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디자이너인데 거래처에서 인쇄품질로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고 있어요...

.......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2-09-06 19:48:12

편집디자이너이고 이번에 (정보) 신문 작업을 했는데..

거래처에서 사진 자체를 해상도가 떨어지는 사진을 준것들이 있어요.

작업하면서 제가 인쇄하기에 품질 떨어진다고 설명했고

괜찮다 괜찮다 하시더라구요.

(담당자분이 인쇄에 대해 아주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연세 많이 드신분들이지만 전직 잡지사 직원들..)

저는 그냥 그쪽에서 준 사진들로 작업했구요.

그 사진들을 제가 따로 구할 종류의 사진도 아니구요..

주로 동호회 활동 사진 이런거라..그쪽에서 찍은 인물사진들..

 

인쇄가 나와서 오늘 거래처로 배송이 됐는데

저희는 아직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구요.

그런데 인쇄사고 났다고 아주 잘못나왔다고 난리치면서

오늘 직원들은 전부 일찍 퇴근하고 사장님만 사무실에 계시는데

사장님한테 당장 쫒아온다고 했나봐요.

 

사장님이 제게 전화해서 인쇄소에 한번 알아보라 하셔서

인쇄소 전화해서 상태 물으니 인쇄소 직원은 사고라고 할 정도 아니고

본인이 보기에 흐릿한 사진들이 있긴 하지만 이상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거든요.

저야 지금 제가 직접 볼수가 없으니...

 

그런데 이분들이 작업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까다롭게 굴고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스트레스 줬어요.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부리고...

배송과정에서도 저희 회사측과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

(저희는 한날 모든 배송처에 용달로 배송해야 용달비를 한번만 낼 수 있는데

각각 다른 날짜 다른 배송처로 보내달라고 그래서

저희 부장님이 큰소리까지 내셨거든요. 이거 해서 얼마 남지도 않은데

그런거 다 맞춰줄수 없다고...

거래처 어르신은 제게 막 소리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인쇄 상태를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인쇄소 직원 말로는 무난한 정도라 그러고..

괜히 트집 잡으려 그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도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사장님 인맥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는일이거든요.

제 생각에도 그쪽에서 준 사진 원본의 자체 문제 같지만..

설사 사진 문제라도 제가 다 뒤집어 쓸것 같아요.

 

안그래도 여기 들어온지도 얼마 안됐는데..

이유야 어떻든 거래처 컴플레인이고..

거래처에서 돈 못준다 그러면 인쇄비며 DM발송비.. 비닐 제작비...

아... 머리가 아프네요.

 

지금쯤 회사로 신문 들고 찾아오셨을것 같은데

사장님께 어떻게 됐냐고 전화해보기도 그렇고..

오늘밤 편하게 자기는 다 글렀네요.

 

 

IP : 175.192.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도
    '12.9.6 8:41 PM (110.70.xxx.230)

    가격 깎을려는 의도적 행동임!
    원본사진에 대한 사전설명했고 묵인은 동의라고 적극적으로 의견피력하세요
    그쪽바닥에 그런 진상들 많아요

  • 2. ...
    '12.9.6 8:43 PM (175.192.xxx.228)

    사장님 아는 거래처라 인쇄 다시해주기로 하셨다네요..
    10년동안 일했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사장님이 뭐라 하시지는 않지만 속상하네요.
    제 잘못같이 느껴지고...

  • 3. 주은정호맘
    '12.9.6 9:47 PM (110.12.xxx.164)

    근데 출력 넘기기전에 최종안 한부정도 출력해보면 사진해상도 어떤지 나오잖아요 그거 보여주고 ok받은거면 저쪽에서도 할말없지않나요? 인쇄 다시 해도 파일이 같은거면 똑같이 나오는데 굳이 재인쇄할 필요 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98 배우 조정석씨 너무 좋아요~ 7 ^^ 2012/10/18 2,502
166097 마르쉐초특급부페 30%!!!!! 1 릴리리 2012/10/18 1,690
166096 초4남아 운동화 사이즈~알려주세요 9 선물용 2012/10/18 1,423
166095 [국감]한전, 전기요금 올리려 ISD 제소까지 검토했었다 .. 2012/10/18 832
166094 지방시 판도라 백 살까 하는데 어떤가요? 22 음.. 2012/10/18 6,545
166093 면접보고 왔는데.. 2 위로가 필요.. 2012/10/18 1,037
166092 은사께서 얼마 있으면 생신인데 어떤 선물이? 스승의은혜 2012/10/18 799
166091 아이를 끼고 돈다고 말했다는데... 7 누나 2012/10/18 1,547
166090 대상에서 나오는 영양제 드셔보신분? 7 다시질문ㅠㅠ.. 2012/10/18 796
166089 '남영동 1985', 충격+공포 담긴 예고편 공개 2 베리떼 2012/10/18 1,480
166088 노스페이스 가장 큰 매장이 어딘가요? 2 노스페이스 2012/10/18 1,340
166087 잠잘때 입을만한 면으로된 셋트 잠옷 2 wkadht.. 2012/10/18 1,529
166086 분노로부터의 자유...라는 책있으신분 ㅜㅜ 2 우슬초 2012/10/18 1,150
166085 천연 여드름 비누 좀 추천해주세요 5 궁금 2012/10/18 2,186
166084 신세계강남점.. 이거 어떻게 된다는 거예요? 12 .. 2012/10/18 8,893
166083 태권도 사범님한테 말을 해야할까요? 7 어이없음 2012/10/18 1,402
166082 미혼, 주변사람의 이야기 - 제가 예민한 걸까요? 5 답답 2012/10/18 1,796
166081 지방에서 논술 치러 서울 가면 숙소는 어디로 정하나요? 5 고3맘 2012/10/18 1,362
166080 5살 아들..--발음이 안좋아요.권상우 발음. 9 차니맘 2012/10/18 2,876
166079 앞머리 기르신 분들은 어떤 헤어스탈이신가요? 4 앞머리 2012/10/18 1,745
166078 82에서 이후 이야기가 궁금한 글 있나요? 12 궁금한이야기.. 2012/10/18 2,596
166077 내년 중학생 되는 6학년 아이 전집 어느 것이 좋은가요? 추천 .. 11 초6맘 2012/10/18 3,184
166076 결혼기념일이라 초6 아들더러 선물 사달랬더니 20 아들 2012/10/18 3,280
166075 어머니께서 김장을 담가주시겠다는데(심각한 이야긴 아닙니다.) 35 김치 2012/10/18 4,273
166074 얼린 쑥이 너무 많아요~ 8 쑥덕쑥덕 2012/10/18 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