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퇴근할때면 술 한잔생각에 입맛을 다십니다
퇴근길 슈퍼에 들려서 반찬 사면서막걸리 한병 사서 가방에 집어넣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애들이 배고프다하니 옷만 갈아입고 싱크대로 고고씽
반찬 지지고 볶고 하면서 아까 사온 막걸리 한잔 쭈~욱
그제서야 몸이 약간 풀어지면서 기운이 나요
그렇게 두 세잔 먹고
아이들 저녁차려주고 저녁을 먹진 않지만 식탁에 같이 앉아서
그날일들 얘기도 하고
어떤때는 걍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고
남은 막걸리는 내일을 위해 냉장고로 키핑
매번 사다 놓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주 술을 사다 놓네요
물론 먹는건 아이들 몰래 씽크대에서 마시지만..
이러다 알콜리즘되는거 아닐까 불안해질때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