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깨 살짝넘는 길이에 매직 스트레이트 한번 잡고 끝을 세팅말아주는(밖으로 확 까진 머리).. 소위 퍼머값과 시간이 2배가 들지만 제게 잘어울린대서 이번에 그머리 하려고 동네 미용실갔거든요..(이전에는 단골도 딱히 없고, 지방이지만 그냥 이름있는 체인점같은데 가서 하니 12만원정도 나왔었어요) 옆동네에 싸고(반값) 잘한다는집있어 가서 머릴 했는데 원하던 스타일로 나왔었어요.. 문제는 이틀뒤 샴푸를 하고부터 원래 머리가 아니네요.. 웨이브파마후 풀린 머리처럼 부스스하기도 하고 뜬 머리여서 영 관리가 애매하고 그래요.. 찰랑찰랑 생머리기분내려했는데 넘 아니고, 심지어 지인들이 머리 새로 한줄도 모르더라구요...
처음으로 용기내어 미용실 찾아가 좋게 상황 설명하고 혹시 좀 손봐주실수 있는지 여쭈어보니 혼쾌이 그래주시겠다고 했어요.. 매직 살짝 더 잡아주면 된다구요..
시간이 없어 그냥오고 오늘쯤 가려고 하는데요.. 친구가 머리결 다 상할거라하네요..40막 넘으니 제겐 스타일못지않게 머릿결도 소중하거든요ㅜ... 소중한 머릿결 보존을 위해 웬만하면 그냥 둔다/ 아님 깔끔하고 새로 머리한듯한 스타일로 다시 매직스트레이트 잡고 보완한다 이 둘중 어떻게 하는게 후회가 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