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아빠.
육아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2-09-07 10:04:52
어제 초1학년 딸아이가 아빠랑 같이 숙제를 하면서 딴짓에 소리까지 질러 대더니 결국 아빠한테 매를 맞았어요.매를 무서워 하는 어린 딸이긴 하지만 그 순간 혼란 스럽더군요.말리면 아빠한테 잘못해도 이젠 나만 보겠지 애아빠한테는 당신이 이런식이니깐 당신이 이젠 다 해~뭐 이런 소릴 들을까봐.내비뒀어요.그런데...밤에 아이가 오줌을 쌌더군요.아침에 애한텐 아무 소리 안하고 출근길에 애가 충격이 크고 스트레스 받아서 오줌 싼거다 말로 해도 해도 안들어서 결국 그랬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어렵게 잘하고 잇다가 이게 뭐냐~저녁에 애한테 칭찬도 하고 어제일 사과도 하고 그러라곤 했지만....사실 막막합니다.
IP : 210.216.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12.9.7 10:06 AM (210.216.xxx.148)다 쓰고 읽어 보니 저 또한 무식했네요
2. 제발..
'12.9.7 10:09 AM (14.46.xxx.220) - 삭제된댓글세상에... 얼마나 충격받았음.. 자다가 오줌을 싸요...전 제일 후회되는게 어려서 더 칭찬 않는 건데..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공부보다는 칭찬과 같이 놀아주기..
3. ㅜ.ㅜ
'12.9.7 10:12 AM (210.216.xxx.148)하루 10분 내이이를 생각하다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칭찬하기 놀아주기 ...4. 에구..
'12.9.7 10:15 AM (115.126.xxx.16)자책하고 계신 어머니께 뭐라고 해야하나.. 상처를 더 크게 하는걸까 싶어
덧글을 썼다 지웠다 했는데요.
아이가 많이 불안하고 무섭고 또 오줌까지 싸서 부끄럽고 그랫을꺼예요.
아이가 엄마만 좀 바라보면 어떤가요.. 그냥 안아주시지...
일단 저녁에 아이 마음 도닥여서 풀어주세요.
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매를 들고 엄마는 모른척하고
아이가 궁지에 몰린 쥐 같네요..5. ㅜ.ㅜ
'12.9.7 10:28 AM (210.216.xxx.148)네~아침에 오줌 싼거 보고 눈물이 나더군요.
마음이 내려 앉아 지금도 힘듭니다.6. 에구..
'12.9.7 10:34 AM (115.126.xxx.16)서천석님 책..남편분께도 읽으라고 하세요..
엄마보다 아빠에게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잘못된 대처가 아이에겐 평생 가기도 하잖아요.
이번이 기회다 생각하시고 남편분도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될 수 있으니까요.
원글님 너무 자책만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이 마음 도닥여주신 다음엔 오늘 칭찬 백개 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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