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두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한번씩 화가나서 미쳐버릴것 같은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겐 크게 표출을 안했어요.
근데 가족들...특히 만만한 형제들앞에선 한번씩 표출됐구요.
친정엄마가 어릴때부터 저희말을 좀 무시하는 성향이 있었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엄마에 대한 분노는 사라지질 않아요.
특히 엄마가 술에 취해 이상한 소리를 하면 정말 엄마를 때리고 싶은 충동까지 느껴져요.
여튼 결혼하고 괜찮았는데 아이들을 낳고,제몸이 힘들다보니
정말 자주 욱해요. 첫애낳고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많이 예민해서
제가 원형탈모도 오고, 정말 죽고 싶다 우울하다는 감정을 많이 느꼈는데요.
둘째낳고는 그정도는 아닌데 아이가 어리고 둘이다 보니 몸에 두세배로 더 힘들잖아요.
그럴때 저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대놓고느 아니지만 혼잣말로 ㅆ 들어가는 욕을하기도 하고, 한번씩 꿀밤을 때리는데 아주 기분나쁘게, 그리고 지랄한다는 표현도 서슴치 않게 되네요.
특히 큰아이가 말을 안들을땐 정말 제 눈에 살기가 느껴질때도 있어요.
오늘도 몸이 너무 안좋고, 기분이 저조한데 애들은 여전히 난장판에, 계속 놀아달라고 달라붙고...
휴 비슷하게 욱하고 욕하고 때려주기도 했어요.
정말 그러고나면 제 맘이 더 속상한데도 욱하는걸 참지를 못하겠어요.ㅜㅜ
병원가는거, 상담받는거 그런거 말고 무슨 방법없을까요?
정말 사는게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