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97과 골든타임의 사투리

네이티브스피커 조회수 : 4,170
작성일 : 2012-09-07 12:12:22
유령 추적자 이후로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에요.
공교롭게도 둘다 배경이 부산이네요.

저는 응답하라 1997 주인공들 세대이고 부산토박이에요.

둘 다 훌륭한 드라마이지만 사투로만 볼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물론 지금까지 역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중에서 top3에 들지 싶어요.

다른 지역 분들은 경상도 사투리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네이티브스피커들이 듣기에는 지역마다 아주 많은 차이가 있어요.
조금 다른 억양이다 싶으면 대구, 진주, 창원 등ㅎㅎㅎ

응답하라에서는 정은지와 방성재 이 둘만 부산 사투리 쓰고 있어요.
너무 과하지 않고 정말 자연스러운...

골든타임에서는 최인혁과 신은아 이 둘 뿐이네요.
또 나머지들은 그냥 중간 정도는 하는 느낌이라면 정말 아니다 싶은 두명은 홍지민과 나님이라고 하는 연기자요.
나님이라고 하는 연기자는 뿌나에서는 무슨 사투리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찰지게 잘 하던데 골든타임에서는 어색해요.

요즘 이 두 드라마로 행복해하며 뻘 글 적어봅니다.ㅎㅎㅎ
IP : 121.140.xxx.2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7 12:15 PM (222.234.xxx.74)

    성재 사투리 정말 좋아요... 할매할매 하는데.. 너무 정감있더라구요..

  • 2. ㅁㅁ
    '12.9.7 12:16 PM (58.143.xxx.125)

    1997에서 호야는 부산출신이라도 어릴때부터 서울서 연습생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어색한 억양이 나오고 인국이는 울산애라서 사투리는 잘쓰지만 부산사투리랑 살짝 다르지요.ㅎㅎ

  • 3. ..
    '12.9.7 12:21 PM (211.234.xxx.28)

    배경이 부산이긴 하지만
    모두 부산사람으로 나오는건 아니니까요

    최인혁교수 역의 배우는 기사에서 보니 경북사람이고
    경북 사투리로 연기하고 있다고 하고
    홍지민씨는 극중에서 마산사람이라고 했었구요

    저도 부산사람인데 나님 그분 사투리도 자연스럽고 괜찮게 들리던데^^

  • 4. 푸르
    '12.9.7 12:21 PM (39.113.xxx.185)

    부산토박이인 제 귀에는
    송선미씨 사투리 제대로 하는거 맞구요
    최인혁은 대구쪽 사투리로 들렸어요
    부산이랑 울산은 말 자체는 비슷한데 톤이 다르죠
    부산 울산 대구에서 살아봤는데 톤이 달라서 재미있었어요

  • 5. ^^
    '12.9.7 12:23 PM (115.126.xxx.16)

    네~송선미씨 제대로 하는거 맞아요.
    그리고 이일화씨 말이 험악해서 그렇지 제대로 하던데요~

    전 송선미, 성시원, 방성재, 시원이엄마가 제일이라고 봅니다.
    아. 그리고 까메오 박지윤 아나운서!!!!^^

  • 6. 원조뒷북
    '12.9.7 12:24 PM (58.29.xxx.23)

    최인혁 교수 경북쪽 사투리고...
    홍지민씨는 마산이 고향일걸요? 사실 좀 애교많고 여시 스타일 경상도 어투의 전형같은데...
    저희 이모가 딱 저런 말투라, 홍지민씨가 사투리 어색하다는 데는 이의를 제기합니다~

  • 7. 헐,,
    '12.9.7 12:25 PM (175.120.xxx.174)

    그러는 송선미는 부산출신이라는데 먼 부산사투리가 그런건지,,--;;진짜 압습이라죠,,ㅜㅜ
    이일화가 짱이던데,,,문경이라나,,그렇답니다 고향이,,

  • 8. 갱상도 사투리
    '12.9.7 12:31 PM (175.121.xxx.225)

    요즘 경상도 사투리가 유행이네요^^
    매번 깡패나 무식한 사람들만 사용하는 언어처럼 취급되는 사투리들이(충청.강원.전라.경상~~)
    이렇게 제대로 인정받고~
    감정이입이 더 쉽고 진솔하게 다가오는 보습을 보니~
    이제 슬슬 연예인들도 외국어 과외만 하지말고~사투리도 더 열심히 배워야 될듯하네요..
    모든 열혈시청자들이 사투리에 빙의되는 현실을 가끔봅니다..ㅎㅎ

  • 9. 사투리
    '12.9.7 12:34 PM (58.126.xxx.66)

    이제 사투리 연기도 할려면 제대로 하던가 아님 말아야죠. 지방민이 이상한 표준어 쓰면 연기못한다고 까일걸요.

  • 10. 홍지민
    '12.9.7 12:36 PM (119.70.xxx.194)

    마산 사투리에요....

  • 11. 송선미
    '12.9.7 12:37 PM (119.70.xxx.194)

    부산 사투리 완벽하게 쓰더만요

  • 12. ......
    '12.9.7 12:42 PM (203.226.xxx.183)

    송선미씨 사투리 제대로던데요. 과하지 않구요

    홍지민씨까진 이해할만한데
    저두 나님분의 사투리는 듣기 너무 거북해요

  • 13. 송선미
    '12.9.7 12:44 PM (58.126.xxx.66)

    송선미는 요즘 20-40대 여자들 존대어 쓸 때 나오는 사투리 딱 맞아요.

  • 14. ..
    '12.9.7 1:06 PM (1.225.xxx.98)

    부모님이 경상도라 반 경상도 사람인 제 귀에도 골든타임에 정확한 부산 사투리는 송선미씨 하나인데요.
    이성민씨는 경북 사투리에요. 대구가 고향인 우리 엄마말씨 더라고요.
    홍지민씨믄 마산이 고향 맞고요 딱 우리 고모 말투. ㅋㅋㅋ

  • 15. 경상도
    '12.9.7 1:19 PM (121.130.xxx.228)

    사투리 전성시대~

  • 16. ...
    '12.9.7 1:57 PM (211.234.xxx.238)

    시원이가 가장 부산사투리로 들리지만~
    전 울산이 고향이라 잉국이랑 최인혁 교수님 말소리가 가장 좋네요 ㅎㅎ
    조폭말고 생활속 사투리 오랜만에 들으니까 넘 좋아서 요즘 집에서 사투리 써보는데...
    뭐랄까 본연의 나로 돌아간 느낌? ㅎㅎㅎ 애들은 미칠라고 합니다~~~
    암튼 부산외 경상도사투리는 강세가 단어나 어구의 앞쪽에 있고, 부산은 강세가 한템포 뒷쪽에 있어요.
    가지마라캐라... 부산은 지와 캐, 다른데는 가와 마.. 인듯.
    ㅋㅋ 이 게시판에 이런 어설픈 사투리 분석이나 하고 있을 줄이야... 응칠아 니때문이다

  • 17. 요즘
    '12.9.7 1:59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위의 분들 말씀 맞고요.
    특히 송선미씨 애드립인지는 모르겠는데,
    신참 코디네이터가 대전 컨퍼런스에 셋이 가냐고 말할때
    송선미가 이렇게 말하죠.
    "예, 서이(셋이)"
    진짜 네이티브만이 할 수 있는 섬세한 대사인듯.

    그리고 거기 나오는 단역들의 사투리가 자연스러운 것을 봐서
    단역들은 그 지역출신의 연기자들(배우들)을 섭외해서 쓰는 것이 아닌가 궁금했어요.

  • 18. 홍지민
    '12.9.7 2:18 PM (211.179.xxx.90)

    마산사투리 맞아요,,,
    게다가 극중에서 활달하니 억양이 더 강하다 싶으네요

    좁은 지역에서도 미묘한 억양의 차이가 있어요
    예전에 출장가서 전국단위로 모였었는데
    경남만 뭉친적이 있어요
    그때 경남안에서도 지역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구요ㅋㅋ

  • 19. ......
    '12.9.7 3:38 PM (125.134.xxx.196)

    송선미가 제대로예요
    과하지않고...
    정은지 사투리는 가끔 과해요 저렇게까지 쓰지 않는데.....
    저 부산토박이거든요

  • 20. ,,,
    '12.9.7 9:57 PM (113.60.xxx.80)

    해운대연인들 김혜은 부산사투리 제대로 쓰더군요...수구리~~하는데 빵 터졌습니다...ㅎㅎㅎ
    윗쪽에 오래 살아서 오랫동안 못들어보던 사투리 쓰는 분 있으면 참 반가운마음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29 가평이나 남양주 같은데 전원주택 정말 좋아 보이는데 5 ... 2012/09/17 3,819
153328 친한친구지만 전화예절이.. 7 -- 2012/09/17 2,173
153327 친정엄마에게 속상하네요.. 3 EnrEnr.. 2012/09/17 1,665
153326 결혼한 여자의 출생지(본적)는 어디인가요? 9 ? 2012/09/17 12,810
153325 5살 아이..배가 자주 아프다고 해요 ㅜㅜ 5 .. 2012/09/17 5,786
153324 부페 식대 계산한게 맞는건가 좀 봐주세요. 11 잔치 2012/09/17 2,127
153323 굽네치킨 남은 걸로 요리하면 모가 좋을까요? 10 .... 2012/09/17 3,488
153322 새벽마다 명치가아파 깹니다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14 힘들어요 2012/09/17 6,524
153321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은 선거운동못하는거 아세요? 37 보조금도없음.. 2012/09/17 8,205
153320 비오는데 제주도 2012/09/17 743
153319 큰애 학교보내기가 겁나네요. 24 걱정많은엄마.. 2012/09/17 4,667
153318 초강력접착제가 손에 묻었는데 어떡해야 지워질까요 4 바람소리 2012/09/17 1,347
153317 조언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39 초등4학년 .. 2012/09/17 5,061
153316 하필 이런날 미팅이 잡혔네요 ㅠ 2 행복 2012/09/17 1,128
153315 혹시 통영 사시는분 계시면... 1 ㅠㅠ 2012/09/17 1,162
153314 부산분들 태풍.. 괜찮으세요? 2 .. 2012/09/17 1,615
153313 이름에 안좋은 한자 10 내 이름이 .. 2012/09/17 5,372
153312 고양이가 자꾸 현관문 앞에 오줌 누고 가요ㅠ.ㅠ 5 병다리 2012/09/17 2,392
153311 둘째 출산하고 병원에 첫째 데리고 있는 거 어떨까요? 26 ... 2012/09/17 8,254
153310 여고생 어휘력 2 2012/09/17 1,457
153309 신종 금융피싱 문자가 왔네요. 4 조심해요 2012/09/17 1,761
153308 운전 잘하는 방법 2 금은동 2012/09/17 1,475
153307 포항인데...비가 45도로오네요 ㅜㅜ 7 .... 2012/09/17 1,776
153306 [수정]강아지 데리고 출근하는거 11 초보입니다 2012/09/17 2,091
153305 참 시간지나보니 노무현 자살 촤대수혜자가 문재인이네요 27 해맑음 2012/09/17 3,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