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전세 물량이 너무 없고 그나마 나와있는 건 너무 낡아 들어가기 꺼려지는 상태
매매와 전세가의 차이가 20% 남짓이라 매매도 고려하던 중
매매로 탐내던 집이 전세로 돌려져 다행이 이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이사갈 방향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아이가 있으니 손 없는 날도 따져야하지 않냐고도 하구요ㅠㅠ
6년 전 이사할 땐 임신 중기였지만 방향이나 손 없는 날 이런 거 안따지고 이사했고
사는 동안 별 불편없이 잘 살았고 아이도 별 탈 없이 잘 자라서
'그런거 왜 신경써?'라고 하고 말았는데
어젯 밤 불현듯 그 생각이 나서 남편과 검색해보니
74년생인 39살인 사람들은 동남쪽은 절대 피해야 할 방향이라 나오네요
이사가기로 한 집은 지금 살고있는 바로 옆 단지로
서향인 지금 집이 'ㅡ'이런 형태라면 'ㅣ' 형태로 지금 집의 약간 동남쪽이네요
간격은 단지사이에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산책길만 있어 거의 단지내 동간격 만큼의 거리구요
아예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괜한 호기심에 찿아보고 하필 꼭 피해야할 방향이라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이사 많이 다녀보신님들 이사갈 방향이나 손 없는 날 정말 중요한가요???
참, 이사날짜는 저희가 살고 있는 집 보러온 분과 부동산에서 정한 날이고 손없는 날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