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도 하니까 늘더라

요리맘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12-09-07 13:13:28

결혼한지 20년 넘었지만 제대로 된 살림이나 요리를 해 본 적이 없는 직장맘입니다.

시부모님이 살림을 다 해주시기 때문에 요리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친정부모님이 해 주눈 밥을 먹다가 결혼 후에는 시부모님이 해 주는 밥을 먹었습니다.

때로 요리를 하고 싶어 시도해 봤지만, 김치는 풋내가 나고, 반찬은 간이 안 맞고...아무도 안 먹어 저만 혼자 먹다가 결국 버리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근데 요즘 제 음식이 맛있다는 사람이 몇 명 생겼어요.

식당밥이 맛이 없어 도시락을 싼지 이제 4개월쯤 됩니다.

도시락 반찬까지 시부모님께 해 달라기 죄송해서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82에서 레시피 찾아보고 집에가서 그대로 따라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맛이 없어 도시락동료들에게 부끄러울 정도였지만 이제는 맛있다는 소리도 가끔 듣습니다.

요리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한가지 더

엄마가 해준 요리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퇴근 후 도시락 찬을 만들고 있으면 아이들이 제 주위로 옵니다.

저는 못 이기는 척 한 점 나누어주지요. 입이 미어지도록 먹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엄마가 해 주는 음식은 모두 맛있다네요.

이제 주말에는 특식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IP : 122.203.xxx.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7 1:26 PM (211.179.xxx.90)

    보기 좋네요^^ 요리 하면 할 수록 느는거 맞아요
    저도 소질 없는 줄 알았는데
    계량에 좀더 신경쓰고 요리 할 때마다 뭘 더 넣었을때 맛이 어떻더라,,기억해두니
    담에 같은 요리할때 좀 더 나아지고,,그러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237 저희 고양이는 왜 이럴까요? 6 궁금 2012/09/25 1,607
157236 응답하라의 성동일씨 전라도 사투리 질문 18 갑자기 2012/09/25 19,013
157235 간만에 csi 얘기해 볼까요? 14 뒷북 2012/09/25 1,996
157234 오미자가왔는데 벌써부글부글해요ㅜㅜ 1 오미자 2012/09/25 1,277
157233 으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1 ㅇㄹㅇㄹㅇㄹ.. 2012/09/25 1,301
157232 혹시 오늘 인간극장에서 나온 삽입곡아시는분!! 3 좋은노래 2012/09/25 1,465
157231 유기견 안락사 없어졌으면... 7 구루비 2012/09/25 2,928
157230 싸이는 이제 아주온건가요? 8 멍하니 2012/09/25 2,459
157229 도움을 줬는데 그로 인해 곤란해졌다면요..? 4 ㅠㅠ 2012/09/25 1,421
157228 샤넬 부틱에서 제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게 귀걸이인가요? 6 ... 2012/09/25 3,041
157227 근처 맛있는 브런치 3 올림픽공원 2012/09/25 1,431
157226 강남스타일 사무실 버전 이에요. 완전 웃김..ㅋㅋㅋ - 싸이 출.. 2 ㄱㄱ 2012/09/25 2,072
157225 재산분할청구 1 이혼시 2012/09/25 1,368
157224 레이저 토닝도 종류가 많던데요..vrm 레이저 토닝 하신분 계세.. 피부과 2012/09/25 12,414
157223 내열냄비는 어떻게 어디다 쓰는거에요? 1 루미낙 2012/09/25 1,541
157222 머리숱 많은 분들 방범 좀 알려주세요~~~ 9 .. 2012/09/25 2,795
157221 작년 10월 문재인 후보와 이외수씨의 모습이네요. 5 설마 2012/09/25 2,393
157220 궁 투어 도움 청합니다. 9 지방민 2012/09/25 1,921
157219 8세딸냄이 심한 감기를 앓은 후 기운도없고 의욕도 없어요. 5 ㅠㅠ 2012/09/25 1,356
157218 (방사능)일본 후쿠시마 핵재앙!! 도쿄주민들 호흡으로 방사능 내.. 13 녹색 2012/09/25 3,610
157217 자식,,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참 힘드네요. 11 중학생 2012/09/25 4,125
157216 건너온 다리 불살랐다...안철수 5 이런 멋진 2012/09/25 2,702
157215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타고 제주도 가는데요. 4 .... 2012/09/25 1,615
157214 이시간에 집앞 소음 1 ㅜㅠ 2012/09/25 1,107
157213 책 추천 부탁드려요. (분야 상관 없이 마구 추천부탁드려요 ) 6 지식쌓기 2012/09/25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