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주인인데요....참 할짓없고 무료해 보일정도로 하는일 없어요
동네 마실다니고 상가 세입자들 하고 시간때우는게 오래된 일과예요...그분 보기에는
걍 농사꾼 처럼 생겼어요....실제로 농사짓다 땅이 신도시되고 재개발 되면서 엄청난 금액을
보상받았데요.....그게 적어도 20년도 더 된 일이예요
동네가 좀 후지긴 했어도 평수 넓은 4층건물을 소유하고 계세요.....이동네도 재개발
광풍이 불어서 설령 그많던 보상금 한푼도 안남아 있어도 상가 임대료가 껑충 뛰어서 먹고
사는데 지장 전혀 없어요
쌓아논 돈 가지고 걍 평생 노셔도 되는데.......폐지줍고 다니고 있어요
자기 건물 주차장에 어느날 보니 셔터를 달아놨는데.....거기다 동네 폐지와 고물을 쌓아
두고 계시네요
저희동네가 전세값이 엄청싸서 동네에 못사는 분들 폐지줍는 노인분들 엄청 많아요
폐지와 고물은 그분들한테 양보했으면 좋겠는데....심심하고 무료하고 할일 정말 없나봐요
얼마전 폐지 줍던 할아번지 피 흘리고 있던데 그날따라 양이 많던 폐지 줍느라 병원 갈 생각도
안하고 폐지만 줍고 있었어요.....생계형으로 줍는 그분과 왜 줍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가는
상가주인과 비교 엄청되요....있는사람이 더 지독하고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