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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없는 사람...미치겠네요

시누 조회수 : 9,049
작성일 : 2012-09-06 13:59:04

올케가 말이 없어요.

이젠 친정이나 저희집에 오지 말았음 좋겠네요

식구들이 항상 올케 눈치만봐요

아주 못되먹은 성격 같아요

저도 말없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시집에가면 비위맞혀주고 기본은해요

올케는 거의 뭍는말만 대답하고..하여튼 짜증나요

자꾸만 저런식으로하니 멀어지네요..마음에서,,

 

IP : 118.37.xxx.2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에서 지우세요
    '12.9.6 2:01 PM (182.218.xxx.169)

    억지로 친한 척 하는 것도 서로 피곤할 듯 하구요,
    걍 마음에서 지우세요.
    말 안 하고 앉았는 올케도 편한진 않을 듯.
    식구들한테도(어머니한테는 특히) 마음 쓰지 말라고 하세요.
    왜 굽혀야 되는데요?
    못된 성격이다. 그냥 그렇게 접수하시면 될 듯.--; 슬프지만.

  • 2. ...
    '12.9.6 2:03 PM (211.244.xxx.167)

    남동생한테 말하세요
    서로서로 불편하니 중요한일 아니면 집에 오지말라고 하세요..

  • 3. //
    '12.9.6 2:03 PM (59.19.xxx.15)

    님도 똑같이 하세요,,뭔 불만이 있나보죠,,

  • 4. 우리집 올케네요
    '12.9.6 2:04 PM (58.231.xxx.80)

    결혼 3년차에 네,아니오 말고는 말안해요
    그래도 그집 올케는 묻는 말에 대답은 하네요 저희 올케는 그냥 웃어요.
    저희도 올케 온다면 오지말라 해요. 이제는 무시하고 저도 말도 안시키는데
    만날 일이 있으면 피곤해요. 올케 이번 추석에 오면 82들어 오냐 물어볼까요?

  • 5. ..
    '12.9.6 2:08 PM (1.241.xxx.43)

    사람이 말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것도 곤욕입니다..
    오죽하면 그럴까 생각하시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마음에서 버리십시오..

  • 6. ...
    '12.9.6 2:15 PM (121.160.xxx.196)

    말 많아서 말질이나 하고 따박따박 말 대꾸나 하고 그런게 나을것 같죠?
    아니요.
    말없음이 성질나 있는 표정아니고 대답이라도 하고 웃어주기라도 하면
    그게 더 나아요. 그렇지않나요?

    설마 올케가 기쁨조로 나서서 비위맞춰주고, 억지 웃음보여주고 그런걸 원하시나요?

  • 7. 윗님 비위 맞춰달라는게
    '12.9.6 2:18 PM (58.231.xxx.80)

    아니잖아요. 억지 웃음 보여달라는것도 아니고
    남편들 친정가서 3년 4년 말 한마디 안하고 묻는 말에 네,아니오 만하면
    친정 부모 천불 나지 않을까요?
    내딸이랑 살아주고 애들 잘키우는것만으로 고맙다 될까요?

  • 8. 뭐라고
    '12.9.6 2:19 PM (211.172.xxx.221)

    할말은 없는데요. 제 경우도 별로 말없는 스타일인데, 시집 식구들을 보면 말 없으면 없다고 타박,

    말 많이 하면 왜 그렇게 수다스럽냐고 타박!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

    그래서 저도 입 다뭅니다.

  • 9. 점세개
    '12.9.6 2:26 PM (175.214.xxx.78)

    저번에 어떤 분이 그랬어요.
    인간관계에서 말없는것 이기적인거라구요.
    이기적인 성격이기때문에 말없이도 버틸수 있다고


    님네 집이 막장 시집의 반의 반 정도라도 되어서 올케 맘에 상처준거 아닌데
    저따위면 그냥 정말 이기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이쪽에서도 똑같이 해주면 되요.


    가정교육도 빵점인거고.

  • 10. 원글님은
    '12.9.6 2:26 PM (58.231.xxx.80)

    비위 맞춰달라는게 아닌데...왜 비위 맞춰 달라고 억지로 안좋게 해석하시는지
    저희집에 저런 올케 있어 원글님 심정 충분히 알아요
    엄마가 입원해도 괜찮으세요 말한마디 없고
    친정 아버지 입원할때도 괜찮으세요 말한마디 못하고
    시댁 와도 안녕하세요 말도없고 고개만 꾸벅...집에 갈때도 입만 웃고 고개 꾸벅
    결혼 3년에 네,아니오 말고는 말해본적이 없어요
    남동생에게 물어 보면 집에서는 말은 한다던데...

  • 11. 이기적인
    '12.9.6 2:30 PM (175.208.xxx.177)

    거라는데 동감요. 며느리얘기만 나오면 쌍심지 켜고 편드는분 있는데요.
    시댁도 인간대 인간의 관계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요.
    친구가 있는데 몇년동안 만나도 네아니오만 한다면 그친구랑 계속 만나겠어요?
    만나면 스트레스 받는데? 뭐 이야기 거리가 있어야 만나죠. 당연 만남은 그만두겠지요.
    시댁이라 특별한게 아니라 상호교류가 안되면 인간관계는 쫑인거예요.
    그런 올케는 우리랑 어울리기 싫은 갑다 하고 그냥 만나지 마세요. 그게 답이예요.
    모든 인간관계는 상호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지속되구요.

  • 12. 바로 난데,
    '12.9.6 2:31 PM (211.182.xxx.2)

    제가 그래요. 시가에 가서 말을 안하고 예, 아니오만 해요. 그간 많은 사연있구요..
    시누이는 모르는지, 모른채 하는 건지 모르지만, 원글님 같은 마음이겠죠.

    그 사람은 직접적으로 제게 피해를 안 주었으니..
    저는 마지막 "비폭력 저항" 이라고나 할까요? 답답하겠죠. 무지.
    제가 겪은 고통의 반도 안되겠지만,

    저도 집에서 말은 해요. 워낙 별로 안하지만.

    워낙 말없는 사람인데, 결혼 5-6년만에
    자발적 벙어리 합니다. 괜찮습니다. 가정교육운운해도....
    가진것 없고, 힘없는 제가 저항하는 소심한 유일한 방법이라...

    네, 저 이기적입니다. 근데,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그쪽에서도 똑같이 말많이 안해주니까 저는 좋던데요..

  • 13. 점세개
    '12.9.6 2:35 PM (175.214.xxx.78)

    바로난데님은 사연이 많이 있으시잖아요.
    여기 막장시댁 사연 올라오면 다들 그래요. 말하지말라고 네, 아니오만 하라고


    근데 만약에 시집와서 첨부터 무조건 저러면 그냥 이기적인거에요.
    상처받아서 말없어지면 자기방어죠.

  • 14. ㅇㅇ
    '12.9.6 2:35 PM (211.237.xxx.204)

    저위에 어떤님이 쓰셨듯
    이글 댓글에만 해도 시댁가면 벙어리라고 커밍아웃하신 올케님들
    그댁 남편분이 처갓댁에 가서도 벙어리하면 어떻겠습니까..
    처형이나 처남이 말 걸아도 예 아니오로만
    장인 장모님이 물어봐도 웃기만 하고 인사도 꾸벅하고 말고...
    그 남편들도 머 다 나름 이유가 있다고 이해해주시렵니까..

  • 15. ...
    '12.9.6 2:35 PM (220.120.xxx.60)

    그동안 맺힌게 많은가 보네요..

    저도 시월드와 있을땐 말 안해요.
    무슨 말만 하면 꼬투리잡는데 사람 미치게 하더라구요..
    결국...몇년 지나 시월드에선 벙어리가 됐습니다.
    그랬더니 넌 왜그렇게 말이 없냐며 구시렁구시렁...
    그래도 벙어리로 있는게 백배 천배 나아요.

  • 16. dd
    '12.9.6 2:39 PM (125.246.xxx.130)

    원글님 답답한 맘 이해가요. 특별히 사이가 틀어진 것도 아닌데 워낙에 말을 안하는 사람들은
    못돼먹었다기보다 무심한 성격인 경우가 많아요.
    좀 더 나쁘게 말하면 남의 기분 따위 전혀 살피지 않고 자기 감정에만 충실한거죠.
    자기가 아무 말 안함으로 인해 주변 사람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걸 아예 염두에 두질 않거든요.
    우리 동서가 그런 사람인데 정말 처음엔 불편하다가 나중엔 얄밉더라구요.
    근데 몇 년 지나면서 저도 그 부분 완전 포기하고 딱 해야할 말만 하고
    대답이나 기본적인 인삿말 같은 거 기대도 안하니까 적응은 되더군요.
    그나마 말이 없으니 이간질 하는 것보단 낫다 일년에 몇번 안만나니 다행...이러면서 살게 돼요.
    뭔가 선물을 챙겨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사람이라서
    이젠 뭐 챙기거나 이런것도 다 생략합니다.ㅎ

  • 17. 맺힌거 없는
    '12.9.6 2:40 PM (58.231.xxx.80)

    우리 올케는 왜 그럴까요?
    결혼때도 500가지고 결혼했고 저희 남동생은 집도 있었고 하자마자 전업
    저희 친정에서 반대도 없었고 집에와서 설거지도 안하는데??
    시댁에서 너무 말없는 며느리 피곤해서 시댁 자주 오지 말라 해서 맺혔을까요?

  • 18. ..
    '12.9.6 2:45 PM (220.149.xxx.65)

    말 없는 거 이기적인 거 맞아요
    자기 아쉬운 거 없으니까 말 안하는 거거든요

    인간관계에서도 말 없는 사람 정말 답답하죠
    하다못해 직장관계에서도 말 없는 사람은 진짜 답 없습니다
    본인들은 답답한 게 없으니까 그렇겠지만
    필요한 말들은 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안하고 자기는 말이 없는 성격이라고 그러면 정말;;;
    그러다 중요한 업무 놓치기도 일쑤고요

    사람이 사는데 자기 좋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어요
    최소한 상대방과의 관계맺는 것에 대해 노력은 해야 하는데
    그 노력조차 안하고 싶다는 거죠

    저도 한때는 말 없는 거에,
    그거 성격인데 어쩌겠냐 했는데
    직장 후배가 말이 없는데 정말 복장 터져 죽을 뻔한 경험을 한 뒤론
    말 없다는 사람들 이기적이라는 데 동의하게 됐어요

  • 19. 앤이네
    '12.9.6 3:13 PM (119.203.xxx.24)

    20년을 가까이 그런 올케를 봐온 우리는 이젠 말종취급합니다 마음으로
    겁나게 이기적인거에요
    오랜시간 겪어보니 상대가 불편해하는거 뻔히 알이요 그걸 무기로 즐기기까지 합디다
    천성이고 성격이라고 차별화해요 신랑한테 어필하면서,,,
    울오빠 자기마눌이 여지껏 자라면서 보아온 여동생들과 엄마랑 한 차원 다른 고상한 여자로 착각하고 살더군요,,, 우리같으면 하라고 해도 못할 온갖 보이는 짓거리,이간질에 치가 떨립니다

    이제는 오빠,자식들까지 지 엄마라면 치를 떠네요 두손두발 든 소통불가의 인간으로 ...

  • 20.
    '12.9.6 5:34 PM (1.245.xxx.53)

    전 누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면 불안하고 불편해요 내가 나서서 침묵을 깨야 할것같은 강박관념이 있어요
    진짜 그런가족 답없을것 같아요

  • 21. ...
    '12.9.6 8:28 PM (121.164.xxx.120)

    제가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시댁 가면 별 말 안해요
    그렇다고 대꾸만 하는건 아니지만 수다는 안떨어요
    결혼 초에는 친해질려고 열심히 말도 하고 말씀 하시는 것도 잘들어 드리고 했는데
    어느날 보니 제가 말씀드린건 하나도 기억을 못하시더라구요(제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었다는거)
    시부모님이 뭘 물어보셔도 성심성의껏 대답해드렸더니
    결국엔 제말을 비꼬기나 하시고 말꼬뚜리 잡아서 타박하시고 그러시길래
    제가 말문을 닫았어요
    그런데 울 형님은 천성이 말이 많은 사람인데
    시부모님이 그건 또 싫어하셔요
    큰애는 맨날 헛소리만 한다고 뭐라 하시고
    전 맨날 말 없다고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아서 말을 안하냐고 타박하시고 그래요
    그래서 결론은 시댁은 며느리가 하는건 뭐든 다 맘에 안든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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