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의 문재인 죽이기

$&$ 조회수 : 2,927
작성일 : 2012-09-07 08:14:53

그 동안 안철수는 대권 출마에 대해 <초연한척>한 모습을 보였다. 즉 자신은 권력에 대해 <욕심>이 없다는 이미지를 축적하였다. 하지만 안철수의 이런 행보는 철저히 계산된 것으로 보인다. 진정으로 안철수가 대권에 대해 욕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 안철수는 이미 벌써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밝혔을 것이다.

안철수는 반드시 출마한다. 안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권에 대해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고 보는 것이 실질적이다. 그랬으면서도 안이 <초연한척>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야권>과의 관계 때문이다. 만일 <박문안> 3자가 출마했을 때, 이 3자 구도는 누가 봐도 박이 유리하다. 3자 출마로 해 박이 당선되었을 경우, 야당 패배의 책임은 전적으로 <안>에게 돌아가고 안의 정치생명은 끝이다. 안으로는 자신으로의 야권단일화가 되어야 한다.

안은 이번 기자회견으로 출마의 명분을 갖게 되었다. 안은 <탄압받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기자회견을 통해 생산한 것이다. 이제 안은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는><정의의 투사>라는 이미지로 대권출마를 선언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정당(구 민주노동당 제외)은 정체성에서 별 차이가 없다. 정체성에서 별 차이가 없다보니 정책에서 별 차이가 없게 되고 그러다보니 선거는 정책대결이 아니라 <폭로전>이 된다. 선거가 <폭로전>이 되다보니 대권주자들에 대한 <사생활><비리><불법 탈법><병역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이러한 선거풍토에서는 <안철수>라고 예외일 수 없다.

안철수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뭔 큰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열린 뚜껑으로 보이는 내용물은 쉬어터진 보리밥, 만일 이런 것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한다면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매일매일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지지도측면에 있어서 함수관계다. 당이라는 조직력도 없고, 정치경험도 없는 안이 문재인을 잡아먹을 수 있는 방법은 이미지 조작뿐이다. 이런 면에서 안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탁월한 능력을 선사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이득을 챙긴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안이고, 박 역시 나쁠 것이 없다. 안의 기자회견에 의해 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안으로 옮겨갈리 없고, 새당은 어쨌든 안의 사생활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슈화 시켰으니 말이다.

안측의 기자회견으로 문재인의 입지는 더욱더 줄어들었다. 우선 당장 민주당의 경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더 멀어지게 되었다. 대중의 이목은 이제 박측과 안측의 진흙탕 싸움으로 쏠리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 즉 박측과 안측이 진흙탕 싸움을 하면 할수록 문의 지지층들의 안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역시 돈 잘 버는 사람은 계산 능력이 뛰어나다.

IP : 121.159.xxx.1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잔하다
    '12.9.7 8:17 AM (188.22.xxx.255)

    우리는 상생할테니까 알바는 꺼지삼.

  • 2.
    '12.9.7 8:28 AM (122.59.xxx.49)

    논다 놀아 ㅋㅋ30원에 목맨 애잔한 인생

  • 3. 에고
    '12.9.7 8:38 AM (59.7.xxx.55)

    보는 안목이 이 아줌마보다 못하네. 비공감 백배다.

  • 4. ..
    '12.9.7 8:45 AM (115.136.xxx.195)

    문재인편을 들어주는듯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이고,
    박근혜 한나라당 지지자 같네요.


    정적에 대한 협박, 사찰등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 있네요.
    그것이 님에게는 별것이 아닌가요?

    문재인과 안철수의 공통점이 있어요.
    둘다 권력에 욕심이 없다는것이지요.
    그래서 두사람 한배를 탔습니다.

    단일화하면 박근혜, 새날당, 수구꼴통친일세력이 난리가 나죠.
    권력을 놓치기 쉬우니까

    문재인, 안철수는 개인의 권력욕을 위해서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단일화는 오히려쉬운문제이죠.
    누가 박근혜를 이길수 있나가 단일화의 큰 방향일것이고,
    두사람다 욕심이 없어서 쉽게 단일화될꺼예요.

    두분다 심지도 굳으니까 휘둘리지도 않고,

    둘이 단일화해서 위협적이라고 그래서 싫다고
    쉽게 쓰면 될것을 돌아가려고 하네요.
    본글님은... 그래도 사람들은 다 안다는것!!!!!!

  • 5. ....
    '12.9.7 9:10 AM (218.158.xxx.226)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 문재인 둘다 나오면
    표가 나뉠테니 당연히 박근혜가 대통령되기가 쉽죠
    문재인이 좀 아쉽더라도
    이쯤에서 내려오고
    안철수를 밀어줘야
    그나마 박근혜를 이길수 있지 않나요

  • 6. -_-
    '12.9.7 9:16 AM (1.233.xxx.47)

    ....님/ 왜 문재인이 내려와야 하나요?
    공정한 방법으로 단일화를 하면 모를까요?
    저처럼 안철수가 밀어주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연이겠지만, 문재인이 안철수와 지지율 차이가 좁히려 할 때 꼭 뭔가가 있더군요.
    야권 단일후보 누가 되든 찍겠지만, 무조간 안철수는 반대이고, 안철수도 당연히 검중받아야 합니다.

  • 7. 맞는말
    '12.9.7 9:23 AM (122.40.xxx.41)

    같은데 무조건 알바라니 왜들이러시나요
    에효~~

  • 8. ....
    '12.9.7 9:32 AM (218.158.xxx.226)

    -_-님
    세사람 지지율 보구도 몰라서 묻는거에요?

  • 9. 저는 왜..?
    '12.9.7 9:46 AM (59.13.xxx.44)

    요즘 6.29선언이 생각나죠?

  • 10. 제목수정요망
    '12.9.7 9:51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안철수의 박근혜 죽이기로.
    안철수 원장이 출마에 대한 명분을 받은 건 맞죠.
    말로만 들었는데, 이 뭣같은 세상 직접 당하고 나니,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피부로 직접 느꼈을껍니다. 국민의 외침을 뼈속 깊이 들으셨을꺼예요...

  • 11. 왜.
    '12.9.7 10:16 AM (110.8.xxx.145)

    왜 문재인이 내려와야 하는지 모르겠음.... 문재인가슴에 대못박지 마삼. 지지율 올라가고 있음

  • 12. 협박근혜
    '12.9.7 10:18 AM (68.36.xxx.177)

    박그네의 안철수 죽이기, 민주당 분열로 몰아가기, 공포정치로 몰아가기...이런게 맞는 제목이죠.
    맨날 죽이고 뺏고 뒤집어엎는 게 머리속에 가득한 짐승들이나 그런 생각뿐이지 안철수, 문재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션 실패!!

  • 13. ㅋ ㅋ
    '12.9.7 10:48 AM (59.21.xxx.184)

    원글이는 일타쌍피를 노렸으나 자기 패를 읽혀 버렸네요.
    지금 민주당도 안원장과 민주당은 불법사찰의 피해자라고 얘기하며 함께 박근혜쪽 압박하고 있는데 물타기용 글로 야권분열을 시도할려고 그러네.. 참나..
    이보세요. 원글님..문재인씨나 안철수씨나 자기가 꼭 대통령이 되어야 된다는 사람이 아니며 정권교체를 위해 사심을 버리고 단일화 하실수 있는 분들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그 분들을 좋아합니다.
    댁도 그걸 알고 안철수씨가 문재인씨 잡아먹기 위해 기자회견하고 이미지 조작했다 이런글을 쓴거겠지만.. 앞으로도 이런글 많이 나오겠지.. 만약 문재인씨 지지율이 높아진다면 또 문재인씨를 타겟으로 이런 글 쓸테고.. 고맙수. 댁이 우리 면역을 또 키워주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34 지금 고등학교 1,2학년 입시 특강하고 있는데.. 4 몰라 2012/09/25 1,530
157033 이런 그릇 4 그릇 알고파.. 2012/09/25 1,309
157032 아발론 샴푸요~ 5 아이허브 2012/09/25 2,437
157031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정신이 없어요 3 bb 2012/09/25 1,422
157030 상사의 잔소리를 견딜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ㅠㅠ 막둥이 2012/09/25 1,208
157029 옛날 여학생 교복바지 댕꼬바지입는 학교알고 싶어요. 3 사과나무밑에.. 2012/09/25 1,135
157028 아이 성조숙증 치료해 보신 분 3 초2 2012/09/25 1,722
157027 돌았는갑제옹이 무차별 융단 폭격하는군요.. 3 .. 2012/09/25 1,913
157026 자식 둘을 편애하지 않는건 어려운 일인가요? 30 좀있음애가둘.. 2012/09/25 5,984
157025 불안하고 힘들때 3 ㄴㅁ 2012/09/25 1,539
157024 지마켓같은 데서 파는 명품화장품이요 1 ... 2012/09/25 1,175
157023 쌀 대체로 어디서 주문해 드시나요? 3 햅쌀 2012/09/25 1,346
157022 골든타임 마지막회 다시보기 방송 engule.. 2012/09/25 1,424
157021 볶음용닭 한팩 냉동보관해도 괜찮을까요? 2 닭먹기힘들어.. 2012/09/25 1,109
157020 요맘때 꼭 등장하는 주제 1 .. 2012/09/25 835
157019 박근혜의 '새마음' 에 쌍용,두산,현대도 떨었다.. 3 기사 2012/09/25 1,841
157018 43살 아줌마 영어공부질문 7 뎁.. 2012/09/25 3,085
157017 대학병원에서 ct 찍으려면 3번 가야하나요? 1 진료보는날 .. 2012/09/25 1,431
157016 이정현 “민혁당? 긴장해서 말 꼬인것, 정쟁화 너무해“ 20 세우실 2012/09/25 2,636
157015 외고....자기계발계획서는 꼭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5 준비생맘 2012/09/25 1,894
157014 정관장 홍삼 질문 해와달 2012/09/25 909
157013 백화점에서 산 시계 ..배터리 교체 어디서 하나요? 2 궁금.. 2012/09/25 4,486
157012 10살아이가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럽다는데 2 삼성의료원 2012/09/25 929
157011 성격이 너무 좋아지셨어요.신경안정제 5 아버지 2012/09/25 3,910
157010 그래도 리모델링 한 집은 팔리네요. 6 집매매 2012/09/25 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