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친구한테 서운한 감정이 들어요...

....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2-09-06 13:22:02

배꼽친구가 어려운집에... 아니요!!!

학자금 대출금 까지 가져 온 남자랑 결혼해서 신혼방을 친정집 자기방에서 하더라구요.

대단한 사랑으로 시작했죠?

더 가관은 남편이 자격증 준비로 결혼생활 2년동안 수입도 없었고 친구가 직장 다니면서 아이 둘 낳았어요.

 (제 친구는 형제 많은 집 막내라서 받는데 익숙해요.)

 그 친구는 결혼 전 직장을 다니면서 제게밥 한번 산 적도 없고ㅡㅡ;;

커피숍도 2,000원 짜리 동네 커피숍 몇번.. (저 백수일때) 

저는 그 친구 생일이다..임신, 출산,돌까지 챙겼는데 밖에서 만나면 차 한잔을 못사는 것 처럼 보여요.

그래서 사실은 자주 보기도 싫고 관계가 소원해 졌구요ㅜㅜ

전 평범한 집에 시집가서 여유롭게 사는 편인데 자꾸 바라고 당연한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여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집들이는 아니지만.. 놀러 온다길래 점심 초대를 했는데 저희 집에 빈 손으로 왔더라구요ㅋㅋㅋ;;;)

이글을 올리는 계기는 얼만전에 통화 하는데~

" 내가 돈 벌때 너한테 밥한번 사줄껄 그랬다''~~~~.................라는데

(((자꾸 거슬리는게 넌 여유도 있는데 계속 베풀어라 인지....5년전 일을 회상해 가며 저한테 미안해 하는 걸 까요??? ))))))

어이 없으신 건 그 친구네가 형편이 좋아져서 친정집에서 독립한 월세 살면서 여름휴가로 일본을 다녀오더라구요.

더 관대하게 이해심을 키우고 살아야 하나요?

관계가 소원해 져서 살기는 하는데 그 친구가 던진 한마디가 좀 그러네요..

IP : 175.209.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본
    '12.9.6 1:26 PM (203.234.xxx.155)

    일본이 국내보다 더 싸다고 할 정도라 ...
    여행은 그렇다 치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기브앤테익이 안되면 관계는 어긋나는것 같아요.

  • 2. ...
    '12.9.6 1:47 PM (175.209.xxx.70)

    그 친구네 집에 갈수도 있는데 빈손으로 가면 저도 찐따 겟죠???
    가족도 아닌데 저만 베푸능게 이젠 시러여 ㅡㅡ::::

  • 3. 그게 익숙한 상황으로 굳어져서
    '12.9.6 1:55 PM (123.109.xxx.64)

    그래요. 친구도 악의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자기 상황 다 알고 있고 그걸 이해해주는 쪽의 친구라 님을 생각하고 있기에 편안하게 대해서 그런 거 같아요.
    님의 친구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진 않나요.
    뭔가 찜찜하고 서운하다 생각이 드시면 본인이 관계를 잘못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둬보세요.
    그 이상으로 의미를 두지 마시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상대방한테 무엇을 해줄 때 그 사람한테 똑같이 뭘 받으려고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은 이걸 당연시 하는데 내가 좋아서 무엇을 해준거지 그 사람이 달라고 해준 것도 아닌데,
    기브앤테이크 문화에는 철저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저는 제가 해주고 싶어서 무엇을 해줄 때 그만큼 돌려 받는 거 생각 아예 안하고 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더니 어느 순간 마음 편안해지더라구요.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아예 버리세요. 지금은 낮춰져 있는 상태라 그 안에서 서운함도 느끼는 거 같아요.

  • 4. 그리고
    '12.9.6 1:58 PM (123.109.xxx.64)

    가족도 아닌데라는 말이 걸려서 글 이어 남깁니다.
    가족관계에서도 계속 퍼주기만 하면 지치게 마련입니다. 가족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무조건적인 사랑과 베품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아니면 언니, 동생, 엄마한테 끝도 없이 퍼주고 싶어도 언젠가 지쳐있는 자신을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성스러운 성인급의 사람들만 가능해요.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마음 비우시면 됩니다.

  • 5. ..
    '12.9.6 3:39 PM (118.34.xxx.115)

    무슨 일본 여행이 국내여행보다 싸나요? 비행기값도 왕복 50~60정도.. 물가는 얼마나 비싼데 갔다오지도 않고 저런 얘기를 하는지... 친구도 어느정도 형편이 비슷해야 친구 관계도 유지가되더라구요... 한쪽만 배풀면 언젠가는 삐그덕거리게되죠.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15 11평짜리 아파트의 효과적인 난방기구는 어떤걸까요? 4 난방 2012/10/12 2,136
163414 지금 홈쇼핑 박술* 침구하는데 좋을까요? 2 새옹 2012/10/12 1,409
163413 체했을때 먹을 비상약 뭐 준비하세요? 15 미리 2012/10/12 6,578
163412 광화문 종로 갈때 어디다 주차하세요 3 요리조아 2012/10/12 2,645
163411 10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12 787
163410 40대 초반 이 백팩좀 봐주세요 (답글절실 ㅠ) 28 루이비통 2012/10/12 5,604
163409 아파트계약 여쭈옵니다. 2 탱자울타리 2012/10/12 958
163408 헬렌스타인 구스속통, 이불 베개 다살까요? 아님 이불만? 3 2012/10/12 5,507
163407 저처럼 목욕 좋아하는 분 계세요? 12 ... 2012/10/12 2,048
163406 고춧가루 색깔(빛깔)은 어때야 좋은 고춧가루인가요? 1 주부 2012/10/12 2,966
163405 전 원희룡, 홍정욱....이 인간들 앞으로 행보가 궁금해요. 3 ㅇㅇ 2012/10/12 1,461
163404 포항시금치 2 ... 2012/10/12 1,462
163403 도움 바랍니다. 4 이혼문제 2012/10/12 593
163402 신문구독 해지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ㅠㅠ 9 아우짜증 2012/10/12 4,753
163401 장조림감으로 김치찌게 하면 많이 퍽퍽 할까요? 5 ... 2012/10/12 694
163400 싸이 강남스타일..이탈리아 사람들 대규모 플래시몹@.@ 4 플래시몹 2012/10/12 3,174
163399 초등 아이를 조퇴시켜야하는데 담임께 문자로 알리나요? 아님 전화.. 5 갑작스런 2012/10/12 1,997
163398 차량접촉사고후 검사받으려 병원 꼭 가봐야할까요 7 어떡하죠 2012/10/12 2,437
163397 아이대학보낸선배님들 여쭤봐요. 4 고등맘 2012/10/12 1,636
163396 갈색 혈흔 괜찮을까요? 1 .. 2012/10/12 1,825
163395 편강만들기 고수님~~~ 2 오호 2012/10/12 1,699
163394 10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12 619
163393 뉴욕타임스 스퀘어위안부 광고입니다 10 ... 2012/10/12 1,418
163392 가죽으로 된 코치백 많이 무겁나요? 3 ... 2012/10/12 1,873
163391 영리한 돼지 정말 신기하네요 롤롤롤 2012/10/12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