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개월 남아구요... 어린이집 생활은 잘하고 특별히 선생님한테 나쁜소리 들은건 없어요..
문제는 제가 요즘 어린이집 엄마들과 친해져서 같은반 친구 4명과 거의같이 다니는데..
저희 아이가 거의 어울리지를 못해요
애들이 요즘 한창 몰려다니면서 장난치고 잘 놀거든요.. 풀밭에 풀어놓음 막 뒹굴고 놀아요...
1명이 엄청 활발한데 나머지애들이 다 따라서 놀거든요..
저희아이는 멀찌감치 멀뚱멀뚱 보거나..제옆에 있거나 막대기로 혼자 땅파서 노네요... ㅠ.ㅠ
같이 놀라고 몇번 이야기 했지만 이게 말로 되나요...
뒹굴고 놀고 하는게 별로 관심없어보여요... 옆에서 보면 같이 놀면 좋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만..
저희애는 친구는 좋아하는데 호불호가 심해요..
주로 여자애들하고 친하고 좀 과격한 남자애들은 피해요.. 싫다고 하고요
오늘도 남자애 하나와 별거아닌걸로 서로 뺏겠다고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우리애만 대성통곡..
(싸운애는 엄청 활발한 애에요.. 우리애랑은 뭐가 안맞는지 서로 싫다고 하는 관계..)
이 문제로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다.. 놀이코드가 00이와 다른 애들과 다른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그러세요..
선생님은 저희아이가 원래 혼자노는걸 잘하고.. 좋아하는게 뚜렷하니 (자연관찰.책) 코드가 맞는 아이를 찾으면 잘놀꺼다
그러시는데... 제가 이리저리 또래 애들과 어울리게 해봐도 시큰둥하네요...
같이 노는 엄마들은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살아서 이동동선도 같고 여려모로 같이 하기에 참좋아요..
그런데 저희애가 이러니.. 마음도 아프고.. 그냥 같이 어울리지않는게 좋을까요?
물어보면 친구는 좋다고 해요.. 그중 여자친구와만.. 같이 놀고싶다고 하는데 그게 안되잖아요..
이문제로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함께 다니면 애가 너무 못어울려서 제가 마음도 안좋고 애도 괜히 소외감 느끼는것 같고..
그렇다고 저랑만 다니기를 원하는건 아닌데.. 1:1로 만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이런 성격의 아들.. 자라면서 바뀔수 있을까요?
사회성이 떨어지는건 아닌지 걱정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