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why)책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5,302
작성일 : 2012-09-07 11:10:27
7살 딸아이가 도서관에서 why 공룡책을 읽고서는
무지 재미있었는지 이거 전집으로 다 사 달라고 합니다.
4살 때부터 스스로 한글 깨치고..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인데요.
만화를 많이 접하게 하는 게 조금 꺼려지네요.

저도 어릴 때 일찍 한글 읽고 책을 무척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도서관에서 만화로 된 위인전이나 과학책들을 읽다가
그만 어려운 책들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려
중학교 이후로는 책을 거의 안 읽었어요. ㅠㅠ

엄마가 중학교 때 고전 한 질을 사 주셨는데 고백하건대 2권인가 밖에 안 읽었어요. ㅠㅠ
물론 만화책은 엄청나게 읽었습니다. ㅠㅠ
제 전철을 밟게 하고 싶지가 않네요 ㅠㅠ

도서관엔 자주 가는데 집에 남들 다 사주는 전집도 거의 없구요.
무슨 책을 사 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랑 같이 책 사러 가면 주로 뽀로로나 EBS에 나오는 캐릭터 책을 사 달라고 합니다.
아이 독서교육에 관한 얘기나 사이트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2.170.xxx.17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이책
    '12.9.7 11:12 AM (1.251.xxx.82)

    어른인 저는 편집이 너무 조잡?해서 싫은데...

    애들은 열광하죠.
    아마 지금 50권 넘게 나왔지 싶은데
    사달라면 사주셔도 괜찮아요.

  • 2.
    '12.9.7 11:14 AM (203.233.xxx.130)

    나쁘지 않다고 봐요..
    물론 너무 만화에 올인할수도 있지만, 울 아이 보니까, 몰입할땐 몰입해도 또 다른 글밥 책들도 여전히 좋아하더라구요..
    와이는 그래도 교육적인 내용이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 만화책이랑은 틀린거 같아요..

  • 3. 딩동
    '12.9.7 11:20 AM (1.235.xxx.21)

    될수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려주세요.

    아이들이 대체로 좋아하나, 아이에 따라선 쉽게 질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두고두고 보는 책은 아니라서(출판사는 그런 책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한번 재미나게 읽으면 그 다음에 몇번 보다 말아요. 가까운 아이들끼리 나눠사서 돌려보기 해도 좋을 거 같고.
    만화책이 나쁜거라기 보다는, 전 그런 만화책이 단편적 지식을 주는데 급급하는게 불안해요. 글로 쓰인 책처럼 지식을 꿰어 길게 놓지는 못하죠.

    전집 인기는 다분히 출판사 마케팅이에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왜 전집이 좋다는건지, 이번에 뭣뭣을 들여놨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어쩌면, 그렇게 보기도 좋고 좌악 꽃혀있는 책들을 보면서 심리적 만족을 느끼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이에게 단 한질의 전집도 안 사준 케이스에요.

  • 4. 와이
    '12.9.7 11:22 AM (222.120.xxx.223)

    이책으로 초등때 영재소리듣고 영재원 간 영재아닌 영재들 많아요,,
    중등가서 영재소리듣던 아이가 추락하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초등때 영재소리 듣는것도 좋구요,,그것이 흥미를 갖게된 계기가 되서 더 발전적일수도 있어요,,
    와이로 흥미갖은 대부분 아이들은 다른책으로 흥미가 옮겨가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와이까지가 자기 지식의 전부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부작용이죠,,
    엄마들도 와이로 쌓은 지식으로 아이가 너무 똑똑하다고 느끼다가,,
    좀 크면 똑똑하던 아이가 점점 이상해진다고 느껴지는 경우가있어요,,
    장점 단점 골고루 있어요,,
    와이만 보면 다른책 잘안봐요,,
    교과서 안좋아하고,,독서 안좋아해요,,

  • 5. 와이책
    '12.9.7 11:25 AM (1.251.xxx.82)

    헉.윗님...

    책 좋아하는 아이는 무슨 책이든 다 좋아합니다.
    와이책 보면 다른책 안본다는 얘긴 듣다듣다 처음 봄
    제주변에 제아이 포함해서....책 많이 보는애들 와이책 다 좋아하고,,다른책도 열심히 읽습니다.
    초등.저.고학년 모두요..

    원글님 헷갈리시겠네요.

  • 6. 러스
    '12.9.7 11:30 AM (118.35.xxx.209)

    와이만 봐서 다른 책 안온다는 얘긴 그 아이의 한계.... 저희 집 아이는 와이 열광하지만, 집에서 지나가다 바닥에 떨어진 어른 책도 갑자기 주저 앉아 읽고 있음..... 어느날 사라져서 안보이면, 어딘가 쳐박혀 어른 책을 읽고 있음... 어른 책이 이상한 책은 아님.... 나도 납득이 잘 안감... 온갖 책이 다 흥미롭다는데 별로 할 말이 없음.

  • 7. ㅎㅎ
    '12.9.7 11:30 AM (118.41.xxx.34)

    나쁘지 않아요.
    깊지않은 가벼운 상식들이 줄줄줄...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것 접하는 것치고는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 한국사 세계사만 사줬어요. 접하기 어려워하잖아요. 나머지것들은 친구네서나 도서관이용.

  • 8.
    '12.9.7 11:31 AM (218.152.xxx.206)

    와이책은 소중한 책이에요. 7살때 사줬었는데
    아직도 읽어요

    화장실 갈때마다 손에 들고가는 책이네요.

    정글에서 살아남기/수학도둑/메이플 스토리 보세요... 등등

    WHY책은 그런 류에 비해서 절대 돈이 안 아깝습니다.

    만화책도 좋아하고 일반 책도 좋아해요.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도 있는데 정말 좋아해요.

    학습만화 부정적인 면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아이가 조절하던데요.

  • 9. 복진맘
    '12.9.7 11:33 AM (222.99.xxx.212)

    지금 님께서 하던 고민 저도 몇년 전 했었드랬죠..

    전 전집째 사주시라고 조언합니다
    다른 만화책들과는 좀 달라요
    제가 아이들 책 샀던 전집들 중 베스트에 드네요

  • 10. 윗님
    '12.9.7 11:34 AM (211.179.xxx.143)

    저도 주변에서 와이나 그 유사한 만화책들은 잘 보는데
    다른 글밥 많은 책들은 도통 안 읽으려하는 아이들 꽤 봤어요.
    저기 윗님 말씀이 틀린 것만은 아닙니다.
    다행히 님은 모든 책을 골고루 잘 읽는 아이들만 보신 거구요.
    저도 처음부터 만화(학습만화라 해도)책으로 독서 습관 들이는 거 별로 좋지 않다 생각해요.
    정 아이가 원한다면 사주시긴 하되
    다른 글밥 책들도 함께 병행해서 읽는 걸로(읽혀 주시는 것도 좋고) 잘 조율해 보세요.

  • 11.
    '12.9.7 11:35 AM (218.152.xxx.206)

    WHY책 첨 사줄때 아이가 거의 몇개월간 WHY책만 읽었어요.
    과학적인 흥미가 참 많아졌고요. 아는 지식도 많아졌네요. (여아에요)

    지금은 다른책들도 잘보고요. 글밥 많은 책들도 잘 봐요.
    물론 메이플 스토리 전체 사 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지만요.

    부정적으로 볼 책이 절대 아닌것 같아요.
    몇달간 그 책만 본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 12. ^^
    '12.9.7 11:43 AM (221.151.xxx.80)

    전집에 있는 모든 책을 아이가 다 좋아하진 않을 거예요. 전 전집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라서 딱 한 번 사준 적이 있는데, 50권 중에서 5권 정도만 좋아하고, 그 책들만 반복적으로 읽더라구요. 우선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하시고, 꼭 갖고 싶다는 책만 낱권으로 사면 어떨까요?

    전 도서관에서 단행본 빌려 읽히고, 그 중에 사고 싶다는 책만 사주거든요.
    전집으로 사 놓으면 넘 질릴 거 같기도 하구요.

  • 13. 제 경험
    '12.9.7 11:44 AM (222.109.xxx.24)

    제가 40대 중반인데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교학사에서 나온 12권 과학만화책을 사주셨어요.
    시골에 살때라 읽을 책이 많이 없었던 시절이라 저는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 책이 지금 와이 비슷한 학습만화였는데 거기 실린 개념들이 제가 고등학교때까지 유용하더군요.
    저는 학습만화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덕분에 과학은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고 성적도 좋았습니다.
    그래서는 저는 지금 저희 둘째가 초3인데, 와이를 좋아해서 어제도 8권 주문해줬어요. 저는 전집으로는 안사고 몇권씩 사주고 있네요.

  • 14. ...
    '12.9.7 11:57 AM (121.167.xxx.202)

    학습 만화 단계를 뛰어 넘어 진정한 장편독서로 진입하는 아이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10명 중에 한두명? 아니 그보다도 더 적은 숫자라고 알고 있어요... 와이? 나쁜책은 아니에요.. 하지만 결코 좋은 책이라고는 말할 수 없죠...

  • 15. 만화 많이 보면 어휘력 꽝!
    '12.9.7 12:27 PM (118.33.xxx.103)

    아이들이 만화 좋아하죠.
    학습만화를 읽으면 지식 습득까지 덤으로 딸아오니, 부모들 좋아라 하죠.
    그러나 한번 만화에 맛들인 애들은 계속 만화만 찾게 되는데, 그게 문제의 시작입니다.
    다른 책을 안 읽습니다.
    만화는 한눈에 그림으로 정보가 들어 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지 않지요!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려 하지 않으니 나중에 가면 어휘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좀 긴 글 자체를 읽지 않으려 합니다.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글 읽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찌 될까요? 생각하는 깊이가 얕고, 어휘력 부족 때문에 문장 이해와 글쓰기가 늘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하지요!
    학습만화가 많은 아이들 망치고 있다는 것, 나중에 알게 되고.....후회하게 되고....
    단, 만화 위주로 독서하는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만화 한권, 글책 한권으로 독서 습관을 바꿔주세요. 처음부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83 중국과 일본이 끝내 센카쿠에서 국지전을 벌인다면? 2 ㅠㅠ 2012/09/20 1,696
154682 식탁위에 수저케이스 두고 쓰는 거 어떨까요? 6 미도리 2012/09/20 2,118
154681 기러기가족은 무개념 엄마들의 이기심이죠 26 ... 2012/09/20 5,850
154680 초등수학연산문제집 어떤게 좋을까요? 수학 2012/09/20 2,471
154679 유시민님 트윗읽고도 안철수를 그리열렬지지하는거에요? 78 .... 2012/09/20 14,207
154678 호박고구마 어디서 사드세요 1 호박고구마 2012/09/20 1,187
154677 키톡에 하나.. 님 혹 블로그 운영하시나요? 2 절실.. 2012/09/20 2,430
154676 물세안대신 할만한 다른 세안 방법 있을까요? 7 점 빼고 2012/09/20 2,490
154675 내일이 잔금(아파트 등기문의) 5 rPdir 2012/09/20 2,086
154674 서태지와 아이들 난알아요 데뷔무대 동영상이에요 18 새롭네요 2012/09/20 2,458
154673 안철수 후보 첫 공식일정, 국립현충원 참배 2 세우실 2012/09/20 2,523
154672 운전면허 시험 준비하는데요. 5 학원등록했어.. 2012/09/20 1,530
154671 제네시스,K9 순정 내비게이션 사용자 조사 참가자 모집-20만원.. 1 team 2012/09/20 1,400
154670 냉장고 좋은걸로 바꾸고 싶은데 어떤게 좋은가요? 4 냉장고 2012/09/20 2,074
154669 스마트폰 아닌 그냥 핸드폰 가지고 있는 사람 보면... 70 자유 2012/09/20 10,603
154668 장준하선생님 암살의혹 밝히는 서명운동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19 바람이분다 2012/09/20 1,613
154667 편두통과 근육통을 위한 아로마 요법에 대해 궁금해요 2 아로마 2012/09/20 1,557
154666 남편, 술먹으면 필름 끊기고 전화도 안되요.. 어떻게 고쳐야할까.. 2 고질병 2012/09/20 1,752
154665 이런경우 봐주실래요~ 1 이웃 2012/09/20 937
154664 靑, 내일 국무회의 다시 열어 특검법 거부 여부 최종 결정 세우실 2012/09/20 1,340
154663 초1남아 친구 생일잔치 초대받았는데요. 2 선물 2012/09/20 1,678
154662 출산4회-세대별 경제상황, 특히 부동산하락 관련 대화 1 나꼽살올라왔.. 2012/09/20 1,440
154661 보세가방중 넘 맘에드는 가방을 발견했는데..역시나..ㄷㄷㄷㄷ 6 애엄마 2012/09/20 4,070
154660 이주노씨 아내요 1 2012/09/20 4,163
154659 사먹는게 식비절약이 된다면? 7 현이훈이 2012/09/20 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