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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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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여곡성이라는 전설의 고향 비슷한 공포물 기억하시는분?

.. 조회수 : 4,929
작성일 : 2012-09-07 00:15:31

80년대 후반.. 그때 제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여름이었구요.

티비에서 계속 예고 하면서 임산부나 노약자 보지말라고..

제 평생 정말 무서웠던것 두개가 있는데

첫번째가 여곡성..스토리는 기억 안나지만

전설의 고향처럼 조선시대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얘기구요.

양반가에서 며느리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죽였고

그 며느리가 귀신이 되어 나타났는데

부뚜막에 밥하러 나간 여자 이마에 선홍색 피가 뚝뚝..

시아버지가 국수를 먹는데 시아버지 눈에는 지렁이가 가득 든걸로 보이는거에요.

 

그리고 두번째로 무서운건

이것도 80년대 후반 혹은 90년대 초반 밤 늦은 시간 티비에서 해준건데

부모님 두분 모두 어디 가시고 동생이랑 저만 집에 있었어요.

이영애...(황토 솔림욕 파셨던분)가 주인공인데

귀신들려서인지 마지막 장면에 무속인들 집에 있는 부처같은 상 있잖아요.

이영애가 나중에 귀신들려서 그 상처럼 창같은거 들도 부동자세로 앉아 있는 장면이 확..나와서

동생이랑 저랑 놀라 자빠지고..

 

혹시 이 두가지 무서운 방송..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IP : 175.192.xxx.2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아쿨파
    '12.9.7 12:16 AM (110.10.xxx.86)

    여곡성 저도 봤어요...중년의 영화배우인 분이 귀신역할하셨던듯..진짜 전설의 고향은 우습게 보일만큼 무서웠어요.
    이영애 아니고 김영애..^^

  • 2. nn
    '12.9.7 12:18 AM (220.78.xxx.215)

    저요..
    저는 그때 막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라.........무서워서 진짜 오줌쌀뻔 했어요 ㅠㅠ
    그때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성인이 된 뒤로 한번 볼까..하다가 못봤다는;;;;;;;;;;

  • 3. 쓸개코
    '12.9.7 12:21 AM (122.36.xxx.111)

    네 기억해요 ^^
    여곡성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며느리가 귀신을 물리쳤던것 같은데..
    가슴에 불교 卍자가 새겨져 있었죠.
    두번째 영화는.. 부처상이 아니고 일본인형 아니었나요? 확실친 않아요.

  • 4. ..
    '12.9.7 12:23 AM (175.192.xxx.228)

    쓸개코님 얘기 들으니 일본인형 비슷한것 같기도해요..^^

  • 5. jonny
    '12.9.7 12:24 AM (121.162.xxx.205)

    둘 다 봤는데 두번째 영화는 정말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 인형 목각 인형 이었어요
    정말 무서웠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 6.
    '12.9.7 12:27 AM (122.32.xxx.5)

    80년대 후반이면.....저는 고딩때였던것 같은데요..ㅠㅠ 음~~~늙은 나!(정여사 버전 ㅎ)

    그때는 산속에 있던 여고였는데 비오는 어느날인가에 단체로 학교 강당에서

    저녁 야자하기전?인가 그 무서운 여곡성,원한의 공동묘지 틀어줬었어요.ㅠㅠ

    아..여고생들 야자하고 집에 밤길 가야하는데 왜그런건 상영해줬는지원...무서워서 공부도 안되고...

    공포영화 진짜 싫어해서 눈가리고 귀막고 안보려고 안들으려고 애썼던...다들 무서워서 꺅꺅거리고...그랬네요.

    김영애 나오던 영화는 잘 모르겠군요..ㅡ,.ㅡ

  • 7. 잊힐리햐
    '12.9.7 12:33 AM (27.115.xxx.77)

    전국 온 초중고딩들을 멘붕으로 밀어넣었던
    그 역작을!!

  • 8. tint
    '12.9.7 12:34 AM (175.192.xxx.228)

    http://search.nate.com/search/all.html?sc=as&afc=A230000001&q=%B1%E8%BF%B5%BE...

    김영애 나온 영화 저만 무서웠던건 아니었나봐요..

  • 9. ...
    '12.9.7 12:37 AM (223.62.xxx.226) - 삭제된댓글

    저도 둘다 기억이 나는데요 여곡성보고 어린나이에 불면증 생길만큼 오돌오돌 떨었고요 김영애 나오는 영화도 기억나는데 인형을 버려도 버려도 자꾸 돌아오고 결국 귀신 씌어서 맨끝에 인형처럼 그장면 완전 무서워서 기억나요

  • 10. 저요, 저
    '12.9.7 12:45 AM (112.152.xxx.168)

    저, 여곡성요. 태어나서 본 영화 중 제일 무서웠어요. 여인의 가슴에 새겨진 만 자에서 레이저같은 광선이 나왔었죠. 아- 밤에 보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그 후로 무서워서 화장실을 잘 못 갔어요.
    장면 중에 밤길 나무에서 여자가 거꾸로 툭! 매달려 눈앞에 나타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귀신이죠. 그 장면이 제일 무서웠던 것 같은데 기억들 하시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제목에 걸맞게 계속 흐느껴 우는 그 소리...... 어흐흐흑 진짜 공포 영화 중 한국 공포 영화가 제일 무서운 거 아닐까, 지금도 생각해요.

  • 11. 아가야놀자
    '12.9.7 12:48 AM (112.186.xxx.217)

    지금 생각났는데 며느리인지 첩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 양반집 아들이랑
    도망가요.둘이. 근게 갑자기 남자가 배신해서 칼로 죽이고 그 때 원한으로 사어머니한테 씌이죠.
    우물에서 나올 때 눈이 하얗게 되서 나오는데 그 장면이 너무 뚜렷해요.
    옛날에는 이런 귀신영화가 참 많았죠. cg가 안되는데도 지금보다 더 무서웠어요.

    제가 지금도 기억하는 영화 두 가지는요

    부잣집에 시잡간 며느리가 임신을 해서 병원에 갔어요. 해산하러 갔나?
    시집 운영하는 회사 큰 덤프에 치여서였나? 위험한 상황인데 시집쪽에서 아이만 택해요
    며느리는 죽고 어딘가에서 한되지 않게 양지바른 곳에 묻으라해요.
    일부로는 아니었던 듯 한데 묻힌곳이 음지였어요.
    귀신되서 집에 불상을 들여놨는데도 괴롭히던 생각이 나네요.

    다른 하나는 줄거리고 뭐고 기억이 없는데
    여자한테 원한을 산 자가 복수를 피할려고
    승려가 되요. 근데도 피할수가 없는거에요.
    주지스님이 알려주길 온 몸에 법문을 새기라했어요 한 군데도 빼놓지말고.
    모두 새기고 귀신이 찾아와서 원통해하는데 뭣 때문인지 승려가 눈을 떴어요.
    눈동자에는 새길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귀신이 눈을 뺏는지 실명이 돼요.

  • 12. jonny
    '12.9.7 12:50 AM (121.162.xxx.205)

    맞아요!!가정부였어요 내용이 가정부가 김영애 아줌마네서 일하다 뭐 어쩌고 했던 내용인듯

  • 13. 납량공포물
    '12.9.7 12:51 AM (175.198.xxx.129)

    제가 본 진짜 무서웠던 방송들은,
    70년대 후반에 장미희 주연의 천년호. TBC에서 예고편을 매일 해줬었는데 예고편만으로도 화장실 가기가
    무서웠죠.
    80년대 초반에 역시 장미희가 나왔던 납량물인데 장미희에게 최면을 걸어서 매일 밤 나에게 찾아와 안기게
    만든 송재호가 언제부턴가 장미희가 나타나지 않자 의아해하죠. 그런데 실은 장미희가 최면 상태로 오다가
    차에 치어서 죽었던 거죠. 그 후 시체가 안기러 나타나는데 이미 썩기 시작한 얼굴에는 해골이 보이고..

  • 14. 우유
    '12.9.7 1:09 AM (59.15.xxx.4)

    천년호는 저도 기억나요
    그게 원래 김혜정, 신영균이 나왔던 영화를 드라마로tv에서 했어요
    장미희, 노주현
    장미희 엄청 잘했어여
    그래서 tv에서 몇번을 해 주었는지...지금도 기억해요
    누웠다가 귀신(여우)가 장미희 몸에 들어 가면 어깨를 들섞하며 움직이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 15. ...
    '12.9.7 1:44 AM (222.232.xxx.121)

    저도 천년호 기억 나요.
    온 가족이 불끄고 이불 뒤집어쓰고 봤었던 아련한 기억...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송재호 나왔던. 그거는 송재호가 아니라 이순재 아닌가요?
    저도 가물가물한데, 형사 납량특집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밤이 아니라 매일 낮 일정한 시간.
    장미희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나서도 최면 때문에 계속 찾아오는데
    이젠 매일 낮이 아니라 밤에도 나타나고, 피신한 곳에도 나타나고...
    그때 당시에는 여름에 수사물에서 납량특집 꼭 해줬었는데..
    천장이 확 뜯어지면서 산발한 시체가 거꾸로 매달린 장면도 생각나네요.

  • 16. 영화
    '12.9.7 2:02 AM (115.139.xxx.209)

    김영애 나오는 어느날 갑자기. 통나무 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저도 이 영화 무서웠어요 마지막 장면 목각인형은 아직도잊혀지지 않아요

  • 17. 70년대 후반
    '12.9.7 2:32 AM (76.115.xxx.16)

    공포물이 젤로 무서웠던거 같아요. 근데 위에 장미희가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오게 최면건 사람이 이순재아녔어요? 근ㄷ 어쩌다 그 여자가 죽고 귀신이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왔던거 같은데요. 구미호 한혜숙편이 잴로 무서웠구요. 천년호....옥녀 관이 벌떡 일어났죠. 그리고 여러 남녀그룹이 등산갔다가 길을 잃고 산장에 머무는데 그곳에서 귀신이 나오는거 기억하시는분 계세요??

  • 18. 옥녀
    '12.9.7 2:41 AM (14.52.xxx.59)

    유인촌하고 눈 둥그런 분 누구죠?그분 나오던 사극이죠
    거울에서 옥녀가 나오던 ㅠ
    그리고 장미희 최면은 저도 기억나요,납량물 아니고 추리물요
    전 엄상궁 나오던 사이비 종교 얘기도 무서워요
    근데 밤에 너무 하는거 아니신지,,저 방에 못들어가겠어요 ㅠㅠ

  • 19. 옥녀
    '12.9.7 2:41 AM (14.52.xxx.59)

    아 김영란씨..옥녀요

  • 20. ..
    '12.9.7 3:41 AM (66.183.xxx.117)

    지금 보면 유치하지만 그 때는 정말 장난 아니였죠. 노약자 임산부는 보지말라고 하고 나왔는데. 제가 무서움이 없는데 그 영화는 무서웠어요. 5학년 때였나... 저도 초등학생이였던 것 같은데. 88년도 정도? 였죠. 그 지렁이 정말 소림 끼쳤어요. 무덤 쫙 갈라지면서 그것도 그렇고요.

  • 21. 저는
    '12.9.7 8:49 AM (211.108.xxx.154)

    여곡성하고 내다리내놔 그거요
    그둘이 제일 무섭고 재밌었어요
    이불로 가려가며 봤었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 조금도 무섭지않더라구요

  • 22. 국산호러
    '12.9.8 8:28 AM (110.70.xxx.212)

    맞아요. 윗님이 써주셨네요. 어느날갑자기. 이게 김영애씨가 나오는 영화에요. 우리나라 대표호러 10편에 들어다는 명작이죠. 비디오로 출시도 되었는데 디비디로는 나왔나 모르겠어요. 최고가 비디오중 하나였죠 ㅎㅎㅎ
    장미희씨가.나온 영화는 얼굴없는미녀에요. 김혜수씨 주연으로 리메이크가 되었는데 원작 분위기가 좀 많이 달랐죠. 그녀에게 최면 걸었던 사람은 이순재 씨가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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