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인데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2-09-06 14:49:00

아직 어린 쌍둥이 아이가 있는 직장맘인데요

현재 직장은 박봉이지만

일은 수월하고 널널하고 칼퇴근에

회식도 일년에 딱한번 연말회식 뿐이라

애들때문에 회식 못간다고 눈치볼일도 없고..

제일 좋은건 업무나 인간관계에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인데요..

 

정말 월급 짠거 빼곤 저도 다른건 다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애들이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닌뒤로는

저도 그동안 금전적으로나(베이비시터+친저엄마)

육체적 정신적으로나 제일 힘든시기 지나고나니

나도 이제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싶단 생각이 불쑥불쑥 들더라구요..;;

(솔찍히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집안일 잠깐 끝내놓곤 다 제 자유시간 이잖아요..)

 

전문대 졸업하고부터 지금까지(쌍둥이 낳기 2주전까지도 출근) 한번도 쉰적 없다가

(회사에 연차가 있찌만 그동안은 연차를 써도 애들이 어린이집을 안다니니깐

집에서 베이비시터 대신에 제가 애들 봐야해서 쉬는게 더 힘들었는데..)

이번에 애들 어린이집 다닌뒤로 첨으로 연차를 하루 썼다가

집에서 뒹굴 거리는게 너무 좋아서 눈에서 눈물이 날정도 였따니깐요..;;

 

그런일이 한번 있은뒤론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

자꾸만 회사 그만두고 전업하고 싶다..란 생각이 간절한데..

 

저도 솔찍히 계속 전업할 생각은 없구요(현실적으로 남편혼자 외벌이로

쌍둥이 키우기 힘드니깐요..)

몇개월만 쉬다가 다시 돈을 벌긴 해야겠는데..

 

위에 말한대로 다시 취직하는건 지금 직장보다 더 좋은데 될꺼라는 보장도 없고

제가 봐도 가능성이 없어보이고요..

그렇다고 장사를 하자니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애들을 지금에 비해 훨씬 캐어해줄 시간이 없어진다는게 걸려서 안되고..

 

해서 생각한게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서

몇년 경력을 쌓아서 어린이집을 운영해볼까 하는데요..

 

문제는 그럴려면 내후년에 개정된 법이 적용되서 불리해지는터라

(이수해야할 학점이 더 늘어남)

딸려면 내년에 따야하는데..

그럼 한달정도 실습을 나가야해서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는거에요..

 

전 일단 나중에 쓸모 있겠지..하는 막연한 맘으로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건데..

당장 코앞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닥쳐왔다 생각하니깐

어떻게 하는게 좋을찌 모르겠떠라구요..

 

아직 놓기엔 아쉬운 직장.. 몇년더 다니고

14년 이후에 몇학점 더 추가로 이수해서 필요할때 직장 그만두고

실습나가는게 좋을찌..

 

어차피 그만둘 회사라면 기왕이면 개정법이 적용되기 전에

그만두고 따는게 좋을찌요..

IP : 61.74.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6 3:16 PM (203.248.xxx.229)

    (회사에 연차가 있찌만 그동안은 연차를 써도 애들이 어린이집을 안다니니깐
    집에서 베이비시터 대신에 제가 애들 봐야해서 쉬는게 더 힘들었는데..)

    --> 이렇게 힘든데.. 보육교사 괜찮으시겠어요? ^^;;;
    애기도 키워보시고 직장도 다녀보셨으니 원글님 생각에 더 나은 쪽이 있으실꺼 같은데.. 그쪽으로 선택하시면 될듯..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91 부츠, 어떤 브랜드나 쇼핑몰 제품으로 갖고계세요? 8 .... 2012/11/14 1,755
176890 거창 살기어떤지요? 3 ... 2012/11/14 1,342
176889 오프라인에서 김치담그는거 배우고 싶은데요 1 오프라인 2012/11/14 396
176888 뉴욕으로 주재원 가게되었어요. 집을 어디에 얻어야할까요? 8 뉴욕이민 2012/11/14 7,516
176887 생대구에서 약냄새가 3 2012/11/14 678
176886 자신의직업에 만족하시는분들 어떤직업을 가지셨나요?? 6 .. 2012/11/14 1,723
176885 절임배추 자체가 고소하고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4 괴산도 괴산.. 2012/11/14 1,187
176884 시몬스침대 뷰티레스트가 뭘말하나요? 4 ... 2012/11/14 5,287
176883 아파트 사시는분들께 여쭙니다 5 관리사무소 2012/11/14 1,513
176882 아싸가오리유래?공인인증서,mp3 6 질문세가지^.. 2012/11/14 568
176881 저도 교육감은 문용린찍을라구요 1 gggg 2012/11/14 842
176880 우엉차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1 우엉우엉 2012/11/14 5,561
176879 외신기자가 본 문재인과 박근혜의 차이 5 우리는 2012/11/14 1,686
176878 출발 드림팀 따위는 애들 장난 선진 2012/11/14 879
176877 10월달 곡식 보관 중에..? 1 ... 2012/11/14 408
176876 닭백숙을 닭고기 스프로 변신시킬 수 있을까요? 4 ^^ 2012/11/14 746
176875 남자들은 진짜 못됐네요 25 ...이기적.. 2012/11/14 11,817
176874 가만있으면30대중반인데 웃으면40대중반이에요~ 현실 2012/11/14 687
176873 초등1 여아가 좋아할만한 예쁜책 아시는 분~~ 영어단행본 2012/11/14 365
176872 일년학비만 4천만원이 넘는 최고급 외국인학교가 7 ... 2012/11/14 3,100
176871 네스프레소 바우쳐 필요하신분 보내드려요 4 balent.. 2012/11/14 822
176870 달콤씁쓸 점점 실망입니다. 77 지지자 2012/11/14 33,134
176869 의상학과 지원하는게 꿈인 중학생 아이, 미술학원 보내달라네요 2 부탁드려요 2012/11/14 954
176868 아진짜 미치겠네, 힌트 좀 주세요. 9 경성스캔들 2012/11/14 1,502
176867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친구없음 우울할까요? 8 ........ 2012/11/14 2,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