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질없는 초등교사

고민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12-09-06 12:38:02
어제 저희 아이 유치원에서 현장학습 가는데 학부모 도우미로 같이 갔었어요.
그곳에 어떤 초등학교에서도 단체로 왔던데요, 말을 들어보니 초등학교 3학년쯤된것같던데...
저희옆을 지나가던 한 40, 50대쯤으로 보이던 여자 선생님과 대6명쯤의 여학생들이 하던말을 우연히 들었는데 그 내용에 전 넘 충격먹었어요.
여자 선생님왈,
"저 뒤에 오는 남자얘들 봐라. 어휴~ 저렇게 장난들 치고. 난 저것들 안데리고 다니고싶어. 난 이렇게 말 잘듣는 여자 얘들만 데리고 다니고싶어. 어휴 ~저것들을..쯧쯧"
이러더군요...
초등학교 남자애들 다루기 힘들겠지요. 하지만 교사라면 저런 마인드와 저런식의 말을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말듣고 놀라서 제가 그 선생님 째려봤더니, 그 선생님 저랑 눈 마주치셨으면서도 뭐하나 부끄럼 없다는 표정으로 당당히 가시더군요.
끝나고 나올때도 그 선생님 한 남학생한테 심하게 말씀하시면서 혼내는거 봤는데요.

어제 한국민속촌으로 현장학습갔던 초등학교의 형광색 등산복 차림으로 오셨던 여자선생님!
혹시 여기 사이트 들어오신다면 앞으로는 아이들한테 그런 마인드와 말투로 가르치지마세요.
그거 못고치실것 같으면 교사 그만두시구요. 그런 선생님께 배워야할 우리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제가 그 초등학교 이름이랑 그 선생님 성함 알아내서 학교에 전화하고싶은거 참았습니다.
IP : 1.229.xxx.1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2.9.6 12:41 PM (121.167.xxx.136) - 삭제된댓글

    선생 많아요.
    우리애 담임은 남자아이들이 말 안들음 지랄~ 소리를 그렇게 많이한다네요
    교사가 지랄~ 이란 소릴하질않나,,
    선생은 많아도 스승은 없어요

  • 2. 그 선생님..
    '12.9.6 12:47 PM (14.37.xxx.70)

    속마음 들키셨네... ㅋㅋㅋ
    근데..애들 가르치다보면..그런 생각 절로 들죠..
    이쁜애들도 있는데..비기싫은애는 진짜.. 한대 쥐어박고 싶을정도죠..

  • 3.
    '12.9.6 12:53 PM (1.231.xxx.183)

    그게 자질 없는건가요?
    선생님이 무슨 천사표도 아니고...
    그런맘 들수도 있는거죠..

    그러다가도 이뻐 보이고. 미운정 고운정 들겠죠
    말한마디 가지고 너무 그러지 마세요.
    오버 에요

  • 4. 보통
    '12.9.6 12:56 PM (222.110.xxx.48)

    선생님들 여자애들 좋아하세요.
    아들 가진 선생님도 그러세요.
    이해는 가요.
    여자애들은 말도 잘 듣고 크게 안 떠드는데 남자아이들은...
    대 놓고 편애하시는분도 있어요.
    저는 아들만 둘이라 이젠 만성화가 되어 걍 그런가보다 그래요.. ㅎㅎ
    참고로 저희 샘은 급식도 여자애들 먼저 주세요. 뭐든 레이디퍼스트...

    울나라 어린이집, 유치원샘들 다들 존경스럽습니다.
    그 급여에 힘든일 다하시공
    학교 보내서도 그럴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
    '

  • 5. 안그런
    '12.9.6 12:58 PM (122.34.xxx.26)

    선생님 거의 못봤어요.
    다 신경질신경질.
    어젠 우리딸이 집에오더니 하는 말
    엄마, 담임선생님이 밥을 빨리먹지도 말고 늦게먹지도 말래
    먹을때 말하지도 말고 다른데 쳐다보지도 말래
    엄마, 밥을 어떻게 먹으라는 말씀이야?
    헐.....
    본인 체력이 달리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체력 안되는 신경질적인 여선생님들 다 쓸어다
    선생님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90프로 이상 없어질걸요?
    큰애때 겪은 선생들도 생각만하면 정말...
    선생님다운 선생님은 단 한분뿐이었어요.

  • 6. 딱 보니
    '12.9.6 1:00 PM (122.153.xxx.162)

    같이 데리고 가던 여학생들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같네요.

    여기서 느끼는 거지만 참 교사는 무슨 부처님, 예수님 수준의 인격을 원하시는것 같아요.

  • 7. ..,,
    '12.9.6 1:03 PM (123.109.xxx.102)

    유난히 그런분 있어요
    작년 담임, 4학년 남자아이들, 학급 절반 아이들을 투명인간취급.
    수학채점은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꺼 하구요.
    공부잘하는 여자아이 한두명에게 개념설명, 익힘문제 설명해주고 나머지는 이 아이에게 배우라고.
    1년가도록 한번도 웃는 얼굴을 볼수없어서 숨막히는 1년을 보냈는데
    올해 2학년담임을 다 채우지못하고 명예퇴임(?) 하더이다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가 아니었을까, 병증이 있지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 8. 교사
    '12.9.6 1:23 PM (121.145.xxx.84)

    도 사람입니다..물론 미성숙한 아이들을 다루는 직업이니 좀더 성숙해야되겠지만
    살아보면 성숙한 사람들이 몇이나 되나요;;

    저도 교사해봤지만 솔직히 똑~~~같아요..특히 자기반애 뒷담화 학부모 뒷담화 안하는 사람 거의 못봤어요
    저혼자 처음에 멘붕이었는데..그냥 다른 직장생활하고 똑같고 주 상대대상이 어린이 청소년일 뿐이네요

  • 9. ...
    '12.9.6 1:38 PM (119.200.xxx.23)

    교사가 학생에게 다른 학생을 저렇게 말했다면 자질 없는 거 맞네요...그런 생각과 마음이 들수 있다고 쳐도 같은 학생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올시다네요.

  • 10. .....
    '12.9.6 1:41 PM (203.248.xxx.70)

    그게 자질 없는건가요?
    선생님이 무슨 천사표도 아니고...
    그런맘 들수도 있는거죠..
    222222222222222222

    여기서는 엄마들한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교사들한테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것 같아요.

    매일 애하고 씨름하는 엄마가 한소리하는 장면만 목격하고
    그 엄마가 자질없고 아동학대하는 부모라고 단정할 수 있나요?
    그럼 여기서도 애 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글들은 다 엄마 결격사유?

    더구나 자기 아이 교사도 아니고 지나가던 선생님...
    오버도 이쯤이면 풍년이네요

  • 11. .....
    '12.9.6 1:51 PM (211.214.xxx.91)

    저도 선생님한테 별 기대는 없다만 세상이 상식밖이군요.

  • 12. 이상한
    '12.9.6 2:06 PM (14.43.xxx.161)

    선생 맞네요.
    샘도 다들 달라요.
    어떤 샘은 자기가 아들들만 있다보니 남자애들을 잘 이해하시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그 샘 때..

  • 13. .....
    '12.9.6 2:28 PM (75.137.xxx.73)

    선생님 하는 제 친구는 예뻐하는 애들만 시야에 보이는, 교탁을 중심으로 앞쪽, 가운데에 앉힌대요.
    장난 많거나 별로 안 예뻐하는 애들은 사각지대에 앉히고요. ㅠ.ㅠ
    신경쓰기 싫다고....
    30대 중반밖에 안 됐어요.

  • 14. //
    '12.9.6 2:33 PM (125.185.xxx.153)

    제 동창 한 명도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초딩 1~3학년은 말하는 동물 수준이래요...;;
    걔들을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멘붕 여러번 온다고
    차라리 말만 할 줄 아는 동물이라고 생각하며 대한다고 하는 말 듣고 충격;;
    그런데 뭐 애 키워보니. 일면 맞는 말이구나 합니다;;

  • 15. **
    '12.9.6 4:09 PM (121.146.xxx.157)

    초등3학년 아들아이 엄마입니다

    ㅠㅠ

    그져 ㅠㅠㅠ

  • 16.
    '12.9.6 4:10 PM (121.143.xxx.126)

    안그러신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여선생님들 대체로 저렇더라구요. 가만히 얌전하게 선생님말 잘듣고 떠들지 않고, 뛰지 않는 본인 체력이 힘들지 않은 아이만 좋아해요.

    저도 아들만 둘이라 그마음 이해는 하는데, 어떻게 남자아이들이 가만히 앉아만 있겠어요.
    태어난 태생이 여자아이들이랑 틀린데 그걸 인정못하고 오로지 편하려고만 하니 여선생님 많은 초등학교에서 남자아이들은 참 힘들어 합니다.

    우리아이 2학년때 담임선생님도 딸만 둘 두셨고 같은 학년도 있었어요.
    이 선생님이 너무 날카롭고 신경질 적이였는데 유독 활발한 남자아이들을 아주 너무너무 싫어하셨어요.
    점심시간에 여자아이들은 그냥 밥먹고, 친구들 다 먹을때까지 하고 싶은거 해도 되는데 남자아이들은 식판 배식 받기전까지 엎드려 있다가 차례오면 받아 먹고, 다시 엎드려 있어야 한대요.

    그리고 공책을 두고선 거기에 떠들거나 뛰는 친구 이름 적어서 잘못한점 써놓기 이런걸 만들어 놨더라구요.
    엄마들이 항의해서 중단되었지만, 점심식사때 모습 생각하니 기가막혔어요.

  • 17. 그렇다고
    '12.9.6 6:29 PM (180.71.xxx.118)

    옆에서 째려보고 여기다 체험장소랑 옷상태까지 올리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75 결국 문제의 찰보리빵샀어요 7 반지 2012/10/17 3,007
165774 민주, 安에 '신당 카드' 내밀었다 3 단일화 급물.. 2012/10/17 1,077
165773 키플링 시슬리에 뒤늦게 빠져서요... 2 다른 천가방.. 2012/10/17 4,587
165772 내일 부동산 매매계약서 쓰기로 했는데....부동산이 대리인으로 .. 2 @@ 2012/10/17 2,256
165771 핸드폰 벨소리 어떤거 쓰세요? 13 soso 2012/10/17 1,979
165770 신경치료 하고 꼭 이 다 갈아버리고 새로 씌워야 하나요? 3 치치 2012/10/17 1,512
165769 악마의 과자.. 크ㄹㅅㅍ롤 11 먹어서 없앴.. 2012/10/17 4,718
165768 보쌈용 고기요 10 존중 2012/10/17 1,748
165767 애인같은아내?긴장하는남편?조건이 뭘까요? 5 .... 2012/10/17 3,624
165766 아이 충치치료 꼭 크라운 씌워야하나요? 2 충치 2012/10/17 3,444
165765 中외교부, "한국 폭력적 법집행 중단하라" 7 세우실 2012/10/17 951
165764 홍대 트릭아이 미술관 가본 분 있나요? 1 ghdeo 2012/10/17 1,857
165763 술집 못가겠네요 칼로 찌르고 4 ... 2012/10/17 2,978
165762 은행 객장에 개를 풀어 놓았어요 73 총총이 2012/10/17 12,320
165761 유치원생 아이들 물고기 키우면 애착가지고 예뻐하나요? 9 물고기 2012/10/17 1,212
165760 이와츄 계란말이팬 쓸만한가요? 1 고민중 2012/10/17 3,179
165759 한우 채끝을 샀는데 맛있게 구워먹으려면 어떻게 2 해야하나요 2012/10/17 1,584
165758 옵티머스 뷰 좋나요? 4 ..... 2012/10/17 1,420
165757 보험관련해서 여쭙고 싶어 글 올려요. 봐 주세요^^ 7 보험고민 2012/10/17 1,078
165756 트렌스포머 식탁 문의 .. 2012/10/17 1,411
165755 아멘충성교회 이인강 목사님을 칭찬해주세요~ 풍선날개 2012/10/17 8,355
165754 백혈구 수치에 대해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2 건강검진시 2012/10/17 2,933
165753 정치 평론계의 신사라는 이철희소장 단단히 화났네요.. 11 .. 2012/10/17 4,583
165752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는데... 4 ... 2012/10/17 2,057
165751 간수치낮추는방법으로 이건 어떼요? 19 럭키엄마 2012/10/17 6,394