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의 문재인 죽이기

$&$ 조회수 : 3,273
작성일 : 2012-09-07 08:14:53

그 동안 안철수는 대권 출마에 대해 <초연한척>한 모습을 보였다. 즉 자신은 권력에 대해 <욕심>이 없다는 이미지를 축적하였다. 하지만 안철수의 이런 행보는 철저히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 진정으로 안철수가 대권에 대해 욕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 안철수는 이미 벌써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밝혔을 것이다.

안철수는 반드시 출마한다. 안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권에 대해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고 보는 것이 실질적이다. 그랬으면서도 안이 <초연한척>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야권>과의 관계 때문이다. 만일 <박문안> 3자가 출마했을 때, 이 3자 구도는 누가 봐도 박이 유리하다. 3자 출마로 해 박이 당선되었을 경우, 야당 패배의 책임은 전적으로 <안>에게 돌아가고 안의 정치생명은 끝이다. 안으로는 자신으로의 야권단일화가 되어야 한다.

안은 이번 기자회견으로 출마의 명분을 갖게 되었다. 안은 <탄압받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기자회견을 통해 생산한 것이다. 이제 안은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는><정의의 투사>라는 이미지로 대권출마를 선언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정당(구 민주노동당 제외)은 정체성에서 별 차이가 없다. 정체성에서 별 차이가 없다보니 정책에서 별 차이가 없게 되고 그러다보니 선거는 정책대결이 아니라 <폭로전>이 된다. 선거가 <폭로전>이 되다보니 대권주자들에 대한 <사생활><비리><불법 탈법><병역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이러한 선거풍토에서는 <안철수>라고 예외일 수 없다.

안철수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뭔 큰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열린 뚜껑으로 보이는 내용물은 쉬어터진 보리밥, 만일 이런 것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한다면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매일매일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지지도측면에 있어서 함수관계다. 당이라는 조직력도 없고, 정치경험도 없는 안이 문재인을 잡아먹을 수 있는 방법은 이미지 조작뿐이다. 이런 면에서 안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탁월한 능력을 선사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이득을 챙긴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안이고, 박 역시 나쁠 것이 없다. 안의 기자회견에 의해 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안으로 옮겨갈리 없고, 새당은 어쨌든 안의 사생활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슈화 시켰으니 말이다.

안측의 기자회견으로 문재인의 입지는 더욱더 줄어들었다. 우선 당장 민주당의 경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더 멀어지게 되었다. 대중의 이목은 이제 박측과 안측의 진흙탕 싸움으로 쏠리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 즉 박측과 안측이 진흙탕 싸움을 하면 할수록 문의 지지층들의 안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역시 돈 잘 버는 사람은 계산 능력이 뛰어나다.

IP : 121.159.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잔하다
    '12.9.7 8:17 AM (188.22.xxx.255)

    우리는 상생할테니까 알바는 꺼지삼.

  • 2.
    '12.9.7 8:28 AM (122.59.xxx.49)

    논다 놀아 ㅋㅋ30원에 목맨 애잔한 인생

  • 3. 에고
    '12.9.7 8:38 AM (59.7.xxx.55)

    보는 안목이 이 아줌마보다 못하네. 비공감 백배다.

  • 4. ..
    '12.9.7 8:45 AM (115.136.xxx.195)

    문재인편을 들어주는듯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이고,
    박근혜 한나라당 지지자 같네요.


    정적에 대한 협박, 사찰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 있네요.
    그것이 님에게는 별것이 아닌가요?

    문재인과 안철수의 공통점이 있어요.
    둘다 권력에 욕심이 없다는것이지요.
    그래서 두사람 한배를 탔습니다.

    단일화하면 박근혜, 새날당, 수구꼴통친일세력이 난리가 나죠.
    권력을 놓치기 쉬우니까

    문재인, 안철수는 개인의 권력욕을 위해서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단일화는 오히려쉬운문제이죠.
    누가 박근혜를 이길수 있나가 단일화의 큰 방향일것이고,
    두사람다 욕심이 없어서 쉽게 단일화될꺼예요.

    두분다 심지도 굳으니까 휘둘리지도 않고,

    둘이 단일화해서 위협적이라고 그래서 싫다고
    쉽게 쓰면 될것을 돌아가려고 하네요.
    본글님은... 그래도 사람들은 다 안다는것!!!!!!

  • 5. ....
    '12.9.7 9:10 AM (218.158.xxx.226)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 문재인 둘다 나오면
    표가 나뉠테니 당연히 박근혜가 대통령되기가 쉽죠
    문재인이 좀 아쉽더라도
    이쯤에서 내려오고
    안철수를 밀어줘야
    그나마 박근혜를 이길수 있지 않나요

  • 6. -_-
    '12.9.7 9:16 AM (1.233.xxx.47)

    ....님/ 왜 문재인이 내려와야 하나요?
    공정한 방법으로 단일화를 하면 모를까요?
    저처럼 안철수가 밀어주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연이겠지만, 문재인이 안철수와 지지율 차이가 좁히려 할 때 꼭 뭔가가 있더군요.
    야권 단일후보 누가 되든 찍겠지만, 무조간 안철수는 반대이고, 안철수도 당연히 검중받아야 합니다.

  • 7. 맞는말
    '12.9.7 9:23 AM (122.40.xxx.41)

    같은데 무조건 알바라니 왜들이러시나요
    에효~~

  • 8. ....
    '12.9.7 9:32 AM (218.158.xxx.226)

    -_-님
    세사람 지지율 보구도 몰라서 묻는거에요?

  • 9. 저는 왜..?
    '12.9.7 9:46 AM (59.13.xxx.44)

    요즘 6.29선언이 생각나죠?

  • 10. 제목수정요망
    '12.9.7 9:51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안철수의 박근혜 죽이기로.
    안철수 원장이 출마에 대한 명분을 받은 건 맞죠.
    말로만 들었는데, 이 뭣같은 세상 직접 당하고 나니,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피부로 직접 느꼈을껍니다. 국민의 외침을 뼈속 깊이 들으셨을꺼예요...

  • 11. 왜.
    '12.9.7 10:16 AM (110.8.xxx.145)

    왜 문재인이 내려와야 하는지 모르겠음.... 문재인가슴에 대못박지 마삼. 지지율 올라가고 있음

  • 12. 협박근혜
    '12.9.7 10:18 AM (68.36.xxx.177)

    박그네의 안철수 죽이기, 민주당 분열로 몰아가기, 공포정치로 몰아가기...이런게 맞는 제목이죠.
    맨날 죽이고 뺏고 뒤집어엎는 게 머리속에 가득한 짐승들이나 그런 생각뿐이지 안철수, 문재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션 실패!!

  • 13. ㅋ ㅋ
    '12.9.7 10:48 AM (59.21.xxx.184)

    원글이는 일타쌍피를 노렸으나 자기 패를 읽혀 버렸네요.
    지금 민주당도 안원장과 민주당은 불법사찰의 피해자라고 얘기하며 함께 박근혜쪽 압박하고 있는데 물타기용 글로 야권분열을 시도할려고 그러네.. 참나..
    이보세요. 원글님..문재인씨나 안철수씨나 자기가 꼭 대통령이 되어야 된다는 사람이 아니며 정권교체를 위해 사심을 버리고 단일화 하실수 있는 분들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그 분들을 좋아합니다.
    댁도 그걸 알고 안철수씨가 문재인씨 잡아먹기 위해 기자회견하고 이미지 조작했다 이런글을 쓴거겠지만.. 앞으로도 이런글 많이 나오겠지.. 만약 문재인씨 지지율이 높아진다면 또 문재인씨를 타겟으로 이런 글 쓸테고.. 고맙수. 댁이 우리 면역을 또 키워주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631 저 이번 명절 어째야할까요?? 12 출산후 2012/09/10 1,856
151630 유치원 담임 선물로 어느 가격대가 적절할까요? // 2012/09/10 1,479
151629 등에 글씨 있는 티셔츠 외출용으로 좀 그렇겠죠? 3 .. 2012/09/10 1,318
151628 돼지 껍데기 편육 2 혹시 2012/09/10 2,254
151627 점점 공부를 더 안하네요 중2딸..-.-; 4 .. 2012/09/10 1,975
151626 야영갔다 식물인간 된 아이가 제 조카입니다. - 링크 2 참맛 2012/09/10 3,521
151625 갤3 며칠새 하신분들 어떤가요? 궁금 2012/09/10 1,205
151624 차범근의 커밍아웃 32 ... 2012/09/10 16,371
151623 아는 사람에게 차 파는 거 어떨까요? 7 고민 2012/09/10 1,458
151622 어저고 저쩌고 해도 안철수를 무서워 하는 이유딱한가지 1 더치커피 2012/09/10 1,275
151621 수의사님 계시면 도와주세요 1 고양이 2012/09/10 920
151620 여자강사분 김영희선생님께 최근 연수받으신분 계실까요? 5 운전연수 2012/09/10 1,651
151619 앞베란다 음식조리하시는분 7 ... 2012/09/10 3,072
151618 집에 피아노 없어도 피아노 가르치시는 분 있나요? 6 초등 2012/09/10 1,539
151617 한국영화사 새로 쓴 '피에타', 교차상영 ‘홀대’ 3 참맛 2012/09/10 1,172
151616 손톱자국처럼 패였는데 흉터 남겠죠? 1 베어 2012/09/10 2,468
151615 제 고닌좀 해결해주세 4 그냥 2012/09/10 1,206
151614 요즘 갤3 엄청 저렴하게 파는 중이네요. 신규는 왜 안하는지... 12 핸드폰 2012/09/10 2,886
151613 레니본 바바리 함 봐주세요 8 의견좀 2012/09/10 2,155
151612 캐나다로 출장 한달가요. 뭘 챙겨주면 좋을까요? 5 출장 2012/09/10 1,157
151611 아이허브 약중에 Mega Strength Beta Sitoste.. 2 아이허브 2012/09/10 3,530
151610 고구마줄기 안벗기고 먹으려면 8 먹고파요 2012/09/10 3,117
151609 도깨비방망이와 대용량믹서기 1 선택해주세요.. 2012/09/10 1,647
151608 전세가 3억 이상인 경우 부동산 수수료 12 허거걱 2012/09/10 5,808
151607 5살 아이가 자꾸 발가락이 가렵다고 해요 3 어쩌죠 2012/09/10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