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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신세계에서

왕짜증 조회수 : 6,191
작성일 : 2012-09-06 23:01:06

오랫만에 신세계 백화점에 갔어요..
자주 가는 것도 아니니 마음을 먹고 갔죠..
가서 한 20만원 짜리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을 샀는데 직원이 30만원부터 상품권 증정행사를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또 솔깃한 마음에 몇번 망설이다가 
30만원을 채워서 쇼핑을 했습니다. (그분이 오신 날이었어요.. 이럴때는 왜 이리 용감해 지는지 ㅠㅠ)

상품권 증정하는 곳엘 갔더니
그냥 주는 것이 아니고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하고 와야지 상품권을 준다지 뭐에요
그래서 전 포인트 적립 안해도 되니 그냥 상품권만 달라고 했더니 안된대요..

그래서 신세계 포인트 센터엔가 가서 기다렸어요.. 번호표를 뽑아 들고..
그런데 안내문에 신분증이 없으면 포인트 적립이 안된다는 거에요..
하필이면 신분증을 안들고 나갔는데...  
왜 그런날 있잔아요.. 휴대폰 지갑에 교통카드 등등만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그것만 들고 밖에 나간날...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거기 창구 직원이  손님이 뭐 작성하는거 기다리는 사이에 물어봤어요.. 
신분증 안가져 왔는데 괜찬냐구.. 그랬더니 일단 기다리라는 거에요..

그래서 20분을 기다려 결국 제 순서가 되었는데  신분증이 없어서 포인트 적립이 안되고 그래서 상품권을 못 받는 다고 하더군요..
아이씨..진짜.. 욕나오더라구요..

신세계에서 이번에 새로 포인트 카드가 출시되면서 예전에 있던 신세계 카드를 모두 통합 혹은 바꾸고 있나봐요..
그 과정에서 꼭 본인 신분증을 들고 가야 바꿔 주고요..

그럴거면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만오천원 상품권은 왜 준다고 써 붙여 놨냐고 했더니
그 상품권 증정 자체가 신세계 카드 상품권이라서 그렇답니다.

그러니 20분을 기다린 저는
만오천원짜리 상품권 받으려다가
혼자서 열폭했네요..

진짜 순간 화가 확 치밀어 오르는데
그 직원분 잘못도 아니구
혼자 간 터라 누구한테 하소연 할테도 없고
속으로 삭이느라고 힘들었습니다.

해서 82여러분에게라도 하소연 합니다.
상황이 어찌됐든
저 열폭할만 했죠?


IP : 112.152.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6 11:03 PM (211.246.xxx.170)

    열폭 뜻 모르시는듯

  • 2. 알아요 그 상황
    '12.9.6 11:03 PM (27.115.xxx.77)

    완전 사람 뺑뺑이 돌리는 그 상황
    욕나오는거 참고 또 참으면서...
    참자 참자.... 상품권만 받으면 된다...참자 참자...
    하다가 아주 빵!!!!! 터지죠.....

    그런식으로 뺑이칠땐 꼭 결국 못받았다 로 끝나더라구요...
    아우 씩씩~!! 괜히 또화날라카네..

  • 3. 내일다시가세요
    '12.9.6 11:05 PM (122.34.xxx.100)

    .. 내일다시 가서 캔슬하고 재결재하세요, 아깝잖아요...

  • 4. 원글
    '12.9.6 11:06 PM (112.152.xxx.174)

    아 열폭이 열등감 폭발의 준말이었군요.. 저는 열라 폭발인줄 알았는데.. 암튼

    맞아요.. 기다린게 아까워서 기다렸는게 기다리면서도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은 그 상황..

    신세계 포인트 카드 전환시키려 (이 참에 죽어 잇는 ok cashbag도 없앨려는 심산인가 암튼) 상품권 주면서 다 이동시키나봐요..

  • 5. 원글
    '12.9.6 11:07 PM (112.152.xxx.174)

    내일다시가세요 님..

    제가 지방이라서요.. 주말까지 일도 있고.. 그래서 더 기다렸던건데..

    앓느니 죽죠..ㅠㅠ

  • 6. 열나 폭발 ㅠㅠ
    '12.9.6 11:09 PM (121.130.xxx.228)

    그래서 여기 열폭이란 단어가 글내용과 무관하게 댓글에 많이 달리더라니..
    아마 원글님 같은분이 많은거 같네요 ㅠㅠ

  • 7. 자갈치
    '12.9.6 11:12 PM (211.36.xxx.21)

    저도 열폭이 열라 폭발인줄알았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열라폭발할 만 하네요.. 꼭 한번씩 그런날이 있더라구요.

  • 8. 원글님
    '12.9.6 11:43 PM (125.176.xxx.144)

    원글님 열라 폭발할만 했는데요 죄송한데 넘 웃겨서 웃을께요ㅋㅋㅋ열라폭발ㅋㄱㅂㅋ귀여우십니다ㅋㅋㅋ

  • 9. 원글
    '12.9.6 11:47 PM (112.152.xxx.174)

    이렇게 다들 공감해주시니.. 이제 좀 진정이 됩니다.. 그리고 열폭도 뭐 원래 있던 말도 아니구.. 저는 그냥 열라 폭팔의 준말로 생각하렵니다..ㅋㅋ

  • 10. 저도
    '12.9.6 11:50 PM (182.218.xxx.186)

    몇년전에 신세계에서 30분 줄 서고 해당 안돼서 그냥 왔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상품권 타려고 과소비는 안합니다
    채우려는 마음 자체를 안하니 편해지더군요

  • 11. 명랑1
    '12.9.7 1:34 AM (175.118.xxx.102)

    ㅋ ㅋ 열폭이 원글님 글에선 자연스럽게 이해되서 그냥 읽혔네요ᆞ근데 그런날이 있더라고요 ᆞ아깝긴하도 잊으세요ᆞ 혼자 열폭했단 말 왜 이렇게 귀여운지ᆞᆞㅎㅎ

  • 12. 아...몬살아요 ㅋㅋ
    '12.9.7 10:34 AM (98.229.xxx.5)

    열라 폭발....ㅋㅋㅋㅋㅋ

  • 13. 캬캬캬
    '12.9.7 2:01 PM (1.243.xxx.117)

    열라 폭발...ㅋㅋ
    원글님 땜에 뿜어서 컴 화면에 침 무지 퉸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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