈 상한거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2 ... 2012/10/16 6,472
165288 `간첩단 누명' 유족 울린 부장판사의 사과 3 세우실 2012/10/16 1,050
165287 청라 지구중 입주 3개월 연기 해줘서 ,,, 2012/10/16 863
165286 기말도 치지 않고 졸업식까지 쉬게 하고 싶어요. 16 초6 2012/10/16 2,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